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12 18:02
아직 6챕터인지라 스포선만 건너 뛰고.... 저도 티파와 함께 다니면서 (아직 에어리스는 파티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게임성 따위가 뭐가 중요해 상태이상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20/04/12 20:01
나중에 길게 쓸려고 했는데 일단 저는 그래픽 텍스쳐 문제빼고는 별로 깔게 없더라구요.
특히 전투. 와 진짜 전투 졸라 잘만들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킹덤하츠 시리즈의 UI 파판 13의 ATB 어빌리티 시스템에 + 체인 시스템 파판 15의 기본 전투 시스템 잘 버무렸습니다. 여기에 가벼운 패링, 회피 끼얹었죠. 이걸 무슨 액션 전투 게임으로 착각하고 회피가 안먹힌다, 패링이 안된다 이러면서 평가절하 하는 사람 많던데, 이거 완전 게임 번지수 잘못알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전형적인 턴제 JRPG를 진짜 현대적으로 어레인지 해서 냈어요. 약점 간파 시키면서 전략적으로 체인 쌓아서 데미지 딜링 높이는거랑 ,캐릭별로 약간씩 다르게 만든것, 소환수 적절하게 사용 억제 시킨것 (파판 15처럼 완전 랜덤도 아니고) 모두 현대적으로 잘 어레인지 한듯요. 굉장히 만족중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파판7 리부트라는 말이 너무 와닿네요. 걍 아예 다른게임으로 봐야될거 같아요. 솔직히 파판7의 테이스트가 하나도 안납니다. 캐릭터랑 설정만 가져왔지 아예 다른 게임이에요. 향수가 전혀 안느껴짐. 똑같이 마테리아 끼우고 싸우고 티파나오는데 이건 뭐... 일단 제시 비중 높은것부터 캐릭터 해석도 좀 다르더라구요. 제일 향수 느낀건 맨 처음 오프닝 전투 끝나고 6렙->7렙 레벨업하는거. 이거 하나 끝.
20/04/12 21:39
네 저도 전투를 참 잘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랄까 기존 JRPG 턴제방식과 현대 액션RPG의
합의점을 적절히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신말은 특히 와닿긴 하네요 사실 체험판 나온건 정말 리메이크 그 자체였는데 어느세 플레이 하다보면 리부터인걸 알게되는...
20/04/12 20:12
[스포]
저는 굉장히 불만스럽습니다. 7을 높게 치던 이유들이 인게임 밸런스가 개차반이었음에도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반전, 전면에 나오지는 않지만 거대한 존재감의 캐릭터, 무난하게 확장되는 세계관의 스케일, 극적인 반전 후에 성장한 주인공 같은 이야기 요소들이 보기 좋게 어우러져 있었기 때문이고, 이를 실사와 애매한 경계를 타기 이전에 담백하게 표현하는 운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설픈 탐미주의에 찌든 차기작들과 중2병 최대치인 ac도 높게 안칩니다. 같은 작가가 만들었는데 평이 그래서 되냐는 분들 많으신데, 운이든 실력이든 오다와 십다의 평은 갈릴 수 있거든요... 보통 크리에이터의 개성이 과해지면서 밸런스를 잃고 뇌절하거나 클리셰를 자중할 줄 모르는 작품들이 자주들 이래요. 그놈의 운메, 마모루, 세카이... 아무튼 그래서 이번 작은 대놓고 '너희 이후 전개 다 알지? 그러니까 이런 전개로 안갈 수도 있어.' 하고 원작의 스토리를 형식적으로 죄다 보여주면서 ac와 7의 결말부 오마주로 떡칠을 해놨습니다. 이래선 이미 독립작으로선 에러에요. 거의 20년만에 나온 후속편이나 다름없게 되었죠. 물론 이후에 선택지를 통해서 과거와 비슷한 결말로 갈 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제를 깔아놓는 이상 기존의 스토리라인은 택도 없이 가볍게 여겨질 수 밖에 없어요. 주인공이든 여주인공이든 반전으로 넣은 요소들이 이번에 등장한 초월적인 개념들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사소하고 지엽적으로 비춰지거든요. 이제와서 쿨병 걸린 클라우드가 마을에서 여자애한테 말도 못걸던 찌질이였든 에어리스가 죽든 뭔 상관입니까? 이미 클라우드는 미드갈도 탈출하기 전에 세피로스랑 엔딩씬까지 다시 찍었고 제 힐러는 날개 한짝으로 날아다니는 그놈에게 이미 샌드백처럼 쳐맞았으니 칼빵 한방에 가는 것도 이상한 일입니다. 심지어 잠깐 등장한 캣시도 엔딩보고 나니까 아무 것도 모르는 한심한 캐릭터로 느껴지더군요. 차라리 이럴려면 1부를 넘기 전에 기존 스토리라인을 해결하고, 2부부터는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요소들을 구성했어야 했어요. 이후 어떤 각색이 가해질지는 몰라도, 기존의 스토리에 애매하게 덧씌우는 방식으로선 최악이었다고 봅니다.
20/04/12 21:42
네 원작 중요시하는분들은 실망하시는분들 많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분기시스템은 확실히 가야될거 같고 리부트만의 오리지널 스토리 라인을 어떻게 짜느냐가 엄청나게 중요해졌죠. 개인적으론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20/04/12 21:49
저는 원작을 리붓했어도 상관없는데, 그럴거면 기존 얼개를 처음부터 크게 바꾸던가 빨리 매듭지어야 했어야 한다는 거죠. 지금은 스케일을 최대로 확장해놓고 클라우드의 과거나 고대종같은 이야기가 아직 도입부에 불과합니다. 이래선 이야기의 장치들이 모조리 무쓸모해진 상황인데 결국엔 늘어놔야 합니다. 회상씬을 그렇게 많이 집어넣어놨으니 뒤틀어봐야 한계가 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가 없어요.
20/04/12 21:44
초반 내용 전개는 매우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클릭하지 않아도 알아서 대화도 나누는 모습이 편하고, 드라마틱하더군요.
그런데, 아직 나와서는 안 될 캐릭터 몇몇이 회상이나 환상이라는 컨셉으로 미리 나오는 모습.. 생뚱맞은 음악 찾기, 원작 스토리를 알고 있는 유저에게 반전을 주기 위해서인지 캐릭터의 생사를 이리저리 흔들거 같은 느낌을 팍팍 주더군요. 내용을 보고 스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초반 영상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필이 왔습니다. 플레이어가 선택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작 스토리와는 다른 방향으로 스토리가 흘러갈 조짐이 많이 보였어요. 리메이크가 아닌 리부트? 클라우드 이 녀석 2회차 아니야? 환생인가?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모험 같은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별별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20/04/12 23:47
저도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입부에 해당하는 파트에 기승전결을 넣고 팬심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겠지만, 이런 식으로 이런저런 요소를 다 넣어버리면 나중엔 뭘 어떻게 하려는건가 하는 생각이 내내 들더라구요. 초반부터 클라우드가 두통을 느끼는 걸 보면서 너무 노골적인거 아닌가 싶었고요. 끝내는 저도 비슷하게 '아니 이거 설마 타임루프 요소 넣어서 막 뇌절하고 이러는거 아니야?' 하는 망상을 했네요 크크..
20/04/12 21:48
게임 자체는 꽤 만족스럽던데 당장 월드맵 어떻게 구현하냐부터
3부작도 불가능해 보이던데 꽤 걱정되네요 사실 2부도 내년 12월에 나오는거도 행복회로로 보여서...
20/04/12 21:54
코로나 때문에 사실 내년 12월은 행복회로를 불태운거라 봅니다.
아무 문제 없어도 내년 12월은 행복회로였다고 보는지라... 그래도 플스5 출시 후 2년은 넘기지 않을거라 봅니다.
20/04/12 23:57
그런데 생각해보면 미드갈 탈출 -> 월드맵 진출이야 말하자면 게임 구성이 바뀌는 부분이니 파트를 나눠도 어찌어찌 납득할 수 있는데
이미 월드맵에 나와있는 판에 파트를 끊어가는 건 게임적으로 좀 이상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스케일을 타협한 후 그냥 파트2로 끝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직도 스퀘어의 기획능력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어서, 그렇게 되면 게임이 PS5 중기쯤에나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
20/04/12 21:50
파판7 오리지널을 해본적이 없어서 스포일러까지 단숨에 읽었습니다. (검색해보니 그 게임의 출시 당시 저는 나이가 한자리 수였습니다. 허허...)
혹시 괜찮은 RPG 게임을 찾는 입장에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조차도 잘 모르는 초짜가 잡아보기 괜찮은 게임인지 글을 쓰신분께 한번 여쭈어보고 싶어집니다~!
20/04/12 21:59
글쓴이가 아니지만 감히 댓글 달아봅니다. 밑에 좀 끼적여놨는데, 순수하게 게임만 놓고 냉정하게 말하면 별 두개 반 정도 돼요. 근데 기본이 잘돼서 가산점 팍팍 주고 세 개까지 가능. 괜찮은 RPG가 의미하는 바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해서 재밌는 게임을 찾으시면 한글 중에선 라이자의 아틀리에 괜찮고요. 파판하고 느낌 비슷한데 더 뛰어난 게임으로는 니노쿠니도 있습니다. 근데 이거 시리즈가 한글화 됐나요? 닉넴 보면 이미 한번씩 다 하셨을 것 같기도 한데, 이미 굵직한 거 다 하시고 파판에 들어오시려는 거면야 돈값 대비 재미역할 못하는 것도 아니고 함 질러도 후회하진 않으실듯
20/04/12 22:08
음... RPG라는 단어가 확실히 넓긴 했군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RPG를 뭐라고 정의내릴지 딱히 방법을 알지 못하니 좀 넓은 단어를 쓴 경항이 없잖아 있습니다. 아 맞다! 니노쿠니를 그러고보니 아직도 해보지 못했군요! 그러면 그 작품부터 먼저 해봐야겠습니다. 흐흐흐... 니노쿠니2. 잊고 있던 이름이네요. 하도 '왕년의 그 명작이 돌아왔다'라고 하니까, 파판 시리즈하고는 인연도 없던 저도 빨리 버선발로 나가줘야하는지 좀 해매는 중이었습니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20/04/13 01:27
재미있게 하고있는데 세계관이 넓다고 입턴거치곤 미드갈은 좁아터진 느낌이 들더군요. 일단 시야나 카메라도 좁고 단색위주라(그래서 에어리스 집이나 교회가 너무 반가웠음)그런 것도 있고요.
가장 싫은게 게임 플레이 틀은 잘 잡아놓고 파트 1이라 막아놓은 느낌이 듭니다. 마치 파이어 마법이 파이어-파이라-파이가 순으로 진화한다했을때 파이라에서 막아놓은 느낌? 육성도 별거없고, 적들도 비슷한 애들이 계속 나오고, 글 읽어보니 강한 적 상대나 파고들기는 엔딩 보고 나면 없을거같고. 여러모로 파판7 프롤로그 같음. 그거 외에는 다 좋았습니다. 전투도 괜찮고, 캐릭터 간 심리묘사가 상세해진 것도 좋고. 하지만 다른사람에게는 완결까지 나온 후에나 추천하고 싶네요.
20/04/13 10:07
엄밀하게 정의하면 진정한 의미의 리메이크가 맞죠 크크
다만 게임계에서 리메이크하면 보통 그래픽 텍스쳐 품질이나 올리는게 국룰인데 스토리까지 갈아엎다보니...
20/04/13 12:56
리부트와 리메이크 사이이긴 한데 파트1은 리부트를 위한 빌드업 정도로 보이긴 합니다
다만 파트2 부터는 리부트가 맞을거 같아요 이제 진짜 오리지널 스토리 나올거라 보거든요
20/04/13 12:58
스토리도 분기시스템으로 여러가지 스토리가 나왔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작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길로... 아니면 새로운 길도 개척해 나가는 재미가 있을거로 보여요
20/04/13 12:59
30시간 전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서브퀘 다하고 35시간 정도 걸렸는데
서브퀘 생략하고 빠르게 달리시면 30시간 안에는 끝내실거 같네요
20/04/13 13:00
1년 후에 pc로 나올겁니다. 사실 그래픽 텍스쳐 문제도 있고
지금은 제대로된 4k도 안되고 60f 도 아니라서 1년뒤에 고사양 pc로 하시는분이 진짜 승자일 겁니다.
20/04/15 02:37
방금 엔딩봤는데 스토리상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는 부분은 거의 없는것 같은데요. 어떤 인물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 후반에 나온 의문의 적과 보스는 그냥 미드갈 탈출 성공! 끝! 하기 좀 애매하니까 추가한 팬서비스에 가까운거지 그게 정사에 포함될만한 요소는 "운명을 바꿀 여지가 있다" 이거 하나뿐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파판7 스토리에서 운명을 딱 하나 바꾸라고 한다면 역시 그거 아니겠습니까..?
20/04/15 13:54
[강력 스포주의]
엄청난 스포라 댓글에서 이렇게 말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파판7 틀 자체를 파괴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그 유령처럼 돌아다니는 운명의 파수꾼(필러)인지 뭐시기가 후반부에 바렛을 살린걸 보셨을 겁니다. 아니 그 전에 플랜트 기둥 붕괴도 막을수 있던 상황인데 운명의 거지깽깽이가 운명대로 가야한다며 결국 원작처럼 플랜트 붕괴를 일으켜 버립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튀어나와서 강제하죠... 그런데 앤딩장면에서 그 운명의 파수꾼들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면서 이제 기존 스토리는 의미없다는걸 이야기 하죠 즉 이제 충분히 원작팬들을 위해 파판7 내용 따라줬으니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암시해줍니다. 그런데 사실 그 전부터 원작을 비껴가는 설정이 있었죠 바로 웨지가 산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운명의 파수꾼들이 사라지면서 원작에서 죽었던 잭스가 살아버리죠... 즉 지금 클라우드가 잭스의 기억을 덮어쓴 상태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되버립니다... 엄청난 반전이죠 자칭 솔져가 아닐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버립니다. 전 한단계 더 나아가서 클라우드 어머니 이야기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티파 이야기도 자꾸 나오는게 마찬가지... 즉 세피로스가 클라우드 마을가서 깽판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소리까지 연결됩니다. 진짜 충격과 공포 그 자체가 되버리죠... 여기서 끝이냐? 그게 아니죠~ 죽은줄 알았던 빅스까지 살아있습니다. 여기서 끝이냐? 아닙니다. 빅스 옆 탁자위엔 쾌유를 바라는 의미에서 웨지의 장갑과... 정말 죽은줄 알았던 제시의 머리끈까지 있습니다.... 어메이징 판타스틱 하죠... 이미 원작에서 죽었던 4명이 살아나는 결말입니다... 뭐 미드갈의 등장인물인 빅스, 웨지, 제시 야 그렇타치고 잭스가 살아난게 진짜 엄청난 반전이죠.... 사실 파트1에서 제시 비중이 엄청나서 그대로 죽이진 않을거 같았는데 역시나더군요... 여튼 그래서 이제 파판7 리메이크 아니 리부트는 진짜 어떤식으로 갈지 감도 안오는 상태입니다. 이걸 원작팬들은 엄청 싫어하고 저같은 사람들은 엄청 환호하고 그런거죠 뭐.... P.s 그리고 분기시스템을 어느정도 확신하는게 잭스 살때 아발란치 마스코트가 바뀝니다. 즉 유져의 선택에 따라 어떤 결말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걸 암시한다고 봅니다. 원작처럼 가는것도 새로운 길을 가는것도 유져가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거라 생각합니다. P.s2 아 그리고 파트1 에서도 맛보기 분기시스템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벤트같은 용도지만 유져의 선택에 따라 티파, 에어리스, 클라우드의 코스튬이 3가지로 나뉩니다.
20/04/15 17:06
말씀드렸듯이 원작대로가면 고속도로타고 미드갈 탈출하면 이번 리메이크 분량은 그대로 끝나게 되는것이거든요. 근데 저는 스퀘어가 이번 작품이 그렇게 밋밋하게 끝내기 애매하니까 그럴싸하고 멋진 보스를 팬서비스로 넣어준거라고 생각해서요. 루퍼스 신라 보스전부터 뭔가 이상했는데 고속도로신 끝나고 나서는 거의 확신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멈춰서 세피로스보는 장면부터 다 끝나고 미드갈 바라보는 장면까지 다 짤라도 큰 스토리 줄기상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심지어 다 끝나고나서 미드갈 바라볼때는 필러들도 하나도 안보이죠. 아바란치 맴버들 생존한것 말고는 원작하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 스토리상 필러를 굳이 등장시킨 이유가 무엇인가를 이야기해야되는데 필러의 의지는 파판7 원작 스토리대로 가겠다는 의지처럼 보여지죠. 그런데 파판7 메인 스토리에서 운명을 바꿀만한 (그리고 팬들도 바꾸길 원하는) 커다란 요소가 하나 있지 않습니까? 그걸위한 복선이라고 봐야겠죠.
20/04/16 00:59
사실 잭스가 산것이 에어리스 죽은것만큼 큰 변화입니다. 클라우드 캐릭터에 대한 정체성 자체가 흔들리는 일인데요;;
원작과 가장 큰 변화가 잭스가 산거죠... 잭스 이야기는 왜 안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이게 진짜 엄청난건데;
20/04/15 14:54
15장정도까진 즐겁게 하다가 그 이후론 좀.....
두번정도 나오는 오토바이 씬에선 진짜 화만 나더군요. 내가 이걸 왜하고 있는건지 참 크크 ㅠㅠ 타임 패러독스 물로 흘러가는건 대충 알겠는데 문제는 노무라 테츠야 이 양반이 관여한 이쪽 세계관은 정상이었던 적이 없었던거 같아서 불안해요. FF13, 더 서드 버스데이 등등.....;;; 확실한건 세피로스, 에어리스 둘다 현재 세계관의 인물이 아닌 구세대 파판7의 세계관의 인물이고 ( 혹은 그에 대한 기억이 있는 상태 ) 좀 뭔가 가슴 아픕니다. FF13 에서 너무 크게 데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전투부분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재미로써는 애매 했어요. 액션겜과 기존 ATB 시스템을 정말 잘 섞어놨다고 생각하는데, 분명 기믹과 약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에 맞춘 액션을 즐길 수는 있지만 반쯤은 턴제 겜입니다. 참 기묘했어요. 하면서도 와 전투 잘 섞어놨다 싶었는데, 재미로써는 좀 어중간했어요. 액션 RPG를 할거면 세키로를 하면 되고 턴제겜을 할거면 파엠이나 뭐 이런게 낫죠. 비조작 캐릭터들이 너무 무쓸모하기 때문에 모두를 조작해줘야 하는데 에어리스는 특히 저 시스템에서 너무 붕 뜬 느낌이라 얘를 조작할때마다 불쾌함만 생기더군요. 문제는 에어리스가 제일 세서...... 전투의 밸런스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시스템을 정말 잘 만들어놨기 때문에 레벨 디자인만 맞추면 분명 더 재밌었을 겁니다. 그래도 13,15보다는 훨씬 나았기 때문에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20/04/15 16:13
크크 안그래도 스퀘어가 인지하고 있나 보더군요 클리어 후에는 오토바이 생략 가능합니다. 크크크
그리고 뭐 전 파판 AC도 재미있게 보던 사람이라 뭐... 제가 무슨말을 하던 원작 좋아하시던 분들에겐 별 의미가 없을거 같더군요.... 여튼 전투 이야기로 가면 재미있긴 한데 아쉽기도 하긴 합니다. 특히 어그로 시스템이 이상한게 아쉽죠 무조건 플레이 하는 캐릭으로 쏠립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거지같은데 어떻게 보면 꼼수 활용 만땅이라... 여튼 파트2에선 이것저것 개선해서 내놓겠죠 그리고 무기 먹고나면 클리우드가 반격기가 그냥 미쳤습니다... 그게 후반이긴 하지만;;;
20/04/17 01:44
저도 정말 재밌게 했네요
처음에 전투 애좀 먹었지만 재미는 있더라구요 전 마지막장 오토바이타고 기계랑 싸울때랑 중간에 서브퀘 두꺼비 왕인지 뭔지 거기서 제일 많이 죽은거 같아요 루퍼스 댕댕이도 처음에 패턴 몰라서 엄청 말렸네요 무엇보다 스토리 너무 대만족입니다 완전히 리부트한거죠 이정도면 다만 킹덤하츠처럼 반전의반전의반전, 갱생의갱생의갱생 뭐 이런 전개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 원작이랑 캐릭터 틀이란게 있어서 그래도 그정도까진 손대진 않을거같지만
20/04/18 01:06
네.. 뇌절만 안하면 참 좋을거 같아요..
아 그리고 이번에 일어더빙으로 하셨다면 혹시 시간나시면 영어더빙도 해보세요 진짜 우열을 가릴수 없을정도로 둘 다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