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3/23 05:55:50
Name NecoAki
File #1 IMG_0357_2.jpg (77.7 KB), Download : 86
Subject [일반] 나는 그 곳에서 신을 보았다.


신을 믿으십니까?
저는 오늘 신을 보았습니다. 기타의 신 토미 엠마뉴엘!!!

단지 기타 하나로 이 모든걸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가 세상에 있었네요.
이스탄불에서 첫 공연, 그것도 단 하루, 두 시간이 정말 짧게 지나갈정도로 신은 제 앞에 강림했습니다.

터키에서는 첫 공연이었고, 한국돈 35,000원 가량으로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또 그래서 그랬는지 관객은 대부분 외국인이었습니다.

기타 하나로 그렇게 많은 소리는 담아 낼 수 있는
기타 하나로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만들어내는
기타 하나로 그렇게 많은 이에게 행복을 미소짓게 하는
기타 하나로 그렇게 즐거움은 담을 수 있는
기타 하나로 그렇게 현란한과 화려한 연주를
기타 하나로 그렇게 눈앞에 세상을 그리게 하는

그리고 그의 연주 모든 곳에서 전율과 환희와 감동을 느꼈습니다.

"오늘 밤은 여러분께 공포를 선사하겠습니다."
라고 했던 토미가 보여준 전율의 하울링 연주,

"다음 곡은 무얼 할까요?" 라고 말하던 토미에게 제가 "몸바사!!"했더니 바로 몸바사를 연주해주었습니다.
초 초 초 초 초 감동!!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

오버 더 레인보우와 문리버,
자신의 21살 딸을 위한 노래 안젤리나
곡 이름도 다 모르지만 정말 두시간이 30분 지나가듯 쉬지도 않고 지나가더군요.

일렉과 어쿠스틱을 치는 제 사촌 동생도 당장 일렉트릭 어쿠스틱 사러간다고...
앞으로 토미가 자기 우상이라고...

지금도 감동이 가시질 않네요.
음악의 힘은 정말 대단하고, 또 그렇게 사람의 맘을 움직이는 연주를 하는 음악가라니....

감동 또 감동입니다!!

덤으로 오늘 공연 했던 곡중
같은곡으로 연주 영상 몇 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OMANMAX
10/03/23 08:16
수정 아이콘
전 이런글 너무좋아요.....시간이없어서 마지막 동영상 1개박에 못보고가는데...정말 대단하군요.

특히 기타의 상태를 보아하니 대단하단 생각박에안드네요.
10/03/23 08:29
수정 아이콘
pgr에서 정말 문화생활 제대로 하는 거 같습니다.

마지막 몸바사라는 곡은 정말 신나는 군요. 기타연주의 진수를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로하루
10/03/23 08:38
수정 아이콘
토미 할배는 뭐 거의... 어쿠스틱 기타계에 있어서 압도적인 신이죠. 원탑.
대체 인간의 능력으로 어떻게 저런 연주가 가능한건지...
덴드로븀
10/03/23 08:40
수정 아이콘
토미옹이군요. 우주에서 온 음악외계인중 한명....

이분음악은 앨범보다는 무조건 라이브! 기타를 치면서 나타나는 저 미소와 여유, 그리고 행복감...

죽기전에 저런느낌으로 한번만이라도 공연을 해보는게 제 소원이랄까요?

저분은 그저 기타를 잘친다고만 하기엔, 뭔가 다른 느낌이 너무 많이 나죠.

스스로가 기타가 되고 기타가 스스로가 되는.... 기아일체!!!!...;;;;
MoreThanAir
10/03/23 08:57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Mombasa를 듣고 기타를 샀으나 결과는 시 to the 망...ㅠ.ㅠ
10/03/23 09:27
수정 아이콘
Angelina , Mombasa 너무 좋네요 새로운곡 알게되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0/03/23 10:24
수정 아이콘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싶어지는 욕구가 샘솟는군요..+_+;;
네오제노
10/03/23 22:44
수정 아이콘
오 정말 좋습니다~
동네노는아이
10/03/24 10:14
수정 아이콘
비틀즈 노래도 연주하셨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509 [일반] 쇼트트랙 빙상연맹 밥그릇 싸움 문제가 다시 불거졌네요 [21] Jess4383 10/03/24 4383 0
20508 [일반] 인터넷 악플러 때문에 경찰서에 고소 하고 왔습니다... (有) [40] Eva0106107 10/03/24 6107 0
20507 [일반] 2010 챔피언스리그 4강전 경기를 관람하게 됐습니다~! [35] 질롯의힘4729 10/03/24 4729 0
20506 [일반]  KBS.MBC "월드컵 공동중계 성사안되면 K리그 중계 안하겠다" [43] 반니스텔루이5374 10/03/24 5374 1
20505 [일반] [문제편]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문제 순화하였습니다.) [54] azurespace3293 10/03/24 3293 0
20503 [일반] 가수 이성진 사기혐의로 청주에서 긴급체포, 개그맨 김태현 폭행혐의로 입건 [42] 권보아14235 10/03/24 14235 0
20502 [일반] 결정에서 오는 스트레스 [36] 한사영우4020 10/03/24 4020 0
20501 [일반] 여성 직장문제+육아문제. [27] 삭제됨4947 10/03/24 4947 0
20499 [일반] 볼수록 애교만점 보시나요? [5] christal4238 10/03/24 4238 0
20498 [일반]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는 후배님들께 [66] Je ne sais quoi9010 10/03/24 9010 0
20497 [일반] 탁구 선수 이름 한글 표기에 대한 원칙 고민 [7] 김스크3971 10/03/24 3971 0
20496 [일반] 요새 성남 정말 잘나가네요 (신과르디올라) [20] bilstein3943 10/03/24 3943 0
20495 [일반] 이건희 삼성전회장 삼성회장으로 복귀 [102] The Greatest Hits6948 10/03/24 6948 0
20492 [일반] 김제동氏 어머니와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 [12] nam9ya5645 10/03/24 5645 1
20491 [일반] [음악] John Mayer - Gravity [9] 덴드로븀3296 10/03/24 3296 0
20490 [일반] 처음으로 헤어지고 나서 [10] 삭제됨4347 10/03/24 4347 0
20489 [일반] 디아2가 리셋한다고 하니 옜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161] 삭제됨6766 10/03/24 6766 0
20487 [일반] 펌글[The Bling, 2009/08, 제54호] 쪽수의 변이 - 기고 UMC/UW [5] DeadOrUndead3567 10/03/24 3567 0
20486 [일반] [음악] 야밤에 이런 음악..? (5) (수정) [22] 코리아범3741 10/03/23 3741 0
20485 [일반] [예능이야기]하하와 김종민, 그리고 무한도전과 1박 2일. [36] Hypocrite.12414.9733 10/03/23 9733 0
20484 [일반] [아이돌] 낚시가 현실로?? 유노윤호 웸블리 무대에 서다... [67] 예수6036 10/03/23 6036 0
20481 [일반] 16193에 있는 8-90년대 애니메이션 단상 [9] 드라고나6081 10/03/23 6081 0
20480 [일반] [축구]이천수선수 한국으로 돌아왔네요. [39] ROKZeaLoT5278 10/03/23 52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