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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1 18:30:09
Name greensocks
Subject [일반] 스쿠터를 타다 도로에서 넘어졌습니다....
자유 게시판에 글 처음 써보네요.. ^^;;

오늘 아침에 수업 가려고 스쿠터를 타려는데

앞에 바퀴 바람이 많이 빠졌더군요

그냥 대수럽지 않게 생각했었고

그래서 수업 갔다가 중간에 짼다음 센터에 가서 바람 넣으러 가려고 헀는데

젠장할.. 오늘이 11월 11일 라서 그런가 재수 없이 가는 도중에 커브길에서 크게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바로 스쿠터를 세우고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났는데

한 3초뒤에 무지하게 아프더군요. ㅠㅠ

그러다가 갑자기 주위에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흑형 외국인이

"what's up!!! 쏼라쏼라" 하던데

그것 때문에 당황해서 아픈것도 잊어버렸습니다.... 크크크

쫙 5미터 정도 쓸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리가 무사한게 기적이네요.

스쿠터도 살펴보니 크게 부셔지지 않았구요..

왼쪽 팔과 다리에 타박상 정도만 입었습니다..

엉덩이 쪽에 크게 멍들구요...

그대신 제가 제일 아끼고 많이 입는 뉴발란스 바람막이랑 아디다스 츄리닝이 다 누더기가 되버렸어요 ㅠㅠ

이제 입을 옷이 없네요 크크크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pgr분들도 혹시 저처럼 스쿠터나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 언제나 항상 조심하시라는 뜻에 쓰는 겁니다..

한순간 방심했다가 큰일날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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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헐크님
10/11/11 18: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크게 안다치신게 어딥니까 ㅠㅠ
옷 그까이꺼 몸이나 목숨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시미군
10/11/11 18:46
수정 아이콘
저도 스쿠터 타다가 얼마전에 팔긴 했는데.. 날이 추워지니까 정말 타다가 다칠것 같더군요..
항상 안전라이딩하세요
언뜻 유재석
10/11/11 18:56
수정 아이콘
젠장할.. 오늘이 11월 11일 라서 그런가 재수 없이

이문장 아주 좋았습니다. 제 점수는요..
사라아스라히진
10/11/11 19:24
수정 아이콘
제가 사회복지시설에서 공익 근무를 하는데, 오늘 자원봉사자 네분이 오셨더라고요... 퇴근길에 자전거 타고 가는데 앞에 자원봉사자 분들도 집에 가길래 인사나 하려고 속도를 늦췄는데...낙엽을 밟고 폭풍 드리프트하다가 넘어졌습니다... "괜찮으세요?"라는 질문에..."네 괜찮습니다 ㅠㅠㅠ"하고는 있는 힘껏 페달 밟고 왔습니다...오는 길에 비도 실컷 맞고...젠장할.. 오늘이 11월 11일 라서 그런가 재수 없어...이 말..정말 동감가네요..
Lainworks
10/11/11 19:25
수정 아이콘
교통사고 통증 << 외국인이 나에게 말을 걸었어!!

슬픈 대한민국 사람들

...뭐 그건 그렇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 한번 가보세요.
10/11/11 19:36
수정 아이콘
진짜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에요. T_T
앞으로는 안다치시고 조심히 즐기시길 바라요.
그리고 혹시 후유증 있을지 모르니 몸상태 체크 잘하시구요..
추캡틴
10/11/11 21:4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스쿠터라지만 달리다 넘어지는건 어느 상황에서라도 아픈 법이죠.
사고 후 민망함에 일어나고 느껴지는 쓸린 다리의 아픔,
옷이 누더기가 된채로 마무리되었다는게 정말 다행이네요.
스쿠터, 학교생활에 있으면 아주 편하지만 편함을 느끼는만큼 안전에 주의하세요 ~~
10/11/12 15:55
수정 아이콘
웃음코드가 두개나!
'오늘이 11월 11일 라서 그런가 재수 없이'
'갑자기 주위에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흑형 외국인이 "what's up!!! 쏼라쏼라" 하던데 그것 때문에 당황해서 아픈것도 잊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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