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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3 09:40:37
Name 방어운전
Subject [일반] 이런일이 대학교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경대학교의 총학생회장 이야기 입니다.
저도 부경대학교 다니는데 5년간 지켜봤던 학생회장 중에 최악입니다.
정말 한대 패 버리고 싶네요 -_-;
저래놓고 이력서에는 당당히 부경대학교 총학생회장이라 적고 취직도 쉽게 하겠죠?
원작성자  박정훈님께 허락을 받아 글 전체를 퍼왔습니다.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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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동안 무안한도전 총학생회가 저지른 일들 총정리해봤습니다.
작성일 2010-07-31 01:11
작성자 박정훈
조회수 1093

1. 부정선거 당선.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무안한도전 총학생회 존속의 정당성을 없애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들은 선거 이전에도 사전선거 운동으로 두차례나 중앙선관위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추천인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캐릭터를 사용하면서 사전선거 운동을 한것이지요.

그리고 선거 유인물에 우리가내는 기성회비를 한대련 에 보낸다는 유언비어를 담아서 두번째 경고를 받습니다.



선거 과정에서도 부정선거는 계속 됩니다.



당시 재학중이지 않은 학생들의 투표가 이루어졌는가 하면 대리투표등도 행해졌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용당캠퍼스의 공대쪽에서 발견되었는데, 무안한도전총학생회 김두안 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 공대학생회 등이

있는 용당에서 벌어진 일이라는것은 부정선거 의혹을 뒷받침하죠.



그리고 여러분, 뜬금없이 하나 물어볼께요 .

신학이나 구학에서 식권사면 한장씩 뜯어서 주지 않습니까? 식권한장사면 뭉태기로 식권뭉치 줍니까?


선거해보신분들 다들 아시다시피 뭉치용지에서 한장씩 뜯어서 개인이 선거 하는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제 4공학관에서는 무안한도전에 던지는 자그마치 172 표의 찬성표가 발견되었습니다.

한장한장이 아닌 뜯어지지 않은 뭉테기로 말입니다. 무안한도전은 이에대해서 어떤바보가 이기고 싶다고 172표나 찬성을 뭉

테기로 던지냐고 공식입장을 표명합니다. 하지만.. 잡힐줄 알고 범행을 저지르는 범죄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차후 이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앙선관위는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이것은 무안한도전의 변명거리를 만들어줍니다.

당선무효를 선언한 중앙선관의 회의가 위원의 2/3 이 참석하지 않으면 무효화된다는 학칙이있기 때문에 그들은 당선무효선언

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

중요한것은 당선무효의 과정이 아니라 부정선거입니다.

당선무효의 과정에서 오류를 범했다고 부정선거 사실이 정당화 되는것은 결코 아니지 않습니까??





2. 스키장 전학배움터 + 등록금 동결





전학 배움터란 학생회 임원들끼리 학생회 운영에 대한 공부와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위해 마련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스키장 전학배움터 사건과함께 등록금 동결문제가 터집니다.



그들이 공약으로 내세워던 진정으로 학생을 대변하는 총학생회,

운동권이 아닌 비운동권으로 학생들의 복지에 도움이 되는 총학생회를 위해서 등록금 동결이냐 인상이냐가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낸 기성회비와 학교의 지원금으로 전학배움터를 떠났고 스키장을 갔습니다.



스키장을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학생들의 비판이 이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총학생회 일꾼들은 내돈내고 내가 스키타는데 뭐

가 문제냐는 변명을 했지만. 문제는 스키장까지 가는 돈은 기성회비와 학교의 지원금이며 스키타는 돈만 자기돈이었다는 것입

니다. 네.. 맞아요 자기돈으로 스키탄다고 머라하긴 그렇지만 자세와 시기가 중요하겠죠? 더군다나 일반 학우가 아닌 총학생

회 일꾼들이라면 말입니다.

전학배움터의 취지인 마음가짐을 세우고 학생회에 대한 공부를 하기위함이 아닌 아닌 술판과 스키로 놀자판을 만들었을뿐

아니라, 학생들의 살에 와닿는 문제인 등록금 문제를 내팽겨치고 그런 놀자판을 벌였다는 것 입니다.

당시는 학교측에서 등록금 동결이냐 인상이냐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에 학교측은 다른 대학들의 동결 조류에 힘입어 우리학교도 뒤늦게 동결을 발표했고, 스키타다 놀다온 총학생회는 등록

금 동결은 우리들의 투쟁의 산물이라는 자보를 학교 건물마다 붙입니다. 그전까지 보았던 매직펜으로 한자한자 써내려간 자보

가 아닌, 어디서 깔끔하게 인쇄해온 정감없는 자보를 말입니다.



등록금 투쟁에 함께 참여했던 후배의 말에 따르면 무안한도전총학생회는 다른 학우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했

으며 실질적인 것은 김두안과 총장님의 차마시는 시간에서 이뤄진 대화가 전부라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스키타고 술판벌이

고 온 총학생회가 등록금 동결은 우리가 해낸일이라고 지껄일수 있습니까??





3. 부재자 투표 +차비드립 +먹튀



일전에 게시판에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 참여 많이 하자는 글들이 올라왔었는데 우리학교에는 부재자 투표장을 설치조자 못했

습니다. 총학생회의 결정적인 실수 때문이죠.

자유게시판에 총학생회에서 처음엔 부재자 투표소를 학교내에 설치하

며 총학생회에 신청하면 부재자 투표를 할수 있고 총학생회에서 미니셔틀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글을 올립니다.

이에 많은 학우들이 반가워하며 소중한 한표를 편안하게 행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신청양식에 대한 인지 부족과 학생들에대한 공지실수로 양쪽에 작성해야 되는 신청서를 한쪽면만 작성

하게 만들었고 결국 2000명 가까이 되는 학우들이 집까지 가서 선거를 하거나 아예 선거를 포기하는 엄청난 사건을 초래하였

고 이것은 신문기사로도 보도됩니다.



링크 -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89215



이사건에 대해서 학생들의 분노는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고 봅니다.

총학생회에 사과나 해명을 요구하느글이 빗발쳤고 많은 학우들이 부재자투표를 못하게 된 상황에서 차후의 총학생회의 대책

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물론... 인간이니까 이런 인간적인 실수에 대해서 마음 넓게 먹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같은 사건이 부산대에서도 있었기때문이죠 부산대총학생회장도 학내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지 못하자 학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2000명을 향해 2000번 절 했다고 합니다. 머 2000번 절하라는 것까진 바라지 않아도 사과정도는 하겠죠.



총학생회장은 이상황의 위급함을 느끼고 집까지 다녀오신분들이 차표를 제시하시면 차비를 돌려 드리겠다는 무리수를 띄웁니

다.



계산해볼께요 천명으로 잡고요

일반적인 예 부산서 가까운 창원 까지만 계산해봐도 부산사상- 창원 (3300원) 왕복 6600원 6600 x 1000 = 6600000 원



가장비싼 예 부산 - 제주도 약 13만원 130000 x 1000 = 130000000 1억3천



이런 돈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학생들을위해 써라고 학교에서 준 지원금과 우리가 낸 기성회비겠죠. 자신들의 실수로 로

인한 일들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자세.. 사과한마디 없이 차비를 줄테니 총학생회로 방문해달라는 자세.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

일까요?



학생들은 그래도 차비라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게 어디냐.. 라는 글들을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까지가 아닙니다.



차비반환 개X립은 총학생회가 학교 자유게시판에 올린게 아니라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올려서 학생들의 입소문으로 알게된것

이라는 한계 뿐만아니라 몇몇의 학생들이 실제로 총학생회를 찾아가 차비를 내놓으라고 했지만 차비를 돌려받았다는 학생들

은 한명도 없습니다.



자유게시판에 글올린 여 모학생에 따르면 친구와함께 총학을 찾아 차표를 제출하고 차비를 돌려달라했지만

주겠다느 말만하고 한달이 지나도 차비를 입금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차비줄테니 조용히 해라 해놓고 차비도 안주고 먹튀.. 대단하죠?





4. 한민족 문화체험 사건



드디어 수많은 학우들이 분노하게된 한민족 문화체험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한민족 문화체험 행사는 매년 총학생회에서 있어왔습니다. 제가 2학년이던 2005년때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는

총학생회에서 금강산을 보내준다는 홍보를 학우들에게 하였고 학과별로 수많은 인원이 신청하였습니다.

그 신청은 각 학과 학생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공정하게 추첨을 통해서 선정되었고, 몇몇의 제친구들이 당첨되어 금강산

을 다녀왔습니다. 그야말로 한민족인 북한땅을 밟아보고 한민족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더군

요.



전 이런 행사가 올해는 없는줄 알았습니다. 전혀 공지되지 않았고 소식도 주워듣지 못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사건은 학내

언론인 부경대 신문사를 통해서 학우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우리학교에 존재하는 만 몇천명의 학우들중에 이 사건을

알고 있는 학우는 정말 소수겠죠? 이래서 이 사건을 학우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것 입니다.



우선 한민족 문화체험이라는 취지에 맞는 여행이었나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홍커우 공원을 방문하여 윤봉길의사의 애국심을 느껴보고 상해임시정부를 방문한것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상해 엑스포나 서호 ( 중국의 미녀 서시를 기리기위한 호수) 성황각 (오나라 손권이 진을쳤던 중국 4대누각)

등이 한민족 문화체험과 무슨 상관인가요?? 김두안씨 예하 총학생회는 중국 한족입니까?



동북삼성쪽에가서 조선족을 만나고 왔다던가 용정 등에 들러 고구려 문화를 체험하고 왔다거나,, 백두산을 보고왔다면 혹시라

도 이해가 가겠지만 이건 여행계획부터 잘못되었네요. 학교가 지원금 대주는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이 행사에 취지에 벗어

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것은 학생들에게 동등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자신들과함께하는 학생회임원들에게 독점적 권한을 부여했

다는 것입니다. 모든 학우가 한민족 문화체험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모두에게 동등한 추첨권을 주지도 않고 간다는 소리도 없

이 조용히 스리스쩍 놀다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성인이니 혼숙해도 된다는 말 뿐이니.. 이사건 터진지 며칠 지나도 아무런 답변

이나 사과같은게 없습니다. 타국땅까지 가서 문란한 짓거리 에다가 술판까지 벌이고 돈을 6000만원이나 쓰고왔으니... 말할

면목이나 있겠냐마는 말입니다.














5. 소통의 부재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들에 대한 분노로 그동안 총학생회를 몇번 찾아간적 있지만 문이 열려 있던적은 한번도 없으며 수많은 전화시도에

도 연결된 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아는 총학생회는 적어도 이런모습이 아닌데 말이죠..

총학생회실에 24시간 붙어서 거기서 밥해먹고 구석에 조그마한 잠방에서 쪽잠자고 .. 시험기간에 자기 공부할 시간도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면서 학우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던 옛날 총학생회 임원들 많이 봤습니다.



언제든 찾아가서 학내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도 반갑게 냉장고에서 먹다남은 막걸리라도 꺼내주던 인간적인 옛날 사람들..

그정도까지 바라는건아닌데 이번 총학생회는 언제나 학생들의 의견을 씹어버립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비판들은 안보면 그만이라는듯 아예 질문에 대답도 안해주고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홍보하였고 이곳을 통해서만 이야기나누자고 했던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봐도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총학생회 홈페이지에는 자신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질문에는 한두개 답변을 달아놨더군요...



게다가 이것은 오늘알게된 사실인데



여태껏 총학생회가 조직하고 운영하던 '농촌연대활동' 에도 참여 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농촌연대활동은 농촌에 가서 농민분

들과 이야기나누고 부족한 일손을 돕는 행사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아니지만 꾸준히 학우들이 참여해왔었고

특히 총학생회장이나 각 단대, 학부 회장들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남들보다 열심히 참여해서 일하곤 했습니다. 이런 육체적으

로 힘들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으려 하고 축제때 가수 1억원치 부르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





이제 더이상 보고 있을수만은 없네요.



여러분 생각하고 있는것을 행동에 옮기는것. 그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그동안 총학생회가 어떤짓을 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제가 아는 한도안에서 작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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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3 09:44
수정 아이콘
왠지 유게로 가야할것 같은데
이런 경우를 글로 많이 접해서 그런가
우습진 않네요.
(어떻게 보면 꾸준글이죠 이내용도)
성야무인Ver 0.00
10/08/03 09:56
수정 아이콘
그놈의 지극지극한 대학교 총학생회 부정은 왜 지금까지도 계속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도 있었고 (맨날 총학생회 후보랑 대립후보랑 싸우고) 회계는 왜이리 투명하지 않은건지 원....
10/08/03 09:56
수정 아이콘
어디학교라말은안하지만
저희학교도부정선거가있었고
부정선거에당선된분이회장직을하고있죠.
뭐그분보다는저번총학의잘못이많이크지만요..
이쥴레이
10/08/03 10:02
수정 아이콘
어느 학교나 이런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총학을 불신하는 경우가 많죠.

총학생회장 한번 하고 나면 차 한대 뽑고 나온다, 축제나 행사등 업체에서 총학생회에 로비를 벌여서
돈받고 한다. 등등..

제가 학보사에서 일할때 총학생회에서 학생회비 및 예산 남은것으로 푸켓 단체 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총학이 잘한일이 무엇이 있느냐, 학생들돈으로 여행을 가느냐며 따졌을때 니들은 못가서 억울해서 그런거냐?
그럼 같이 가던지 라는 이야기를 총학과 본관에서 듣게 되었죠.

허울뿐인 총대에서도 감사권한을 가진 감사부장도 같이 룰루랄라하고 가버리니 할말이 없더군요.

나중에 학보신문으로 위 내용을 쓰겠다고 하였을때 다음 학기 예산 및 감사문제로 압박 들어오고,
결국 본관에서 중재하여 끝냈습니다.

정말 더러운 꼴 많이 봐서 안타까운 학창시절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10/08/03 10:02
수정 아이콘
저런 놈들이 몇년후에는 국회 의사당에 앉아있겠죠...

애초에 답이 없던 놈들이 저런 자리에 나가는지, 아니면 저런 자리에 나가면 답이 없는놈으로 바뀌는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나두미키
10/08/03 10:04
수정 아이콘
별로 새삼스러울 게 없다는 댓글이 자연스럽네요.....
참 저친구들은 벌써부터 저러면.. 나중에는..
멀면 벙커링
10/08/03 10:06
수정 아이콘
뭔가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서 학생회를 하는 게 아니라...
뭔가 돈 좀 맘대로 쓰고 싶어서 학생회를 하는 놈들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봐야죠.
율곡이이
10/08/03 10:24
수정 아이콘
옛날에 학생회장하면 회장은 승용차 뽑고 다니고, 학생회 임원들은 양주 마시러 다닌다는 말 있었는데,
요즘도 그런 일이 있군요,,,
김성수
10/08/03 10:35
수정 아이콘
시켜준다면야 청렴하게 할 자신있는데, 하필이면 ㅠㅠ
학교에서부터 이런 일이 생기면 사회생활은 뻔할 수 밖에요.
Alan_Baxter
10/08/03 10:43
수정 아이콘
아는 동생이, 대학교 1학년 부터 총학생회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면 최소 '억' 대는 뜯어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회비다 참가비다, 입학 때 등록비인가... 해서 거의 절반을 가로챈다고 하네요.
게다가, 정치권과 잘 이어지기만 하면 미래는 보장된 거고.. 그래서, 당선을 위해 이래저래 학교 행사라면 모두 참석하던데...

이런 관행이 끊어지기 위해서, 회계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영수증을 공개한다던지...)
Zakk Wylde
10/08/03 10:55
수정 아이콘
이런 학교가 한 두개가 아니라는 게 더 문제죠.
껀후이
10/08/03 11:0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있는 일이었군요 이런게..-_-;;
율곡이이님 말마따나 학생회장하면 승용차 뽑고~이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그게 사실이었나요 헉...-_-;;; 당연히 농담이겠거니 했는데 맙소사...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더니...
10/08/03 11:59
수정 아이콘
총학하면 승용차를 뽑는다느니, 억대 돈을 번다느니 하는 말 100%라고는 말씀 못드려도 대부분 근거없는 루머입니다. 실제로 보신 분 있으십니까? 대학교 총학 1년 예산이 얼마인데 차를 뽑고 억대로 돈을 버나요(보통 억대는 넘기지만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 꽤 됩니다) 본문과 같이 막장인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합니다. 요즘은 학생회 원래의 목적보다는 스펙쌓는 자리 정도로 인식되긴 하지만요. 특히나 국립대학인 경우는 거의 말도 안되요.

다만, 사립대 중에 역사가 짧으면서 재단 자체가 막장인 곳은 학교재단과 결탁해서 부정을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서로의 시꺼먼 부분을 덮어주는거죠-0-; 얼마 전에도 지방의 모 전문대에서 무려 '조폭'출신 학생회장에 구속되는 사건도 있었죠.

생각해 보세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권 총학생회장이나 단과대 학생회장은 수배자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행사 참가비를 절반을 뜯어내고 학교 축제 참가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고, 학생회비를 횡령하는게 말이 됩니까 --;
10/08/03 11:58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에 부재자 투표소가 없었던가요.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사실 어디 학교 총학이든 같지 않겠습니까??

읽어보면서 씁쓸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총학에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부경대에는 있다는 것이 부럽네요.
저희학교는 총학이 잘하고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글도 없을 뿐더러(저희학교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표율도 낮고, 막상 투표해도 지인이 있는 쪽을 찍거나 공략 따위 보지도 않고 학생회 이름만 보고 마음에 드는 학생회 찍고.... 많거든요.
10/08/03 12:40
수정 아이콘
시대가 지나면서, 학생회가 몰락해가는건 어느 학교나 동일한 듯 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식권위조 -> 부정선거 의혹 -> 인원 부족으로 재선거 무효라는 3대 콤보로 지금 단대 학생회장 연석회의가 총학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에헤라..
10/08/03 13:46
수정 아이콘
일단 총학생회의 잘못들이 보이기 때문에 능력있는 학생회는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이 글 또한 감정적으로 쓰인 부분이 많아서 신뢰가 가지는 않는군요.

출력한 대자보나 손으로 쓴 대자보나 정보를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대부분 지적한 부분을 보면 소통의 문제가 가장 큰 것 같고,
총학측이 부패했다기 보다는 그냥 무능해서 벌어지는 일 같습니다.

글 쓰신분은 옛날 학생회는 학내문제로 찾아가면 먹다남은 막걸리라도 주던 총학이 그립다 하셨지만,
막상 지금은 막걸리 꺼내주면 학생회실에서 일은 안하고 술마신다고 뭐라 할 사람 같군요...
†Lucifer†
10/08/03 14:07
수정 아이콘
학생회가 회계가 불투명한건 사실이죠..
학과에서 총회같은거 할때 예산쓴거 공개하면서 PPT 파일 한페이지로 끝나더군요...
자세한 내용도 없고 부분적으로... 영수증 당현히 없구요...;;
회사가면 미친듯이 영수증 찾을거면서...;;
비내리는숲
10/08/03 14:07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대학은 뭐랄까, 3개 단대를 빼고 전부 운동권이었습니다. 총학, 총여학, 동아리연합, 문대, 공대, 경상대, 그리고 또 뭐 있었는데 굉장히 오래전 일이라 확실히 기억은 안나네요. 어쨌든 학생 자치회 중 7개가 운동권이었고 저도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이곳 저곳 많이 기웃거렸는데 제가 보기엔 그렇게 깨끗한 총학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동권 대학이 더 더러운 곳도 있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다닌 곳은 그렇지 않았네요. 전부 수배범이라 학교 안 모 학생회실에서 전부 모여 이불 깔고 자던 사람들이었는데 정말 궁색이 엄청 초라하더군요. 게다가 전원 민복차림 -_- 저는 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갔고 친구들한테 총학 비리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야기 들은 적 있어서 제가 가는 학교도 그럴까 했는데 제가 간 학교에서 제일 불쌍해 보이는 사람이 학생회장들이었습니다.

사족을 좀 붙이자면 저는 학생회에서 외부 업체 비리를 캐는게 더 신기했습니다. 식당을 외부업체에 맡겼는데 제가 학교 다닌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외부 업체 사장 비리가 대자보로 전교에 붙더군요. 저도 관련 활동 하면서 대자보 엄청 썼습니다. 학생회 예산을 대자보 종이값에 날리는게 아닌가 궁금할 정도더군요. 직원 비리, 총장 비판, 외부업체 약속 불이행, 국보법 관련 대자보 아주 매일 매일 바뀌어 붙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마다 교문 앞에서 각종 사안에 대해 시위하는 것은 물론이고 1시간 정도 시위하다 끝나면 모여서 신문총화도 하고 주말마다 집회 가고 신기한건 그렇게 시끄럽게 떠드는데 주변 주민 반응은 '그런가보다'였다는 겁니다. 주변 상가에서 후원도 해주더군요 -_-
SCVgoodtogosir
10/08/03 15:07
수정 아이콘
투표함에서 일정 수 이상의 무효표가 나오면 그 투표함은 폭파된다는 학칙을 이용해서 일부러 무효표 드랍해서 특정 선본이 우세할 것 같은 투표함을 폭파시키는 수법도 왕왕 있어왔죠.
F.Lampard
10/08/03 15:12
수정 아이콘
제모교도 강성운동권으로 유명했던 BIG3중 하나라고 알고있는데 불과 2~3년전 회계건에 부정투표건에 학생회장이 장학금횡령하고 한번에 여러개가 터지면서 뉴스에도 나오고 참 과관이었더랬죠. 그규모를 보니 차한대 뽑는건 일도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들던...
당시 휴학중이라 결말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아마 물러나고 단대학생회가 임시로 대행했던걸로 알고있지만 2~3개단대빼고는 운동권이 꾸준했던지라 당시 선관위도 막장이었고) 당시 루머수준에 불과했던걸 의식이 깨어있으신분이 꾸준히 의혹제기하고 직접 대자보붙이고 언론사에 연락하고 학생회계사분도 자발적으로 나서서 감사하고 했던기억이 생각나는군요.
운동권-비운동권이 문제가 아니라 개개인이나 그 전임자들의 관행이 문제인거 같네요.
블러드후프
10/08/03 15:21
수정 아이콘
진짜 총학생회 회장을 하면 차를 뽑고 한다는 이런 소문을 아직도 못 믿으시는 분이 계시군요.
저도 잘 믿지 않았는데 어느날 실제 제 베프가 총학생회에 간부급이었는데 절 부르더니 나 차사러 갈건데 같이가자해서
차보러 같이 갔었습니다. 원래 유흥으로 흥청망청하는 애라 무슨 돈이 있나해서 차를 둘러보면서 물어보니 총학생회에 있으면서
빼돌린 돈이라고 하더군요. 간부급인 그 녀석이 자기입으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는말이 학생회장은 차 두대 정도는 뽑을걸? 그러더군요. 저도 안믿고 있었는데 실제로 자기학교 간부급인 녀석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믿게 되더군요.

근 2년전 이야기로군요.....
10/08/03 15:28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도 만만치않죠...
맨날 술먹으러다니고... 제친구가 학생회간부급인데
제가 학생회관련된걸 물어볼때마다 몇백씩 남는다고하더군요. 그거로 자기들끼리 먹고논다고...
제 주위 학생들도 학생회애들 쓰레기취급하죠. 원래 저런놈들이니까...이러면서...
그런데 선거참여안해도 누군가는 당선되고, 그 누군가는 다 똑같은놈들이될텐데 굳이 학생회같은게 필요하나싶네요...
참 씁슬하네요 이런현실이... 내 등록금.......
도시의미학
10/08/03 15:37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네요. 저는 이번에 코스모스 졸업을 하게 되지만..
사실 학생회 활동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는 않지만 1학년때부터 쭈욱 학생회 활동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올해 당선자들이 유독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전 이제 끝났지만...-.-
HirosueMooN
10/08/03 15:45
수정 아이콘
우리 학교도..... 부정선거 터져서 당선무효되고......
올해는 그나마 나은것 같습니다만 또 모르죠....
무슨 일이 터질지........
물빛은어
10/08/03 20:26
수정 아이콘
전에 있었던 여당의 대리투표가 생각나네요.
과정이나 절차에는 문제가 있지만 결과는 유효하다는..
10/08/03 20:48
수정 아이콘
학생회와 이를 이용해야 할 학생들이 정작 학생회의 존재 의의를 모르는 게 대부분인 현실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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