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1/04 11:50:07
Name 조선제일검
Subject [일반] 노년의 부부, 난방비 아끼려다 화재 참변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59075_36515.html

1

2

3

전북 남원시 산동면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새벽에 화재가 발생해 80대 남성과 60대 여성으로 이루어진 부부가 사망했습니다. 부부는 거동이 불편하여 난방비 절약을 위해 보일러 대신 온수매트와 전기장판을 사용하였고, 이러한 난방용품이 겹쳐진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웃 주민들은 부부의 사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노년에 평화롭게 살아야 할 부부가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약하려는 마음으로 보일러 대신 난방매트를 사용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 가슴을 무겁게 합니다. 경제적 이유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다는 것은 특히 제 가슴을 더 먹먹하게 하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이러한 참변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고령자의 안전과 생활 환경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심과 개선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크림샴푸
24/01/04 11:51
수정 아이콘
십여년만인가 처음으로 연탄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뭐 죄다 끊고 줄이고 있으니 저련 안타까운 일은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레이미드
24/01/04 12: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4/01/04 1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
Liberalist
24/01/04 1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전 사장의 뻘소리와는 무관하게 이건 오히려 전기요금이 과도하게 싸서 생긴 참사죠.
까놓고 말해 난방비가 비싸니까 전열로 때운다는건 원가 감안하면 있을 수가 없는 현상입니다.
항정살
24/01/04 12:51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하시네요. 난방비가 비싸서 생긴일 아닌가요?
삼겹살이면됩니다
24/01/04 12:56
수정 아이콘
가스, 기름 등의 난방에 대해서 한전이 관여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항정살
24/01/04 13:02
수정 아이콘
전 한전 얘기가 아니라 난방비 얘기였습니다.
우울한구름
24/01/04 13:18
수정 아이콘
전기가 싼거냐 난방비가 비싼거냐를 둘을 비교해서 굳이 판단한다면, 원가 감안하면 전기가 싼거다라고 생각합니다.
24/01/04 13:45
수정 아이콘
전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싼거죠
항정살
24/01/05 00:14
수정 아이콘
그럼 전기료 난방 에너지 수준으로 올려야겠군요.
24/01/04 13:18
수정 아이콘
난방비보다는 난방기구 사용에 대한 안전불감증의 문제겠죠.
호러아니
24/01/04 13:40
수정 아이콘
전기가 싸다에 이의를 제기하는건 아닌데 전기가 싸서 발생한 근거라고 해석하기엔 좀 비약이 있죠. 전기장판은 좁은 영역을 집중적으로 가열해주는거라 잠자리 에너지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죠. 특히나 저렇게 사방이 뚤린 단독은 그렇습니다.
HalfDead
24/01/04 15:47
수정 아이콘
저런 시골이면 가스 안 들어와서 기름 땔건데 한달에 100만원은 우습게 나갑니다. 비교가 안댈 정도로 비싸죠.
우울한구름
24/01/04 12:50
수정 아이콘
이건 한전 사장이 관심둬야할 기사가 아니죠
24/01/04 13:05
수정 아이콘
본인께서도 기사에 관심 없으신 것 같습니다.
기사를 안 읽으신 것 같은데...
24/01/04 12:08
수정 아이콘
지금도 이런데..젊은 세대가 더 없는 미래는 과연 어떨지..
빈곤 고령자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 큰 사회적 화두가 될 것 같긴합니다.
일각여삼추
24/01/04 12:11
수정 아이콘
난방매트를 겹쳐 사용했다면 안전불감증 사고인 것 같습니다.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게나라냐/다
24/01/04 12:12
수정 아이콘
눈물 나는군요
Liberalist
24/01/04 12:23
수정 아이콘
노년층의 빈곤 문제는 표면상으로 벌어지는 일들만 놓고 봐도 정말 심각합니다.
다만 노년층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건 결국 필연적으로 세대갈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 해결이 난망하네요.
24/01/04 12:25
수정 아이콘
안타깝습니다..
대학생 때 독거노인 지원 봉사활동 나간 적이 있는데 열악한 환경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 너무 많아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네요.
평소에는 취약계층의 삶이 보이지 않으니 와닿지 않고 이런 기사로만 접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4/01/04 12:29
수정 아이콘
젊은층이 문제다라지만 노년 빈곤층이랑 자살율이 1위였던걸로 기억할 정도로 여긴 너무 이미 심해
보리야밥먹자
24/01/04 12:36
수정 아이콘
일본도 겨울만 되면 저런식의 사고로 인해 죽거나 아니면 동사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다던데 하물며 한국은...
24/01/04 12:38
수정 아이콘
저출산으로 세금 낼 세대가 줄어드니 복지도 줄이는 수밖에 없을테고
앞으로는 이런문제 점점 더 심해지겠죠.
24/01/04 12:40
수정 아이콘
노인들의 나라가 되면 세금 70퍼센트씩 걷어서라도 복지를 유지하지 않을까요
우울한구름
24/01/04 12:47
수정 아이콘
그럼 런을 치든 일을 때려치든 시위를 하든 하다가 다같이 죽겠죠 뭐
24/01/04 12:49
수정 아이콘
세금 70퍼센트씩 걷으면 얌전히 일해서 세금 내서 유지가 될꺼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실적으로는 능력있는 상위권 젊은이들은 해외 탈출할테고
다수의 하위권은 그냥 알바나 하면서 백수로 버티겠죠. n포 세대에 포기 하나 더 늘어나는거죠.
물론 그래도 일하면서 뜯기는 사람들 숫자도 꽤 되겠지만 그걸로 복지던 국방이던 이런거 유지하겠다는건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줄어드는 복지는 정해진 미래죠. 말도 안되는 ai 로봇 혁명 뽀록이 터지지 않는다면;
Far Niente
24/01/04 17:48
수정 아이콘
그럼 노인 상대 증오범죄가 판을 칠 듯요
No.99 AaronJudge
24/01/04 18:45
수정 아이콘
그럼 조용히 일본이든 어디든 가야죠 뭐…
조선제일검
24/01/04 12:53
수정 아이콘
지금 생산가능인구가 넉넉하고 국력이 나름 피크치인데도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잘 살펴봐야죠
우울한구름
24/01/04 13:10
수정 아이콘
발생 자체야 전열기구 화재는 매년 발생하죠.
O.Marseille
24/01/05 00:03
수정 아이콘
생산가능인구 줄기 시작한 지 몇 년 됐습니다.
부족해서 외노자 쿼터도 대폭 늘리는 중이구요.
덴드로븀
24/01/04 12:43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11611?sid=102
[가난에 허덕이는 노년… 韓, OECD 중 노인빈곤율 1위] 2023.12.1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634956?sid=101
[폐지수집 노인 ‘전국 4만 명, 최저임금 10분의 1’] 2024.01.0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424584
[국민연금 수급자 절반 한달에 40만원도 못받아…평균 62만원] 2024.01.04.
노령연금 수급자 수 : 540만753명 (장애연금/유족연금 제외)

<월수급액>
20만원 미만 : 11.9%(64만6천871명),
20만∼40만원 미만 : 38.0%(207만112명)
24/01/04 13:04
수정 아이콘
전열기구 사용이야 각 가정의 재정적 상황에 관계없이 널리 이용되고 있고 위 사례같이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화재사례가 많은만큼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어떻게 홍보/교육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문제죠.
바람돌돌이
24/01/04 13:11
수정 아이콘
이건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효과적인 난방비 절약방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문제 같습니다. 온수매트+전기장판할바에야, 난방 텐트+온수매트가 훨씬 따뜻할텐데요. 바닥은 나무 팔레트라도 하나 놔두면 될테구요.
조선제일검
24/01/04 13:12
수정 아이콘
노년층 포함 5천만 국민 교육할 비용보다 복지 잘 갖추는 게 더 빠를 거 같습니다
바람돌돌이
24/01/04 13:24
수정 아이콘
다들 잘 아는 거죠. 산동네에 가보면 겨울에 비닐로 내부 온실 만들죠. 바닥에 공기층이 생기게 열전도도가 낮은 물질 (두꺼운 박스)을 깔아두는 경우도 많구요. 요금이 0이 아닌이상, 요금 낮추는 건 효과가 없을 것 같아요.
우울한구름
24/01/04 13:31
수정 아이콘
난방비 아끼려고 전열기구 쓰는건 돈 어느정도 있어도 절약 차원에서 많이 하죠. 저런 사건 급등 기사면 모를까 저거 한건으로 복지 더 갖춰야 한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많습니다.
일각여삼추
24/01/04 13:1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자원은 한정적이고 안전한 절약 방법도 충분히 있는데 그런 건 모르겠고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는 건 아니죠.
물러나라Y
24/01/04 13:15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일입니다.
승승장구
24/01/04 13:16
수정 아이콘
당연히 큰기조에서의 문제에는 공감합니다만
사고 자체를 엮는 뉴스핀트는 좀 작위적인 느낌이드네요
우유크림빵
24/01/04 13:56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안타깝네요...
닉언급금지
24/01/04 14:33
수정 아이콘
부유함이 곧 장수의 척도가 되는 그런 "멋진" 세계가 되어가는 중인가 봅니다.
책으로 읽을 땐 재밌었지만, 현실로 겪는다고 생각하니 엿같네요.
탑클라우드
24/01/04 15:01
수정 아이콘
이게 우리 사회의 민낮이죠. 지방에 거주하는 부유하지 않은 노인들에 대해 사회가 더 고민해야 할 듯 합니다.
OcularImplants
24/01/04 15:16
수정 아이콘
난방 텐트가 비싼 것도 아니고 저도 난방비 아낀다고 매트 생활하고 있는데 저걸 저렇게 엮는군요.
24/01/04 15:28
수정 아이콘
난방비 아끼려고 전기 장판이나 온수 매트 사용하는 집이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다수이지 않나요? 안타까운 사고이긴 하지만 복지의 부족이나 전기 요금이 사고의 원인은 아닌 것 같은데요.
24/01/04 16:51
수정 아이콘
별외로 요새 유튜브에 50대-60대 퇴직자분들의 인터뷰나 다큐 같은걸 보게됐는데 삶의 나머지 절반이 정말 큰 문제긴 하더군요.. 생각보다 퇴직연령이 빠르고 자식 교육에 많이 투자해서 여유자금없음. 적절한 연금가입못함. 각종 질병 등으로 순식간에 어려워지는듯 했습니다. 이걸 어찌해야할지.
24/01/04 17:05
수정 아이콘
앞으로 지금 50대 부터 베이비부머들의 엄청난 노령인구가 캥거루족까지 먹여살리려면 나라경제가 과연 제대로 버텨줄지 의문입니다
No.99 AaronJudge
24/01/04 18:45
수정 아이콘
진짜 무섭습니다…..국가가 커버쳐주기도 힘들텐데
임전즉퇴
24/01/04 21:57
수정 아이콘
본질은 저축했어야 하는 것인데 저축을 안 한 건 아니고 그 태반이 자식이었지만 각자도생 시대가 너무 순식간에 왔죠.
24/01/04 16:57
수정 아이콘
도시가스가 안 들어오는 지역이지 싶은데 그럼 기름보일러가 설치가 되어 있지 싶은데 옛날버젼의 저효율 고비용의 기름보일러가 들어 있어서 한드럼 기름 사면 몇십만원 나오니까 오히려 전기비가 싸다 싶어서 저걸로 난방한건가 싶기도 하네요 요즘 기술이 좋아서 온수매트 전기장판 전기세가 별로 안들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참 안타깝습니다 노년에는 종병인접 아파트 인프라에서 사는게 맞는것 같고 그러네요
No.99 AaronJudge
24/01/04 18:44
수정 아이콘
아이고
똥진국
24/01/04 19:03
수정 아이콘
앞으로 저런 일이 잦아질수있을걸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24/01/04 19:49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655 [일반] 엑시노스 2400 탑재 갤럭시 S24+, 스냅드래곤 탑재 갤럭시 S24 울트라 긱벤치 유출 [61] SAS Tony Parker 11659 24/01/07 11659 3
100654 [일반] [스포일러]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 후기 [21] 류지나11071 24/01/07 11071 9
100653 [일반] 인공고기 근황 [2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976 24/01/07 11976 3
100652 [일반] 영화 '괴물' 뒤늦고 가벼운 후기 (노스포) [13] 라라 안티포바7183 24/01/06 7183 1
100651 [일반] 최근 본 만화 이야기 [25] Cand8630 24/01/06 8630 7
100648 [일반] 의사분들 환자에게 관심 있으신게 맞죠? [95] Pikachu16345 24/01/05 16345 27
100647 [일반] 10시간 안에 더 현명해지는 법 [28] realwealth14420 24/01/05 14420 11
100646 [일반] [서평] '변화하는 세계질서', 투자의 관점으로 본 패권 [50] 사람되고싶다10756 24/01/05 10756 18
100642 [일반] TV조선이 이선균 유서 폭로 기사를 삭제했습니다. [46] 밤수서폿세주12638 24/01/04 12638 15
100637 [일반] 행복의 정의는? [10] realwealth6901 24/01/04 6901 1
100636 [일반] 남양유업 경영권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14] 산밑의왕10916 24/01/04 10916 1
100634 [일반] 노년의 부부, 난방비 아끼려다 화재 참변 [53] 조선제일검13057 24/01/04 13057 7
100633 [일반]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 관람 후기(스포 약간?) [9] 승승장구7106 24/01/04 7106 1
100632 [일반] 2023년 전국 백화점 매출순위가 공개되었습니다 [30] Leeka9528 24/01/04 9528 2
100631 [일반] 썩은 대게 사건, 입질의 추억의 의견 [24] 무딜링호흡머신11736 24/01/04 11736 2
100630 [일반] 갤럭시 웨어러블 먹통 사태(임시 해결법) [9] 승승장구8765 24/01/03 8765 2
100626 [일반] 지금까지 밝혀진 하네다 공항 JAL516의 사고시 상황 [35] 매번같은13986 24/01/03 13986 5
100625 [일반] 2023년 관람했던 공연들 [9] 쀼레기7250 24/01/03 7250 3
100622 [일반] 재밌는것만 골라보는 남자의 2023 추천작 (애니메이션 편) [37] 이러다가는다죽어8505 24/01/03 8505 5
100621 [일반] 최종 목표가 나의 행복이 되어야 하는 이유 (재업) [10] realwealth7264 24/01/03 7264 5
100620 [일반] 2024년의 첫 글은 TMI로 시작합니다 [36] SAS Tony Parker 8734 24/01/03 8734 28
100618 [일반] 뉴욕타임스 12.17. 일자 기사 번역(중국 조폭의 인신매매, 사기) [2] 오후2시9404 24/01/02 9404 5
100617 [일반] 신년맞이 곡으로 여자친구 '밤'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4] 메존일각6452 24/01/02 6452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