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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6 23:57
등장인물들 의사소통이 너무 답답하지 않았나요
교장 담임선생 애엄마 아이랑 친구까지 이래서 이랬다 저래서 저랬다 이걸 왜 말을 못하는지;; 결국 소통이 안되서 각자가 괴물이 된거같아요
24/01/07 01:47
맥거핀이 좀 있어서 개연성 문제를 삼고 싶었음에도. 예상한 범위를 넘어서는 서사때문에 좋았어요.
누군가의 잣대는 자신의 잣대일 수도 있어서 언어의 폭력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같고. 우물안 개구리의 우물밖 세상은 괴이한 세상이어서 모든 것이 괴물이 되고, 오히려 우물안 개구리는 자기 자신이 괴물이 아니었을까 의문을 품었을지도. +) 이 작품의 가장 훌륭한 점은, 어쩌면 제목이듯 싶습니다. 괴물 찾기 게임처럼 말이죠. 누군가의 시선을 따라 '아~ 이 사람이 괴물이구나'라고 판단내리는 것처럼요. 마지막에 가서, 아니 2장까지만 봐서 그 판단이 이 영화의 주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더군요. 괴물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걸.
24/01/07 03:58
뒤로 가기 딸깍 부분 공감너무되네요. 영화관에 갇혀서 억지로 봐서 다행인 영화와 마지막까지 고문인 영화가 잇는데
괴물은 저한테도 전자였습니다
24/01/07 21:59
솔직히 약간 배배꼬인 이야기 타입이고, 이 부분이 조금 작위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렌즈가 모든 걸 굴절시켜 알 수 없는 슬픔으로 이끌더라구요. 누가 잘못인가, 누가 악인인가를 가려놓고 결국 두 아이의 관계와 감정에 집중하는 것. 굉장히 인상적이고 좋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매력적이었어요.
24/01/08 17:29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곱씹을 수록 더 좋은 영화였어요.
볼 때보다 하루, 일주일, 한 달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아 정말 좋은 영화였구나 싶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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