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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8 17:14:04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잡담&테러일수도..] 명동 '향미'
원래 쓰려던 글은 지난번 책 모임 주제였던 '서양미술사의 재발견'이었지만... 웅어리진 기분을 풀려면 뭔가 가벼운게 좋을 것 같아서 주제 급 전환, 지난번 먹벙때 다녀온 식당에 관해 가볍게 적어볼까 합니다.

저녁시간을 앞두고 테러일수도 있는 사진을 올리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스트레스 받을때 생각나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단거??

책모임때 툼님이 (생일)선물해주신 페라의 딸기타르트.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헤헤헹


아니면 얼큰한거???

제가 좋아하는 여의도 기소야의 '김치우동'. 비오고 흐린 날에 먹기 좋습니다.

하지만 진짜 생각나는 건.. 기름진 음식!!!
이런거라던가..??





삼겹살, 햄버거도, 감자튀김도 좋지만

기름진 음식 하면 생각나는건 '중국'요리 아니겠습니꽈..???

이번에 간곳은 명동에 있는 '향미'입니다.
연남동에 있는 집이 본점이고, 명동에 있는 가게는 분점이라나.. 그렇다고 하더군요. 꽤 유명한 가게입니다.


작은 가게입니다. 테이블은 한.. 15개 남짓? 저희는 모두 8시쯤 갔는데 4인용 테이블이 없어서 약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 곳에 갈 때 먹기로 한 음식은 '중국냉면'이었지만, 사람이 모이면 냉면만 먹나요? 다른 것도 이것저것 먹어야죠 ^^

메뉴판 살짝 보면..


식사류 가격은 무난한 편입니다. 비싸진 않구요.. 요리는 작은 사이즈로 시키면 크게 부담될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명동인걸 감안하면요

일단 세렌언니가 추천해준 왕만두가 떨어졌던 관계로 애피타이저로 먹은 군만두..


무난한 탕수육입니다. 달콤한 소스와 튀김이 잘  어울려진 탕수육입지요..


그리고 오늘의 방문 목적인 중국냉면!


날이 조금 서늘해져서 아쉽지만.. 더운 날에 먹으면 요게 아주 별미입니다. 땅콩소스가 들어간 육수도 시원하고, 중국요리의 특유의 쫄깃쫄깃한 면발이랑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해산물도 듬뿍 들어가 있구요.

날이 조금 추워지면 다른 계절메뉴인 무슨면... 기억은 안나지만 그것도 먹으러 한번 가야겠지요? 흐흐흐

그리고 제일 강추 요리인 마늘꽃게튀김!!




꽃게를 통째로 튀겨서 껍질채 먹는 요리입니다.
튀긴 마늘에서는 약간 쓴맛도 났던걸로 기억나는데, 게와 같이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고 맛이 좋습니다... 다만 갑각류 껍데기에 알러지가 있은 잘생긴 그분은 조금 고생을 하셨지만요..;;;;
사진에 나와있는 요리는 전부 작은 사이즈인데, 식사류 시키고 하나 정도 시키면 4명이서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먹는 사진을 보니 마음이 편해지는군요... 하아 -
블로그 검색해보니, 이 곳은 주료 요리와 산둥만두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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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후후
10/09/08 17:19
수정 아이콘
딸...딸기타르트...후아....
가만히 손을 잡으
10/09/08 17:15
수정 아이콘
흐미...혀가 녹네요.
타나토노트
10/09/08 17:15
수정 아이콘
나중에 가서 중국냉면 먹어봐야겠네요. 맛있겠습니다.
근데 딸기타르트 크기가 어느정도인가요? 사진만 봐서는 크기를 모르겠네요.
10/09/08 17:15
수정 아이콘
요즘 이런 분들 때문에 게시판이 훈훈하다는..
Cazellnu
10/09/08 17:17
수정 아이콘
대투 지하 기소야인가요
10/09/08 17:23
수정 아이콘
으헝 ㅜㅜ 딸기타르트 좌표좀 쏴주세요 ㅜㅜ 현기증난단 말예요 ㅜㅜ
10/09/08 17:27
수정 아이콘
테러 전문 피지알러 달덩이 님.... 크크크
아이유쓰레빠
10/09/08 17:36
수정 아이콘
딸기타르트 맛잇겠다! 후르릅 짭짭
칼 리히터 폰 란돌
10/09/08 17:37
수정 아이콘
스크롤 내리는 족족 제 취향입니...
으어억 내 위 ㅠ_ㅠ
언젠가 꼭 가봐야 겠는데... 그게 언제가 될런지...
10/09/08 17:38
수정 아이콘
피지알 분들 중에 여의도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은가요?
여의도 금융권 모임을 한 번 해도 재미있겠는데요 크크
딜레마
10/09/08 17:43
수정 아이콘
향미 명동에서 회사 다닐 때 자주 갔던 곳입니다..맛있지요...^^. 한동안 못가봤는데 사진으로나마..ㅠ.ㅠ..감사합니다~
Blue_아리수
10/09/08 17:43
수정 아이콘
책모임에 나가면 페라의 딸기타르트같은 걸 먹을 수 있는건가요? ...

괜찮은데? (씨익)
10/09/08 17:46
수정 아이콘
저기 가야겠어요 ;_ ;
10/09/08 17:56
수정 아이콘
끝까지 글을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음식사진은 기억이 안나고,
딸기타르트!!!!!!!
엉엉. 이거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영혼이라도 팔겠.. (응?)
바다란꿈
10/09/08 17:57
수정 아이콘
앗 향미가 명동에도 생겼구요. 예전에 마포 살 때 뻔질나게 가던 곳이었는데...^^;
연남동은 인천 화교 거리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중국집으로 나름 유명한 동네입니다.
산책 겸 한 번 죽 둘러봐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향미는 홍복과 더불어 '왕만두'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그 어마어마한 크기란...
그 외에도 지금은 많은 곳에서 팔고 있지만 '오향장육'과 같은 일반 중국집에서 볼 수 없는 요리들을 맛볼 수 있었죠...
아 가보고 싶네요... 역시 강북에서 살아야 돼... ㅡ.ㅡ;;;
내일은
10/09/08 18:01
수정 아이콘
사진 중에서 햄버거가 제일 끌리네요. 감자도 좋고... 하아..
대구청년
10/09/08 18:04
수정 아이콘
아 저거 당일날 트윗에 올라올때는 소고기를 먹었기에 버텼는데...
지금은...해물탕먹고왔는데도..버..버틸수가 없다.ㅠㅠ
달덩이님 사진을보면 월급을 저기에 올인을 하고싶네요..ㅠㅠ
Zakk WyldE
10/09/08 18:04
수정 아이콘
아.. 꽃게 튀김!! 튀긴거라 안심 했지만... 경과는.. 후샏
휀 라디엔트
10/09/08 18:09
수정 아이콘
와우~ 꽃게 튀김? 을보니 싱가폴 출장가서 먹었던 칠리크랩이 생각나네요~
저런거 먹을때 참 모냥빠져서 대책이 안서드라구요. 젓가락만으로 먹자니 맘이 답답하고, 그렇다고 손을 쓰자니 이건...
남자 셋이서 게요리 먹으니 손만 바지런거리면서 1시간동안 한마디도 안하고 게다리만 쪽쪽 빨았던 생각나네요.
지금 생각해봐도 국제적 망신...옆테이블 금발 노부부의 한심한 눈빛을 잊지 못하겠군요...

저도 이 사진을 보고 너무나 배고프기에 4일동안 먹었던 맥도널드를 또다시 먹으러 가야겠네요...
제발...얼큰한것좀...
티아메스
10/09/08 19:25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까 해피님 생각나네요. 어디가셨지?
10/09/08 19:27
수정 아이콘
사진 중에서 햄버거가 제일 끌리네요. (2) 흐으... 저녁을 먹었는데 다시 고프다니, 말도 안 됩니다. ㅠ_ㅠ
10/09/08 20:2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번에 잭와일드님께서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하셨던 먹벙의 정체가 이거였군요.

꽃게 튀김이 정말 맛나보이네요.
검은창트롤
10/09/09 09:29
수정 아이콘
아 아침부터 테러다 ㅠㅠ
늦잠자서 아침 굶었더니 속이 쓰리네요. 아흑흑
10/09/09 11:52
수정 아이콘
아..앙대... 점심 먹어야지 ㅜㅠ..
10/09/10 09:04
수정 아이콘
트위터로도 봤는데 여기서 또 보다니 OTL 두번 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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