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3/29 17:59:28
Name 지구돌기
Subject [일반]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안녕하세요?

어제 갤럭시 S23에도 One UI 6.1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바로 업데이트하고 하루 정도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일단 첫인상은... 기존 6.0보다 묘하게 빠릿빠릿해지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예전에 비해서 삼성 OS 업데이트가 자주 하지 않는 거 같은데, 아무래도 버그나 개선을 모아서 메이저 업데이트에 반영을 하는 식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기대를 했던 AI 기능 몇가지 써본 소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번역

통화할 때의 실시간 번역 같은 건 전화할 곳이 없어서 못써봤고, 주로 웹사이트 번역을 비교해봤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언어팩 다운로드 후 오프라인 번역을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번역 품질에 대해서 의구심이 많이 들었는데, 실제 써보니 생각보다는 상당히 품질이 괜찮았습니다.

물론 DeepL 번역 품질에 미치진 못하지만, DeepL은 사이트 번역이 PC 브라우저에서만 되기 때문에 폰에서 쓰기에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저처럼 삼성브라우저를 메인 브라우저로 쓰는 경우에는 번역을 위해 굳이 크롬을 띄울 필요는 없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2. 서클 투 서치

구글 어시스턴스를 안쓰고 있었는데, 이건 꽤 쓸만하네요.
이미지 내의 글자도 잘 인식하고 아무 앱에서나 잘 동작한다는 점이 참 편리합니다.

다만, 웹소설 앱과 같이 화면 캡쳐를 막는 앱에서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대역물 보다가 검색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때는 써먹을 수 없겠더군요. 


3. AI 사진 편집

자동으로 누끼 따주는 거 해봤는데, 이것도 기대했던 것 보다는 잘 따줍니다. 

그리고 사진에 특정 이미지 지우고 AI로 채워넣는 것도, 가끔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폰으로 봤을 때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괜찮은 품질로 채워줍니다.
이정도면 앞으론 연인과 해어진 후에 예전에 같이 놀러갔던 사진 폐기처분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크크

생성형 AI로 사진 채워넣는 건 사진이 서버로 전송된다고 되어 있고, 아직까지 온 디바이스 AI로 동작하는 건 번역 정도인 것 같습니다.


4. 배경화면 이미지

생성형 배경화면이란 기능이 추가되어 배경화면 이미지를 생성형 AI 이미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를 마음대로 적을 수는 없고, 미리 들어가 있는 프롬프트에 몇몇 단어만 바꿔서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밤풍경'으로 들어가면 ( 얼음 )와 ( 잿빛 ) ( 먼 산맥 ) 과 같은 프롬프트가 있는데, 여기서 괄호 부분을 사용자가 바꿔서 이미지를 생성한 후에 나오는 배경화면들 중 골라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관식은 아니고 객관식이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배경화면들이 나오더군요.


아직 하루 써본거라서 삼성이 이야기하는 기능들을 다 써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마음에 드는 업데이트였습니다.
업데이트했는데 새폰 산 느낌이 드는 건 오랫만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3/29 18:04
수정 아이콘
s24긴한데 제가 가장 많이쓰는 ai기능은 기본 음성 녹음앱에 들어가면 통화녹음했던 음성들이 나오는데 이걸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해주는 기능입니다. 일일이 듣자니 오래걸리고 한번 변환해두면 나중에 글만 바로 볼수 있어서 편합니다. 통화내역같은건 워낙 개인적인 정보라 다른곳에 올리기 꺼려지는데 기본앱에서 온디바이스로 처리해주니 좋더군요.
지구돌기
24/03/29 18:17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걸 써보고 싶었는데, 저는 T전화를 쓰고 있다보니 기본 음성녹음 앱에서는 나오지 않더군요.
말씀하신대로 T전화 통화녹음의 문자 변환 기능은 서버로 가는거라 저도 가능하면 온디바이스로 처리되는 기능을 쓰고 싶은데 방안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지구돌기
24/03/30 01:03
수정 아이콘
방안을 찾았습니다.
SKT향 기기의 CSC를 자급제 CSC로 바꿔서 T전화 우선 기능을 없앴습니다.
CSC 변경이 작년 6월 보안패치까지만 되는 방식이라 포기했다가, 폭풍 검색 끝에 6월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하면 CSC 변경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운그레이드 후 CSC 변경하고 다시 업그레이드 해서 지금 백업 복원 중입니다. 크크
24/03/30 01:27
수정 아이콘
오 다 방법이 있군요 잘됐네요
24/03/29 18:14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보면 S24 사고싶은 욕구가.... 폴드 새로나올때까지만 버티면되는데 크크 S10아 좀만 더 힘내!!
24/03/29 18:30
수정 아이콘
s10은 보내주시죠...
Thanatos.OIOF7I
24/04/03 14:08
수정 아이콘
지난 달까지 S10 쓰다가 결국 S24 울트라로 갈아탔습니다.
언능 바꾸세요 신세곕니다 크크
24/04/03 14:12
수정 아이콘
저는 폴더를 기다리고있습니다 크크 이번7월예정이라 그때까지만...
이사빠
24/03/29 18:33
수정 아이콘
S22는...ㅜㅜ
...And justice
24/03/29 18:36
수정 아이콘
아이폰에서 울트라23 넘어오면서 제일 불만이 이 정도 하드웨어 수준인데도 버벅임이 있는게 일단 황당했는데 하루지만 6.1에서 어느정도 해결된 느낌입니다.
24/03/29 19:24
수정 아이콘
업데이트 있는줄 덕분에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24/03/29 19:29
수정 아이콘
이글 보고 폴드5도 해줘라 하며 보니 업뎃이 있네요
돼지뚱땡좌
24/03/29 19:37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삼성 one ui는 이미 너무 무거운 느낌입니다.
태엽감는새
24/03/29 21:03
수정 아이콘
폴드5인데 덕분에 바로 업데이트 하러갑니다
24/03/29 21:59
수정 아이콘
22도 해줘..
포카칩은소금맛
24/03/29 23:06
수정 아이콘
폴드3도 해줘....
오라메디알보칠
24/03/30 00:02
수정 아이콘
오 바로 업데이트 하러 갑니다
카즈하
24/03/30 04: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폴드5 사용중입니다.

이거 보고 업데이트 했는데, 네비게이션 스와이프 모드가 먹통이 되는군요 -_-

다시 확인해 보니 스와이프 모드 동작 자체가 바뀌었어요, 세팅 다시 해주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3/30 10:56
수정 아이콘
네비스타에서 설정 해두면 되던가...
아케르나르
24/03/30 04:27
수정 아이콘
s23u 사용자인데 이 글 보고 바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이미지 편집은 좀 아쉽고,(누끼는 잘 따더군요) 웹페이지 요약 기능은 실제로 해보니 신기하네요.
확실히 전보다 조금 빠릿해진 느낌입니다.
앙몬드
24/03/30 10:40
수정 아이콘
내비게이션바 스와이프로 잘썼는데 밑에 회색줄이 생겨버렸네요.. 이거 없애는법 없을까요
닉네임을바꾸다
24/03/30 10:59
수정 아이콘
힌트 켜져있는거 아닌가요?
24/03/30 11: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거 굿락 깔고 NavStar > 스와이프 제스처 > "제스처 추가 설정 활성화" ON 후에 세팅 > 디스플레이 > 네비게이션 바 > 옵션 더보기 > 제스처 힌트 끄시면 됩니다.
참고로 굿락에서 제스처 추가 설정 활성화 ON 하지 않으면 "제스처 힌트" 메뉴가 보이지 않아요.
아웃라스트
24/03/30 12:38
수정 아이콘
스와이프 제스처 동지들 많으시네요
24/03/30 18:51
수정 아이콘
충전시 부팅 옵션좀 생겼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요원하군요 ㅠㅠ 재부팅하고 끄는거까진 루틴으로 하겠는데 말이죠. 호불호 갈리긴한데 아이폰하고 비교할때 전 이게 아쉽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3/31 02:35
수정 아이콘
아이폰은 그게 되나보죠? 근데 그게 필요한건지도 잘 모르겠...
24/03/31 10:53
수정 아이콘
차량용으로 휴대폰 쓰는사람에게는 매우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예전엔 LG도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진 선택지고 그러면 아이폰 사든가 하면 할말은 없지만요..
닉네임을바꾸다
24/03/31 1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차량까진 생각이 안가서...정말로 필요한 지점이 안떠올랐는지라...심지어 차량에선 왜 필요한지도 감이 안잡히는지라...
24/03/31 12: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메인폰만 이야기하면 쓸모없는데 세컨폰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차량이라거나 사무용 컴퓨터라거나 고정적으로 충전을 꼽아놓지만 항상 내가 거주하는곳이 아니라 내가 필요할때 껏다켰다 하는 환경인경우 시동이 꺼질때 휴대폰도 꺼지게 하는거야 쉬운 설정인데 꺼져있는상태에서 차량이나 컴퓨터가 켜질때 휴대폰도 켜지게 하는설정은 위에 말했듯이 없는데 있다면 일일히 켜줘야되는 불편함에서 해소되서 편해지죠. 그런설정이 없다면 일일히 켜주거나 아니면 그냥 켜져있는 상태로 방치해야 되서 배터리 방전이 빨리 오니까 말이죠. 대표적으론 폰네비 같은 환경이 있는데 말씀처럼 안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잘 모르긴 한데 아이폰도 적용되있는거보면 아주 무관심한 기능은 아닌거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컴퓨터도 전원인가시 자동부팅 옵션이 있는데 일반적으론 안쓰고 사무용에서는 타이머와 연계하거나 내장된 바이오스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시간대로 설정하여 내가 출근시 컴퓨터가 켜져있으면 좋겠다라든가 아니면 대화면에 연결되어있어 게시판이나 홍보영상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혹은 키오스크 연결된 컴퓨터라서 자동으로 켜지는게 필요하거나 등등일때 유용하죠.
닉네임을바꾸다
24/03/31 1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잠깐 검색해보니 ADB로 부트로더에 들어갈 수 있다면 거기서 조작하면 가능한거같기도한데...
요즘은 루팅도 점점 힘들어서 무리긴한가...
로드바이크
24/03/31 16:43
수정 아이콘
아이폰을 차에 두고 쓰고 있는데 시동과 연계되어 꺼지고 켜지게 할 수 있는게 있나요? 오.. 혹시 어떻게 검색하면 설정을 알 수 있을까요?
24/03/31 19: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켜지는건 위에 댓글처럼 전원인가시 켜지니까 그냥 별다른 조작 필요없고 꺼지는것만 단축어-자동화에서 카플레이에서 연결해제될때 혹은 충전이 해제될때 이런거 조건으로하고 동작을 시스템 종료 하면 꺼집니다. 근데 아이폰은 거기서 팝업창 뜨는거라서 완전히는 안되고 엘쥐일때 따로 어플깔아서 했던게 젤 편했습니다..
지구돌기
24/03/31 22: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네비가 쓰레기인 수입차를 몰 때는 차에 남는 폰 하나를 네비용으로 거치를 시켜놨는데, 그럴 때 필요하긴 할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전원을 끄거나 하진 않았고, tasker 앱을 이용해서 시동이 꺼지면 자동으로 비행기 모드, 절전 모드로 바뀌게 하고 시동이 켜지면 비행기 모드 풀고 티맵 자동 실행하게 해놨었습니다.

사실 비행기모드만 해도 배터리가 꽤 오래 가거든요.
문제는 겨울철에 야외주차하면 배터리가 죽어버리는 것이 문제였는데, 윗분 말씀처럼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이 있으면 그런 경우에는 괜찮았을 거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11 [일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 초절정미소년11698 24/04/01 11698 6
101210 [일반] [서평]《만안의 기억》- 안양, 만안이라는 한 도시의 이야기 [14] 계층방정8496 24/03/31 8496 2
101209 [일반] 최근 2년동안 했던 게임들, 소소하게 평가를 해봅니다 [66] 공놀이가뭐라고12447 24/03/31 12447 2
101208 [일반] 20년을 기다린 건담 시드 프리덤 후기 [미세먼지 스포] [38] Skyfall10036 24/03/31 10036 1
101207 [일반] [고질라X콩] 간단 후기 [25] 꾸꾸영9100 24/03/31 9100 2
101206 [일반] [팝송] 제이슨 데룰로 새 앨범 "Nu King" [4] 김치찌개8005 24/03/31 8005 0
101205 [일반] 우유+분유의 역사. 아니, 국사? [14] 아케르나르8669 24/03/30 8669 12
101204 [일반] 1분기 애니메이션 후기 - 아쉽지만 분발했다 [20] Kaestro9189 24/03/30 9189 2
101203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6) 시흥의 여덟째 딸, 과천 [3] 계층방정22687 24/03/30 22687 7
101202 [일반] [스포] 미생 시즌2 - 작가가 작품을 때려 치우고 싶을 때 생기는 일 [25] bifrost13215 24/03/30 13215 8
101201 [일반] 정글 속 x와 단둘이.avi [17] 만렙법사8957 24/03/30 8957 17
101200 [일반]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13] SNOW_FFFF16862 24/03/29 16862 3
101199 [일반]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33] 지구돌기12948 24/03/29 12948 3
101198 [일반]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신호가 이제 뜬거같습니다(feat.매그니피션트7) [65] 보리야밥먹자19621 24/03/29 19621 1
101197 [일반] 8만전자 복귀 [42] Croove12854 24/03/29 12854 0
101196 [일반]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34] 맛있는사이다10904 24/03/28 10904 0
101195 [일반]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44] VictoryFood14415 24/03/28 14415 10
101194 [일반]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49] 겨울삼각형12144 24/03/28 12144 3
101193 [일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8544 24/03/28 8544 3
101192 [일반]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3] OcularImplants10282 24/03/28 10282 3
101191 [일반]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14292 24/03/27 14292 4
101190 [일반]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60] Dresden16850 24/03/27 16850 3
101188 [일반]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5537 24/03/26 155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