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2/13 22:31:49
Name TheGirl
Subject [일반] 누가 더 강한가?
요즘 프야매를 하고 있는데 2위에 승차 -0.5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있던데요.

헌데 왜 승차가 마이너스가 되면서 순위에서 밀리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우선순위가 승률이라는건 알겠는데 문제는 왜 승률이 먼저냐는 겁니다.

예를 들어 100경기에 1위팀 A는 67승 28패 5무  승률 0.705
                             2위팀 B는 70승 30패 0무 승률 0.700

수학적으로 1위팀의 5무 경기에 대해서는 이닝제한이 없이 경기를 진행햇다면 이길확률과 질 확률이 반반인 경기 라고 판단하여

0.5승 0.5패의 기대값을 생각할 수 있고, 이닝제한이 없었다면 A위팀은 69.5승 32.5패 의 기대승(?)을 갖는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67승 28패 5무인 팀보다는 70승 30패인 팀이 더 강한 확률이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높다고 판단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말이죠.



축구의 경우 1무는 승점 1점을 주고 1승에 3점을 주는 것도 조금 의문이었습니다.

10전 4승 2패 4무 = 승점 16 인 팀 A보다
10전 6승 4패      =  승점 18 인 팀 B가 강하다고 판단하는게 합리적인 걸까요?

승부차기가 있었다면   A팀의 기대 승패는 6승4패로 B팀과 동일한데요.


스포츠 순위를 정하는 기준을 누가 정하기 시작했는지 납득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덧. 프로리그는 무승부가 없어서 좋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2/13 22:34
수정 아이콘
축구의 경우는 무승부를 지양하는 의미에서 저런 승점제도를 가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Siriuslee
12/02/13 22:36
수정 아이콘
KBO 룰이죠.
MLB는 무승부가 없습니다.

뭐 이것관련해서는 KBO의 줒대없는 룰 바꾸는것때문에 이미 여러차례 말이 많았죠.

결국은 지금의 승률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모리아스
12/02/13 22:37
수정 아이콘
무승부를 '이기지 못했다'라고 해석하느냐 '지지 않았다'라고 해석하느냐의 차이죠
헤나투
12/02/13 22:38
수정 아이콘
축구야 무승부를 줄이기 위해서니깐 충분히 납득할만하죠.

야구 같은경우는 끝장승부를 할수없기에 어쩔수없이 택한거죠.
정지연
12/02/13 22:42
수정 아이콘
KBO룰에 충실히 따르는 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거죠.. 09, 10년도처럼 무승부=패인거보단 이게 그래도 훨 낫다고 봅니다..
12/02/13 23:01
수정 아이콘
아..mlb는 무승부가 없군요. 축구의 경우는 납득이 되네요 관중을 위한 마음이라면..
12/02/13 23:06
수정 아이콘
5무 경기가 승패 반반이라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95경기에서 67승 28패를 해 승률이 0.705니까요.
따라서 5무 경기의 기대 승수는 5*0.705=3.5승이고, 그러면 70.5승 29.5패로 승수에서도 2위 팀을 발톱의 때만큼 앞섭니다.
면역결핍
12/02/13 23:21
수정 아이콘
전 주데는 아니지만 프로야구에서 3, 4위팀이 예전 3.5게임차 이상이면 준플성사 x 플레이오프 7차전 이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어느순간 준플이 5차전이 되었고 3차전이던 과거 최대 3게임에서 최소 3게임 최대 5게임후 플옵진출이죠.
정규시즌 1위팀이 포스트시즌에서 1위를 하는데에는 유리한 점을 줘야하는건 분명하지만 3, 4위팀에게 지나친 체력 저하를 가져 오지 않나도 생각해봅니다.
압도적 1위보다는 아래서 부터 꾸역꾸역 올라와서 우승하는게 재미있다고 할까요.

논점으로 돌아와서 프로야구에서 무승부는 09, 10보다는 지금이 나아보입니다.
실제 순위의 변화정도는 09시즌 기아와 SK의 1, 2위가 바뀐것 이외에는 없죠.(포스트시즌 비 진출팀은 모르겠습니다.)
DTD라는 말이 있듯이 올라갈 팀은 어떻게든 다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축구의 경우는 승점이라 변수가 더 많지만요.
구밀복검
12/02/14 06:08
수정 아이콘
승리에 승점 3점을 부여하는 것이 축구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논의도 있습니다. 축구 칼럼계의 이영호라고 할 수 있는 조나단 윌슨의 칼럼입니다.

http://stretford.egloos.com/2416487

요약하면 승리의 가치가 중요해진 결과, 리드를 잡고 있는 팀이 리드를 굳히기 위해 소극적인 경기 운영 방식을 택하고, 파울을 자주 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이전과 비교해서 골 수는 그대로이고, 경기는 더 루즈해졌으며, 무승부의 발생 역시 줄지 않았다는 거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340 [일반] 머리 복잡할때 이곳에 가면...... [20] 김치찌개5737 12/02/15 5737 1
35339 [일반] 결국은 프로야구도 승부조작이 있었다는게 확인됐네요. [102] 편해서땡큐11326 12/02/15 11326 0
35338 [일반] 귀염둥이 ReD와 함께하는 유럽 자전거여행 - prologue [22] The_ReD4045 12/02/15 4045 1
35337 [일반] 만능형 인간 [9] hyde2264786 12/02/15 4786 0
35335 [일반] 살아남은 소년.jpg [4] 김치찌개5072 12/02/15 5072 0
35334 [일반] [주누의 워킹홀리데이 경험기] 2.새로운 땅에 도착하다. [7] 전준우4253 12/02/15 4253 2
35333 [일반] 푸념이나 늘어볼까 합니다. [30] 츠카모토야쿠��4140 12/02/15 4140 0
35331 [일반] 철없는 공상가의 변명 [28] 로렌스4213 12/02/14 4213 0
35329 [일반] 발렌타인데이에 이별하기 [25] 전준우5763 12/02/14 5763 0
35328 [일반] [레시피] 오븐없이 발렌타인 초코렛 쿠키 만들기 [22] Absinthe 4873 12/02/14 4873 0
35327 [일반] 대몽항쟁 4부 - 완. 무신정권의 끝 [18] 눈시BBver.25990 12/02/14 5990 5
35325 [일반] 실패는 풀리고, 밤은 깜깜해야 제맛 [15] 삭제됨3253 12/02/14 3253 1
35324 [일반] 강용석씨가 박주신씨의 mri 사진을 가지고 의혹을 제기했군요. [377] 이승엽9638 12/02/14 9638 1
35323 [일반] 지금 아이폰을 물에 빠트리려구요. [41] 네로울프8591 12/02/14 8591 0
35322 [일반]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었네요 [5] ㅇㅇ/3234 12/02/14 3234 0
35321 [일반] 녹색 소년과 붉은 거인 [11] 김치찌개4615 12/02/14 4615 0
35319 [일반] 미스에이의 티저, 케이윌과 SPEED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6] 효연짱팬세우실3991 12/02/14 3991 0
35318 [일반] 1박 2일 시즌2 멤버가 확정되었네요. [72] 달리자달리자7979 12/02/14 7979 0
35317 [일반] ebs 다큐 - 비밀주의 [18] 낭천5093 12/02/14 5093 0
35316 [일반] 2011 K리그 챔피언 전북현대 [17] 삭제됨3473 12/02/14 3473 0
35314 [일반]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19] 김치찌개7336 12/02/14 7336 0
35312 [일반] 프로야구 프로농구에 까지 승부조작의 손길이 [103] 삭제됨11212 12/02/13 11212 2
35311 [일반] PGR 가입기. [50] Sviatoslav5448 12/02/13 54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