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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4 01:40:44
Name sonmal
Subject [일반] 이번에 stx 기념관을 설계중입니다.
저는 한양대 건축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기존에 올렸던 글이 다소 장난기 어린 제목으로 물의를 일으켰었나보네요.(치킨사러 왔더니 글이 삭제 되어 있네요.)

우선은 사과 말씀 드리구요. 절대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음을 밝힙니다.

아무튼 본문으로 들어가자면 이번에 1층에선 stx기념관, 2,3층은 서지수 선수의 사옥으로 사용될 건물을 설계 합니다.

위치는 stx 소울 연습실 바로 옆 건물이 없다는 가정하에 바로 옆에 지을 생각입니다.

총 3층에서 한층당 21평의 공간이 주어지구요.

숙소를 사용하지 못해 연습실로 출퇴근 한다는 서지수 선수가 안쓰러워 이렇게 설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1층 설계는 대충 끝나가는 분위기인데, 2,3층 설게에서 벽에 부딧쳐 이렇게 피지알러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글을 적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4부분인데요.

1. stx 연습실. 숙소 주소를 정확히 아시는 분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소만이라도 알면 cad파일은 구할수 있을텐데. 주소가 정확치 않아서 쉽지 않네요.

그리고 그 주변 배치도 혹은 cad 파일이 있으신분이 있으시다면 남겨주시면 정말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관련 구청, 동사무소에 연락해봤지만 민간인 열람 불가라고 하시네요ㅜ

메일주소는 dlashgus@naver.com 입니다.



2. 두번째로 stx 숙소를 아시거나 이용해보신. 아니면 게이머 생활을 하셨던 분과의 인터뷰가 필요합니다.

전 프로 게이머, 팀 프론트, 코치, 감독님 전부 환영하구요, 관련 업종 종사자(해설자, 피디 등) 분들의 인터뷰도 환영합니다.

현역 선수시라면 더욱 좋구요. 익명이 필요하다면 보장해드리고, 인터뷰 시간은 길게 잡지 않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직접 찾아갈 생각이구요. 부담스러우시다면 메신저, 채팅으로도 가능합니다.

stx 공식홈페이지에서 컨택을 해봤지만 연락이 없어서, 동종 업종 종사자 분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3. 이건 여러분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인데요. stx 소울 기념관이 생긴다면 생겼으면 하는 특정 선수의 기념관과 이름을 적어주세요. 타 건축학도들이 최근에는 게임을 보지 않는 분들이고, 게임의 역사가 짧다고 생각하시다보니 역사성, 권위를 위해 현역선수보다는 역대 선수중에서 골라주셨으면 합니다. (선수이름/이유/기념관 이름)
(ex> 진영수/stx의 상징/화신관)

4. 그리고 2,3층 서지수 선수의 사옥이 들어갈 공간에 생겼으면 하는공간을 리플로 적어주세요. 화장실, 안방, 베란다등 뻔한 공간은 이미 설계에 포함되었습니다. 좀 독특하고 프로게이머 와 여성이라는 특성에 맞는 공간을 리플로 달아주세요. 20대 후반 ~ 30대 초반 여성분들(?)의의견 환영합니다. (공간이름/이유)
(ex> 영화관람실/지수선수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공인이다보니 영화관에선 영화관람이 힘들어서)


재미있는 건축이 나올것 같구요. 완성되면 꼭 올리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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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뚜루
09/10/14 02:55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삐뚤어진걸까요.........
과제를 해결하려는 냄새가 납니다.
09/10/14 03:11
수정 아이콘
사실 제 임의대로 선수 선정하고, 서지수 선수의 성격이라던가, 습관, 동선도 설정해도 하등의 관계가 없답니다 ^^

누가 알아차릴수도 없구요.

다만 제가 좋아하는 팀이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에 좀더 정성을 다하고 싶은것 뿐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본호라이즌
09/10/14 04:02
수정 아이콘
설령 과제와 관계 있다고 해도, 별 문제되는 글 같진 않습니다. 과제 대상으로 프로게이머 숙소를 잡았다고 하면, 이렇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는 거겠죠;; 저도 건축학과 출신이라... 응원드려요~
사실좀괜찮은
09/10/14 09:20
수정 아이콘
이런 종류의 글은 운영진 허락을 득해야 하는 게 아닌지... 이전 글도 그래서 삭게로 간 듯 싶구요.
발가락
09/10/14 09:29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건축과 졸업생인데..
3학년때.. 인사동에 미술관을 하나 설계해봤는데.. 아마도 인사동거리 안내소였을겁니다. 좀 작은 크기..

슥슥.. 설계해서 모형만들어서 교수한테 가져갔더니..

이거.. 배럭아님? 마린 나올분위기인데? 게다가.. 웬지 뜰거 같아.. 하셨다는.. 크크;

저도 만들고 난 후 느낌이.. 어디서 본듯 하긴 했었죠.
7drone of Sanchez
09/10/14 12:43
수정 아이콘
저도 건축과 출신이긴한데, 애초에 과제용이라고 밝히고 접근하셨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그런데 왜 하필 시즌에 접어들어서 사전조사를 하시는지요.
(처음부터 뜻이 있었고 정말 stx를 좋아하신다면 여름방학, 아님 개강 초에 끝내셨음 서로 부담없이 해치웠을 것 같네요.)
건축과 출신들만 공감할 수 있는 글 말고, 정말 팬의 입장에서 다가서는 마인드를 가지고 용산이나 문래동 찾아가서 치어풀 및 각종 방법으로 도전해보시길.

저도 학부시절, 일반인들에게 철옹성과도 같았던 청담동 조르지오 알마니 매장엘 정말 끈질기게 찾아가서 겨우 허락받았던 적이 있기에 글을 남깁니다.

발가락님// 정말 소리내서 웃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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