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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1 22:31
대대대의 5세트 밴픽이슈는 엄밀히 말해서 정석으로 붙으면 무난히 졌을거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작년 젠지 상대로 작년 DK가 정석조합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었을까 회의적입니다. 뭐 그 스쿼드를 본인이 짰다는 점에서(...) 책임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건 논점 이탈이죠. 반면 오늘 BLG와 WBG는 당장의 폼만 봤을때 충분히 정석을 써도 된다는 결론이 나오고요.
23/11/11 22:38
전 그래서 양대인 사용법이 올해로 어느정도 확실하게 나온거 같아요.
'리그 우승내지 결승 진출이 가능해 보이는 LCK/LPL 팀에서 월즈 우승을 위해 마지막 퍼즐로 영입할 수 있는 코치진' 일단 스쿼드 짜는거나 돌림판 결과를 보면 선수 보는 눈은 그닥 특출난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대신 주전이 확고하게 정해져서 열심히 메타파악을 하는데 더 시간을 쏟을 수 있는 팀에게는 양대인만한 선택지도 없는거 같습니다. 어? 이거 완전 올해 젠.....
23/11/11 22:50
작년 5세트는 그때 논란이 있었던게 쇼메등이 폼이 좋은데 정석이 아닌 한번더 비틀기를 사용했죠. 그외에는 동의합니다. 정상적으로는 이기기 힘들기에 밴픽을 한번 비틀었죠
23/11/11 23:05
갠적으로 lck팀들이 클템 비롯한 해설들이 매일 말하는 마지막에는 밸류픽하라는 것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5세트 가서 사이드 이기는 조합 해봤자 뭐합니까, 하는 사람이 떨려서 2차 타워도 못치는데요
23/11/12 00:17
사람의 심리에 대한 나름의 빅데이터로 나온 결론이라서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클템보다 다전제를 더 많이 보고 분석한 사람이 한국에 몇몇이나 될까요? 게임은 수없이 변해도 결국은 5명의 선수가 하는거고 선수들에 대한 클템에 통찰이나 관점은 무시 할수 없습니다.
23/11/12 00:44
오늘 웨이보 5세트 조합을 보면 더샤이가 탱커 of 탱커인 오른 잡았죠
이러면 팀의 운영이 평소와 많이 달라질 겁니다. 난이도가 쉬운 조합과 하기 편한 조합은 다르죠. 그러면 5세트에 왔을 때 어떤 판단을 해야 할까요? [우리가 잘했던 조합 하자] vs [잘 안 해봤지만 쉽고 단단한 조합 하자] 오늘이야 웨이보가 이겼으니 후자가 정답 같이 보여도 BLG가 5세트에 케럭 잡았다가 숙련도의 한계로 침몰한 것을 보면 밴픽에 절대적인 답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CK 팀들도 밴픽에서 좀 더 유연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이런 얘기 할 때마다 댓글로 들었던 반박이 제가 위에서 했던 얘기인데요. 이번 롤드컵 보면 재밌습니다. [밴픽무새]라는 얘기 허구헌날 나왔는데 이번 롤드컵에서는 그 얘기 쏙 들어갔죠? 이전엔 밴픽이 중요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밴픽이 중요해지기라도 한 걸까요?
23/11/12 01:08
말하신 경우를 누구보다 많이 본 사람이 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클템이 저렇게 말하는걸로 추측해볼때 통계적으로 보면 후자쪽이 승률이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
23/11/12 00:56
벤픽에 대해서는 책임이 결국 감코가 질지라도, 밴픽을 잘하냐 못하냐는 선수들의 챔프폭 그리고 마인드에서 나오는 밴픽 유연도라고 생각해서 선수의 관여도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고, 감코 별로 밴픽 능력이 극단적으로 차이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대인같이 밴픽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케이스 같은 경우는 결국 고집쎈 선수들을 얼마나 잘 설득하냐 이 능력에서 갈린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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