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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7 20:33:52
Name 찬양자
Subject [일반]  플로레즈를 아시나요.
정말 오랜만에 클래식관련글을 쓰는 찬양자입니다.
개강해서 마지막 학기다보니 졸업연주다 뭐다해서 정신없는데 오늘은 엄청 한가해서
특별히 성악가 한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Juna Diego Florez(후안 디에고 플로레즈)
라고 불리는 페루의 30대 중반 젊은 테너입니다.
일명 '로시니 테너'라고 불리는 로시니의 오페라를 주로 다루는 테넌데.. 고음을 내는 기술은 역대 성악가 누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듯 합니다.
일단 한번 들어보시죠.



연대의 딸(La Fille Du Regiment)의 "Ah! Mes Amis"(친구여 오늘은 기쁜날)

고음하면 이 노래를 빼놓을 수 없죠. 아리아 뒤에나오는 하이C의 향연은 전율을 불러 일으킵니다.
고인이 된 파바로티도 이 노래에 빠질수 없는데 플로레즈에게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지요.




돈 파스꽐레(Don Pasquale)의 "Co'me gentil"입니다.

돈 파스꽐레에서는 이보다 더 유명한 "Povero Ernesto"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아리아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비밀연애를 하던 두 연인이 뜰에서 만나기전 에르네스토의 밤에 황홀함을 노래합니다. 그 후에 소프라노와 부르는 이중창이 기막히므로 이참에 그 이중창까지 소개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오페라의 여자주인공 노리나는 별로 외모가 노리나스럽진 않군요...상당히 사랑스러운 캐릭터인데...ㅠ.ㅠ

"Tornami a dir che m'ami"





신데릴라(La Cenerentola)의 "Si Ritrovarla Io Giuro"입니다.

하인으로 변장한 왕자가 이제 하인놀이는 그만두고 신데렐라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내용입니다.
로시니 테너로 소개를 해놓고 로시니 노래를 하나도 안 소개한것 같아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의상이 조금 유치하지만 여기서도 플로레즈의 고음은 빛을 발합니다.

플로레즈가 더 기대가 되는 이유는 지금 삽십대중반의 나이이기때문에 아직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강요셉이라는 도이치오퍼의 로시니 테너가 있습니다. 마침 같은 아리아를 부른 동영상이 있어 비교삼아 올려보겠습니다.
한번 비교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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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기원
10/09/18 00:28
수정 아이콘
제가 정말 좋아하고 따라하고 싶은 테너 중 하나입니다 .
폴로레즈의 고음은 정말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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