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9/27 14:19:16
Name 만찐두빵
Subject [PC] 약스포)사이버펑크2077 팬텀 리버티 리뷰 (수정됨)
출시 8시부터 하루종일 달려서 모든 엔딩을 다 깼습니다.

image


 일단 게임에 있어서 평가를 하자면 본편 대비 정말 많이 발전한 확장팩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새로 추가된 서브퀘스트인 차량 탈취 퀘스트가 매우 재밌습니다. 차량 전투를 하면서 지정된 위치에 차를 배송하는 건데 이게 버그만 

안걸리면 차에서 갱스터들 총으로 쏴죽이면서 라이딩 전투하는 맛이 상당합니다. 

새로운 지역인 도그타운의 아트 디자인 역시 박수가 나옵니다. 이게 진짜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나올법한 뒷세계지 싶은 굉장히

규모가 큰 암시장, 군벌이 이끄는 집단, 빈민가를 매우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으로 그래픽 역시 저는 못사용해봤지만 페스트레이싱 기술을 사용하면 현존 최고급의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물론 4K 해상도 + 패스 트레이싱이면 RTX4090이 사실상 필수인지라.. 그림의 떡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굳이 저 둘아니여도

1080P 해상도에서 최고옵션만으로 전 사이버펑크는 충분히 최고급 그래픽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팬텀 리버티는

확실히 사양이 올라가서 그런지 더더욱 훌륭하고요.

또한 추가된 픽서 퀘스트 역시 전화로 띡띡 했던 본편과 달리 이번에 직접 의뢰자를 만나고 결과를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됐습니다.

기존 픽서 퀘가 한 5분 짜리 섭퀘였다면 팬텀 리버티 서브퀘는 한개당 30분은 잡아야 합니다. 단순히 몹이 늘어난게 아니라 섭퀘

스토리라인이 굉장히 깊어졌습니다. 

또한 연출 부분이 굉장히 강화됐습니다. 기존 본편의 경우 훌륭하다 싶은 연출이 사실 크게 없었는데 이번 팬텀 리버티 본편 스토리 연출은

정말 훌륭한 장면이 많더군요. 오프닝도 뽕차고 중간중간 컷씬들도 공들인 티가 나고요.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인 전투는 사실 원거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크게 바뀐게 티가 안날텐데 근접 빌드는 환골탈태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둔기 내려찍기 부터해서 카타나 빌드 총튕겨내기 막타치기 퍽까지 손맛이 아주 제대로입니다. 

스토리는 엔딩마다 좀 격차가 있긴한데 매우 잘뽑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비판받는 본편 추가 엔딩은 조금 연출이 미스였던거 같습니다.

살짝 사족같은 느낌? 굳이 왜 넣었을까 싶네요.

전반적으로 매우 잘만든 확장팩이며 구멍이 뚤려있던 본편을 어느정도 채워준 확장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에 했던 약속들인 선택에 따라서 나이트 시티가 바뀌고 못들어가는 곳이 없고 태생에 따라 완전히 다른 스토리나 엄청난

NPC와의 상호작용들은 그대로긴 하지만요. (물론 팬텀 리버티의 무대인 도그타운의 경우 어느정도 다 지켜지긴 했지만 결국 본편을

다 갈아엎지는 못하니 본편 무대는 안지켜진 샘입니다.) 

만약 GTA나 레데리 젤다같은 엄청난 디테일의 오픈월드를 기대한다면 2.0 패치와 팬텀 리버티로 많이 보완됐지만 

그 기대치는 역시나 충족해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목각인형같은 일반 NPC들, 사실상 별로 상호작용할게 없는 장소들이나 도구들 

이러한 부분은 레드 엔진의 한계인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만약에 이부분을 기대한다면 사이버펑크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는 작품일 겁니다.

하지만 위쳐3나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와 같은 몰입도 있는 스토리 라인과 재미있는 전투를 기대한다면 

아마 팬텀 리버티는 올해 게임중에 가장 훌륭한 게임중 하나일겁니다.









--------------- 여기서 부터 약 스포일러 --------------------------------





















일단 팬텀 앤 리버티 스토리는 중간중간 큰 줄기가 있지만 큰 줄기로 보면 2가지 입니다. 

핸슨 대령의 아지트에서 송소미와 함께 하느냐 리드와 함께 하느냐. 이거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바뀝니다.

송소미와 함께 할경우 기존 사이버펑크2077과 같은 액션게임이라면 

리드와 함께 할 경우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소마와 같은 공포게임이 됩니다. 

송소미 쪽 스토리는 아쉽게도 개연성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꽤 있다면 

리드 쪽 스토리의 경우 정말 박수가 나올정도로 잘만들었습니다.

연출 역시 리드 쪽이 훨씬 좋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공포게임을 아에 못하는게 아니라면 리드 쪽을 선택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방백
23/09/27 14:22
수정 아이콘
패스트레이싱 패치 이후에 그래픽은 정말 차이나게 대단하죠...
겨울삼각형
23/09/27 15:11
수정 아이콘
사펑팬티도 해야하는데..

시간이 없네요
Blooming
23/09/27 15:14
수정 아이콘
1. 제목이 '팬텀 리버티'일텐데 제목과 본문 일부에 '팬텀 앤 리버티'라고 적혀있네요.

2. 제작사는 2.0 되면서 테크트리를 갈아엎었으니 처음부터 다시하라고 권하던데, 처음부터 다시 할지 전에 하던거에 이어서 팬텀 리버티만 할지 고민중인데요. 어느쪽을 추천하세요?
만찐두빵
23/09/27 15:16
수정 아이콘
팬텀 리버티인데 실수를 크크크

사펑 내용 잘 기억나시면 (저같은 경우 이번이 4회차라) 기존 세이브에 하시면되고 잘 기억 안나면 다시 키우는거 추천합니다
Blooming
23/09/27 17:42
수정 아이콘
스토리를 기억한다면 시스템 바꾼것만으로 다시 할 정도는 안 된다는 말씀으로 이해되네요. 그냥 이어서 해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글링트
23/09/28 11:14
수정 아이콘
스킬 특성은 초기화 하는거 주기때문에 그냥 이어서 하셔도 됩니다
23/09/27 15:19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시작하면 몇시간정도 플레이햬야 팬텀 플레이 가능한가요?
만찐두빵
23/09/27 15:24
수정 아이콘
아에 게임 시작할때 dlc부터 시작할수 있고 기본 스토리따라가면 퀘스트라인 "인적 요인" 퀘스트 완료 후 활성화됨으로 한 5시간 정도면 될겁니다
크림빵오리
23/09/27 19:21
수정 아이콘
게임 NPC에 AI기술 넣은 오픈월드게임은 언제 나오려나
모든 NPC가 개별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시시각각 다른 이벤트가 창출되면 그게 진정한 오픈월드지 싶은
23/09/28 03:19
수정 아이콘
나중에 사펑 후속작 낸다는 얘길 들은거 같은데...

원래 사펑에서 약속했던 부분들은 더이상 사펑 확팩이 안나오는 관계로 후속작에서 낸다고 했던것 같네요.
글링트
23/09/28 11:14
수정 아이콘
이번 팬텀리버티는 추가 엔딩은 한개인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844 [PC] 격찌가 검증한 스파6 진짜 뉴비 친화적인가 [21] Kaestro9582 23/12/06 9582 0
78831 [PC] 사이버펑크 2077에 2.1 패치로 드디어 지하철이 추가됩니다 [17] 라주미인11083 23/12/04 11083 2
78829 [PC] [노스포]산나비 리뷰 [15] 데갠9733 23/12/04 9733 6
78802 [PC] [스포X]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국산 싱글 도트 인디게임 '산나비' 플레이 리뷰. 내가 국산 인디게임을 하다가 울다니.. [49] Mindow12899 23/11/30 12899 15
78800 [PC] SEGA CEO:CA 니들은 토탈 워나 만들어 [7] 된장까스8366 23/11/30 8366 0
78781 [PC] 던파에 남성혐오 논란이 또 터졌습니다 [158] 묻고 더블로 가!17232 23/11/29 17232 9
78771 [PC] 어제자 던전앤파이터 중간 조사 결과 공지 [79] 묻고 더블로 가!14312 23/11/27 14312 6
78755 [PC]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긴급방송 영상 및 내용 전문 [4] 별빛정원9661 23/11/26 9661 11
78748 [PC] 이번 사태에서 가장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임 [43] 묻고 더블로 가!14393 23/11/26 14393 8
78744 [PC] 주말을 불태우는 게임사들 [310] 카루오스28209 23/11/26 28209 19
78692 [PC] 페르소나 5 택티카 소개 및 후기 (스포일러 포함) [16] 이선화9833 23/11/23 9833 4
78607 [PC] 마일스톤 이벤트로 인해 난장판이 된 FC 온라인 [5] 及時雨9058 23/11/18 9058 0
78487 [PC] 블리자드 회장, "게이머들은 인내심이 없고 매시간 새로운 것을 원한다" [68] SAS Tony Parker 17052 23/11/09 17052 2
78387 [PC] NC소프트 TL 론칭 쇼케이스 [76] 아지매13235 23/11/02 13235 0
78376 [PC] 코에이 가을 세일 77% 할인 [26] 된장까스12457 23/11/01 12457 0
78365 [PC] [스팀] 삼국지 11+12 할인(PK포함) [35] 아케르나르10546 23/10/31 10546 0
78356 [PC] 결국 햄탈워3까지 망해버린 민심에 들어가버린 [35] Lord Be Goja11121 23/10/30 11121 1
78322 [PC] 피파온라인 기약없는 점검 진행중 [8] Leeka9893 23/10/27 9893 0
78263 [PC] 발더스 게이트3,숫자들 [22] Lord Be Goja8608 23/10/19 8608 3
78256 [PC] 카이로소프트 유니티 번들 플레이 후기. [10] 라라 안티포바10282 23/10/18 10282 7
78221 [PC] 삼국지 8 리메이크 시스템 정보 공개 [31] SAS Tony Parker 10856 23/10/14 10856 1
78215 [PC] 늦깎이 뉴비 헌터의 몬스터 헌터 라이즈: 썬 브레이크 체험기 [56] Kaestro8714 23/10/13 8714 7
78181 [PC] 엘든링 역대가 (42770원, 스팀) 떴습니다 [29] SAS Tony Parker 12267 23/10/06 122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