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막 지원합니다)

유튜브에 격투게임 전반에 관한 분석 동영상을 올리는 Core-A Gaming 채널의 한 에피소드입니다.

대전 게임에 필히 따라오는 '매너'에 관한 건데 특히 1:1 게임은 이게 아주 민감하죠.

스타크래프트처럼 굳이 채팅를 칠 필요도 없이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내 의중을 상대방에게 전달하여 열받게 만드는게
가능하는 것을 보면, 게임 플레이 역시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겠습니다. (ex: 하스스톤)

이에 관해 현재 씬 규모가 제일 큰 격투게임인 스파5에서는 '티배깅(Tea-bagging)'이 단골 이슈 중 하나입니다.

원래 fps에서 온 문화로 상대방 보는데서 앉기-서기를 빠르게 반복하는 것이 마치 티백(차 우려내는 그 티백)을 넣었다 뺐다 하는걸
연상케 한다하여 붙은 이름으로, 도발로 간주되는 행위입니다.
보통 격투게임엔 도발 스킬이 따로 있습니다만, 프레임 단위 싸움이 된지 오래인 이 장르에서 느긋하게 도발하고 있을 시간이 없죠.
그렇기때문에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직관적인 티배깅이 도발러에겐 유용하게 쓰입니다.

사실 티배깅은 소재 중 하나일 따름이고 그보단 도발이란 행위가 심리와 게임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관한 내용인데
이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만하게 해주는 영상이라 전 재밌게 봐서 한번 가져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