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11/24 10:48:26
Name 로각좁
Link #1 https://www.reddit.com/r/Overwatch/comments/5egu0l/the_little_details_in_ecopoint_antarctica_tell_a/
Subject [오버워치] 남극 탐사기지가 보여주는 메이에 관한 작은 이야기

얼어붙은 남극의 땅에서도 누군가는 자신들이 따뜻한 곳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었나 봅니다.
[In the middle of the frozen wastes of Antarctica, someone liked to cope by pretending they were somewhere warm]


메이의 책상. 예티 귀여워(레딧 글 작성자는 메이로 예티사냥꾼 스킨을 사용할때면 슬프다는 군요)
[Note the cute Yetis. Kinda makes me feel bad I'm wearing the Yeti Hunter skin]


메이는 작은 노트에 이것저것 끼적이는 취미가 있었네요.
[Mei had a habit of leaving little notes and doodles all over the place]


생일 축하해 나(메이)!
[It was Mei's birthday]


비상상황이 발행하고, 그들은 하고 있던 일을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An emergency came up. They dropped whatever they were doing]


기상이변이 발생했고, 누구도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지구 온난화? 설명할 수 없는 현상? 외계인...?
[A weather anomaly occured, they couldn't explain it]


무선 중계탑이 고장나고 수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메이의 귀여운 로봇도 여기서 등장하는 군요.
[The radio relay tower needed repairs. Also, Mei was working on plans to build Snowball]


하지만 중계탑까지의 거리는 상당히 멀고, 날씨조차 예측할 수 없습니다.
[But it was quite a distance away, and the weather anomaly was moving in between]


조금 더 자세한 지도
[More detailed map of the distance between Ecopoint: Antarctica, the relay, and the anomaly]


심해지는 폭풍 속에서, 그들은 남아있는 저장식량으로 버틸 수 있는 건 4일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깨알같이 컵라면을 좋아하는 귀여운 메이
[With the storm raging, they determined they didn't have enough food left to survive. Also worth noting that Mei drew herself a happy face and a little heart next to the noodles. There are empty noodle cups near a couple of her notes. Favourite food?]


아마도 이 작자가 음식을 다 먹어서(누구일까요)?
[Possibly because this guy ate it all]


메이는 동료들과 함께 동면에 들어갈 계획을 세웁니다.
[Mei had the idea to cryo-freeze themselves]


낙관적이였던 메이는 동면을 끝내고 나왔을 때를 대비해 귀여운 털 슬리퍼를 옆에 놓아 둡니다.
[Mei left fuzzy slippers for herself to put on when she came out. Apparently, she was optimistic]


하지만 다시 열린 건 오직 하나의 동면장치였고, 나머지는 오작동을 일으키고 맙니다. malfunction 이라는 단어가 참 슬프게 보이네요.
[Only one cryo-pod opened up again. The others malfunctioned]

레딧 펌입니다. 원 글 작성자의 의도 전달을 위해 원문도 같이 첨부 했습니다.
당분간 메이코패스란 말은 쓰지 않겠습니다..흐규흐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렌지망고
16/11/24 10:55
수정 아이콘
털 슬리퍼를 보니까 마음이 아프네요 흐규
16/11/24 10:56
수정 아이콘
메이니뮤ㅠㅠㅠㅠ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메이코패스가 된것도 이해가 됩니다
메이하러 가야지
하심군
16/11/24 11:02
수정 아이콘
저는 메이 설정보니까 펌프킨 시저스의 그 에피소드가 생각나더라고요.
복타르
16/11/24 11:11
수정 아이콘
먼저 깨어난 메이. 아직 깨어나지 않은 다른 두사람의 동면장치를 만지기 시작하는데..
똑똑? 메이가 왔어요!
손나이쁜손나은
16/11/24 11:15
수정 아이콘
메이 넘나 귀여운 것
기니피그
16/11/24 11:23
수정 아이콘
혼자서 독방을 얼마나 끔-찍하네요
숙청호
16/11/24 11:44
수정 아이콘
눈을 뜬 메이는 고드름총으로 사람 머리통을 수집하고 다니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클릭 공격은 캐릭터 성격이랑 미스매치인듯 크크
사고회로
16/11/24 12:21
수정 아이콘
ㅠㅠ 퍼가도 될까요?
로각좁
16/11/24 12:57
수정 아이콘
원 출처만 밝히시면 상관 없을 듯 합니다.
배고픈유학생
16/11/24 12:24
수정 아이콘
중국어 하면서 영어로 낙서를 하다니 알면 알수록 이해하기 힘든 메이네요.
바보왕
16/11/24 14:40
수정 아이콘
https://www.instagram.com/p/2nP8exQsAf/
이런 사람들이 간혹 가다 있습니다 허허허
16/11/24 14:41
수정 아이콘
작동안한 나머지 동면장치들도 혹시 나중에 나올 캐릭들에 대한 떡밥이....
로각좁
16/11/24 14:49
수정 아이콘
캐릭터 설명을 보면 그러긴 힘들 듯 합니다. 사실상 메이만 살아남았죠.
[하지만 구조대는 나타나지 않았다. 몇 해가 지난 후에야 이 팀의 동면실이 발견되었고, 그때까지 동면 상태가 유지되고 있던 메이가 유일한 생존자였다]
메피스토
16/11/24 18:24
수정 아이콘
메이가 중간중간 깨서 다른 생존자의 동면기 부품을 빼써서 자기 꺼에 끼웠겠죠.
원래 설계 목적 자체가 동면일 테니 노후화 문제도 아닐텐데 어떻게 2개나 오작동을 하겠어요.
에러 로그에 외부요인 파괴같은걸로 남으면 의심살까봐 일부러 오작동 나게 한거죠.
아니면 애초에 다 죽이고 로그만 멀펑션으로 바꿔놓은거던가요.
왜 캡슐 앞에 자기 신발만 있는건지 이상하잖아요. 다 맨발로 들어가는 거란 소린데.

음식을 혼자서 다 먹어 치웠다면 분명히 비밀로 해야할 일인데 쓰레기들을 저렇게 당당하게 자기 책상에다 버리는 사람도 없을테고요.
게다가 저 음료수와 전투식량은 남은 식량 목록에 있지도 않은 것들입니다. 말 그대로 저런게 비상식량이고 비상시에만 꺼내먹는 것일텐데 목록에는 없죠. 메이가 물품을 공유하기 전에 미리 숨겨놓은거죠.
그리고 동면에서 일어나 부품 가지고 자기의 동면장치를 수리할 때의 시간은 먹어야 하니 그때마다 하나씩 까먹은거겠고요.
어떻게 저런 오지에 있는 기지에 비상식량도 없고 오직 4일치의 식량 밖에 남아 있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중간에 동면장치하고 메이의 얼굴과 자고있는 마크, 동면캡슐이 동시에 나오는 종이가 있는데
여러분이 자동차에 타서 자는 자신을 그리는데 그 자동차 밖에 자신의 얼굴에 말풍선을 그릴 리가 없죠.
저건 중간에 깨서 부품 갈아 끼우기 전에 동면하고 있는 동료를 웃는 얼굴로 바라보는 메이의 모습입니다.

털 슬리퍼가 필요했다면 저 캡슐엔 맨발로 들어간다는 건데
다른 사람의 신발은 왜 없을까요.

저러다 이제 어디에서 쪽지하나 발견되겟죠.
사람이 언제 미친다고 생각해? 이런거요.
나를 위해 생일축하해 <- 이게 깨어나던 날 생존을 위해 모든게 계획대로 되었다는 쾌감에 전율한 싸이코 메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맨트죠.
16/11/24 18:49
수정 아이콘
와우의 명대사가 생각나네요.
"부두교에 너무 심취하지는 말게." 라고...
테바트론
16/11/25 16:33
수정 아이콘
소오름
16/11/25 17:55
수정 아이콘
!!
Maiev Shadowsong
16/11/25 19:10
수정 아이콘
와... 정말 귀에쏙쏙들어오는 명추리십니다
그렇구만
16/11/26 23:33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히 혼자살아남아서 고독하게있다가 미쳤다는 설정이 너무 간단할까요 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838 [오버워치] 훈또궁과 힐러캐리- 오버워치 APEX A,B조 마지막 경기 감상 [25] 파랑통닭10581 17/02/25 10581 1
60779 [오버워치] 오버워치의 battle.net 계정 정책 변경 [81] 복타르14322 17/02/14 14322 2
60765 [오버워치] 오버워치 2월 8일 패치 - 서버 탐색기, 바스티온 강화 [21] ZeroOne13189 17/02/11 13189 0
60743 [오버워치] 이태준 프로게이머의 여성팬 농락이 알고보니 주작? [68] ZeroOne16869 17/02/08 16869 2
60693 [오버워치] Lunatic Hai 이태준, 금동근 선수 APEX S2 잔여경기 출전금지 됬네요. [52] raid13048 17/02/01 13048 0
60674 [오버워치] 오버워치가 역대 최저가 할인 중입니다 (22,500원) 종료 [25] larrabee14750 17/01/27 14750 0
60667 [오버워치] 오버워치 붉은 닭의 해 신년 이벤트 및 패치 [8] ZeroOne9343 17/01/25 9343 0
60578 [오버워치] 핵 관련 블리자드 코리아 피드백 [56] 해피나루15554 17/01/07 15554 1
60568 [오버워치] 핵에 대해 블리자드(코리아)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 [75] 해피나루14670 17/01/05 14670 4
60541 [오버워치] 경축! KR서버 2번째 5000점 달성 [75] 로각좁13421 16/12/29 13421 9
60519 [오버워치] 뭐 트레이서가 레즈비언인 만화? 러시아에선 어림도 없는 소리지 [114] Jace T MndSclptr19874 16/12/21 19874 1
60505 [오버워치] LW 레드가 루나틱하이를 3:1로 꺾고 IEM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2] 저 신경쓰여요13697 16/12/18 13697 0
60446 [오버워치] 세계 최초 5000점 달성 '에버모어'선수와 다인큐 이야기 [57] 톰가죽침대14612 16/12/06 14612 0
60434 [오버워치] 시즌3 배치전 및 경쟁전 간단리뷰 [47] 무릎부상자10272 16/12/04 10272 1
60387 [오버워치] 테스트서버 시메트라 패치 적용되었습니다 [19] ZeroOne11072 16/11/24 11072 0
60386 [오버워치] 남극 탐사기지가 보여주는 메이에 관한 작은 이야기 [19] 로각좁16734 16/11/24 16734 5
60377 [오버워치] 명불허전 불리자드입니다 [487] klemens225492 16/11/22 25492 28
60360 [오버워치] e스포츠 선수 불공정 계약 관련한 한국e스포츠협회 입장 발표 [16] 한국e스포츠협회12887 16/11/17 12887 4
60359 [오버워치] 오버워치 마이티 스톰 해체 관련해서 시끄럽네요. (11.18추가) [46] 파멸의인도자14829 16/11/17 14829 0
60356 [오버워치] 인텔 오버워치 APEX Season 1 8강대진 확정 + @ [41] 누네띠네8194 16/11/17 8194 1
60287 [오버워치] 블리자드의 새로운 도전? e스포츠 지역 연고제 [56] En Taro17691 16/11/06 17691 0
60280 [오버워치] 블리즈컨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대표팀 우승! [104] 허구연14965 16/11/06 14965 2
60276 [오버워치] 오버워치 신 캐릭터 솜브라가 공개되었습니다. [20] ZeroOne12165 16/11/05 1216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