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1/01 02:57:11
Name 휘군
Subject [기타] 작년(!)에 했던 게임들 리뷰 (수정됨)
안녕하세요, 겜돌이 휘군입니다. 벌써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념으로 작년에 했던 게임들에 대한 짤막평을 남겨볼까 합니다.

발더스 게이트 3

정식 한글패치가 되기 전, 한국어 번역팀의 번역 50% 정도에 ai 번역을 섞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번역팀 감사합니다!) 과연 고티를 받을만큼 풍성하고 디테일 넘치는 대작이었습니다. 2막을 할 때까진 정말 홀린듯이 플레이 했네요. 그런데 3막에 가니까 이상하게 힘이 빠집니다. 스토리가 분산되고 할 게 너무 많아서인지? 아니면 렉이 너무 심해서인지? 아니면 번역이 망가지기 시작해서인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조금 힘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엔딩도 잘 보고 감동도 느꼈습니다만...
하지만 어떤 면으로 봐도 대단한 작품인 건 확실합니다. 아직 안 해보셨으면 달려보세요!

리버스 1999

원래 모바일 게임으로 명일방주를 1년 가까이 했습니다만, 일이 바빠져서 봉인하다가... 재진입할 타이밍을 놓쳐버렸습니다. (키린 야토 픽업을 놓침) 그 뒤에 다시 시작할 모바일 게임을 여럿 해보았는데요. 그 중 하나입니다.
저는 위쳐3나, 발더스나, 사펑 처럼 저의 선택으로 게임상의 어떤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스토리는 모조리 스킵해버리는 스킵충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스토리는 죄다 넘겼습니다 ㅠㅠ 아트는 인상적이었습니다만 저의 아재 감성은 채워지지 않더라고요... 더 천박해줘...! 가슴골도 좀 더 보여주고! (죄송...)
아무튼, (큼) 제가 원하는 만큼 일러가 천박하지 않았고 전투가 썩 재미있지 않아서 하다 접었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는 건 분명합니다!.

에테르 게이저

이건 리버스 1999를 지우고 깔아본 게임입니다. 별로 흥행하고 있지 못한 게임인데요, 놀랍게도 제 니즈와 잘 맞았습니다!
일단 전투가 재밌고요. 아주 약간 천박합니다. 스토리는 어차피 안 보니까 패스고...
가챠가 매우 순한맛인데다가 미래시가 분명해서 거를 캐릭터를 잘 고를 수 있습니다.
지금은 1.6 버전이 진행중인데, 중섭은 2.0부터 재밌어진다고 해서, 분재처럼 물만 조금씩 주고 있네요. 나중엔 더 재밌어질 거 같습니다!

데빌메이크라이5

사놓고 안 하고 있던 게임들 중 하나입니다. 발더스를 깨고 도전했는데 미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제가 세키로, 엘든링 같은 프롬류에 너무 길들여져 버린 걸까요? 캡콤식의 액션에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뭐랄까... 근성이 없달까...?
분명히 재미있는 게임인데 게임 안에 불합리한 지점이 적어서 (뭐죠?? 사디스트인가?) 흥미가 식었던...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프린세스 커넥트 : 리다이브

이 또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찾다가 시작한 게이인데요. 일단 캐릭터가 너무 많고 공주공주한 분위기가 잘 적응이 되지 않아서...
2주 정도 하다 접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 팬텀 리버티

재밌게 즐겼던 사펑의 새 dlc입니다. 사펑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아직 시작 안 했음)
여전히 시점도 구리고, 조작감도 구리고, 버그도 있고, 운전은 특히나 그지 같지만
그럼에도 좋은 설정들... 좋은 더빙, 그리고 멋진 캐릭터와 연출이 있는 게임입니다.
95점 넘는 고티급 게임은 아닙니다만 90점은 되는 게임이라는 게 현 시점의 평가입니다. 아직 안 해보셨으면 달려보세요!

니케 : 승리의 여신

요즘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원하는 정도의 야함이 있었고 무엇보다 전투가 재밌어요! 캐릭터도 잘 뽑았고요.
이게임을 처음 런칭할 때 시작했다가 접었던 게 매콤한 bm에 질려서였는데, 다시 시작해보니까 생각보다 bm이 순한맛입니다.
명일방주나 에테르게이저 수준은 아닙니다만... 사료도 많고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경로들도 다채롭습니다. 생각보다 큰 돈 들이지 않아도 할만하실 거예요.
물론 저도 지금은 160렙 통곡의 벽에 부딪혀 있긴 합니다만 무리해서 빠른 진행을 할 생각만 안 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튼, 이걸로 작년에 즐겼던 게임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1/01 10:44
수정 아이콘
저도 2회차중인데 몰입감이 덜한건 발더게3 3막부터는 뭔가 모험 느낌이 덜나서 그런거 아닐까요.
24/01/01 19:29
수정 아이콘
생각해봤는데 아마 성장이 끝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3막 전에 만렙을 찍어버려서 힘이 빠졌던 게 아닐까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017 [기타] 금강선 (구) 로아 디렉터가 뽑은 GOTY [44] 은때까치14197 24/01/18 14197 5
79004 [기타] 발더스게이트3 예지학파 위자드를 아라보자 [10] 겨울삼각형18001 24/01/13 18001 4
78997 [기타] WOW 시즌오브디스커버리 1Phase 후기 [6] 왕립해군9349 24/01/12 9349 2
78985 [기타] [발더스게이트3] 야영지 애완동물을 알아보자 [10] 겨울삼각형13425 24/01/09 13425 1
78976 [기타] 최근 타르코프에 빠져드는 이유 [12] 이츠키쇼난13160 24/01/05 13160 1
78975 [기타] 나의 MMORPG 게임 이야기.(2) [21] 건이강이별이11047 24/01/05 11047 4
78971 [기타] 나의 MMORPG 게임 이야기.(1) [32] 건이강이별이9864 24/01/04 9864 4
78968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만든 자회사 폐업 [25] T10011132 24/01/04 11132 0
78961 [기타] [메이플] 대깨메가 들려주는 이번 사태 여론 [69] 잘생김용현11912 24/01/03 11912 9
78960 [기타] 철권 월드투어 TWT FINALS 2023 한국어 중계 및 뷰잉파티 [11] 염력의세계9021 24/01/03 9021 2
78951 [기타] 아머드코어 6 , 랭크전 체험기 [6] v.Serum8828 24/01/01 8828 2
78949 [기타] 원신 아카라이브 채널 폐쇄 절차 돌입 [59] 푸른잔향15477 24/01/01 15477 1
78947 [기타] 작년(!)에 했던 게임들 리뷰 [2] 휘군9783 24/01/01 9783 1
78943 [기타] [POE] 패스오브엑자일의 스킨/꾸미기 조합! [11] 일월마가10775 23/12/31 10775 2
78934 [기타] 저도 써보는 2023 플레이한 게임들 [43] Kaestro13805 23/12/27 13805 11
78926 [기타] 이스포츠 역사상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선수들 [38] 워크초짜21316 23/12/23 21316 30
78912 [기타] 엑스컴2 선택된 자의 전쟁 개인적인 추천 모드!! [18] 일월마가11201 23/12/20 11201 0
78907 [기타] 'Time Walker:Dark World' 클리어 후기 [5] v.Serum9607 23/12/19 9607 2
78906 [기타] SKT-T1의 5년 간의 여정을 네이버 치지직에서 방송중입니다. [19] 네야12406 23/12/19 12406 3
78899 [기타] 뒷북 바하4 리메이크 리뷰 [3] slo starer9125 23/12/18 9125 3
78898 [기타] 스팀게임 5종 리뷰 [25] 모찌피치모찌피치11568 23/12/18 11568 3
78885 [기타] 환상서유기 이터널 배포하네요(팬제작) [20] 아드리아나11780 23/12/14 11780 1
78884 [기타] 중국발 AAA게임의 시작이 될것인가, Black Myth: Wukong 발매일 공개 [21] 어강됴리11185 23/12/14 1118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