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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4 13:07:59
Name 플라톤
Subject [스타1] 스타크래프트, 스타리그 그리고 음악 (수정됨)
유머, 질문글 제외한 첫글입니다. 사이트가 사이트 이니만큼 첫 글은 스타 관련 글로 쓰고 싶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스타리그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 한 가운데, 아무 생각 없이 틀었던 TV에서 나온 스타리그로 인해 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많은 위로와 삶의 활력을 얻었죠.

또한 당시 국내에 유행하는 곡 몇개만 듣는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없었던 저를, 다양한 음악을 찾아서 듣게 만들어 준 것도 스타크래프트였습니다. 온게임넷 & 엠겜의 엄청난 BGM 선정도 놀라웠지만, 일반인들이 제작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조차 상황마다 깔리는 적절한 음악들은 제게 신세계를 열어주었죠. 인생 밴드인 린킨파크, 뮤즈, 그린데이는 물론이고 여기 나오는 거의 모든 가수와 밴드들을 그렇게 처음 접했습니다.

그 중에서 지금까지 10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제 플레이 리스트에 살아남은 곡들을 소개합니다. 순서 무작위이며 별표는 특별히 좋아하는 곡들입니다.

Kelly Clarkson -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 /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오프닝
티저 오프닝 때는 오 느낌 있는데 했지만 정식 오프닝에서는 뭔가 아쉬웠던...하지만 음악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Muse - New Born / 핵쟁이 다크아칸으로 이기는 영상
유튜브 영상을 못 찾았습니다. 컴퓨터에는 저장되어 있는데... 커멘드센터 중앙에 컴셋 스테이션이 계속 생겼다가 취소되면서 돈 올라가는 핵으로 배틀 크루저 뽑아대는 상대 다크아칸으로 역전하는 영상입니다. Muse도 그렇고 New Born도 그렇고 정말 좋아하는데 처음 접하게 해준 영상이었습니다.


Immediate Music - Electric Romeo / 이영호 테마곡
가슴이 웅장해지는 음악이죠. 덤으로 여기서 파생된 Globus - Europa도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일렉트릭 로메오 :
                   유로파 :

노브레인 - 별이 되어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결승전 엔딩 ★
어릴 때라 지금보다 프로게이머를 응원하는 마음에 동경하는 마음의 비중이 컸던 시기. 당시 응원하던 선수가 저에게 있어 말 그대로 스타였기 때문에 너무 가슴에 와 닿는 가사였습니다.
이 영상을 TV에서 봤다는 기억만 있고 그 이후로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오프닝 플러스에도 안올라온 걸로 알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유튜브에도 없더군요. 스타 관련 음악들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내가 너의 별이 되어 꿈을 찾는 너의 빛이 될께]

쾌걸 근육맨 - 질풍가도 / 홍진호 테마곡
2말하면 잔소리죠. 딱히 더 할말이 필요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Thirty Seconds To Mars - Attack - 2007 다음 스타리그 오프닝
박정석 헤드셋 씬 등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오프닝이긴 했지만 신음 소리 + 불방구 때문에 웃기다는 사람들도 많았죠. 신음소리가 영상 내내 나오는 버전, 불방구 제거 버전 등을 스동갤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크크
                  

Papa Roach - Blanket Of Fear /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오프닝 (이지만 결승전 버전)
일반 버전도 좋지만 짧고 굵은 느낌의 결승전 버전이 정말 좋았습니다.
                  

Thousand Foot Crutch - E For Extinction & Scream - 2009 에버 스타리그 36강 티저 오프닝
크리스천 록이라는 장르의 존재를 처음 알려준 음악. 티저 오프닝이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Red Jumpsuit Apparatus - In Fate's Hands - 에버 스타리그 2007 오프닝 ★
가장 완벽한 오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툰 렌더링 아이디어, 완성도, 간지 모든 면에서 완벽함. 유튜브 댓글에서 외국인들 반응도 좋고요. 온게임넷의 역작이라 생각합니다. 이게 13년 전 영상이라니..
                  

MCR - Welcome To The Black Parade - 곰TV MSL 시즌1 결승 엔딩 ★
이 노래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더이상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지 않다는 점에서 참 씁쓸합니다. 다른 오프닝들도 꽤 많이 그렇게 되었지만…
                  

Nightwish - Fantasmic, Sacrament Of Wilderness / Pimpest play ★
정말 신기한 스타일의 음악이라 흥미를 가지고 찾아 들었었습니다. 결국은 이 두곡을 제외하면 더이상 안듣지만 고전 서사시를 현대음악으로 듣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Daniel Powter - Free Loop - 있어요 399 ★
있어요 399! 미네랄을 물고 있는 프로브들과 올인러쉬 가는 장면에 처량함을 더해주는 완벽한 음악이었죠. 지금도 가끔 영상 찾아서 봅니다.
                  

Boys Like Girls - The Great Escape - 2008 박카스 스타리그 오프닝
좋은 오프닝이었습니다….팔 벌리는 선수가 거슬리지만…간지 위주의 오프닝 중에서 이런 식으로 어린 선수들의 풋풋함을 드러낸 오프닝 시도는 정말 좋았습니다. 티저 오프닝 때 서지훈 발차기 장면 비슷하게 넣어서 또 사골 우려먹네 했었는데 크크
희대의 뻘짓이었던 티원 삭발 쇼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오프닝
                  

Trapt - Headstrong - 2005-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오프닝
심플하게 무난히 잘만든 오프닝
                  

Papa Roach - I Devise My Own Demise - 곰티비 MSL 시즌 4 오프닝
희대의 뻘짓이었던 티원 삭발 쇼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오프닝(2)
                  

Exilia - Lifegame -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 오프닝 ★
전반적으로도 그렇고 "never forget your true colors, true colors light your way" 이 부분의 가사가 프로게이머들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또한 13 Tries - Tell Me 와 함께 대체 온게임넷은 어떻게 이런 마이너하고 좋은 곡들을 찾아오는 건지 정말 궁금하게 만든 음악이었습니다. 지금 검색해도 거의 안나오는 음악인데..
                  

Paramore - Misery Business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오프닝
프로리그 오프닝 중 손 꼽을 만큼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4 3라운드도 엄청나지만 그건 노래를 안들어서 리스트에 없습니다 크크
                  

Metal Gear Solid Main Theme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오프닝 (온게임넷)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 하나도 안해봤지만 가슴이 웅장해지는 곡이라 좋아합니다.
                  

Foo Fighters - The Pretender - 아레나 MSL 오프닝
정벅 테마곡이죠. MSL 오프닝 중 손 꼽히는 명 오프닝이라 생각합니다,
                  

The Used - Pretty Handsome Awkward - 클럽데이 MSL 오프닝
좋은 시도였습니다. 음악 선곡을 잘했고 영상과 잘 어울렸어요.
                  

Fort Minor - Remember The Name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그랜드 파이널 오프닝 (MSL)
이 노래의 this is ten percent luck 부분을 들을 때마다 하태기 감독님이 책상 탁 치는 부분이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Requiem For A Tower - ‘마’ 하이라이트 영상.
영상 첨부 안합니다. 레퀴엠 음악 시리즈를 알게된 계기이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Muse - Supermassive Black Hole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오프닝 (온게임넷)
아직도 이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두 선수~] 하는 부분이 머리 속에서 자동 재생 됩니다.
                  

The All-American Rejects - Swing, Swing - 이성은 세레머니 스페셜 영상
영상을 찾고 싶은데, 만들어서 올린 사람의 글은 스동갤에서 발견했으나 당연히 짤렸고 다른 곳에서는 못 찾았습니다.

Papa Roach - To Be Loved - 곰티비 MSL 시즌 3 오프닝
이것도 MSL에서 손에 꼽히는 명 오프닝이죠.
                  

beyond the game - WCG 테마곡
게임 관련 대회 주제의 음악으로 정말 잘 어울리는 가사죠. 자주 듣지는 않지만 정말 잘 만든 음악이라 생각합니다. 그립네요.
                

The Calling - Wherever You Will Go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그랜드파이널 엔딩 ★
이것도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보내던 저에게, 우상과도 같았던 프로게이머들과 함께라면 끝까지 버틸 수 있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정말 좋아하는 영상입니다. 이렇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리그(그랜드파일날)에 엔딩 영상을 만드는 건 온게임넷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롤도 이런 거 자주 해줬으면.
                  

Linkin Park - Faint / 04-05 아이옵스 스타리그 오프닝
사실 영상 자체는 지금도 몇몇 부분 말곤 마음에 안드는데 음악이 음악이니만큼 빼먹기는 아쉬워서 크크
                  

Linkin Park - wretches and kings -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오프닝
영상도 좋지만 이 오프닝 덕분에 알게된 원곡의 마리오 사비오의 연설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Bullet For My Valentine - Suffocating Under Words Of Sorrow - 임요환 하이라이트 ★
얼라이 마인 같은 ???! 장면도 들어가있고 어설픈 영어도 약간 웃겼지만 잘 만든 영상이었죠. 우크라이나 팬이 만들었다고 돌아다닌 걸로 기억합니다.
한 10년쯤 지나서 어느 순간 갑자기 이 곡이 귓 속에서 맴도는데 도저히 무슨 곡인지 생각이 안나고 스타크래프트 하이라이트 영상 중에 하나에서 나오는 곡인 것 같은 기분만 들어서 온갖 영상을 다 찾아보다가 겨우 찾아낸 곡
                  

동창회 - 다시 만날 때까지 / 코카콜라 배에서도 쓰였지만 티빙 스타리그 2012 엔딩 ★
참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영상입니다. 이 노래는 진짜 관련 기록이 거의 없는 노래인데 온게임넷에서만 두번 쓰인게 신기합니다. 대학교 동창회 멤버들이 부른 노래 같던데 가사도 좋고 잘 어울렸죠. 이런 영상이 있었기에 스타크래프트 1을 아쉬움 속에서라도 떠나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도 지금 보기 불편한 사람이 있지만 저 사람도 저 당시에는 진심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13년 스타리그에 걸맞는 명엔딩. (비록 New Beginning New End가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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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파일날
20/12/24 13:18
수정 아이콘
저도 에버 07 좋아합니다. 스타크래프트와 e스포츠라는 소재로 당시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크크
플라톤
20/12/24 18:59
수정 아이콘
그거 보면서 Warriors 영상 생각하면 눈물이....
20/12/24 13:20
수정 아이콘
나이트위시는 원래 알던팀이라 뺀다치면 아이옵스때 Faint 이후로 린킨파크를 알게되어 지금까지 듣네요
플라톤
20/12/24 19: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부터 듣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플레이 리스트에서 안빠졌네요. 해외 팝/락 쪽에서 딱 하나만 꼽으라면 린킨파크, 두개 꼽으면 상상용까지 입니다. 더 좋아하는 곡도 있고 더 명곡이라고 생각하는 음악도 있지만 한 밴드의 음악 전체를 거의 다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이 둘 뿐이에요. 체스터 베닝턴 떠났을 때 약간 과장 보태서 오랜 친구가 떠난 기분 이었습니다.
20/12/24 13:28
수정 아이콘
저는 Welcome To The Black Parade 들을 때마다 김택용의 혁명이 떠올라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흐흐

제 리스트에 아직도 남아있는 스타리그 곡들은

pitchshifter - we know (3연벙때 스타리그를 열심히 보셨다면 누구나 아실만한 곡.)
https://www.youtube.com/watch?v=AwpKJEhuiEk

L'Arc~en~Ciel - STAY AWAY (한창 때 MSL 많이 보신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실만한 곡.)
https://www.youtube.com/watch?v=Dwj8qNrv1kI

더 쓰려고 했는데 부장님이 부르셔서 이따가 오겠습니다
플라톤
20/12/24 19:14
수정 아이콘
저도 토스빠라 그 때 떠올라서 좋아합니다. 당연히 지겠거니 하고 1,2경기 안봤는데 문자로 친구가 난리길래 틀었더니 2경기를 이기기 직전, 그래서 생방으로 본 건 3경기 뿐이지만 엄청난 감동이었죠. 3.3 혁명이 [불가능한 사건은 없다]는 걸 증명해버린 덕분에 그 뒤로는 어떤 불가능해보이는 경기가 있어도 이때만큼 기대를 눈꼽만큼도 안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노래 들으면서 캐리어 좋아하던 누군가가 동시에 떠올라서..

we know는 당시에 제가 라이트하게 봐서 그런지 기억에 안남고 밑에 곡은 기억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거 같네요. 뭔가 익숙함
20/12/24 19:30
수정 아이콘
아. 이 노래를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라길래 마주작인줄..
플라톤
20/12/24 20:02
수정 아이콘
will carry on~ 이게 캐리어~ 캐리어~ 이렇게 들려서 캐리어 스페셜 영상에도 쓰였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들을 때마다 캐리어가 생각나고 (이하생략)
제리드
20/12/24 13:35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프로리그 모두 락 음악 위주의 선곡 센스가 좋았죠
플라톤
20/12/24 19: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락은 사람의 피를 끓게 하죠. 저보다 윗세대들은 프로레슬링으로 팝/락을 많이 접했다던데 크크
及時雨
20/12/24 13:46
수정 아이콘
오프닝 플러스 카페에서 나온 곡 찾아보고 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20/12/24 14:41
수정 아이콘
곰돌이푸님이셨나요 흐흐
플라톤
20/12/24 19:19
수정 아이콘
지금이 고음질 음악 정식으로 구하긴 더 쉬워졌지만 (무손실 음원도 정식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저도 오프닝 플러스에서 음악 찾아서 해외 사이트에서 저음질 파일이라도 구해 듣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승률대폭상승!
20/12/24 13:5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카메라 밟기, 박정석 헤드셋도 역대급이지만 에버07 오프닝만한 충격은 처음... 이런컨셉을 한시즌만 쓰다니
플라톤
20/12/24 19:16
수정 아이콘
에버 2009 티저 오프닝 보면서 오 또 그런 컨셉으로 가나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만드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었을까요?
20/12/24 14:00
수정 아이콘
Kill Caustic
https://www.youtube.com/watch?v=NdwM8yRAm2I
제 기준 가장 추억돋는 음악입니다. 이 음악 나오고 나서 스타트 눌리고 경기가 시작되는...
어흑흑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광개토태왕
20/12/24 18:31
수정 아이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경기 시작 전 음악이군요
플라톤
20/12/24 19:21
수정 아이콘
와 카운트 다운이 들리는 것 같네요. 특별히 찾아 들은 적도 없는데 왜 익숙하지 크크 음악이란 진짜 신기합니다.
서린언니
20/12/24 23:02
수정 아이콘
하나 둘 셋 서지훈 화이팅!!!!!!!
realcircle
20/12/25 09:30
수정 아이콘
그거 받고 never better then now 도요 크크
Starlord
20/12/24 14:00
수정 아이콘
전 스카이프로리그 04 엔딩곡인지 뭔지

체리필터의 달빛소년 아직도 듣고있어요

그 유명한 콩간지 짤이 생성된 동영상에 깔린 노래..
플라톤
20/12/24 19:25
수정 아이콘
명곡이죠. 거기 깔렸었던 건 기억도 못했네요 크크크
갑자기 콩댄스 원본 음악은 뭐였나 찾아보고 싶군요. 포청천만 생각 나는데..
AeonBlast
20/12/24 21:44
수정 아이콘
어렸을 적 파란 밤 달빛~

https://www.youtube.com/watch?v=HqvytYkX5RE
파핀폐인
20/12/24 14:37
수정 아이콘
전 엠겜 에결 선수 소개할때 나오던 serenity sheltered 이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gXaD1Awee70
20/12/24 14:41
수정 아이콘
방심하지마라 **** 할 수 있다
포기하지마라 **** 할 수 있다

멘트가 자동재생되는 흐흐
20/12/25 23:10
수정 아이콘
김철민캐스터가 저 긴 멘트만은 완벽한 딕션으로 귀에 따박따박
플라톤
20/12/24 19:27
수정 아이콘
와 영상 진짜 피를 끓게 만드네요. 잊고 있던 영상인데 감사합니다.
서린언니
20/12/24 23:09
수정 아이콘
유튭 덧글이 예술이네요 '신을 소환하는 음악'
지성파크
20/12/24 14:53
수정 아이콘
오프닝플러스 카페가 운영진 일부가 친목을 하는바람에 퇴화된게 아쉽네요
정보 정리만 잘됐으면 유용한 사이트로 남았을텐데
친목을 하느냐 업데이트가 끊긴게 아쉽네요
플라톤
20/12/24 19:29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얼마 전에 우연히 들어갔을 때 한분만 꿋꿋하게 글 쓰고 계시길래 대단하다 싶었는데 그런 일이..
손연재
20/12/24 14:55
수정 아이콘
papa roach의 last resort와 disturbed의 the game 참 많이 들었었는데..
시나브로
20/12/24 15:03
수정 아이콘
disturbed의 the game을 잊고 있었네요~
플라톤
20/12/24 1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빠 바퀴 음악들 다 참 좋죠. 오랫만에 last resort 찾아 들었네요.
시나브로
20/12/24 15: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좋은 글입니다.

보자마자 저절로 떠오르는 cut my life into pieces, this is my last resort~의 Papa Roach - Last Resort (2002년 스타리그가 아니라 2003 올림푸스 스타리그에서 사용됐었다네요),

마모씨 본좌 로드 대회로 잊혀지지 않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Saosin - Sleepers 생각이.

https://youtu.be/j0lSpNtjPM8

https://youtu.be/mxap7iaP9cY

다시 들어 봐도 세련되고 너무 좋네요. 영혼이 깨는 느낌.

스타리그가 락 등 저런 음악과 잘 어울리고 잘 써서 음악 지경 넓히는 데 도움됐었던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afreecaTV 바바라 스타방송에서 쓴 음악들도 정말 좋았죠)


+) 실제 대회에서 쓰였던 Saosin - Sleepers 배경음은 1.07배속으로 살짝 올린 버전이었다네요.

Saosin - Sleepers (x1.07) 스타리그 2006 신한은행 Season3 경기 시작 · 경기 종료
https://youtu.be/TToSD__TiOY
플라톤
20/12/24 19:37
수정 아이콘
음악을 폭 넓게 듣도록 만들어준 은인들이죠.
본문에도 썼지만 13 tries랑 exilia 같은 밴드의 음악은 당시에 어떻게 알았고 어떻게 찾아서 넣었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위에도 몇번 달았던 내용이지만 음악이 참 대단합니다. Saosin - Sleepers는 잊고 있던 음악인데 듣자마자 익숙해요.
20/12/25 01: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노래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realcircle
20/12/24 15:11
수정 아이콘
저같은경우 프로리그는
Take my hand (이게 선수 소개할때 나왔던 노래인데 너무 좋더라고요)
day in hell (서지훈 발차기 설명끝입니다 )
스타리그는
에버스타리그 2005 오프닝 노래랑 티빙스타리그 오프닝하고 오프닝 끝나면 나오는 경기시작전 노래
MSL 은
Welcome to the black parade 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네요
저도 오프닝 플러스 많이 뒤져서 노래 제목 찾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크크크
플라톤
20/12/24 19:43
수정 아이콘
서지훈 발차기..공중파가 케이블 표절하던 시절.. day in hell도 좋았지만 어느 순간 리스트에서 사라졌었네요. 음질 별로였던 파일만 구했었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지금은 멜론에 그냥 있네요. 다시 넣어야겠습니다. 세상 좋아졌어요~
realcircle
20/12/25 09:27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거고 원곡이랑 오프닝에 쓰인거랑 베속이 다른것도 있었죠
한국화약주식회사
20/12/24 15:25
수정 아이콘
IOPS때에는 Jay-Z/Linkin Park - Jigga What/Faint 입니다...는 그냥 둘이 콜라보 한거라 별 차이는 없는데 중간에 추임새 때문에 이걸 쓴거 같더군요
시나브로
20/12/24 15:34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니까 Numb/Encore - Linkin Park ft. Jay Z 생각나네요. https://youtu.be/pln7NWRA1dE
한국화약주식회사
20/12/24 15:37
수정 아이콘
뭔가 잡탕같은 엘범인데 그래도 듣기 좋아서 요새도 자주 듣는 엘범이죠.
플라톤
20/12/24 19:45
수정 아이콘
아하 그랬군요. 그 버전도 플레이 리스트에 있었는데 같은 곡이 다른 버전으로 두개 있으니까 어느 순간 거슬려서 지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RookieKid
20/12/24 17:46
수정 아이콘
OGN 이 음악선정을 정말 잘했죠
플라톤
20/12/24 19:46
수정 아이콘
재능의 영역을 넘어 음악 찐덕후의 경기에 오른 자들이 선정한 음악들이라 생각합니다.
위너스리그
20/12/26 18:24
수정 아이콘
핵공감합니다!! 어찌 그렇게 적절한 뉴메탈 및 얼터너티브 음악을 잘 선정했는지
커티삭
20/12/24 17:51
수정 아이콘
몇가지 듣는데 그때가 생각나서 울컥했네요..
플라톤
20/12/24 19:48
수정 아이콘
울컥하죠. 가끔 술마시고 센치해졌을 때 엔딩 영상들 보면서 눈물 글썽입니다 크크크

특히 2012 티빙 스타리그 결승전 엔딩은 당시 현장에 있었기에 더더욱... ㅠㅠ
광개토태왕
20/12/24 18:2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음악 덕분에 팝송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플라톤
20/12/24 19:50
수정 아이콘
저도 10대 때부터 친구들 중 유별날 정도로 팝송만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한국 노래들은 재생 목록의 1/3 아래네요.
20/12/24 19:13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와 MSL 덕에 한때 락을 많이 들었습니다. 엠겜이 없어지고 나서 음악 선정하는 인력분들은 곰티비로 그대로 가서인지 한때 GSL에선 엠겜 특유의 멜스메틱한 테이스트가 진했죠
플라톤
20/12/24 19:53
수정 아이콘
그랬었군요. 저는 결국 아무리 노력해도 스타2 리그를 좋아하게 되지는 못했어서 몰랐던 사실입니다. 게임 플레이는 즐겁게 했는데 보는 건 좋아하는 선수들 경기도 의무적으로 보게 되더군요..
20/12/24 19: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이런 곡들로 골라 싸이월드에 도토리를 바쳤었네요. 스타리그 말고는 롤 리그에서 apnea-dead quartet이 가장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비지엠이 된 거 같아요.
플라톤
20/12/24 19:5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rKbrxY3SZ0o
이 링크의 댓글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놓은 외국인이 있네요.
[I love how OGN finds these sick unknown tracks and makes them fit perfectly on their intros]

잊고 있던 오프닝인데 다시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벅학박사
20/12/24 20:58
수정 아이콘
보다보니 구룡쟁패 듀얼토너먼트 오프닝이 생각나네요
Within Temptation - Jillian
https://www.youtube.com/watch?v=rP5bJ2AvzOM
1.2배속하면 당시 오프닝 느낌이 납니다
20/12/27 03:43
수정 아이콘
위딘 템테이션 노래가 쓰였던건 처음알았네요
제가la에있을때
20/12/24 21:01
수정 아이콘
Pitchshifter 생각나네요
마이큐브배가 삼색 스타리그 로고의 첫 리그였는데
태연­
20/12/24 21:04
수정 아이콘
아직 댓글중에 안나온것 같아서 저도 하나 써보면
sky프로리그 2004 3라운드 경기시작 전/후 브금인
Sum41 -Bitter end 가 최애곡중 하나입니다

https://youtu.be/QwFhxw05P9Q

오프닝계의 혁명이었던 3라운드 당시 오프닝곡 Day in hell 직후에 깔리고, 경기가 끝나고 울려퍼지는 일렉파트는 아직도 강렬한 인상이 생생합니다
당시 KTF빠였던 저는 이 음악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나 했는데 기어코 콩라인을 유지하게 되었던 리그였죠 그말싫..
제가la에있을때
20/12/24 21:37
수정 아이콘
미카의 happyending도 기억에 남네요
다시마두장
20/12/24 21:44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PQspGBHl7y0

많은 분들께서 들쿠달스 폰 엠프즈넥틈 선수의 테마곡을 잊어버리고 계신 듯 해서 추가합니다.
AeonBlast
20/12/24 21:50
수정 아이콘
다들 추억털이하니 저도 생각나는게 galneryus란 일본밴드 생각나네요.

엠겜에서 0809 에결 경기후 브금으로 사용한이후 몇번 덕봤던걸로...
서린언니
20/12/24 2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쯤에서 박완규의 Here I stand 들어줘야죠...
https://youtu.be/rS2xO2pTv08
올리브카레
20/12/25 01:28
수정 아이콘
저는 오프닝도 좋지만 경기 시작 전 음악들도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브금 깔리면서 중계진의 흥분한 멘트와 카운트다운으로 이어지는 흥분감이 아직도 생생하고 그립습니다.
위에 없는 노래 중에는 Daughtry - What I want 기억나네요.
20/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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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스타리그였죠? 크크
위너스리그
20/12/26 18:25
수정 아이콘
오 이거!!
명경지수
20/12/25 16:44
수정 아이콘
헐 질레트 히쎄~~~~~ 이게 없나요ㅠㅠ
when it cuts - Ill ni no
나가노 메이
20/12/25 17:24
수정 아이콘
위에도 있는데 미카-해피엔딩이 쓰인 신한 마스터즈 엔딩 영상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곡에 맞춘 것 같은 연출이라 더 슬펐는데..
manymaster
20/12/26 06:45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YUW5Ioqah0

Heavenly - The Power and Fury

이걸로 스타 BGM 입덕했습니다.
위너스리그
20/12/26 18:28
수정 아이콘
전 The Red Jumpsuit Apparatus의 곡들을 스타리그로 알게 되어서 참 좋았어요! 말씀해주신것 말고도 Waiting이나 Face Down도 기억나네요
아님 Saosin - What Were We Made For도 좋았고요!

아프리카로 넘어온 이후엔 Lower Than Atlantis - Had Enough도 있네요. 이 노래는 당시 리쌍록의 광란 덕분에 많이 남은 노래네요 ㅠㅠ

P.S: 음악 이야기하시길래 스타의 브금을 이야가 하실줄 알았습니다 흐흐. 브금하면 테사기 아입니까?!
테크닉마스터
20/12/28 19:28
수정 아이콘
전............. 완규옹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마지막 스타리그 오프닝곡.... 비록 제복은 생각 안나지만..........
추억이 새롭네요...
내년이면 40진입인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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