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21 10:40:32
Name 크로우
Subject [일반] 우리 누나랑 비슷해 보여요
바야흐로 2011년쯤 전역을 하고나서 바로 세 달 동안 일을 한 적이 있다.
같이 일했던 직원들 중에 키가 크신 여자분이 있었는데,
나이는 몰랐지만 다들 대리님이라고 부르길래 나도 그렇게 불렀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서 새해가 밝았다. 나는 문득 대리님이 몇 살인지
궁금했다. 나이를 물어보니 자기가 몇 살인지 나보고 한번 맞혀 보란다.
그래서 친누나가 올해 스물 다섯인데 우리 누나랑 비슷할 거 같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대리님은 알고보니 스물아홉이었다.
나는 깜짝놀라며 정말 동안이신 거 같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대리님은 동안이라는말에 기분이 좋았는지 하루종일
콧노래를 부르며 퇴근길에는 처음으로 저녁까지 사주셨다.


집에가는 길 버스 안, 나는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대리님은 정말 우리 누나랑 비슷해보인다.


사실 우리누나는 서른이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지연
15/04/21 10:43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할줄 아시는군요 크크
첫걸음
15/04/21 10:44
수정 아이콘
이야~ 사회생활 잘하시네요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지르콘
15/04/21 10:44
수정 아이콘
이런게 요령이군요.
15/04/21 10:46
수정 아이콘
회원님의 고견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15/04/21 10:46
수정 아이콘
역시 사회생활이란...
15/04/21 10:51
수정 아이콘
야구하다가 상무님의 뜬공을 가차없이 2번이나 잡았더니 한소리 하길래..
게임에 그런거 없습니다~~ 라고 말했던 스스로를 반성해봅니다.
15/04/21 10:54
수정 아이콘
푸른 거탑 족구편을 보시면 재미있죠..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사단장이 차례로 등장해서 강제 접대 족구를 시전하는데...
15/04/21 10:56
수정 아이콘
전 행보관한테도 강스파이크를 꽂았드랬죠.
천성인가봐요 ㅜㅠ
15/04/21 10:57
수정 아이콘
그 정도면 천성 인정입니다 크크크
15/04/21 10: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리님과 썸을..
15/04/21 10:54
수정 아이콘
써먹기 좋은 레파토리 하나 배워가네요
azurespace
15/04/21 11:00
수정 아이콘
아하... 이래서 내가...
헤칼트
15/04/21 11:01
수정 아이콘
대리님이 피지알 하시는 경우는 없나요?
시드마이어
15/04/21 11:18
수정 아이콘
회원님의 고견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2)
강동원
15/04/21 11:38
수정 아이콘
키야~ 소오름
15/04/21 11:43
수정 아이콘
한수 배워갑니다
눈물고기
15/04/21 11:45
수정 아이콘
회원님의 무릎에 고간을 탁 치고 갑니다
아리마스
15/04/21 11:53
수정 아이콘
크.. 이거 사회생활 항목의 베스트글로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스타트
15/04/21 12:14
수정 아이콘
고견님의 무릎에 회원님을 탁치고 갑니다
MMMMMMMMMMMMMMMM
15/04/21 12:2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마누라가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15/04/21 12:52
수정 아이콘
무릎님의 회원에 고견을 탁치고 갑니다.
Spike Spiegel
15/04/21 13:03
수정 아이콘
더 있을거 같은데.
근성러너
15/04/21 13:53
수정 아이콘
한수배워갑니다
공상만화
15/04/21 14:37
수정 아이콘
난 지금까지 뭘 했단 말인가.
15/04/21 15:0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얼마 전 동안이시라는 소리를 열심히 듣고 좋아하던 30대 초반의 여자대리입니다. 후.
파우스트
15/04/21 17:09
수정 아이콘
리얼인가요?? 설마.. 크크크
아 본문의 대리님으로 착각했네요..
크로우
15/04/21 17:43
수정 아이콘
순간 식겁했네요 크크.
15/04/22 16:09
수정 아이콘
글 보고 울뻔 했습니다.. 는 아니지만 저도 식겁했습니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698 [일반] 마실 복장 자전거 라이딩의 위험- 중앙일보 기사 [75] swordfish-72만세13304 15/04/21 13304 1
57697 [일반] 영어와 기초 과학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 [14] 시드마이어17572 15/04/21 17572 45
57696 [일반] 애플워치 2주간 300만대 판매..매출만 20억달러 [33] Leeka6658 15/04/21 6658 0
57695 [일반] 클리앙 보안 대란 (CryptoLocker) [49] PYROS13346 15/04/21 13346 3
57694 [일반] 우리 누나랑 비슷해 보여요 [28] 크로우8731 15/04/21 8731 22
57693 [일반] SK 최태원 회장의 날강도짓 [62] 기아트윈스15561 15/04/21 15561 35
57692 [일반] 리스본행 야간열차: 노잼들의 사랑 이야기 (스포 있음) [3] SaiNT2925 15/04/21 2925 1
57691 [일반] PGR 첫 글에 술 냄새가 풀풀 납니다. [9] 잉's3625 15/04/21 3625 3
57690 [일반] 차기 청순걸그룹의 현존 투탑, 러블리즈&여자친구 단상 [25] 좋아요9957 15/04/21 9957 1
57688 [일반] 이완구 국무총리, 사의 표명. [113] 삭제됨13128 15/04/21 13128 5
57687 [일반] 난 그런적이 있다 [17] 삭제됨4007 15/04/20 4007 0
57686 [일반] 에이핑크/센티멘탈시너리/오마이걸/서현진/장우영의 MV와 방탄소년단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2] 효연광팬세우실3899 15/04/20 3899 0
57685 [일반] 태극기를 불 태운다는것. [247] 차가운 온수11841 15/04/20 11841 2
57684 [일반] 리그베다 위키 현재 진행 상황...? [48] 파란만장10488 15/04/20 10488 1
57683 [일반] 폴란드 그리고 과거사 문제 [5] swordfish-72만세3319 15/04/20 3319 0
57682 [일반] [완결] 웃는 좀비 - 6 [4] 드라카2099 15/04/20 2099 6
57681 [일반] 갤럭시 6 발매 후, 4월 2주차 국내 스마트폰 차트 [38] Leeka7616 15/04/20 7616 0
57680 [일반] 독일의 남녀 혼탕 사우나 체험기 [92] 파란토마토46051 15/04/20 46051 12
57679 [일반] 증거 있어? 증거가 있어야지 이 사람아... [17] Neandertal10259 15/04/20 10259 6
57678 [일반] 병원이야기 - 월급, 회식 어벤져스 [205] 삭제됨10453 15/04/20 10453 8
57677 [일반] 최근 걸그룹 방송 무대 모음 [50] Anti-MAGE6183 15/04/20 6183 0
57676 [일반] [야구] kt-LG 이준형/윤요섭‧박용근 1:2 트레이드 [65] 정지연7403 15/04/20 7403 0
57675 [일반] 새벽에 사우나 갔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던 이야기 [42] 유라71394 15/04/20 713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