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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0 14:28
뭔가 안 봐도 다 알 거 같은 맛인데
그 맛이 기대가 되는 점심시간 제육 볶음이 기다려지는 느낌입니다. 간만에 영화관좀 다녀와야겠네요.
23/12/20 14:41
저도 방금 보고 왔는데 김윤석 vs 백윤식 ...후덜덜. 연기도 연기지만 딕션이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한산의 와키자카가 내가 이순신을 이기기 위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라며 애쓴다는 느낌이었다면 노량의 시마즈는 마, 내가 시마즈야. 응? 참전왜장중 최고 네임드라는 게 숨만 쉬어도 절절히 느껴지더라고요.
23/12/20 14:48
날로 먹은 고니시에 비해 시마즈, 등자룡은 정말 온몸으로 구르며 열연했죠 크크. 그들의 원어 연기가 어떠했는지 평가할 수준은 못 되지만 정말 발성과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하는 기운이!
23/12/20 15:09
다뤄야 할 내용이 많고 빌드업도 필요해서 러닝타임이 긴 면은 있는데, 저는 딱히 지루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이순신의 최후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화인데, 그래도 이 정도면 너무 식상하지 않게 변주해냈다고 봅니다. 감상은 다 다르겠죠 뭐 크크
23/12/20 16:20
천만 못 넘길 것 같아요...방금 보고 왔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다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만 사람들 반응이 최악이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재밌게 보실 줄 알았는데 나오시면서 지루하다고 궁시렁 궁시렁 말이 많으시더라구요
23/12/20 16:36
주연 배우만 바꾼 아는맛 그대로의 연출.
게다가 마지막은 슬로우 모션이 과도하게 떡칠되어서 극의 흥미를 떨어뜨립니다. 개인적으로 김한민 감독 너무 싫어요. 이순신빨로 밀어붙이는 연출. 영화로 승부를 안보고 자 이순신이 이러니까 감동적이지? 감동적인 건 느리게 천천히 봐 두번 봐 세번 봐. 그치만 알면서도 보러감!
23/12/20 16:37
명랑은 너무 국뽕물이라 불호. 한산은 그걸 많이 덜어냈다고 해서 볼까하다가 시기를 놓쳤는데...
이게 더 좋은 작품이라는 말을 들으니 한번 보러가고 싶네요.
23/12/20 17:24
과거 회상과 슬로우 좀 덜어냈으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하고, 전사 장면은 예상한것 처럼 시간순으로 단순히 풀어내지 않아 좋았습니다.
쿠키는 솔직히 빼는게 더 좋았을거 같구요
23/12/20 20:12
아까는 폰으로 적어서 좀 더 길게 적자면
명량의 그 과함을 한산에서 손본다고 너무 담백하게 가서 영혼의 한타까지 과정이 너무 지루했죠 한산에서 암만 내면의 연기랑 거북선 개량 등 상황을 설명해서 빌드업을 해도 헬로우고스트의 미나리김밥처럼 늦게 나오면 그냥 짜증나거든요 근데 노량은 명량만큼은 아니고 한산보다는 훨씬 많이 싸우고 자주 싸웁니다 그 중간지점이라 개인적으로 3부작 중에 제일 나았습니다. 한산에서 대사 안 들리던거 한국말까지 자막처리 많이 해놔서 오히려 훨씬 나았고, 3부작의 끝내용이다보니 까메오도 많이 나오고 약간 지루하긴 한데, 이게 해전 3부작을 보면서 이미 익숙해진 화면과 싸움구도에 지루한거라 그래서 중간중간 롱테이크도 넣고 해서 그럭저럭 차별화를 둡니다 이순신 연기는 김윤석이 그냥 제일 좋았구요 다만 수염이 너무 길어서 남한산성의 그 모습이 그대로라 수염이 과하다 싶긴합니다
23/12/20 22:21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지막에 약간 지루한감도 있었지만 연출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배우분들 모두 열연한거 같고 고니시는 언제 나오나 하고 봤지만 크크크.... 저는 노량 > 한산 > 명량 순으로 재미있게 본거 같습니다.
23/12/21 18:55
서울의 봄보고 또 뭐 볼거 없나해서 봤습니다
한산 명량은 안끌려서 안봤고 김윤석이랑 남한산성 감독 두 키워드에 끌려서 봤는데 설봄급으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더 뭉클하게돼는건 설봄인거같은데. 이유는 지휘관이 직접 고군분투하는 부분이 설봄이라 좀더 감정이입하기 쉬웠달까 지휘관의 직접 전투씬을 기대하고 보러갔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게 역사고증이면 그른가보다 하고있습니다. 해전을 지루할 틈 없이 잘 전개해준 것 같아 6백만은 무난히 넘기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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