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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21 17:39:25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여자 양궁 천신만고 끝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4회 연속 우승 달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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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여자 양궁 경기 보다 손발은 물론이고 전신이 까맣게 타서 (다른 의미로) 오그라드는 것 같았습니다.

준결승전인 인도와의 경기에서도 중간에 실수해서 점수 뒤지다가 막판에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 가서 결승에 갔는데.
결승전인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한술 더 떠서 3엔드까지 3점 차로 뒤지고 있다가 막판에 동점 만든 후 2차 연장까지 가서 겨우 이겼습니다.

물론 2차 연장에서의 10-10-10점은 예술이었지만, 과정이 너무도 고생스럽고 험난했기에 감격이 컸던 대신
저는 경직된 손발을 움직이는 데에 한참 걸렸을 정도로 긴장했습니다.
보는 제가 이 정도인데 경기에 임한 선수들과 코치들은 오죽할까 생각하니 그 긴장감과 긴박감이 더하더군요.

대한민국이 우위인 것은 맞지만, 최근의 양궁 경기들을 보면 예전처럼 대한민국 이름만 듣고 벌벌 떨던 시기를 생각하면 안 될것 같습니다.
중국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이번에 준결승에서 만난 인도를 비롯해 다른 나라들도 대한민국 수준에 근접한 나라들이 꽤 있었습니다.
평준화를 알면서도 마음 속으로 약간은 양궁의 금메달이 당연하다고 여겼었는데, 생각을 달리 하게 되는 오늘이었습니다.


여자 양궁 아시안게임 단체 4회 연속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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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1 17:30
수정 아이콘
똥줄 타올라 죽는줄 알았습니다-_-;
연장 2번째 10/10/10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그 다음 샷하는 중국 입장은 정말 암울했을거 같습니다.
10/11/21 17:30
수정 아이콘
정말 아슬아슬했습니다~
중국도 엄청 잘하네요!
그래도 역시 마지막 3연속 10점에 중국 선수 한명이 무너지네요!
10/11/21 17: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4연속 금메달 축하합니다. 그냥 양궁본좌 한국이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중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들이 선전하는건 우리나라 코치들이 가서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기량이 상승되는듯하지만요. 그냥 코치진 외국가는걸 방지시키고 싶은 마음입니다.크크
독수리의습격
10/11/21 17:42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불티나게 털리고 있는 세븐갤.....
학교얘들
10/11/21 17:36
수정 아이콘
첫단추가 중요한걸 느꼈습니다.
첫선수가 흔들리니 뒤에 선수들도 흔들리고
첫선수가 10을 쏴주니 뒤에 선수들도 잘 쏴주네요.
재미있었습니다. 흐흐.
방과후티타임
10/11/21 17:54
수정 아이콘
4강부터 똥줄타면서 우승하더군요. 마지막에 101010쏠때까지 '지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올빼미
10/11/21 17:58
수정 아이콘
쇽쇽쇽/10점만점에 10점
그날따라
10/11/21 20:15
수정 아이콘
9점이 기본이니 8점이 어찌나 못해보이던지-0-
중국도 꽤 잘하던데 끝낼 수 있을 때 못 끝내는게 많이 떨렸나봅니다.
김민정네집
10/11/21 20:49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푸름이
10/11/21 20:55
수정 아이콘
아 우승했군요 역시 대한민국의 궁사들은 대단하네요

양궁 하면 우승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왔는데 2차 연장까지 간걸 보면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만만치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성장했군요

아 그리고 둘째 줄에서

'연장전 가서 우승했는데. ' 이 부분을 '연장전 가서 승리했는데.'로 수정해 주시면 더 정확한 정보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iriuslee
10/11/22 10: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록의 경기인 양궁을 토너먼트로 치루고 있는 현행 제도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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