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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2 21:14:30
Name 민죽이
Subject [일반] SBS 시사토론 비난받아야 하지 않을까..?
일단 피지알에서 이제 '재범'만 봐도 지긋지긋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압니다.
그런데 이글은 재범군 사태가 옳은가 그른가 문제 아닙니다.
그래도 싫으신분은.. 뭐.. 뒤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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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재범 논란' 다룬 '시사토론' 2.1% 기록, 시청자 '질타' 빗발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909120957241114&ext=na

그리고 어제 시사토론 주요 내용 압축..
http://www.unionpress.co.kr/detail.php?number=41094&thread=01r04r03r05


어제 시사토론에서 '재범'군 사태에 대해 토론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 공간에서가 아닌 '공중파'를 통해서요..

'재범'군 관련 토론이 있을거란걸 보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 전여옥, 변희재라는 이름만 봤을때도
토론내용이 어떨지는 뻔해 보였습니다.

토론주제가
인터넷 게시판의 공공성 여부, 재범 사태에 대한 기획사의 태도, 연예인이 공인인가의 여부, 온라인 반응이 여론인가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토론을 뒤늦게 다운받아서 보니
이건 그냥 '시간때우기' 그 이상도 아니였습니다.

그야말로 '자극적인 주제'로 시청률을 올리고 싶은 SBS와
자신들의 평소 입장을 주지 시키는데 이용하고 싶었던 어떤 패널분에 의해
만들어진 토론으로 밖에 안보였습니다.

일부에서 자숙기간을 갖는 '재범'을 토론주제에 이용한것도 잔인하였다고 하지만
사회적 이슈였으니 어쩔수 없었다 쳐도
결국 저 주제들을 통해 토론해서 얻은게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토론이란게 단순히 자기 입장에 대한 이야기만 하다 끝나면 다 입니까?ㅡㅡ
게다가 언론들이 과대 포장과 도배해서 가쉽거리 정도밖에 안되는 소재를
사회적으로 거대한 이슈로 만든 사건이였는데
공중파에서 진지하게 토론하시니..

그리고 패널분들도 단순히 주요 기사들 헤드라인 정도만 읽고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 논란이 되던 오역이라던지 재범군의 한국 애정 발언 이런건 전혀 모르니 말이죠..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자극적인 주제만 내세운 게 정말 보기 안좋았습니다.
물론 제가 재범군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서있어서 더 그래 보였는지 모르겠으나
아닌 분들도 이번 토론은 별로 였다고 공감할겁니다.

이런식으로 자극적인 소재로 관심끌고 시간 떼우기 식 담소만 하다 마무리 짓는 SBS 시사토론...-_-
사과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이 주제를 기획한 사람이 피디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 말이죠..


P.S 진중권씨도 토론에 초대 받았었다는군요
과연 나오셨으면 변희재 분과 어떤식의 대화를 했을지 모르겠네요
http://media.daum.net/entertain/topic/view.html?cateid=100029&newsid=20090912184508328&p=newsen&t__nil_enter=uptxt&nil_id=3


그리고 전여옥님.. 이분이 언제부터 연예인들을 그렇게 아끼고 걱정해줬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진영씨가 연예인도 권리가 있다고 하며 비난하던게 얼마전 같은데요..
이상한건 토론에서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강조하며 재범군의 사적인 공간의 글이라고 옹호해주셨는데
그럼 김민선씨는 왜 까셧는지 물어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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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
09/09/12 21:19
수정 아이콘
괜히 씨X새라고 무시당하는게 아니죠. -_-;
권유리
09/09/12 21:29
수정 아이콘
어제 시사토론보면서 정말 티비깨칠뻔했습니다(주어생략)
재범군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전모의원님의 추태를 보면서 참.....
변듣보씨는 말할가치도없구요 .
모십사
09/09/12 21:31
수정 아이콘
어떤 흐름으로 진행될 것인지 명약관화한 토론이었죠. 관심 끌려고 하는 짓인데 이렇게 관심을 주시면 곤란합니다.^^
민죽이
09/09/12 21:36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그렇긴하죠.. 그런데 결국 관심이 가게 되더라구요.. 어쩔수없이 당한거죠
학교빡세
09/09/12 21:46
수정 아이콘
저 떡밥으로 2%대 시청률이라니.....
하긴 동시간대에 박사장님 스페셜하고 슈퍼스타K가 있긴했죠
민죽이
09/09/12 21:48
수정 아이콘
학교빡세님//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동시간대였습니다.
권유리
09/09/12 21:56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관심을 안가지고 싶어도 언플이 장난아니다보니 어쩔수없이 ..
양정인
09/09/12 22:00
수정 아이콘
전씨 아줌마와 변씨 아자씨가 나왔을 때 예상했어야 하는 겁니다.
관심도 없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이 시기에 그렇게 토론거리가 없었는지... 주제를 누가 정했는지 몰라도 월급이 아깝습니다.

진중권씨가 나왔다해도 저 주제에 대해선 뭐라고 할 이야기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봐도 뻔하게 인터넷 여론의 문제에 대해서 신나게 공방을 주고 받았을 거라는 것은 알 수 있죠.
또 전씨 아줌마의 이중적인 처신에 대해서 공격을 가했을 겁니다. 그러면 그것 보는 재미라도 있었을텐데...
찌으니와쭈너
09/09/12 23:32
수정 아이콘
진중권 전 교수님이 변듣보르랑 말 섞기조차 싫다고 말씀하셨죠. 전에 야후에서 하는 인터뷰에서 말이죠...
09/09/13 04:22
수정 아이콘
재범군 팬들은 정말 긴장해서 맘 졸이며 봤을 프로그램이군요. 또 어떤 불똥이 튈까싶어.... 그러나 현실은 시시토론. 진행자부터 답이 안나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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