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9/27 11:41:22
Name 블리츠크랭크
Subject [기타] [WOW] 쐐기돌 대회 지역예선 결과
지금 와우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와우에서 PVP 투기장이 아닌, PVE 던전을 얼마나 빨리 클리어하는가를
E-Sports 로 편입하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번 블리즈컨 부터 개최되는 Mythic Dungeon Invitational 입니다. 
이 대회의 지역예선이 유럽, 미국, 중국, 아시아-오세아니아로 나뉘어져 지역별로 8팀씩, 
총 32개 팀 중 각 지역별 상위 2팀씩 선발이 되어 블리즈컨에서 격돌하게 됩니다.

이전에도 이런 시도가 몇 번 있었지만, 일부 레이드 팀들을 초청하여 상당히 긴 시간 진행됐던것과 달리 이번에는 짧은 던전들을 위주로 구성했다는 것이 이전과는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https://raider.io/mythic-dungeon-invitational 에서 지역별 결과를 아실수 있고, 

중국은 TEAM MPE와 MMT 

아시아-오세아니아는 Honesty와 Free Marsy (둘다 호주팀)

유럽은 Raider.io와 Team Bigpull

미국은 Premonition과 Friends with affixes라는 팀이 각각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 한국은 두 팀이 참석하였으나 블리즈컨으로의 진출은 실패하였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아시아지역예선에서의 Honesty와 Free Marsy 간의 결승전 1경기인 영원한 밤의 대성당에서 나왔던 
Honesty가 흑마법사의 추방을 활용하여 버프몹을 컨트롤하여 압도적인 차이로 이긴 경기. 

유럽지역예선의 Wheezing Harsies와 전 Method 멤버가 최소 둘 이상 참여한 One heal이라는 팀간 대결에서 
영혼의 아귀 2층의 모든 몹을 2 딜전으로 갈아버리던 Wheezing Harsies의 믹서기 메타가 나온 경기.

미국지역예선에서 Premonition과 Friends with affixes 간의 결승전 2경기인 넬타리온의 둥지에서
마지막 무리를 거의 다 잡아가던 affixes에 비해 보스와 링크된 한 무리가 더 남은 상황에서 링크몹을 법사로 리셋시키는 순간 마지막 보스를 풀링하며 대 역전에 성공하며, 일순간 해설자와 채팅창 모두 터트려버린 경기.

세 가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반면, 북미 우승자인 Premonition과 Team deplete 간의 4강전 1경기인 카라잔 하층에서 있었던 마지막 보스를 잡은 Premontion이 남은 몹 게이지를 채우기 위해 몹을 몰아서 풀링 한 순간 주력딜러인 딜전사가 사망하면서 황당하게 역전당해 패한 경기와 바로 그 뒤의 2경기인 비전로에서 Team deplete가 첫번째 풀링에서 17데스를 기록하면서 총 37데스, 2보스 차이로 지며 Team depleted 가 되버린 경기는 가장 웃겼던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캐릭별 구성은 아직 완벽하게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탱커는 혈기죽기와 수호드루가 압도적인 강력함을 뽐냈고, 양조수도와 복수악사가 그 다음 티어 정도 
보호기사와 방어전사를 사용하는 팀은 예외없이 모든팀이 탈락하였습니다. 
(블리즈컨 진출팀 기준으로 혈죽/수드를 사용하는 팀이 7팀이고 양조를 사용하는 팀이 한팀입니다.)

딜러의 경우 던전이나 조합별로 갈리긴 하였지만 근접딜러의 경우 대부분의 던전에서 무기전사와 잠행도적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고
중국팀들은 악마사냥꾼을 종종 사용하였습니다. 일부팀에서 징벌기사와 야성드루, 풍운수도을 사용하였지만, 단 한팀 (MMT 풍운) 만이 블리즈컨에 진출하였습니다. 원거리딜러의 경우 조화드루와 고통흑마, 야수냥꾼, 사격냥꾼이 골고루 쓰였고 
화염법사의 경우 종종 등장을 하였으나, 사용한 팀 중 Premonition 팀만이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힐러는 회복드루가 조금 더 많은 가운데 신성기사가 투탑을 형성하고, 진출팀들은 예외없이 이 힐러들로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복원술사와 수양사제를 쓰는 팀이 일부 있기는 하였지만, 결국에 모두 탈락을 하면서 주술사와 사제는 블리즈컨 대회에서 
보기 힘든 클래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쐐기돌 레이스가 생각보다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택틱들을 볼 수 있었고, 멋있는 장면도 웃겼던 장면도 있었고 시간도 30분 내외로 PVE로서는 다소 짧은 시간으로 
한세트가 끝나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경기수가 많아서 최종적으로는 다 보기 힘들어 재방송을 많이 봤지만요.

곧 있을 블리즈컨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진출한 팀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몬커피
17/09/27 11:45
수정 아이콘
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도전모드갓 gingi가 밴만 안먹었으면 프래그넌스와 나왔을텐데 저 멤버가 참여 안한게 좀 아쉽더라구요
블리츠크랭크
17/09/27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점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상위공대에서 한팀씩 짜서 나왔으면 더 재밌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구요
듀로탄전사
17/09/27 12:16
수정 아이콘
오 혹시 다시 볼 수 있는곳이 있을까요?
블리츠크랭크
17/09/27 12:18
수정 아이콘
https://go.twitch.tv/warcraft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시간이 후덜덜합니다 다들 크크
듀로탄전사
17/09/27 12:1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한번 열심히 봐야겠네요 흐
Skatterbrain
17/09/27 12:17
수정 아이콘
수드는 딜약하니 어쩌니 하지만 여전히 탱커 중 킹갓최고존엄임을 여실히 증명했네요.
블리츠크랭크
17/09/27 12:19
수정 아이콘
상위권으로 갈수록 수드의 딜이 낮지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쎄다고 여겨지는 보기의 경우 상위 단수로 갈수록 몹에 붙어서 탱하는게 힘들어져서 딜 하락폭이 크고, 수드는 붙어서 딜이 되거든요. 물론 붙어서 딜도 되고 탱도되는 혈죽이나 악사보단 약하긴 합니다만 세팅에 따라서 수드도 꽤나 높은딜이 나오기도 합니다.
오연서
17/09/27 13:11
수정 아이콘
우..운무는... 힐링조무사인건가
있잖아. 그거해봐
17/09/27 13:15
수정 아이콘
힐특이 2개나 되는 사제는...
17/09/27 13:23
수정 아이콘
운무 하고 있지만 고단쐐기 가면 운무로는 살리기 엄청 힘들어요.. 캐스팅 한틱 비면 원샷 다이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17/09/27 13:57
수정 아이콘
복황상제는 옛날이야기구나 ㅠㅠ
블리츠크랭크
17/09/27 13:58
수정 아이콘
레이드나 투기장에서는 몰라도 쐐기에서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서 ㅠㅠ
17/09/27 15:08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본건가요..? 쐐기돌 레이스에 야성드루를 기용한 팀이 있다고..?

접은지 좀 되서 그런데 패치가 좀 되었나 보네요;;
블리츠크랭크
17/09/27 15:13
수정 아이콘
야성드루가 지금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잠행돚거랑 무기전사가 천외천이라 도저히 써먹을 각이 안나올뿐...
17/09/27 15:30
수정 아이콘
네.. 항상 그래왔죠. 결국 최상위 컨텐츠는 도적과 전사를 쓰지.. 여전하군요.
블리자드가 예전엔 그래도 돌려먹기는 시켜줬었는데, 여전히 탱/원딜/힐러는 돌려먹는 중인거 같은데
근딜에 한해서는 도적/전사..요새는 악사까진 돌려먹기는 하나? 그 시대가 언제까지 갈지 원.
블리츠크랭크
17/09/27 16:09
수정 아이콘
살게라스 무덤은 더 답이없었습니다 크크크크크

4~5도적에 2~3딜전 이외의 근딜은 전멸이었... ㅠㅠㅠ
17/09/27 17:20
수정 아이콘
살게라스만이 아니고.. 드군부터 모든 레이드가 그랬는걸요. 새삼스러울것도 없습니다..
17/09/27 15:30
수정 아이콘
박휘는 그냥 힐러로 써야 하는가...ㅠㅠ
블리츠크랭크
17/09/27 17:13
수정 아이콘
대회가 아니라면 뭘 해도 상관없지만 초고단쐐기는 힘들긴합니다 ㅠ
데로롱
17/09/27 16:29
수정 아이콘
Team depleted 웃프네요 크크크킄 ㅜㅜ
블리츠크랭크
17/09/27 17:13
수정 아이콘
트위치 채팅창에 Team depleted라고 한참 올라와서 배아팠어요 크크크크
그린티미스트
17/09/27 16:39
수정 아이콘
한국팀은 요즘엔 레이드성적이 별로 안좋나봐요??
블리츠크랭크
17/09/27 17:12
수정 아이콘
인원수에 비해서 레이드 성적은 좋습니다만, 이건 레이드가 아니라서...
17/09/27 19:38
수정 아이콘
쐐기와 레이드는 일체 안하고 투기장만 하지만 버프몹추방컨트롤은 굉장히 신기했었어요
17/09/28 09:46
수정 아이콘
대성당 몇번 안가봐서 모르는데 버프몹이라는게 어떤놈을 말하는건지 혹시 설명해주실수 있으실까요?
그리고 쐐기 단수나 맵/버프선택은 어떤방식인지도 궁금하네요
블리츠크랭크
17/09/28 12:58
수정 아이콘
바닥을 까는 몹이 있는데, 조금 데미지가 들어오지만 가속의 50%였던가 높여줬을거에요. 1층에 있는 몹을 탱이 어글먹고 끝까지 대려가서 바닥만 깔고 추방하는식으로 컨트롤한거죠.

쐐기는 17단 고정으로 하고 맵은 새로 나온 삼두정을 제외한 인던 모두에서 5개를 추첨하여 그 중에서 첫번째 맵은 주최측에서, 두번째 맵부터는 진 팀에서 픽을 할 수가 있습니다. 효과 같은 경우는 다섯 종류의 조합을 만들었는데 아마 일반인들이 겪지 못한 조합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7/09/28 14:13
수정 아이콘
와 별의별 방법이 다있군요 진짜 크크
재밌어 보이긴 하네요 나중에 중요장면정도는 좀 챙겨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팅이
17/09/28 16:58
수정 아이콘
쿤겐 시절 이후로 와우 접었었는데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크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130 [기타] 소녀전선 즐기기 - 추석 경험치이벤트 [22] 바스테트4887 17/10/02 4887 0
62128 [기타] [배틀그라운드] 영상으로 보는 게임 내 총기들 (3) [16] 모선7363 17/10/02 7363 0
62123 [기타] [WOW] 7.3 연맹전당 임무 가이드 [4] SwordMan.KT_T6582 17/10/01 6582 1
62118 [기타] [djmax] 디맥 뮤직 시리즈 #2 : Trilogy (리스펙트 DLC 발매기념) [4] 은하관제6471 17/10/01 6471 1
62117 [기타] 아프리카TV 배틀그라운드 멸망전 결승전 결과 및 감상후기 [25] 자전거도둑10189 17/09/30 10189 0
62114 [기타] 로스트아크, 장르의 기대치를 넘는 압도적 경험. 하지만 단점은 여전하다. [34] 체어샷15386 17/09/30 15386 22
62112 [기타] [배틀그라운드] 영상으로 보는 게임 내 총기들 (2) [30] 모선9455 17/09/30 9455 0
62109 [기타] 오버워치 추석 할인 및 하스스톤 카드가 스킨 판매 소식 [14] VKRKO9042 17/09/29 9042 1
62108 [기타] [배틀그라운드] 영상으로 보는 게임 내 총기들 (1) [11] 모선10104 17/09/28 10104 1
62105 [기타] [주사위의 잔영] 오랫만에 소식입니다 [22] Janzisuka7031 17/09/28 7031 0
62104 [기타] [섀버] 강력한 리노엘프 [6] cluefake5372 17/09/28 5372 0
62101 [기타] [섀버] 신 확장팩 Starforged Legends 발매 [16] cluefake4886 17/09/28 4886 0
62096 [기타] 배틀그라운드 아프리카TV 멸망전 예선결과.jpg [10] 자전거도둑9279 17/09/27 9279 0
62095 [기타] [메이플] 브금갓흥겜 메이플 내 BGM추천글! [6] 별빛정원7528 17/09/27 7528 1
62093 [기타] [섀버] 앨리스 사자 화둔술 개구리 너프 [22] cluefake5335 17/09/27 5335 0
62092 [기타] [WOW] 쐐기돌 대회 지역예선 결과 [28] 블리츠크랭크6201 17/09/27 6201 0
62090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넌 시공에서 이제 강해졌다. 돌격해!" [28] 은하관제8424 17/09/26 8424 4
62088 [기타] [소녀전선] 경험치 업 요정 확률업 이벤트 예고 [37] cluefake6997 17/09/26 6997 0
62087 [기타]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 출시를 기념한 시리즈 안내글? [4] 한쓰우와와7870 17/09/26 7870 0
62086 [기타] [소녀전선] 혹시나 해서 정리해보는 요정관련 팁들 [42] gallon water11688 17/09/26 11688 1
62083 [기타] (소녀전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키우면 좋은 인형들 [121] Alchemist110776 17/09/26 10776 0
62080 [기타] 소녀전선 플레이 후기 [85] 바스테트7929 17/09/25 7929 1
62075 [기타] [배그] 배린이의 치킨이야기.[스압] [16] 다이제초코맛7565 17/09/24 756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