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9/15 21:10:41
Name 게섯거라
Subject [기타] 블랙옵스 4 블랙아웃(배틀로얄)모드 베타 감상 (수정됨)
항상 배필을 위시한 '하드코어' 팬층에게 까이는 콜옵이지만 콜옵이 업계에서 탑급의 개발자들과 탑급의 제작비를 동원하는 게임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만큼 많이 벌고, 많이 쓰니까요.

사실 배그와의 비교는 펍지가 좀 불쌍해집니다. 브랜던 그린도 전문적인 개발자가아닌 모더 출신에 불과하며 아무리 돈을 벌어서 좋은 개발자들을 긁어모은다 한들 액티비전하고 비교는 너무하잖아요. 그만큼의 개발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배그나 포트나이트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나 물론 콜옵 본편까지 수많은 게임의 장점을 가져와 버무린다는건, 말이야 쉽지 엄청난 개발력을 가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니까 네. 배그보다 훨씬 낫습니다. 이건 취향이 다르면 모를까 절대적인 완성도로 따지면 이견이 없는 수준입니다.

게임 자체는 콜옵이 그렇듯이 라이트 유저 친화적이고 경쾌합니다. 근접격투 소리라던가 각종 효과음, 총성은 과장되어있고 타격감을 중요시 여기는 한국 유저들한테 충분히 통할만한 부분입니다. 총기마다 다르긴 하지만 반동이 전체적으로 매우 적은 수준이라 초심자가 입문하기도 좋고 빠른 게임진행과 상대적으로 작은 맵, 훌륭한 디테일과 지역컨셉등은 포트나이트에서 충실히 가져왔습니다.(배그보다 포트나이트와 비슷하다는 평을 내리는 사람도 있던데 그 정돈 아니고 포트나이트에서 따온 부분은 이 정도)

각종 퍽과 가젯등은 단순한 게임플레이를 다양하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그만큼 밸런스 잡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베타인만큼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으려고요. 각종 가젯의 등장으로 스쿼드원마다 다른 역할을 부여할 수 있어서 특히 스쿼드 할때 재미있는 게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령 스쿼드원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ads 깔고 거점을 지키면서 드론을 보내 정찰을 한다던지요. 헬기는 운전하기도 쉽고 스쿼드에 최적화되어있는 탈것이라 색다른 재미를 주고요. 전 그래플링 훅이 재미있더라구요. 이거 나중에 고인물 무빙 엄청 나올듯.

ui는 콘솔판을 기반으로 pc쪽에 개량을 한 정도라서 좀 아쉽긴 합니다. 나중에 그냥 그림만 보고도 어떤템인가 알 수 있을 정도면 문제될게 없어보이는데 막 시작할때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그동안의 pc판 천대역사에 비하면 훌륭한 수준이긴 합니다.

여기까지 적으면 어떤면에서도 배그보다 나은데 그럼 배그 잡고 롤이랑 경쟁하겠네? 싶겠지만 망할게임은 표가 나도 흥할게임은 모르는게 이 바닥이라...전세계적 판매량으로 보면 당연히 망할리가 없겠지만 한국시장은 특성상 피시방 점유율이 가장 큰 지표이기 때문에 애매합니다. 충분히 먹힐만한 게임이고 4~5% 정도는 무난해 보이긴 해요. 그 이상은 뭐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죠. 무엇보다 만약 배그를 꺾는다고 해도 그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는 어디까지나 후속작이 년 단위로 나오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9/15 22:07
수정 아이콘
저는 배그 그렇게 재밌다는데 재미를 못붙였거든요
이번엔 재밌으면 한번 해보고싶네요
게섯거라
18/09/15 22:09
수정 아이콘
새벽 2시부터 무료 베타니까 사양만 되면 해보세요. 대략 오버워치 최고옵 ~ 배그 돌아갈 정도면 무리없이 돌아가는듯 합니다.
18/09/15 22:12
수정 아이콘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안돌아갈거같으니 언제 한번 피방을 가봐야겠군요크크...
ComeAgain
18/09/15 22:12
수정 아이콘
배틀넷을 힘입고 잘 될지도 모르는... 그런 느낌...
게섯거라
18/09/15 22:19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가 큰일 하긴 했죠. 물론 배틀넷 들어오는 액티비전 게임들이 월드클라스라서 그렇긴 하지만 기본 1~2%는 깔고 들어오는거니까 다른 게임사 입장에선 부럽기 그지없는 스타트죠.
18/09/15 22:14
수정 아이콘
어제 플4로 베타버전 받아서 한시간 가량 놀았습니다. 배그를 딱 서너판만 해본사람이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때깔은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정식발매 한다면 구입의향은 있습니다. 완전 한글화도 맘에 들고 멀티 환경도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집 컴으로는 배그를 돌릴 환경이 안되서 그동안 못한거였는데 마침 콜옵이 나오니 하고싶어졌습니다.
푸른음속
18/09/15 2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직접 플레이는 안하고 다양한 스트리머 감상한 소감으로는 꽤 잘 빠진 게임 같습니다.
정식발매되면 배그는 현재도 하락세지만 하락세가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네요.
스트리머들도 호평이 가득하고 배그보다 낫다는 의견이 많고요.
다만 몇개 버그가 있고 이 부분만 베타기간에 제대로 수정하고, 오버워치에서 해왔듯 핵만 잘 잡는다면 게임의 미래는 밝을거라고 예상됩니다.

또 배그가 선점효과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롱런을 못했던 이유가 너무 느린 업데이트 속도와 핵에 대한 지지부진한 대응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롤의 사례처럼 빠른 업데이트 주기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나올 배틀로얄 게임들에 있어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할수 있으리라고 보입니다.

e스포츠화 하기에도 배그보다 훨씬 나은 조건을 가진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OGN에서 기껏 배그용으로 지은 경기장이 흥하지 못했는데, 이 게임이 흥하면 이쪽으로 사용될 여지도 있을것 같아요.

새벽 2시부터 무료 오픈베타 한다네요.
18/09/15 23:36
수정 아이콘
그럴가능성은 0이겠죠
몇일전에도 온게임넷은 아시안게임에 스타2 하스스톤 왜뽑혔냐고 까고있었는데...
푸른음속
18/09/15 23:38
수정 아이콘
아 하긴 블랙옵스도 블리자드 게임이니까 자체제작하겠군요.
18/09/16 14:05
수정 아이콘
블자와 온겜은 아예 척을 진 듯 하군요
18/09/15 23:15
수정 아이콘
실력도 장비도 형편 없는데 운까지 따르지 않았군!
18/09/15 23:3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배급이 대한민국 PC방 환경에선 사기라서 초반에 돌풍 일으킬수 있다봅니다
유지가 관건이겠죠

그리고 더 긍정적으로 보는게 좀비모드인데 이것도 꽤 수요가 있을것같습니다
하심군
18/09/15 23:41
수정 아이콘
스트리머 방송을 봤는데 의외로 인벤토리 관리라거나 3인칭이 아닌 부분이라거나 배그보다 더 탄이 튀는 느낌은 좀 있어보이더라고요. 배그의 완벽한 상위 호환이라기보다 다른 방향에서의 경쟁작 정도로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파라
18/09/16 00:58
수정 아이콘
데스티니도 그렇고 콜옵도 그렇고 검증된 작품이 베틀넷을 통해 쉽게 접할수있다는점이 무섭네요.. 대학가 피시방에서 데스티니 하시는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놀랬던
ioi(아이오아이)
18/09/16 07:50
수정 아이콘
배그를 꺽는 다면 그 이유가 배틀넷일거 같은 게임
LightBringer
18/09/16 08:04
수정 아이콘
메이슨, 레즈노프, 우즈 같은 반가운 캐릭터들이 나온다고 해서 흥미가 생기긴 하네요
네~ 다음
18/09/16 09:23
수정 아이콘
가방을 딱 열었을때 총이 무슨 총인지 몰라서 이상하다느니 그런 반응이었는데.
근데 맞았을때 위치를 알 수 있는거 같아서 좀 편하긴 해보이더라고요.
하심군
18/09/16 11:02
수정 아이콘
직접 해봐서 좀 더 알 수 있는 게 있는데 생각보다 맵이 크지가 않습니다. 기껏해야 사녹 정도..? 그러다보니까 블랙아웃에서 자랑했던 다양한 차량이 부질없어지는 느낌이랄까요 헬기의 경우 오히려 공중표적이 될 확률이 높아보이고요. 저는 솔로 기준으로 하다보니 그런 말이 나오는데 차량의 의미가 완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동수단보다 오히려 이동포대같은 느낌이랄까요. 평소에 저격 좋아하는 존버 아재들 취향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배그에서 밀베고 했던 사람이면 좀 더 좋아할만 하다고 해야하나? 지금은 베타라 그런지 AR도 생각보다 안나오고요. 일단 저는 생각보다 손에 달라붙는 느낌은 아니네요. 그래픽도 미묘하게 손을 좀 봐야할 것 같고...

아 그리고 부착물도 바로 장착되어서 편하긴 한데 모으는 재미(?) 같은건 별로 같기도 하고요. 게임 템포가 너무 빨라서 커스텀하면서 가는 것보단 직관적으로 줍고 쏘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18/09/16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해봤습니다만.. 원래 주 컨텐츠가 점령전과 좀비모드인 게임이다 보니 배틀로얄엔 뭔가 좀 이질감이 드네요..
그리고 FPS게임 이라는게 원래 자기가 하던 게임의 샷감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배그의 반동있고 묵직한 맛이 좋습니다.
일단 배틀로얄 할거면 배그에서 갈아탈거 같진 않고 나중에 점령전을 해봐야 겠네요
그말싫
18/09/16 12:23
수정 아이콘
배그가 망해도 콜옵때문에 망하진 않겠다 생각 들었습니다.
일단 블랙아웃 자체가 그렇게 재미있다거나 폴리싱의 수준이 높지 않네요.
그 닉네임
18/09/16 13:22
수정 아이콘
친구 세명이랑 fps고인물 팟 스쿼드 짜서 해봤는데요. 얘네들이 즐겨온 게임들이 다 제각각이라 괜찮은 표본인거 같습니다 크크(근데 제가 제일 총 못쏨;;)

저포함 두명은 배그 상위호환같다는 평이었고, 나머지 두명은 배그랑 비슷한 수준이고, 절대로 배그는 못넘는다는 평.

본문에서 장점을 설명해 주셨으니 단점을 말해본다면:
ui는 진짜 개판, 서버 문제. 근데 이거는 베타라 조만간 패치될듯... 배그도 초창기때는 개판이었죠.
1인칭이라 3인칭 배그만 하던사람들은 아마 안할거 같더군요. 파쿠르하면서 총쏘는것도 되고, 무빙이 워낙빨라서 존버 벽딸좋아하시는 분들은 못할 게임.
쪼는 맛이 없음. 게임자체가 스피디해서 그런지 데스매치 하는 기분. 생존과 자리 선정보다는 전투에 초점이 맞춰져있음. 캐주얼성이 짙고 전투하다 질때, 에임이 안돼서 진다기 보다는, 무빙이 부족해서 진다는 느낌... 회복제도 걸으면서 쓸 수 있어서 전투가 길어짐.

비유하자면 배그가 롤이라면 블랙아웃은 히오스 느낌이에요. 저는 롤보다 히오스 좋아해요. 지루하게 cs 파밍파밍 없어서 좋거든요. 블랙아웃도 초반부 파밍을 없애고 맵도 작게해서 초반 파밍후 존버 못하게 만들고, 전투는 길게할수 있게 해서 좋았네요. 근데 선점효과라는게 있어서 절대로 배그는 못넘을거 같네요. 서든어택만 봐도 사람들이 하던게임 잘 안바꾼다는걸 알 수 있죠.

확실한건 이스포츠화 되면 배그보다는 훨씬 재밌을거 같다는거... 프로들이 슬링샷 하고, 능력배분해서 날아다니는거 빨리 보고싶네요.
네~ 다음
18/09/16 20:43
수정 아이콘
배그도 얼리엑세스로 1년 했는데 지금당장많은걸 바라는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207 [기타] 재믹스V 복각판... 추억이냐 통장잔고냐... [13] msu8106 18/09/25 8106 2
64204 [기타] 추석에 아재의 눈에서 눈물나게 한 이스 8 (Y’s 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의 인상적인 장면들 (스포유) [25] 쿠키고기7338 18/09/25 7338 3
64200 [기타] 신작 스팀 게임 리뷰 : Old School Musical(#8비트#패러디#리듬겜#코나미) [9] 은하관제10886 18/09/24 10886 1
64195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까마귀 군주 대 가시의 여군주" [17] 은하관제8468 18/09/23 8468 3
64193 [기타] 게임과 스트리밍의 공존에 대하여 [82] 갓럭시9574 18/09/23 9574 2
64188 [기타] 조조전온라인 기린전포 누락 사태 [39] SaiNT8310 18/09/22 8310 0
64187 [기타] 스피드런 이야기 (2) - 자강두천 [4] 중복알리미6932 18/09/22 6932 3
64186 [기타] (소전) 난류연속 히든의 결말 [40] 길갈6279 18/09/22 6279 1
64176 [기타] 에픽세븐 후기 - 100% 고객 과실 [85] 길갈13202 18/09/20 13202 0
64175 [기타] [WOW] 울디르 신화 월퍼킬 [39] 귀연태연9268 18/09/20 9268 4
64172 [기타] 추억팔이에 동참하는 소니 [34] 인간흑인대머리남캐9679 18/09/19 9679 0
64170 [기타] 올드한 게임 드래곤퀘스트11 후기 [45] 비공개12283 18/09/19 12283 2
64165 [기타] 임요환 장재호 이상혁 가능? [310] 고라니19415 18/09/18 19415 2
64164 [기타] [비디오 게임의 역사] 5편 - 슈퍼 마리오 [38] 아케이드8961 18/09/18 8961 36
64163 [히어로즈] HGC 리그 단신 : 후반기 9주차 이야기 [6] 은하관제4709 18/09/18 4709 1
64159 [기타] [WOW] 격아 탱커 3캐릭 육성 후기 [31] 그렐9488 18/09/17 9488 0
64143 [기타] 블랙옵스 4 블랙아웃(배틀로얄)모드 베타 감상 [22] 게섯거라7532 18/09/15 7532 1
64142 [기타] 스피드런 이야기 (1) - 서론 [18] 중복알리미5886 18/09/15 5886 16
64141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23] 은하관제7023 18/09/15 7023 4
64133 [기타] 동물의 숲 2019 한글화 확정!! 닌텐도 다이렉트 요약. [49] 은하9697 18/09/14 9697 1
64130 [기타] FIFA 19에 새로 추가되는 경기 모드 5가지 [31] 손금불산입6596 18/09/13 6596 0
64129 [배그]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리그 운영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28] 사파라8594 18/09/13 8594 0
64120 [기타] [WOW] 이제는 불탈 거리조차 없다 [53] 루윈6778 18/09/12 67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