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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4 08:57:10
Name army
Subject [일반] 항상 똑같은....깨끗한...반듯한...정치....
저번에 노골드에 대해서 제가 속으로 생각한 느낌을

글로 적었는데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혹시 YTN 돌발영상 이라는 프로그램 아시나요...?

거기에 금뱃지를 다신 분들의 환상적인 말솜씨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24살인 제가 생각해도 기가 찬다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어느 의원이 이런말을 했습니다..."이번에야말로 정말 깨끗한 정치 , 반듯한 정치 ,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고3때부터 정치과목을 독학으로 공부할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그때부터 오늘까지 저는 맨날 속는느낌을 들었습니다..

오로지 자기가 표를 위해서 , 공천을 위해서 하는 말로 밖에 저는 들리지 않습니다.

정말 이번에야말로 , 이번에는 반드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시는 분들...

국회 본회의에서 일나라당이 말하면  주민당이 반대하고 주민당이 말하면 일나라당이 반대하는 전형적인 N극과 S극의 화합을

보셨을겁니다.

주민당이 4대강을 반대한다고 국회의장 앞에서 반대시위를 하다가 먹히질 않으니 그냥 쿨하게 퇴장하는 모습을 봤는데

저게 뭐야? 저게 반대하는거야 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일나라당의 인원수가 과반수가 넘기때문에 맘먹고 투표하면 가결을 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일나라당의 지금 대표님은 예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셨죠...

역시 정치는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오로지 축구에만 몇십년 목숨거신분이 정치를....그것도 일나라당의 대표님이시구요....

정치가 로꾸거~로꾸거~로꾸거~ 입니다...

그리고 무상급식에 대해서 일나라당 대표님이.."정부가 부자아이들까지 지원해줄만큼 넉넉하지 않다..."라고 했습니다...

4River에 정부예산의 10%를 내뱉으면서 아이들 밥먹는거에는 돈이 없다...먼가 아이러니 하죠...?

거기다가 부자아이들....요즘 초등학교다니는 학생들중에서 과연 대표님이 말하신 '부자아이들'이 있을까요...?

100이면 2명정도 있겠죠...나머지 애들은 부모님이 전부 맞벌이 하셔서 겨우 애들 학교에보내시는 집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사회복지학과 이다보니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데....팀장이 이러셨어요...

작년에비해서 올해 복지예산이 줄어서....프로그램도 줄이고 예전에는 문제집같은거 사줬는데 지금은 여력이 안되서 인터넷에서 출력을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큰 고통중에 하나가 배가고픈데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대학생들은 부모님한테 손안벌리기위해서 열심히 알바를 했는데...어쩔수없이 손을 내밀어 하는 상황이 부딪혔을때의 그 느낌을...

깨끗한..반듯한 정치를 하겠다는 분들은....이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을 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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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4 09:20
수정 아이콘
그냥 복지예산이 줄었다고 하는 거랑....그로 인한 구체적인 사례를 듣는 거랑은 또 다르네요. 유게에서 깔깔거리고 왔다가 우울해집니다.
10/03/14 09:23
수정 아이콘
비단님//저도 어제 알았습니다..말로만 복지예산 줄었다고 하는데..피부로 느끼니...이게 어느정도 인지 알곘더라구요...
10/03/14 12:18
수정 아이콘
이번에야말로..라면 저번에는 안그랬다는 이야기군요.. 크크크..

민주당에게 뭔가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의 기본 골자는 각 지방 땅값 장난질 좀 쳐서 지역 유지들 돈 좀 벌어보자..라는 건데..

전라도지역 유지와 쎄쎄쎄인 민주당으로서도 그다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거든요. 결국 적당히 쇼만 하다가 은근슬쩍 묻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네오제노
10/03/14 21:04
수정 아이콘
정치다운 정치를 제가 죽기전까지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면 정치라는 곳에 "깨끗, 청렴, 반듯" 이런 것과는 정말 인연이 없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가장 추악한 모습을 가장 세련되게 나타낸 형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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