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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4 23:57:34
Name 플래티넘
Subject [일반] 잠실구장 다녀왔습니다
오늘 올 시즌 처음으로 엘지트윈스 경기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두산팬인 친구 두 명이랑 같이 다녀왔는데 자리는 제가 마음대로 1루지정석으로 끊어버려서
친구 두 명도 오늘은 같이 저를 따라 엘지를 응원해주더군요.

경기 자체는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제 뒤쪽에 아저씨팬분들이 않으셨는데...
반응이 그냥 순간순간 왔다갔다하시고
입에서 적당하게 걸걸하신 욕도 하시고...
솔직히 웬만한 야구 중계보다 재밌더라구요.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오늘 잠실구장이 거의 만원 사례였다는겁니다.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가 어느순간 보니 외야까지 거즘 다 찬 상황이더라구요.
엘지트윈스 공식홈페이지에서 예매할때 표 자리 구하기가 마땅치 않더니...
작년 코리안시리즈 이후 오랫만에 가 본 야구장이였는데 정말 열기가 후끈후끈하더라구요.
올해 목표로 하는 650만 관중이 꼭 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더불어 엘지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조만간 다시한번 야구장에 찾을 계획입니다.
오늘 엘지팬으로 오백호선수의 쓰리런은 정말 통쾌했습니다.

P.s 이병규선수 타석때 몇년만에 '엘지의 이병규'를 외치니 쓸데없이 안구에 습기가 차더군요.
     물론 라뱅형님께선 폭풍삼진으로 물러나셨지만... 부활할거라 믿는수밖에 없겠죠?

P.s2 두산 타선 라인업보니 '쉬어갈 타선이 없더라구요' 많이 부러웠습니다.

P.s3 오늘 쉬는시간의 중심은 어린이날 이브로 '어린이'들이 중심이더군요.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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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5 00:01
수정 아이콘
[한화] LG 팬들 오지환 까면 안 됩니다.
제가 본 역전 스리런만 두 번째인데...
수비가 헬이라도 2년차인 만큼 애정으로 키워주세요.

사실 수비도 잘할 때는 괜찮게 하던데...
달덩이
10/05/05 00:03
수정 아이콘
어린이들 중심인 건 좋은데.. 꼬맹이들 데리고 현아양 노래 맞춰서 춤추는 건 영 마음에 안드네요.

지환이의 홈런은 레알이었죠. 흐흐흐흐

오늘 이겼다고 설레여서, 트윈스 샵에서 모자를 살까말까 좀 고민했었네요..^^;;
가짜힙합
10/05/05 00:37
수정 아이콘
아.. 부럽습니다.. 오늘같은날 직관을 가야되는건데..
왜 그러게 질때만 직관을 골라서 가는건지..

진짜 내일 휴일이라 그런지.. 오늘 잠실은 사람 정말 많아보이더군요..
월드컵기간에만 선전해준다면 정말 650만도 가능할꺼같아요~
이퀄라이져
10/05/05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직관 갔어요.
10년동안 직관만 하면 두산이 지는 형님과 같이 갔는데
1회에 4점 내길래 저주가 풀리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저주는 쉽게 풀리지 않더군요
오지환의 쓰리런이라니 !!!
10/05/05 01:07
수정 아이콘
저두 오늘 직관 다녀왔습니다.
주 응원팀은 삼성이지만......서울에 사는 지라 세컨으로 LG를 응원하는데..
오지환선수의 3점 역전홈런이 터질땐 굉장히 기쁘더군요.......
작년 페타지니의 9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의 기쁨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야구 봤습니다.
그나저나 3회까진...11시는 넘어야 집에 보내줄것 같더니........폭풍처럼 투수전이 이어지더니 3시간만에 끝내더군요;;
marchrabbit
10/05/05 01:13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저는 간만에 직관가거나 중계를 시청하면 엘지가 지더군요. 나름 저주의 아이콘;
그래서 문자중계나 보면서 응원하는 신세. ㅠㅠ

ps: 두산으로의 전향을 고려해보기는 했는데 저주에는 역시 진심이 담겨야겠죠?
적울린 네마리
10/05/05 01:13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오! 지! 환! 입니다!
... 꽝!~~~

TV중계로 보니 풀스윙도 아닌 거의 손목이던데... 중월 125M 백스크린넘는 홈런이라니...크크크...
Supersonic53
10/05/05 01:22
수정 아이콘
저도 다녀왔습니다~ 하도 소리를 질러대서 목아파 죽겠네요.

처음 야구장 가는 후배들 잔뜩 끌고 갔는데 엘지 응원에 푹 빠졌습니다.

또 가자고 난리네요^^
lightkwang
10/05/05 02:28
수정 아이콘
저도 다녀왔습니다~!
기아팬이라 동맹입장에서 엘지측으로 가려 했는데 엘지쪽은 매진이더라구요!
두산쪽으로 갔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이대형 선수 스틸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오지환 선수 홈런때는 짜릿하더라구요~ 두산쪽 응원석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소리지를 뻔 했습니다!!!
생기발랄
10/05/05 02:43
수정 아이콘
역쉬 엘롯기는 동맹이군요. 오늘 훈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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