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22 15:39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으로써
비글에 관한 뉴스를 보고 약간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선입견이 없어졌군요 어쩔수 없는 선택인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9/12/22 16:08
탈리도마이드의 경우 과거에는 쥐를 가지고만 생체 실험을 하였는데 탈리도마이드는 쥐에게는 최기형성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연구 결과 탈리도마이드를 복용한 토끼의 경우 사람과 유사한 최기형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드러나서 현재 신약개발의 전임상시험에서 최기형성을 실험하려고 할때에는 꼭 쥐뿐만 아니라 토끼를 이용해서도 실험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안타깝긴 하지만 동물실험은 어쩔수 없이 계속 수행되어야 하겠죠.
09/12/22 16:17
악하리님// 토끼의 경우는 아마 정상 복용량의 열배이상을 투여했을때만 그러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밌는것은 탈리도마이드가 요즘에 와서는 다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죠. 혈관신생을 방해해서 기형을 유도하던것을 이용해 항암제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더군요.
The HUSE님// 감사합니다.
09/12/22 16:25
휘리노이에스// 몰랐던 점이 군요. 감사합니다. 탈리도마이드가 가지는 Anti-Angiogenesis의 능력은 정말 탁월해서 항암제로 응용되기가 좋죠.
다만 현재 무슨질환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현재 FDA에서 임상에서 사용허가가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죠.
09/12/22 16:30
악하리님// 현재 이미 대학병원같은 곳에서는 항암제로 탈리도마이드를 처방해서 사용하고있습니다...다만..처방이나..조제하는 과정이 꽤 까다롭죠..
09/12/22 17:42
지난 학기에 썼던 에세이 주제와 같네요.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제 교수님의 경우 종교와 연관지어서 쓰길 바랬습니다. 물론 결과는 시망..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유럽에서는 실험동물을 대체하는 많은 방법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쥐의 피부를 대체하는 Rat Skin Transcutaneous Electrical Resistance (TER) Assay 뿐만 아니라 Bovine Corneal Opacity and Permeability (BCOP) Test Method, Isolated Chicken Eye (ICE) Test Method 같이 소와 닭을 이용한 실험들을 특수한 방법으로 그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뜯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정 세포를 배양한 시험관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역시 실험동물을 이용했을 때의 실험과정이나 결과가 신뢰할만큼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과 시간도 오래걸리고 번거롭다고 하네요. 전 수의사를 꿈꾸는 사람이지만 동물실험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 않습니다. 물론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고도 믿는 사람이지만, 동물을 이용한 실험이 그들을 모독하는 행위이거나 생명을 남용하는 행동이라고 보진 않으니까요.
09/12/22 18:00
2. 예측 가능성, 반증 가능성, 인과관계가 명확해야 하지만 동물실험은 변수가 너무 많아 이런 과학적 원칙이 적용되기 힘들다.
이 부분에 관해 첨언하겠습니다. 쥐는 생활습관을 임의대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사료만 먹일수도 있고 일반 사료만 먹일 수도 있습니다. 먹는 물에 특정 약물을 타서 모든쥐를 똑같이 먹일 수도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SPF (specific pathogen free)라는 방에서 사육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쥐를 감염시킬 수 있는 병균들까지 통제하는 방입니다. 내가 쥐에게 가한 특정 조작이 병원균에 의해 영향받으면 안되잖아요~ ^^ 이렇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당연히 실험을 해보면 개체간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 변이를 최소하하려고 동일한 유전적 계통의 쥐만 사용합니다. 쥐 종류별로 암연구에 민감한 쥐도 있고 면역학 연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쥐도 있거든요. 자신의 실험목적에 맞는 유전적 계통의 쥐를 골라서 모든 생활패턴(사료, 식수,병균 등) 을 통제하여 변수를 최소화하여 실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N수, 즉 실험에 사용한 개체수 (경우의 수라고 보면 되나요;;)를 여유가 되는한 많이 하여 더 진실성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보면 우려하시는만큼 그렇게 널뛰기 데이터가 나오진 않습니다. 아주 운나쁜경우만 아니면 대체로 일관성있는 결과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나는 왜 맨날 교수님께 혼나고 있는가;;) 휘리노이에스님의 이 글은 매우 건설적인 글 같습니다. 실험하고 있는 저조차도 실험에 치여서 깊이 고민해볼 기회가 적었거든요~! 잘 읽고 갑니다
09/12/22 19:42
제게는 '옳다, 그르다'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많은 분들이 마찬가지이려나요)
'동물생명의 존엄성과 실험'이란 주제로 디베이트를 한다면 양쪽 모든 편에서 잘 얘기하겠지만 실제로는 본인 생각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09/12/23 03:58
요새 니콜의 수의학개론이 자꾸 산으로 가는것 같아 저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ㅠㅠ
수의학개론이라기보다는 그냥 수의학과라는 특수성을 지닌 과로 컨셉을 잡고 대학생캠퍼스 즐기기 정도로 보입니다만;; 이렇게라도 이름을 알리는것으로 수의학도로서는 지극히 환영할만한 일입니다만 어딘가 모르게 많이 아쉽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실험동물에 대해서 예전에 저도 건국대에서 서베이를 해달라고해서 조사한적이 있었는데, 현재 수의학도들의 실험동물에 복지와 윤리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대체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하는 조사였습니다. 요즘 동물윤리강령이 더욱강해짐에 따라 동물을 이용한 실험을 지양해보고자하는 취지였던거 같습니다. 저희도 '실험동물'이라는 학문이 커리큘럼에 들어가있습니다. 휘리노이에스님께서는 여러사람의 의견을 추합해 적어주셨지만 제 의견을 밝히자면,, 수의학도들의 입장으로서는 동물실험은 더 많은 동물을 살리는(대의)것 위해 어쩔수없이 작은희생(소의)를 해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희 하나의 집단에서 의견이긴 합니다만_ 생명에 대한 존중에 대해서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동물, 식물에 이르기까지 어떤것은 귀중하게 여기고 어떤것은 하찮게 여겨서 죽여도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한 문제이기 때문에 동물(특히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무조건 반대하시기 보다는 조금더 관대하게 생각해주셨으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