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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9 00:20:5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이쯤에서 생각해 보는 토론회 무용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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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9 00:22
수정 아이콘
뭐 결과는 이미 나온 선거였다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한명숙 오세훈때처럼 박빙 선거에서는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그때 한명숙씨가 티비토론 선방만 해주셨으면 아마 한명숙씨가 당선 되셨을꺼라고 생각해요.
몽키.D.루피
11/10/29 00:24
수정 아이콘
박빙일 때 영향력이 있다고 봅니다. 결과론적이지만 애초에 격차가 있었죠. 네거티브와 토론회로 그나마 그정도 줄인 거라고 봅니다.
그림자군
11/10/29 00:30
수정 아이콘
무용하다 하기엔 처음에 벌어졌던 격차가 많이 줄었죠
제생각엔 안철수교수가 처음에 들고나온
한나라심판론을 꺾을 정도의 위력은 없었다 뿐
위험했던건 확실해보입니다.
막판 1억 피부클리닉과 내곡동사저가
그 프레임을 부활시켰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음 간당간당 졌을지도 모르죠. 한명숙때처럼요 [m]
긴토키
11/10/29 00:30
수정 아이콘
박원순시장의 토론회보고 실망한사람이 많긴했는데 나경원후보에 대한 반감이 더 컸던 덕분도 있을거에요(저도 이중하나구요) 이런거보면 토론회무용론이 나올법한 얘기인것같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1/10/29 00:32
수정 아이콘
토론회는 별로 의미 없다고 봅니다. 대신 작년 지방선거의 한명숙 후보처럼 삽질을 거하게 하면 타격은 좀 있죠(박시장도 이런 면에서 지지율을 좀 까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마이너스 옵션정도로 생각합니다. 잘 해야 본전, 못 하면 마이너스

요새는 정치인들도 그걸 아니까 딱히 토론회에서 분발하자!라는 의미보단 적당히 준비해서 지지율 잃지 않을 정도로만 하자라는 태도로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서로 말꼬리 잡기나 유치한 말싸움으로 일관할 때가 많은걸 보면 말이죠. 어차피 토론회는 적극적 지지층들이 보는 경우가 대다수라, 토론회 좀 잘 한다고 지지층이 확 옮겨지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대신 못하면 투표 해볼까?하다가 그냥 기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긴 합니다.
11/10/29 00:34
수정 아이콘
토론회는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토론회보다는, 프레젠테이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흰코뿔소
11/10/29 00: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후보끼리의 토론은 싸움이 될 수 밖에 없고, 누가 잘 싸우나는 누구를 선출직으로 뽑을까랑 별로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말 잘하는 사람이 능력도 있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 것 같지만, 저는 입만 살아있는 사람을 좀 봐서 토론의 영향은 별로 안 받더군요.
편해서땡큐
11/10/29 00:39
수정 아이콘
나경원은 싫지만 나경원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만드는 공약은 정말 아쉽긴하네요.
11/10/29 00:39
수정 아이콘
유의미할 정도의 지지율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뭉개는 재미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요샌 영 재미가 없어서
서울시장 토론회 외에는 술먹은 신지호랑 최재천 나왔을때 잠깐 봤네요
불패외길자족청년
11/10/29 00:48
수정 아이콘
두번의 시장선거에서는 토론의 영향력이 컸습니다. 실제로 큽니다. 케네디가 닉슨을 누른 것도 티비토론의 영향이었고 그게 세계 최초의 티비 토론이었습니다.

몇퍼센트 정도일겁니다. 토론회는 안봐도(저는 안봤습니다만) 대충 그다음날 평으로 다 나오지요. 애초에 이 선거는 나경원 후보가 질 수 밖에 없는 선거였는데 솔직히 안철수 교수와 주진우 기자 아니었으면 진짜 졌을 겁니다. 그나마 주진우 기자가 뻥뻥 터뜨려주고 마지막에 안후보가 결정타를 날려서 이겼지요.

게다가 지난 서울시장 선거도 사실 박빙이었는데 한명숙 후보가 노회찬 정도의 배틀 스킬을 갖추었다면 이미 그때 이겼을 겁니다.
11/10/29 01:17
수정 아이콘
딴 얘기지만 지난 총선때 노회찬씨와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 성공했다면 노회찬씨가 당선되고 이 후 지방선거에선 한명숙씨가 시장에 당선되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없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었을 겁니다. 이렇게 됐으면 안철수도 박원순도 없었고 나꼼수도 이슈거리가 없었겠죠(오세훈 절친건이나 홍준표 대표 나 야당대표들 참석등등). 한나라당은 재보궐 거의 다 쓸어담았기에 더더욱 기세등등 했을테고요. 참 재밌어요 역사란게.
P.Caulfield
11/10/29 01:26
수정 아이콘
다들 안철수 교수님의 영향력을 무시하시는데, 20,3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고, 투표하게 된 이유가 안교수님 때문입니다.

막판 지지 선언 아니었으면 위험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토론회에서 발린 것은 치명적이었고, 막판 나경원 피부과 1억원 + 안철수 효과 때문에 이긴겁니다. 그리고 선거 당일 트위터로 부정선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라고 나온 것도 젊은 사람들이 투표소로 가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역량이나 민주당의 역량 때문에 이긴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말고, 더 큰틀에서 더 낮은 곳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잿빛토끼
11/10/29 01:52
수정 아이콘
토론회 때문에 뒤바뀐 경우도 있죠.
강원도 도지사 선거 엄기영 대 최문순. . .
물론 그때 엄펜션도 있긴했지만 토론회에서 엄기영을 보고 난 이후 강원도 도민들의 반응은

응? 엄기영 저런 사람 이었어? 였죠.
이이후로 엄기영은 참 어처구니 없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ㅡㅡ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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