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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21 09:54:43
Name Nike
Subject [일반] 오늘 제 생일인데..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요 하하..
이 세상에서 저라는놈이 태어난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사랑하는 울 부모님이 낳아주셔서 방금부모님이랑 통화하고 친구녀석들이 고맙게도 전화날려주어서 기분이 좋네요..

근데 뭔가 허전하네요.. 오늘따라 왜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 생일파티가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순수하게 폭죽터트리고 생일축하합니다~, 그리고 아팠던 생일빵 크크.. 그런것을 해주던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그립고 항상 제 옆에 있어주시던 부모님이랑 떨어져 살고.. 생일만되면 어머니가 맛나는 음식해주셨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그렇게 그리울수없네요.. 겨울에 집에 돌아오면 미역국 해주신다 하던데 마음이 갑자기 미어지네요..

대학교 오니 바뻐서 생일인지도 몰르고 어제 아는친구가 "야 이 xx야 생일축하해, 매우 사랑한다" 이렇길래 날짜 보니 제 생일이더군요 하하;; 성적도 별로인데 무슨 시추에이션인지.. 숙제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할거 같했는데 그래도 친한 중국친구녀석이 불러서 비싼 밥 한끼 사줘서 재밌게 보내고 왔습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가족들의 한마디가 있어서 행복하게 보내는중입니다. 그런데 웃긴거는 이 와중에 군대갈 시간이 점점 다가오니 이등병의 편지나 흥얼거리고 있어요 ;;

제가 사는 캐나다는 벌써 쌀쌀하네요.. 한국에 계신분들도 요세 한국 나름 춥다던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저처럼 생일보내시지 마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솔로의 생일은 아름답습니다(!)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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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횡재
10/11/21 09:55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려요~ ^___________^*
10/11/21 10:40
수정 아이콘
전 어릴 때 미신 같은 것 때문에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저희 큰아버지께서 돌잔치 하고 얼마후에 돌아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생일을 전혀 챙기지 않고 살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회사때문에 몇년 객지 생활하고 챙겨주는 사람 전혀 없어도 별로 우울하거나 허전하거나 그런 기분이 들지 않더군요. 오히려 고향 돌아오고 학교동기나 동네 형들이 자꾸 챙겨주니깐 '아 이런거구나.' 하고 요즘 좀 느낍니다. 이제 제가 다시 객지생활하게 되면 좀 허전함을 느낄지도;;;
어쨌든 해외에서 생활하시는게 쉽지 않겠네요. 조국의 가족, 친구들하고 연락도 자주 하시고 현지 친구들하고도 넓고 깊게 교제하셔서 즐거운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생일축하합니다.~
10/11/21 10:33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해요~~~
honnysun
10/11/21 10:42
수정 아이콘
전 1월이라 초중고 생일잔치 기억이 거의 없네요. ㅜㅠ
생일 축하해요~
10/11/21 10:48
수정 아이콘
저랑 생일이 같으시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나이 먹고 나니 생일이고 뭐고 일 벌이는 게 귀찮아지네요;
허느님맙소사
10/11/21 11:34
수정 아이콘
사람은 태어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소중한 존재이지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계란말이
10/11/21 11:31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립니다~흐흐. 맛있는 계란말이라도 드세요 크크크.
10/11/21 11:55
수정 아이콘
생일축하드려요~
10/11/21 11:59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생일입니다. 생일 같으신 분이 많군요..으하하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전 미역국도 못먹고 있습니다. 집인데 말이죠..크크크크
황신강림
10/11/21 11:50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립니다!!!!!!!!!
PGR끊고싶다
10/11/21 11:57
수정 아이콘
오~ 맞아요. 글내용에 완전 공감합니다.
이제 생일이여도 별 감흥도 없네요.
저도 자취생인데 부모님얼굴도못보고 기다리는건 시험뿐... 친구들에게 전화문자받아도 예전처럼 기쁘지않아요.
예전엔 노래,케익까지 받으면서 즐겼는데 요샌 맥주한잔하면서 이런저런이야기하는게 고작이죠...예전 추억이야기나하며 ㅠㅠ
대1때 밀가루범벅되던때가 그립습니다.
그리고 생일축하드립니다!!
Kaga Jotaro
10/11/21 12:58
수정 아이콘
뭐 저처럼 남들 1년에 한번있는 생일도 없는 사람은 이런 글도 마냥 부럽기만하네요. 크크
그렇다고 4년치 축하를 한꺼번에 받는것도 아니거든요 (..2월 29일)

당장 외로운 처지라 별 것 아닌 생일이라고 생각하시질 몰라도
부모님께서 글쓴이님을 처음 낳으셨을때 얼마나 기뻐하셨겠습니까,
생일날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는 예쁜 자식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생일축하드리고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0/11/21 12:57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립니다^^
베르나르
10/11/21 13:29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려요 ~
공중정원
10/11/21 14:21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립니다~
10/11/21 14:20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합니다^^
DavidVilla
10/11/21 20:12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찍은 생일파티 사진들이 떠오르는군요. 열 명 조금 넘는 아이들이 생일인 녀석을 중심으로 빙~ 둘러 앉아서 어머니의 사진기를 향해 포즈 취하던 그 모습들..
아~ 몹시 그립네요. 지금은 그저 술, 안주, 술, 안주.. 에휴~

아무튼, 저도 생일 축하에 동참해드릴게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ps. 군문제는 어떻게 잘 해결되셨나 모르겠네요. 모든 선택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탈퇴한 회원
10/11/21 20:28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립니다.

캐나다 어디 대학 다니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분홍돌고래
10/11/21 23:34
수정 아이콘
타지에 나와 있을수록 더욱 잘 챙겨드셔야 해요. 맛있는 케익이라도 꼬옥 드시길! 생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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