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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09 11:22:59
Name DANKAN
Subject [일반] '카누'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안녕하세요,
2년 주기로 한번씩 글을 쓰는 단칸입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글쓰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전에 썼던 글이 있나 봤더니 2009년이군요.

입사 2년차일때, 저희 팀에서 만들었던
쇼옥션머니 '갈매기' 광고의 아이디어가 2005년쯤 PGR유게에서 봤었던
도둑질하는 갈매기 영상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라서
감사하는 글을 남겼더랬습니다.

그 후로 계속 잠잠하다가,
이번에 새로 옮긴 팀에서
'카누'라는 커피믹스 광고를 만들게 됐습니다.
동서식품이 워낙 인스턴트커피의 이미지가 강해서
이 믹스커피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컨셉으로 가져갔는데요,
아직까지는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모델은 최종적으로 '공유'로 정했는데, CF촬영쯤에 도가니가 흥행해서
모델 덕도 많이 봤다고 생각하구요,
카누보다 일주일 먼저 출시된 스타벅스 VIA 덕에
다른 커피믹스와 비교되기보다 VIA와 비교되는 기사도 많고 해서
시기적으로도 운이 좋았다. 라고 생각합니다.

가로수길에 10월부터 2주간 팝업스토어도 열고,
마이크로사이트도 만들어 이런저런 이벤트도 열고 온라인 영상도 만들고 했는데...

내심 뿌듯한 맘에 얼마전 친구에게
너 카누 알어? 라고 물어봤더니...
배? 이러더라구요....

흑...
나만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구나...

요즘 제 또래들은 TV도 신문도 잡지도 잘 안보고해서
그런게 나왔는지 모르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대형할인매장에만 제품이 들어왔다보니,
SSM이나 작은 슈퍼에는 아직 없기도 하구요...라며 위로해봅니다.

그래도!!
혹시 카누 드셔보신 분 이나
광고 보신분들 있다면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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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의늑대
11/11/09 11:24
수정 아이콘
ㅠㅠ 저도 배로 생각하고 클릭했습니다.
감모여재
11/11/09 11:26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랑 술마시면서 광고나오면 - 아직 정확한 정체가 드러나기 전에 - 저게 뭔 광고여,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이다, 커피믹스다 말이 많았는데 나중에 보니 커피믹스 광고더군요. 광고 자체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근데 커피는 아직 안 마셔봐서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치토스
11/11/09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나이지리아 축구 국대 출신 은완커 카누가 생각나네요-_-
Dear Again
11/11/09 11:27
수정 아이콘
아스날에 뛰었던 카누...랑 양키스의 카노... 가 생각났네요 커피는 처음 들어봤네요.. 스타벅스 비아는 이래저래 말 많이 들었는데.. (이거는 워낙 외국에서도 유명해서 원래 알던 사람이 많았던거 같아요)
High-End
11/11/09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나이지리아 축구 국대 출신 은완커 카누가 생각나네요-_- (2)
JeffBeck
11/11/09 11:30
수정 아이콘
광고 여러번 보았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보고서 몇마디 나누었었죠.
"너 공유가 저렇게 카페에서 커피팔면 사먹을꺼야?"
"응, 맨날 가지"

와이프는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지만,
확실히 광고의 이미지는 여성층에 강한 인상을 준 거로 보입니다.
와이프말로는 공유의 이미지가 커피와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근데 문제는...'카누' 라는 이름은 기억을 못하네요.
공유가 광고한 커피 --> 먹어보고 싶다 --> 근데 이름은 모름?

공유가 광고한 커피라고만 인식이 되고 '카누'라는 커피가 인식되지 않으면,
광고가 중지되면 '카누'의 인기는 반짝 인기가 되기 쉬워보입니다.
김준형
11/11/09 11:32
수정 아이콘
엇! 제가 며칠 전에 산 커피가 카누예요. 광고 보고 마트에 가니 이 커피가 딱! 하고 있어서 샀습니다. 제가 커피를 밥에 말아 먹는데 집에 있는 커피로 밥 말아먹을 때 좀 돈이 아깝다 생각했었는데, 이 커피로 밥 말아먹으니까 좋아요.
11/11/09 11:35
수정 아이콘
전, 당연히 맥심 커피 생각했는데.. 아하하.. ^^:
카피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기억에 콕 박아 두었습니다.
광고 컨셉이 워낙 좋아서.. 누가 모델이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모델 의존도가 높지 않은게 전 좋더라고요)

근데 via는 먹어봤는데.. 그건 사봐야지 까진 생각이 안 들었어요.. 죄송. ;;
via 만큼의 맛이라면 사먹을 의향은 있어요.. ^^
동해참치
11/11/09 11:39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배에 대한 글인줄 알았어요 커피를 안좋아해서요 흑
Lovephobia
11/11/09 11:39
수정 아이콘
공유 나오는 광고...
담배갑 같다는 생각이 크크...
Darwin4078
11/11/09 11:40
수정 아이콘
혹시 KANU?라고 생각했는데.. 맞았네요. -0-;

집에는 일리커피머신이 있지만, 직장에는 따로 커피머신이 없어서 텁텁한 커미믹스만 마시던 차에,
마트 시식코너에서 한번 마셔보고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아서 직장용으로 다크로스트 아메리카노 한통 샀습니다.

방금 한잔 타서 마셨습니다.
인스턴트커피가 베이스고 원두를 조금 갈아넣은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기존의 인스턴트커피에 비해 확실히 향은 월등히 좋습니다.
맛은.. 인스턴트임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해야겠네요.
입맛이 로스팅 길게한, 그래서 약간 쓸정도의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라 괜찮더라구요.
물론 인스턴트 특유의 이도저도 아닌 고약한 쓴맛은 있구요.

광고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공유가 나온다는데 남자로서 굳이 찾아보고 싶진 않군요. 크..

문제는 가격인데요. 10개들이 1박스에 마트에서 3400원정도 하더군요.
일반 커피믹스 2배가 넘는 가격인데.. 음..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도 호기심에 하나 사긴 했는데, 계속 마시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델몬트콜드
11/11/09 11:4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방송에서 공유, 이나영, 안성기 등등이 카누 까페가서 이벤트 하는거 보고 알았습니당.!
알긴압니다 카누..!
사상최악
11/11/09 12:14
수정 아이콘
이미지는 홍보가 됐어도 구체적인 상품은 홍보가 안 되는 광고 같아요.
그 광고는 알아도 그 상품은 잘 모르겠어요.
예쁘니까봐줘
11/11/09 12:44
수정 아이콘
전 그거 이름이 칸.... 인줄 알았네요. 어찌됐든 기억에 남는 광고입니다! [m]
11/11/09 12:54
수정 아이콘
좀전에회사선배가 새로산커피믹스라며 카 뭐라하던데~그게 이거였군요.
신기하네요~공유는 나오는광고였군요 [m]
11/11/09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무조건 은완코 카누만 생각했네요;;
11/11/09 13:01
수정 아이콘
카누 비아. 둘다 콜롬비아 미디움 겹치는 메뉴가 있어서 며칠전에 비교삼아 마셔봤습니다.
비아에 비해 맛과 향에서는 조금 연한 느낌이더군요. 스벅 커피가 조금 진한 특징도 있지만.
개봉을 했을때 느껴지는 향에서는 월등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가격역시 경우 비아의 3분의 1정도 라는 월등한 차이가 있죠.
객관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되서 구입 후 회사에서 하루에 한잔씩 마시고 있습니다.
지금 제 책상 옆에도 출근하며 챙겨온게 하나있네요. 점심먹고 타서 마시렵니다.
브라운7
11/11/09 13:14
수정 아이콘
공유나오는 커피믹스 광고는 기억나는데 제품이름은 기억나질 않네요 크..
절반의 성공이신건가요.. 제가 치매인건가요..
11/11/09 13:17
수정 아이콘
저는 그 광고음악 좋더군요.

근데 커피전문점인지 커피믹스인지 아부지랑 이야기하다가 결국 둘다 뭔지 모르는 상태가 됐어요.
11/11/09 13:23
수정 아이콘
으 저만 게임기 생각하고 들어온 듯...
11/11/09 13:45
수정 아이콘
생각났던건 배...최근에 산 커피믹스는 김태희씨가 선전한 노프림...기대에 못미쳐서 죄송합니다...
11/11/09 14:02
수정 아이콘
은완코 카누요...
11/11/09 14:21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 비아를 먼저 먹어보고 '음, 상당히 괜찮네. 향이 원두커피 수준인걸? 근데 값이 너무 비싸다'
나중에 카누를 먹어보고 '이것도 인스턴트 치곤 향이 좋네. 가격도 싸고. 근데 비아 보단 맛없다'

비아는 하나에 천원이 약간 넘는 꼴, 카누는 300원이 약간 넘는 꼴입니다.
가격으로 보면 단연 카누입니다만 맛은 비아가 좋으니 타겟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갈리리라고 봅니다.
참고로 전 가격이 싼 카누가 쓸만해 보이던데 제 친구는 카누 맛없다고 비아를 선호하더군요.
11/11/09 14:32
수정 아이콘
아는 분 반, 모르는 분 반 정도 계시군요!
사실 맛을 스벅 비아와 비교하긴 무리이기도 하지만, 값이 비아에 비해선 싼 편이라...
마셔본 분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네요.
사실 저도 아침에 스벅 아메리카노를 들고 출근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커피값도 부담돼서 회사에서 받은 카누에 손이 가게 되네요.
BGM은 King of Convenience 의 Mrs.Cold 입니다. 팬들 사이에선 '편리왕'이라고 하더군요..크크
김치찌개
11/11/09 16:58
수정 아이콘
카누도 있었군요!

저는 스타벅스 비아만 먹어봐서 비싸지만 먹을만 하더군요^^
11/11/09 17:49
수정 아이콘
배와 믹스 모두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구입한건 아니지만 마셔도 봤는데요, 기존의 믹스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인스턴트는 인스턴트... 뭐 그정도였습니다. 비아는 안먹어봤으므로 비교가 안되겠지만요. 그 가격이라면 차라리 돈 조금 더 들여서 아름다운커피의 드립백을 사서 먹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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