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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28 00:59:07
Name 자전거도둑
Subject [일반] 한국 최악의 연쇄살인마 정남규 이야기 그리고 문단속의 중요성



이수정 경기도 범죄심리학 교수는 연쇄살인범 중 정남규는 가장 특이한케이스라고 말합니다.

통상 가해자들은 본인들에 유리게 진술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정남규는 재판에서 
"사람을 많이 죽일 때 자부심을 느꼈다"
"부자를 더 못 죽여 안타깝다. 빨리 사형을 집행해 달라"
"살인에 대한 배고픔이 여전하다"
등의 발언을 쏟아냅니다.

이수정 교수는 면담하면서 가장 무섭고 소름끼쳤던 살인범이라고 말합니다. 
'저 사람한테 걸리면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수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게하는...

정남규의 범행일지를 보면 
주로 아이,젊은여성이 타겟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정남규의 범행은
여성이 아닌 젊은 남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자고있는 24살 남성의 머리를 파이프렌치로 가격했지만
다행히 빗나갑니다.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던 정남규는
옆방에서 자고있던 아버지의 합세로 붙잡히게 됩니다.

정남규 범행일지를 살펴보면
'새벽에...'
'자고있던...'
'침입하여...'
라는 말이 유독 눈에 띕니다.

이 글을 쓰게된 이유도 문단속의 중요성을 말하고싶어서 쓰게되었어요.
현관문 단속은 전반적으로 잘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어락이 많이 보편화되었고요.
(도어락도 안전하지 않다는 보도가 여러번 나오긴했지요. 번호에 지문이 남는다던가 쉽게 뜯어진다던가요.
도어락괴담 다들 아시죠? 혼자있는데 삐삐삐 뜨르르~) 

근데 창문단속은 저같은경우도 잘안되더라고요. 
특히 여름에는 창문을 안열수가 없잖아요.
수많은 범죄가 창문침입으로부터 시작되는데도 말이죠.

일반주택같은 경우는 정말 범죄에 취약해요.
여름에는 현관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 어릴때 경험인데
외할머니집이 반지하였습니다.
여름이였고 현관문을 열어놓고 안방에서 저,외할머니,엄마 이렇게 셋이 누워서 TV를 보고 있었어요.
근데 누가 슬쩍 들어와서 현관앞에 있던 엄마지갑을 가지고 도망가더라고요.
쫒아갔지만 지갑만 버리고 간 상태였고요.
사실 돈 몇푼 그것보다 무슨일 안당한게 다행이였죠.

아무튼 요즘 날이 서서히 더워지고있습니다.
문단속 단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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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8 01:07
수정 아이콘
사이코패시라기보다 전형적인 쾌락살인마, 아니 어쩌면 쾌락살인마의 모범사례(?)와도 같은 정남규네요.
사람을 못죽이는 스트레스로 결국 감옥에서 자살했죠.
15/04/28 01:09
수정 아이콘
유영철 보다 더한 놈이네요. 무차별 살해라니 기가 막혀서 원..
오큘러스
15/04/28 01:11
수정 아이콘
실제로 많은 강력범죄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최악의 살인마로 꼽는데 주저하지않죠
이어폰세상
15/04/28 01:23
수정 아이콘
문단속 정말 잘하셔야 합니다.
치토스
15/04/28 01:31
수정 아이콘
저 쓰레기같은놈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자기가 튼튼해야 하니까 끊임없이 런닝과 운동을 하고 증거를 안남기려고 자기 신발의 밑창까지 도려내서 아무무늬없이 민자로 만들어 버렸죠. 그리고 범행에 안걸리기 위해 일부러 방범이 잘되어있는 부자동네 보다는 CCTV 같은게 전혀 없는 서민들이 모여사는 동네 위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덤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거 아예 안타고 범행을 위해서 걸어 다녔습니다. CCTV에 찍힐까봐요.
전형적인 쾌락살인마 입니다. 유영철은 자기 자신이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살인 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다면, 정남규는 단지 사람 죽이는게 좋아서
거기에 희열과 쾌락을 얻기 위해서 살인을 저지른 미친쓰레기 같은놈 입니다. 물론 유영철도 도찐개찐 입니다.
ohmylove
15/04/28 01:33
수정 아이콘
..저 정도면 병인 듯...
스타로드
15/04/28 01:38
수정 아이콘
저런 놈도 얼굴을 가려 주는군요.
이 정도면 우리나라 인권보호 수준은 세계 최고?
임시닉네임
15/04/28 03:53
수정 아이콘
유영철과 비슷한 시기라서 관심을 덜받았는데 정신상태는 정남규가 유영철보다 더한 놈이었죠.
아케르나르
15/04/28 06:40
수정 아이콘
저건 진짜 정신병같은데요. 아니면 유전자적 돌연변이라던가.
비익조
15/04/28 07: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자살을 했네요. 사형따윈 두렵지 않다는 식으로 가더니 .. 혹시 자기 자신을 죽였던 것도 쾌락인거냐.
15/04/28 07:44
수정 아이콘
더 이상 사람을 죽일 수가 없어서 우울증에 걸렸다 합니다;;;; 웃기죠.
비익조
15/04/28 07:49
수정 아이콘
참 그답긴 하네요 -_-;;
나가사끼 짬뽕
15/04/28 08:24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소름 끼쳐서 바로 일어나서 문단속 다 다시하고 잤습니다. 진정 미친 놈이라는게 저런 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깡디드
15/04/28 09: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글쓴분 닉네임이 자전거도둑... 드드해
15/04/28 09:41
수정 아이콘
서울 서남부를 공포에 떨게 했던 사람이군요.
비오는 목요일밤 흰색 옷 입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는 소문이 꽤나 크게 돌았던게 기억이 남니다.

실제로 경찰이 저희집에도 찾아와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근처에서 여성분이 현관문을 열다가 살해당했다고 해서 경악했던 적이 있었죠.
다른 살인범이 tv속의 다른 사람 얘기였는데 이사람은 꽤나 현실속에 주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Dr.Pepper
15/04/28 10:47
수정 아이콘
법정에선 부자를 못 죽였느니, 그 딴 말을 했지만
실제로는 단지 살인을 위해서 쉬운 상대를 고르다가
약간의 저항에 더 큰 쾌락을 느꼈을 겁니다.
거기에 더해 조금 더 빨리, 더 많은 사람을 해치기 위해서 젊은 남성을 선택했다 붙잡혔구요.
범행의 진화가 조금 늦어졌더라면 더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볼 수도 있었겠다 싶어서 등골이 오싹했었습니다.

연쇄살인범에 대한 얘기에 흥미가 좀 있어서 찾아보다 정말 기겁했던 두 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아동연쇄살인에 식인까지 했던 알버트 피쉬..
15/04/28 11:17
수정 아이콘
제가 최악으로 꼽는 두 사람을 동일하게 꼽으셨네요.
알버트 피쉬는 그 엄청난 본인 피학성향 때문에 더 질렸었던 기억이.
Dr.Pepper
15/04/28 17:21
수정 아이콘
하반신 엑스레이 사진 보고 기겁했습니다.. 와 이건 진짜 인간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밖에는..
DogSound-_-*
15/04/28 11:21
수정 아이콘
감정상으로는 저것들은 팽형으로 다스려야한다고 생각하지만서도 ㅠㅠ
15/04/28 12:39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세상 너무 무섭네요
아직 저런 미치광이들이 더 있을텐데
평범하게 살아오다가 잘못걸려서 죽어버릴수도 있으니..
자전거도둑
15/04/28 12:44
수정 아이콘
저런 미치광이한테 걸리면 답이 없죠. 그들의 포위망에 걸리지 않길 바랄뿐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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