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01 20:04:50
Name 아우쿠소
Subject [일반] 타임머신을 열어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

평소에는 눈팅회원이지만 오늘 자게에 두개째의 글을 올리려는 아우쿠소 입니다.

혹시 구글에 본인의 이름을 입력해보신적이 있으세요 ??

오늘 무슨바람이 불어서인지 한번 구글에서 제 이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애초의 목적은 혹시 이름 혹은 민번의 도용이나 아니면 불필요한

정보의 유출을 걱적해서였지만 뜬금없는 카페의 글을 읽어버렸네요..

전 사실 Game-Q 출신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Game-Q[아우쿠소]로 활동했었지만 가입년도만 오래되었고 눈팅만 주로 했던 유저인지라

거의 노출되지 않았던 닉네임입니다. 지난번 언제인지 모를 변경기간에 닉네임을 Game-Q[아우쿠소]에서 그냥 아우쿠소로 변경했구요..

사실 이미 없어진 Site를 따지면서 출신이라고 이야기하는게 조금 우습기도 하지만 저에게 Game-Q는 조금 특별했더랬습니다.

한참 스타를알고 사람을 알고 방황하던 시기였구요 ... 처음 접한 커뮤니티이기도 했고 특별한 커뮤니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여러 스타 커뮤니티들이 있지만 그때 Game-Q는 그중 으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딸랑 게시판하나로 시작해서 알콩달콩 싸우다가 스게/자게로 구분되면서 자게의 황금기가 시작되었었죠..

전 사실 자게유저라 그 당시 Game-Q 스게는 무서웠습니다.   ^^;

짜장면 & 짬뽕 글로 몇백플을 넘기는 희대의 개그쑈를 보기도 했엇고 지금 PGR 과 버금가는 명문들도 즐비 했었구요...

사실 몇 시간전까진 전 Game-Q 난민으로 있다가 2002년에 PGR 로 편입되었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Game-Q가 망하고 PGR에 가입하기 전까지 기거하던 카페가(프리첼의 게임큐를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있었군요...

지금까지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그 2년을 .. 제가 첫사랑과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다시 헤어지고 회사에 들어가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시들어가서 두어시간쯤 그때 제가 쓴들글을 읽고 왔습니다.

머~엉해지네요.. 약 8년전쯤의 글들인데 오래되었다면 오래됬지만 이렇게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을줄을 몰랐습니다.

자게에 1년에 한번쯤씩 다녀가시는 회원님들의 발자취를 보면서 그냥 술에 취한 기분입니다...

다 잊은줄 알았던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 참 묘하네요... 오늘은 여러가지 상념에 잠을 이루지 못할듯 합니다.

PS 1)아마도 오늘 슈퍼스타의 여파로 내일이면 다음장으로 밀리겟지만 참오늘 귀중한 경험을 한것같습니다.
PS 2)귀요미는 진리....
PS 3)내일 김성제선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0/10/01 20:12
수정 아이콘
저도 심심해서 제 이름을 구글에 검색해 예전에 썼던 글들을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 중학생, 고등학생이어서 쓴 글의 수준이....참. 때려주고 싶은 수준이더군요; 오글거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뭔가 행복해지는 기분이더군요; 추억에 젖어서. 그 당시 과거도 새록새록 떠오르고....그렇더군요.
아우쿠소
10/10/01 20:15
수정 아이콘
전 둔기에 머리를 맞은 기분이네요... 뭐랄까 좀 씁쓸하기도하고 .. 그립기도한...

뭐라 몇마디 단어로 표현할 자신이 없습니다.
레모네이드
10/10/01 20:38
수정 아이콘
게임큐는 특별한 곳이었죠. 문 닫은 건 충격과 공포였었습니다.
higher templar
10/10/01 20:44
수정 아이콘
타임머신을 열었다고 하시길래... 문명V 시작하신줄...아차...그랬다면 이 글을 쓰시지 못하셨겠구나
Amunt_ValenciaCF
10/10/01 21:34
수정 아이콘
유명한 동명이인이 있다면 제 흔적을 찾는건 어렵네요;;
EX_SilnetKilleR
10/10/01 22:11
수정 아이콘
게임큐..그립네요; 저도 게임큐 출신중에 하나입니다.그다지 활발한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요. 당시 그만한 사이트도 없었다고 보는데..
잠시 또 추억에 젖어 보네요.
10/10/01 23:00
수정 아이콘
저두 게임큐출신이죠. 엄청난 댓글 러쉬였던 짬뽕과 짜장면 논쟁흐흐

아우쿠소님 아뒤는 얼핏 기억이 납니다.

이상하게 겜큐출신중 가장 기억나는 아뒤는 v3exe;;;
10/10/01 23:18
수정 아이콘
아우쿠소님 오랜만입니다. 기억하실런지...........
프리첼에서 채팅하던 때가 기억나네요. 어느 순간부터 발길이 끊겨 소식을 몰랐는데 잘 계시다니 기쁩니다
새드블루스
10/10/02 06:50
수정 아이콘
최고의 게시판이죠..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이 빌드가 맞니 저빌드가 맞니..싸우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큐가 없어지자 얼마나 공허했는지 모를 정도네요..
그당시 아이피 주소가 공개되면서..무슨 이중 아이디로 문제를 일으킨 엄청난 반전이
있었던 일이 있었던것 같은데 잘기억이 안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48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불판(5) 7회말 6 : 5 [361] EZrock8557 10/10/02 8557 0
25485 [일반] 후암 비도오는데 GSL혼자 가네요. [10] HORY4114 10/10/02 4114 0
25484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불판(4) 6회초 6 : 5 [255] EZrock5508 10/10/02 5508 0
25483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불판(3) 4회말 5 : 2 [257] EZrock4152 10/10/02 4152 1
25482 [일반] R&B신성 신보경(보니)영상 몇개 [9] 생마린3707 10/10/02 3707 0
25481 [일반] 타블로 짓밟기 이제는 그만. [97] 영웅의부활8265 10/10/02 8265 0
25480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불판(2) 3회초 0 : 2 [261] EZrock4540 10/10/02 4540 0
25478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불판 [250] EZrock4226 10/10/02 4226 0
25477 [일반] 유럽에서 한복입고 여행한 여자 [64] 삭제됨8087 10/10/02 8087 2
25476 [일반] 지구와 닮은 행성 발견 - AFP, 연합뉴스 [35] 삭제됨5405 10/10/02 5405 0
25475 [일반] [야구]롯데 캡틴 조성환 “하늘나라의 임수혁 선배님에게 보냅니다” [7] 테페리안4759 10/10/02 4759 0
25474 [일반] [MLB]박찬호 최다승 달성 !!!! + 추추 22호포 꽝~ (90타점) [60] Askesis6913 10/10/02 6913 0
25472 [일반] 슈퍼스타K2 관련글 좀 그만올리세요 . ? [22] RealWorlD7244 10/10/02 7244 1
25471 [일반] 슈퍼스타K는 주부가요열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77] 잠만보7414 10/10/02 7414 2
25469 [일반]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를 보고... [174] Kristiano Honaldo12676 10/10/02 12676 3
25468 [일반] 강승윤이 그렇게 욕먹어야 하는가? [173] 매콤한맛10469 10/10/02 10469 0
25466 [일반] 슈퍼스타k이렇게 흘러가네요. [33] 마실6326 10/10/02 6326 0
25465 [일반] 슈퍼스타K 2 4주차 TOP 4 인터넷 사전 투표 현황, 여러분들의 3주차 슈퍼스타K 2 감상기~! [24] CrazY_BoY4263 10/10/02 4263 0
25463 [일반] 기적을 노래하라! 슈퍼스타 K 시즌 2 - 생방송 3일차 불판 #2 [523] kimbilly22196 10/10/01 22196 0
25461 [일반] 기적을 노래하라! 슈퍼스타 K 시즌 2 - 생방송 3일차 불판 #1 [241] kimbilly10975 10/10/01 10975 0
25460 [일반] 왜 애인이 없으신가요? [62] 산들바람6889 10/10/01 6889 0
25458 [일반] 외교부 특채는 유력인사 자녀 선발용 `뒷구멍' [8] 체러티3996 10/10/01 3996 0
25457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10/2(토) 준플레이오프 3차전 프리뷰 [9] 멀면 벙커링3229 10/10/01 32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