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올해 본 히어로 무비 중에 총합 2위 입니다 재미로만 보면 1위 입니다
줄거리는 흙수저 평범 인간남(블랙만타)은 아무리 노력해도 다이아 수저 혈통빨에 이제는 숫적 우위까지(형,동생,형수 다 로열블러드) 밀어부치는 악독한 아틀란티스인에게는 당해낼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아서(아쿠아맨)은 메라와 결혼해서 아들까지 낳아서 아주 깨가 쏟아지게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오늘도 슈트 업글을 위해 아틀란티스 유물을 찾던 블랙 만타는 우연히 남극(?) 지하 유적에서 블랙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습니다. 이거 서리한 짝퉁으로 부리진 상태의 검은 창인데 합치면 영혼 침식합니다. 그래서 오르하르콘(?) 태워서 블랙 트라이던트 주인을 부활시키려고 하고 근데 이게 온실가스 장난 아니어서 지상은 지상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난리납니다. 그래서 블랙만타를 찾기 위해 동생인 옴(오션 마스터)을 탈옥 시켜서 바다로 가서 스타워즈 오마쥬(?누가봐도 자바헛 이자나!)를 보여주고 정보를 얻어 블랙 만타를 찾아가는데...
영화의 장점은 역시 이런 말하면 좀 그렇지만 공식 PGR의 여신인 메라역의 엠버 허드 미모가 장난아닙니다. 거기에 아틀라나역 니콜 키드먼도 어머니라 부르고 싶구요. 전체적으로 때깔이 나쁘지 않습니다. CG티가 많이 나긴 하지만 시원 시원 하게 쏘고 부시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인전에서 액션은 최상급 이었습니다. 요새 디즈니 보면 액션은 개나 줘버리는데 이 영화는 액션에 충실했습니다. 히어로의 액션은 저래야죠.
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이제 단점은 그냥 영화 스토리가 막 나갑니다. PPL도 대놓고 해버리고 막판인데 어쩔 이런 듯. 거기에 카리스마 오션 마스터 옴을 모자란 동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어차리 두번 나올 캐릭터 아니다 이거죠. 거기에 핍진성은 개나 줘버립니다. 아니 하늘을 가릴 정도로 녹색 연기를 뿜어 내고 있는 섬이 있는데 인류도 아틸란티스도 못 찾습니다. 머 열기는 차단막 했다고는 하는데 크크 거기에 블랙 트라이던트는 왜 처음 장소에 있고 주인은 의자에(완전 프로즌쓰론 리치킹)에 얌전히 봉인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아틀란 왕은 동생이라 그런건지 왜 짭리치킹 안죽이고 피의 봉인으로 봉인하는지도 나몰라라 입니다. 거기에 이 모든 내용을 옴이 짭 서리한 창 만지고 빙의되어서 나불나불 말로 설명합니다. 또 기록제형으로 모든 기록 없애서 로스트 킹덤인데 옴이 얘기하니 다 알음. 거기에 바다 속 문명은 뒤로 가는 듯 고대 병기 파동포에 그냥 다들 추풍낙엽 입니다. 그 파동포 막아내는 장면은 기도 안 찹니다. 거기에 1편보다 스케일이 작습니다. 솔직히 1편에서 처럼 6왕국 연합과 네크로스 왕국의 대결을 기대했는데 그런 스케일은 안 나옵니다.
하지만 그래도 메라가 이쁘고 아기가 귀엽고 액션이 좋습니다. 저에게 히이로 영화란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PC 대신에 지구 온난화 하면 다같이 X된다는 교훈 정도는 양호하지요 요즘 영화 판에서 이 정도면 양반이죠.
물론 개봉 전부터 하도 두들겨 맞아서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올해 본 히어로 무비 중에서 한 손에 드는 영화로 위에 순위로 갈음합니다. 제 평점은 3.5개 입니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3.5점/서울의 봄,가오갤3가 4점입니다)
배경이 좀 시원해서 여름에 개봉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DC 확장 유니버스의 피날레를 감상을 권합니다. 스피드 쿠폰 등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아무런 부담 없이 우리 물사나이의 마지막 활약을 즐겨주세요. (저는 일반관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쿠키는 하나 있는데 개그성이라 안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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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EU 영화 그럭저럭 본 입장에서 노잣돈 준다는 느낌으로 봤는데 평작 수준이라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 애초에 기대치를 내려놓은 작품이니. 액션의 스케일을 줄었지만(솔직히 저도 글쓴분처럼 6왕국 합동 VS 좀비 전투 기대했는데 그없 ㅠㅠ) 비중 분배는 잘됐고 대인 전투는 볼만했습니다.
스토리는 저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굉장히 편의적입니다. 1편은 단순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었는데 2편은 할 말이 많아서 인지(아서의 가정, 형제 관계, 잃어버린 왕국, 만타 등등) 편집도 영 뭐하고 결국 박사 입을 통해서 열심히 해설을 하더군요.
엔딩은 아쿠아맨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유니버스에도 중요한 내용이라 마음에 들었지만 이젠 아무 의미 없었던... DCU는 잘됐으면 좋겠네요. 볼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