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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8 00:45:38
Name 선미남편
Subject [일반] 주말의 행복, '그대 웃어요'가 끝났네요.
정말 이쁘고, 사랑스런 드라마 였드랬죠.

가족드라마 답게, 어느한편으로 치우치지 않은..거의 모든 출연진이 주연급이었던 드라마였고,(현수-정인이 라인이 조금 늘어난듯 하지만..)

갈등을 웃음으로 가볍게 풀어내는..주말 밤에 보기에 정말 좋았죠.

재벌2세로 정신 못 차리고, 안하무인이었던 서정길(강석우)이, 강만복 할배에게 자기 간 좀 제발 가져가라고 할때는 서정길 성장드라마의 절정이었고,

철없던 그의 아내도 어느샌가 '어머니'다운 모습으로 변했으며,

누구보다 이기적이고, 자기만 알았던 정경이(최정윤)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했고요.

사고만 치고 정신 못 차리던 성준이(이천희)도 지수(전혜진)를 만나, 정신 차리고 진짜 골퍼가 되었고요.

철없는 '된장녀'스멜 제대로 풍기던 정인이(이민정)도 100점 만점에 120점짜리 며느리가 되었고.

진짜, 이드라마..초중반 부분은 민느님의 독무대였다능..매력발산의 시간..

사랑앞에 풋내기 같았던 현수(정경호)도 정인이를 만나, 정말 책임감있고, 멋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고..

강상훈(천호진), 백금자(송옥숙)부부도 서정길네 가족과 함께 어울려살며, 때로는 부족한 모습, 혹은 약점 등을 보여주며 훌륭한 연기 해주셨고..

조건때문에 정인이를 놓쳤다가, 결국 그것때문에 한발 더 성숙해진, 한새(이규한)..

현수덕분에, 사랑을 다시 배우신 과장님..

정말 저를 울리고, 반년 정도의 시간을 정리하고, 끝났네요.

SBS는 참 아이러니컬 하게도, 아내의 시리즈 같은 막장 드라마를 유행시킨 장본인임에도.

그대 웃어요 같은 정말 너무 이쁘고, 행복한 드라마도 만들고...

출연하신 모든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젠, 주말에 뭐 보나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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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빛노을
10/03/08 00:49
수정 아이콘
보고 있으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던 드라마였습니다.
한승연은내꺼
10/03/08 00:59
수정 아이콘
동시에 천만번사랑해도 끝낫죠~전 이걸더재밋게봣다는..
모범시민
10/03/08 01:00
수정 아이콘
웰메이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드라마였습니다 정말 이토록 웃으며 본 드라마가 몇개 없었네요
핸드레이크
10/03/08 01:09
수정 아이콘
혹시 플로라신가요 그웃갤러신가요 민느 라는 말을 쓰시는거 보니-_-;
저는 초반엔 거의 안 보다가 중간에 빠져서 드라마 받으려고 외장 하드를 샀더랬습니다
근데 막상 받으니 보지 않고..마지막으로 갈 수록 못 봤어요..저번주거는 거의 못보고
오늘것도 마지막 장면만..;
이 드라마는 그래도 10회초~중반이 레알이었다능..둘이 사랑이 싹틀때, 정인이가 키스할때, 현수가 고백할때
이런 장면들이 최고였습니다.

근데 오늘 전 제대로 못 봤어도 끝내용 말씀하시는 분들 말이 다르네요
기사로는 할아버지 죽었다고 하고 다른데선 아니라고 하고
선미남편
10/03/08 01:21
수정 아이콘
핸드레이크님//
플로라는 뭔지;;모르겠고..
그웃갤러리는 눈팅만 ^^;
이민정씨는 민느님이라는 말이 적절합니다.

저도 10회쯤부터, 중반 정도가 레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찜질방씬도 너무 귀여웠고요..

아마, 할아버지 씬은 마지막이 애매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할아버지 사후 처럼, 강상훈 아저씨가..학성기도 들고 국민체조 했지만..
마지막에 강만복 할배가 가족들한테, 사랑한다고 소리치니깐, 모두가 거길보고 손을 흔들더라능..
그게 사후인지, 레알인지..헷갈리더라구요..
꼬쟁투
10/03/08 01:22
수정 아이콘
연장만 안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아아
10/03/08 02:10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정인양이 좋다가 갈수록 지수씨에게 끌려서.. 마지막에 이천희씨가 얼마나 부럽던지... 흑흑..
비형머스마현
10/03/08 05:28
수정 아이콘
후 ..

저도 주말에 이제 멀 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 저녁에 하는건 막장이라 보고 있으면 눈 쌀이 찌푸려지고 ..

후속작으로 하는 드라마 역시 이렇게 훈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검은별
10/03/08 11:08
수정 아이콘
한편도 빼지 않고 다 보았는데 끝나서 너무 아쉽네요. 정말 이젠 주말 저녁에 뭘 해야하나요.. 흑
여자예비역
10/03/08 12:19
수정 아이콘
이제 주말에 뭐보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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