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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2 22:12:37
Name Je ne sais quoi
Subject [일반] 소프트웨어에 대한 좋은 글 소개 (3) + 특허 이야기
타이거즈의 어이없고 무기력한 3연패 때문에 일할 기분이 안 나... ㅜ.ㅜ 지난 번 소개했던 글 마무리하기 위해 써봅니다.

1. 소프트웨어에 대한 좋은 글 소개 (3)

https://ppt21.com../?b=8&n=31842
https://ppt21.com../?b=8&n=31994

버그의 축복 - http://sangminpark.wordpress.com/2011/10/07/
갑과 을 관계에 대한 우리나라와 미국 비교입니다. 물론 미국의 사례는 사실 이상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존재하기는 하고, 반대로 한국의 사례는 실존할 뿐만 아니라 더 심하기도 합니다. 갑을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내부 프로젝트에서도 저런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물론 미국 회사에서도 날짜 임박하고 급하면 야근합니다만, 한국에서처럼 무조건 밀어붙이는 경우는 없는 거 같습니다. 제 경우만이 아니라 주변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구요.

눈먼 개발자 - 왜곡된 고객 - http://qyleekr.blogspot.com/2011/10/blog-post.html
시리즈 마지막 편입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부흥기는 두 번 있었고, 왜 무산되었는지, 그리고 아직은 기회가 있지만 이번에도 놓치면 영영 따라잡기 힘들거라는 주장입니다. 필자는 아직까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뭔가 주역이 될 수 있는 시기이지만 곧 그 시기가 끝날 거라고 생각하네요.

2. 특허 이야기

어제 다음과 같은 기사가 떴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111012060354647&p=nocut
삼성이 A급 특허에 대한 보상을 50만원만 해주는데 이래서야 되겠냐는, 뭐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나오는 기사죠.
구체적인 이야기야 더 할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말해봐야 입만, 아니 손만 아프니까요. 그냥 든 생각 몇 가지만 쓰면...

(1) 아직도 50만원? 제가 삼성 다닐 때 A급 특허를 하나 내서 보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도 50만원이었습니다. 언제 적 이야기인데 아직도 같은 금액인지... 게다가 세금 제하고 실수령액은 사실 40만원 정도로 줄어들구요.
(2) A급 특허라고 되어 있는데, A급이라 함은 해외 출원이 되는 경우입니다. 국내만 되면 B급입니다.
(3) 이 사례는 사실 하나만 얘기하면 누구나 다 수긍합니다. 그 유명한 삼성의 천지인. 도대체 삼성이 천지인 자판을 넣은 휴대전화를 지금까지 몇 대를 팔았을까요? 이 특허 고안자가 받은 보상금은 얼마일까요~~?
(4) 그럼 이렇게 이야기 하는 분들 있습니다. 회사에서 출원은 공짜로 하는 줄 아냐? 변리사 비용부터 등록, 유지비까지 장난 아니다! 그래서 모든 권리를 가져가는게 옳다고 생각한다면야 뭐 더 이상 할 말이 없구요...
(5) 그런데 더 문제는 국내에서는 삼성이 그나마 잘 주는 편이라는 겁니다 -_- 극단적인 사례로 귀뚜라미 보일러의 경우, 회장과 그 자식들이 회사의 거의 모든 특허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특허 강탈 및 신종 회삿 돈 빼돌리기 의혹으로 얼마 전 보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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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거북
11/10/12 22:14
수정 아이콘
아 그냥 궁금한건데 B급(국내특허)은 얼마 주나요...? ;;
11/10/12 22:26
수정 아이콘
사실 2번 사례의 문제는.. 삼성이 50만원을 준다보다
'삼성이 한국에서 잘 쳐주는 편이고.. 보통은 저정도도 안해준다' 에 초점을 맞춰야 되는데.. 싶은 생각이 늘 들더군요..
11/10/12 23:37
수정 아이콘
허허허.. 특허요??
제가 예전에 대그룹 계열사에 다닐 때, 연말이면 꼭 하는 일이,
그 기업에서 우리 팀을 담당하는 대리가 내놓을 특허출원 서류를 작성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던 업무 다 접고, 1주일간 전 팀원이 그거에만 매달렸죠. 부장, 과장도 아니라, '대리'가 출원할 특허 서류를 만들기 위해서.
뭐, 딱히 그 인간이 아이디어를 준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 회의부터 시작해서 문건 작성까지 다 해서 갖다 '바쳤죠'.
만에 하나 그 특허가 채택됐다 해도, 우리 팀한테 인센티브 10원이라도 돌아왔을지는 의문입니다.
언제나
11/10/13 00:08
수정 아이콘
특허... 50만원일까요?
해당 기술자님들께서 평소 받는 연봉에 포함되지 않을까요?
업무의 연장이 아닌 다른 부분이라면 몰라도 업무의 필요에 의해서 개발되는 것들을
단지 인센티브 하나로만 취급한다는 것이 이상하네요.
거북거북
11/10/13 14:46
수정 아이콘
http://www.samsungtomorrow.com/1757
해명자료가 나왔는데 특허 출원금과 특허로부터 발생된 수입에 대한 인센은 별도인 것 같습니다.
뉴스가 인센 부분은 다루지 않고 있어서 삼성으로는 좀 억울할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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