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22 18:04:59
Name 낭만토스
Subject [일반] 요즘보는 드라마 이야기
군대가 사람을 바꾼다지만, 그리고 군대 가기전에도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제가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음악방송? 그게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이랬었고
드라마는 사극이나 진짜 전설의 레전드급 드라마(네멋, 미사 등등)를 제외하면 거의 본 적이 없던 제가
음중 음캠 뮤뱅 엠카 시간과 출연진을 외우게 되고, 드라마를 챙겨보게 될 줄은요. 일과시간때문에 제한되는 본방사수를
재방을 위해 만사제처두고 티비앞에 눌러 앉은 제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말이죠.
원걸, 소시 좋아했지만 그저 pgr에 올라온 자료들만 보면서 '아이고 이쁘네' 정도였지
티아라 시크릿 f(X) 포미닛부터 요즘 주목하고 있는 miss A 수지 *-_-*(하악 수지야 오빠야) 이름까지 외우게 될 줄은요
심지어 KBS DRAMA  SBS PLUS 이런 채널의 편성표까지 꿰고 있습니다....(후덜덜)

예전엔 그저 팬심으로 드라마 영화본다는게 당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 배우가 좋아서 별로 재미도 없는 드라마 영화 본방사수한다는 게 참 멍청하게만 느꼈었죠.
그나마 아무리 방송연예쪽에 관심이 없었어도 팬이라고 할 만한 배우는 있었는데 바로 신민아씨였습니다.
옛날에 화산고 때 처음보고 아 이쁘다 이랬다가 드라마 '때려'를 집 근처에서 많이 촬영했었는데 그때 구경갔다가 행운으로
이야기도 해보고 팬이 되었었죠.(마음씨 참 착하더군요. 팬 관리 차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슬옹군 뺨칠정도로 좋아했지만 그 이후 작품은 몇몇개 빼면 별로 건질게 없더군요. 제 취향에는요
아무리 팬이라도 팬심으로 뭘 본다든지, 팬심으로 음반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안되더군요 -_-;;

그런데 요즘 새로 시작한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보고는 다시금 빠져들게 하더군요.
완전 이기적인 외모에 말도 안되는 캐릭터에서 나오는 귀여움...
숨겨 왔던 나~의.....덕후성까지는 아니고 아무튼 흠흠
작년 상반기를 강타했던 '꽃남' 같이 유치한 드라마를 참 싫어하는 편인데(마찬가지로 천편일률적인 한국드라마도 그닥...)
이상하게 유치하지만 재미있더군요. 물론 50%이상은 신민아씨 보는 재미로 보지만...

아 물론 시청률은 요즘 본좌 김탁구에 밀려 14%정도의 그냥 저냥한 시청률이지만 재방 시청률은 20%정도에 달한다니
김탁구 종영하면 기대해볼만 하겠죠.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만 시작하면 중대 전체가 쥐죽은 듯 고요하고, 신민아씨 나오다가 노민우씨 나오는 장면으로 전환되면
'아 XX' '아나' '아 쟤 그만좀 나와' 등등의 탄성도 터지고, 특히 오늘 '아 맛있어' 콤보에서는 아주 다 죽으려고 하더군요 -_-;;
당직사관도 조용히 해라 해라 하다가 통제가 안되니 포기하고 자기도 신민아씨에게 빠져버린....

무슨 글을 쓰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PGR에 댓글에서도 이 드라마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것 같아 살짝 올려봅니다.


PS. 전역하면 연예계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없어지겠지요??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8/22 18:10
수정 아이콘
크크큭... 드라마 본방시간은 취침해야 하니 저 역시도 주말에 드라마 재방시간이면 연병장에 사람 한 명 없었지요... 그 때 저희 부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는 무려 '마녀유희'..;;;
전역하니까 음악프로고, 드라마고 티비 자체를 잘 안보게 되네요.. 아.. 갓영호 때문에 스타는 챙겨보고 있습니다.
김평수
10/08/22 18:29
수정 아이콘
저희부대도 신민아열풍........
지금도 부대원들 구미호 재방사수하고 왔네요 ㅜㅜ
민아신 ㅜㅜ
씨밀레
10/08/22 19:25
수정 아이콘
제가 보는 드라마가 동이 내여친은 구미호 제빵왕 김탁구 3작품인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볼때면 저도 모르게 팔을 마구마구 긁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긴 하지만
워낙 홍자매가 코믹물을 잘써서 보고있긴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전작들에 비해선 아직까지 크게 재미를 못 느끼겠습니다.
제빵왕 김탁구는 등장인물이 별로라 안보고 있다 최근 인기가 좋다는 소릴듣고 몰아서 봐봤는데..
최근 미니시리즈엔 볼 수 없었던 막장내용도 껴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꽤 재미있습니다.
동이는.. 갈수록 흥미가 반감이 되는게.. 사극이라면서 사실과는 갈수록 멀어져서 실망스러워 하는중 입니다.
인기를 위해서 없는 이야기도 넣는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너무 왜곡되니 그렇더라고요.
10/08/22 19:41
수정 아이콘
이제 곧 사지방 청소 시간이지 말입니다
낭만토스
10/08/22 20:04
수정 아이콘
요즘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해리포터의 아성을 뛰어넘었다고 하죠. 저는 트와일라잇이 그저 그런데, 특히 여자분들에게 폭풍같은 인기더군요 -_-;; 아마 그 심리가 이 심리인가 봅니다. 민아신.....
나야돌돌이
10/08/22 22:19
수정 아이콘
전 우리 승기때문에 내여친 보는데 코디가 안티인지 -_-;;;;

홍자매가 여주를 띄우는데는 일가견이 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535 [일반] FT아일랜드, 팀(with성유리), 시스타의 티저와 나르샤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21] 세우실3858 10/08/24 3858 0
24534 [일반] [EPL] 시작 됐습니다. 1011 시즌!!! [19] Spring3764 10/08/24 3764 0
24533 [일반]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26] 칼 리히터 폰 란돌2928 10/08/24 2928 0
24532 [일반] mc몽씨가 불구속 입건될 것 같군요.. [51] 파벨네드베드9417 10/08/24 9417 0
24531 [일반] [뉴스]김연아 - 브라이언 오서 코치 결별 [50] 하늘의왕자8189 10/08/24 8189 0
24530 [일반] 1999년 여자그룹에 대한 기억 [29] 삼분카레6876 10/08/24 6876 0
24529 [일반] [EPL] 충격과 공포의.... [25] FoxHole5783 10/08/24 5783 0
24528 [일반] 성야무인을 게으름뱅이로 만든 삼대 악의 축.. (전자기기 이야기) [15] 성야무인Ver 0.005504 10/08/24 5504 0
24527 [일반]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출간했습니다. [16] 하쿠오로6398 10/08/24 6398 0
24526 [일반] [여행기] 2009년 몽골 고비사막 - 7일차 [6] FK_14266 10/08/24 4266 0
24524 [일반] WP "李대통령, 한미 FTA 관련 '양보' 약속했다" [25] 분수4089 10/08/24 4089 0
24523 [일반] 그리피스 [20] 루미큐브6411 10/08/24 6411 0
24521 [일반] 유리 vs 현아 ... 여러분들의 선택은?? [23] 좌절은범죄7160 10/08/24 7160 0
24518 [일반] 칠판 지우개. [14] nickyo5530 10/08/24 5530 6
24517 [일반] 예능인 김종국에게 아쉬운 점 한가지.... [33] 개념은?6986 10/08/24 6986 0
24515 [일반] 아동음란물 심각, "처벌 강화해야" [23] 핸드레이크7011 10/08/23 7011 1
24514 [일반] [야구]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의 유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군요. [25] lotte_giants3561 10/08/23 3561 0
24513 [일반] 내일과 모레 '로이스터 감독' 연임 지지 광고가 나갑니다. [29] 네로울프4864 10/08/23 4864 0
24511 [일반] 알파치노의 영화를 볼 예정입니다. [21] edelweis_s3308 10/08/23 3308 0
24510 [일반] [자이언츠] 로이스터 감독님이 좋아졌네요. [57] 소주는C15284 10/08/23 5284 0
24509 [일반] 물조에서 PgR21의 덧글보기가 수정되었습니다. [24] 문정동김씨3535 10/08/23 3535 1
24508 [일반] 계란 후라이.. [20] Love&Hate7513 10/08/23 7513 6
24507 [일반] [쓴소리] 명문대 교수님의 남다른 궤변에 대한 감상 [14] The xian4504 10/08/23 45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