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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24 10:28:37
Name Spring
Subject [일반] 사촌 동생이 연평도에서 다쳤습니다.
연평도 부상자 중에서 사촌의 이름이 있어서 설마설마 했는데...진짜 사촌이 맞았습니다.
방금 어머니의 문자를 받고 이모와 사촌과 통화를 했는데요.
경상자로 분류가 되어 있던데, 현재 상태를 물어보니 파편이 허벅지를 뚫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당시의 상황도 잠깐 말해 주는데, 쉽게 말해 아비규환이었던 거 같습니다.
총탄이 계속 떨어지고 그 파편이 계속 튀고,
파편이 허벅지를 뚫고 지나간지도 모르고 대피소로 열심히 갔는데,
선임을 피를 보고 바지를 벗겨보니 허벅지에서 피가 난 것이 바지 안쪽을 다 적셨다고 합니다.

근무를 같이 서던 바로 옆에 있던 사병이 바로 이번에 전사자로 언급되었던 자대 배치 받은지 얼마 안 된 문이병이더군요...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다 선임 아니면 후임...
사촌 동생의 목소리는 다행히 밝아 보였지만
이모의 말을 들으니 후임 이름만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져 밤새 한숨도 못 잤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몇명만 거치면 다 아는 사람이라지만 사촌 동생이 다치니 정말 남일이 같지 않네요.

역대 많은 북한의 도발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실제적인 영토를 포격했다는 점에서 또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절대 쉽게 넘어가선 안될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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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10/11/24 10: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정말 불행중 다행입니다. 걱정 많이 하셨겠네요
저역시 쉽게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0/11/24 10:32
수정 아이콘
걱정 많이 되시겠네요. 사촌동생 분의 쾌유를 빕니다.
아나키
10/11/24 10:23
수정 아이콘
얼마나 수라장이었으면....
쾌유를 빕니다
10/11/24 10:34
수정 아이콘
파편이 허벅지를 뚫고가는 부상이 경상자로 처리되는군요..그럼 다른 경상자분들은 얼마나 다쳤을지, 그리고 중상자분들은
얼마나 위독할지.......저도 사촌동생분의 쾌유를 빕니다.
잔혹한여사
10/11/24 10:35
수정 아이콘
정말 걱정 많이 되시겠습니다... ㅠㅠ

허벅지는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 된다던가요?
빨리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노래하는몽상가
10/11/24 10:25
수정 아이콘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여간해서
10/11/24 10:25
수정 아이콘
몸 상처도 상처지만 마음의상처도 빨리 진정되시길 바랍니다
사촌동생분은 물론 부상 당하신 분들의 빠른쾌유를 빕니다

또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료체험쿠폰
10/11/24 10:27
수정 아이콘
저 정도의 상처가 경상으로 취급될 정도면 이번에 중상으로 분류된 피해자들 중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뜻이겠네요.
이번에 여중생 하나가 또 실종됬다는 뉴스도 보이던데, 부디 희생자가 더 늘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똘이아버지
10/11/24 10:39
수정 아이콘
어휴, 포라는게 옆에서만 터져도 수십미터 날라가는데 그 파편이 다리에 박힐 정도면 얼마나 아팠을까요. 전사한 후임도 있는데다가 수십명이 부상이니 너무 충격이 크겠네요.

그래도 생명에 지장이 없이니 하늘이 도운거지요.
10/11/24 10:42
수정 아이콘
사촌동생분의 쾌유를 빕니다. 그냥 군생활을 하다가 몸이 다쳐도 마음이 아픈데, 느닷없는 실전 상황이라니...... 몸도 몸이지만 나중에 제대하고도 트라우마가 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m]
XellOsisM
10/11/24 10:43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가신 병장분, 여객선에 타다가 포탄을 보고 복귀하다 전사했다는 글을 봤는데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10/11/24 10:43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정말 다행입니다.
동생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수선화
10/11/24 11:04
수정 아이콘
정말 그나마 다행입니다.
신체적으로만 쾌유가 아닌 정신적으로도 쾌유가 되시길 빌겠습니다.
10/11/24 11:46
수정 아이콘
사촌 동생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몸의 상처만큼이나 마음의 상처를 더 어루만져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금쥐유저
10/11/24 11:52
수정 아이콘
정말 이가 갈리네요.
동생분의 쾌유를 바랍니다.
아름다운달
10/11/24 12:16
수정 아이콘
동생분의 쾌유를 바랍니다. 에휴....시리도록 젊은 병사들의 희생..마음아픕니다.
우아한페가수
10/11/24 12:38
수정 아이콘
동생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맘 고생이 심할텐데 잘 다독여 주시기 바랍니다.
10/11/24 13:51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후에 실생활에 전혀 지장없게 나으시길 바랍니다.
씨밀레
10/11/24 13:59
수정 아이콘
동생분 얼마나 긴장되고 두려우셨으면 다리에 파편이 관통하는데도 모르고 뛰셨을지...
보진 못했어도 글만으로도 그때 그 무서움이 느껴지네요.
앞으로 정신적 휴유증 오지 않아야 될텐데.. 가족분들이 잘 다독여주세요.
동생분 빠른 쾌유 바랍니다.
Gordon-Levitt
10/11/24 14:23
수정 아이콘
정말 깜짝 놀라서 글 클릭했어요.
ㅠㅠㅠ....... claySE님 말씀대로 몸의 상처만큼이나 마음의 상처도 클텐데,
부디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ㅠㅠㅠㅠ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사촌분 뿐만 아니라 가족분 모두 마음을 많이 쓰실텐데,
어서 빨리 나으셔서 가족분들도 한숨돌리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힘내세요...
10/11/24 15:12
수정 아이콘
댓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모가 현재 병원에 사촌 동생과 같이 있는데, 마음의 평정을 많이 찾은 듯 합니다.
pleiades
10/11/24 15:53
수정 아이콘
진심 빠른 쾌유를 빕니다. 것도 모르고 태연히 모의고사를 친 저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Who am I?
10/11/24 16:46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귀한 젊음들이 피를 흘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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