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8/11 23:59:20
Name The xian
File #1 300_567.jpg (212.8 KB), Download : 23
Subject [기타] [퍼즐앤드래곤] 300 스테미너.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시는 퍼즐게임 퍼즐앤드래곤에서 이제서야 300스테(스테미너)라고 불리는 567랭크를 달성했습니다.

한때는 인벤토리 패치만 나오면 그걸 끝까지 올리느라 과금을 더 하기도 했지만 최근에 3500칸으로 한도가 늘어났는데도 제 가방은 3100칸에서 더 이상 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 밀리언아서와 퍼즐앤드래곤을 같이 할 때에는 이 두 게임이 애플 연간 과금액 10,000$를 찍게 만든 투탑이었지만 요즘은 예전만큼 과금도 안 하고(아니, 못 하고) 예전보다 그렇게 많이 재미를 느끼지 않는 터라 어떤 날은 접속까지 뜸해지기도 합니다.

거의 3년 전에 150스테미너를 달성했다고 좋아하던 제 글을 오늘 다시 읽었습니다. 나이의 앞자리가 하나 늘어나고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던 일도 겪고 일터도 바뀌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 가면서 생각과 몸은 둔해지고 잔실수는 늘어갑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참으로 예민해지면서 성질이 더욱 괴팍해지는 반면 퍼즐앤드래곤의 새로 나오는 던전이나 시스템들은 예전과는 다른 판단력과 괴랄한 피지컬과 제가 싫어하는 배열을 줄기차게 요구합니다.

아직은 이 게임의 끝자락이라도 잡고 버티고 있지만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제가 거친 게임들처럼 게임은 남지 않아도 저는 남아서 버틸 거라고 장담은 못 하겠습니다. 뭐 사람도 영원하지 않고 게임도 영원하지 않으니 둘 중 하나는 먼저 가겠지만 제가 자의로 갈 일은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제부터는 레벨업에 욕심부리지 말고 일단 연내 600랭크 달성이나 목표로 삼아야겠습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08/12 00:10
수정 아이콘
금단의 어플을 알고나서부터는 급격하게 재미가 없어져 접은 그 게임...
리니시아
16/08/12 09:11
수정 아이콘
금단의 어플이 무엇인가요..?
최종병기캐리어
16/08/12 09:35
수정 아이콘
퍼즐 분석해서 최적의 루트를 그려주는 어플입니다. 7~8콤보는 보장해주죠...
리니시아
16/08/12 09:37
수정 아이콘
허... 그런게 있군요 전혀 몰랐었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6/08/12 09:39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오면 쓰는겁니다.. 치트다보니 급 재미가 없어져요
네오바람
16/08/12 11:51
수정 아이콘
퍼콤 구려요. 미스날 가능성도 높고 그냥 연습하는게 더 낫습니다.
16/08/12 00:27
수정 아이콘
퍼태기는 미르로 극복하세요 크크
주인없는사냥개
16/08/12 00:28
수정 아이콘
저에게 가챠시스템이란 이런 것이다를 알려준 게임
덕분에 하스조차도 카드팩 안지르면서 했었죠
러블리즈
16/08/12 00:57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크크
개인적으론 잠재각성이 나올 즈음부터 '이 게임은 더이상 재밌어지기 힘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던전 중복클리어로 인해 계정 블락 폭풍이 몰아칠 때 그냥 확 접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폰게임 중에는 제일 오래 했던거라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접기 직전에 썼던 리더들이 각성 라, 빛칼리, 각성판도라 이런애들이었는데, 요즘은 쓰이고 있으려나요 크크크크
피아니시모
16/08/12 01:01
수정 아이콘
각성판도라는 그냥저냥 쓰입니다. 엄청 메이저한 건 아닌 데 그렇다고 마이너한것도 아닌 정도? 일단 서브로도 훌륭하다보니..
각라는 계승용 / 뿜팟용으로 자주 쓰이고 진지하게 클리어 리더로써는 거진 수명을 다 했다고 봐도 됩니다. 쓰는 사람이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옛날 위용에 비하면 많이 죽은 데다가 상위호환?격이라고 불릴만한 것들이 나오기도 했고
가장 중요한 투기장1이 예전 신역처럼 전투력측정기, 자기가 꾸리는 파티의 수준파악용 던전이 되었는데 (2나 3은 너무 어려워서 패스)
각라는 그 투기장1에서도 좀 빡세다보니..

빛칼리는 리더로도 서브로도 수명이 다 했습니다. 정확히는 각라가 리더로써 구실을 잃으면서 예전만 못한데다가 요새 다속성 파티 자체가 회복드랍을 반드시 요구하기때문에 빛칼리가 설 자리가 없어요
러블리즈
16/08/12 01:07
수정 아이콘
역시 다들 힘을 잃어가고 있군요 ㅠㅠ
뭔가 계승이란 시스템이 생겼나 보네요. 다른 용어는 그래도 다 익숙한데 크크크
피아니시모
16/08/12 00:58
수정 아이콘
전 일판으로 넘어간 지 오래라서
퍼태기라면 미르도 재밌고
(한판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아나 티폰도 재밌습니다. 쏠쏠해요
뭐 던전이 점점 괴랄해지고 있어서 저도 짜증나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즐길만합니다 흐흐
투기장1을 예전 신역돌때 생각하면서 이 파티 저 파티 써가며 공략하는 재미도 아직 있고요
(한동안 요미도라, 각시퍼, 판도라로 가다가 미르랑 노부나가로 줄기차게 가다가 요샌 아나티폰으로 가고 있는데 미르나 노부나가에 비해 좀 어렵긴하네요..-_-;; 개인적으로 수속파티도 좀 굴려보고 싶은데 마땅한 리더가 안나오니..흐)
16/08/12 09:14
수정 아이콘
수미르를 추천합니다...
감전주의
16/08/12 01:27
수정 아이콘
요즘 바쁘기도 하고 파워 인플레에 지쳐서 2번째 퍼태기가 왔는데,
그래도 오래한 게임이다 보니 출첵은 꾸준히 하고 있네요..
16/08/12 01:56
수정 아이콘
퍼태기가 왔었는데
미르가 조금 극복시켜주더군요
마음을 비우고 하니깐 편해요
16/08/12 02:02
수정 아이콘
저는 협던이 오면서 약간 퍼태기가 왔는데 한판은 아내 계정이랑 같이하고 일판은 아예 협던을 포기했어요.
16/08/12 05:53
수정 아이콘
퍼태기는 미르로 치유하세요!!!, 저도 어느새 600랭이 되어 있더라구요...
한글여섯글자
16/08/12 07:39
수정 아이콘
폰바꾸면서 아이디를안적어놔서 접었네요.가챠도 많이질렀었는데...
人在江湖
16/08/12 07:55
수정 아이콘
어우 축하드립니다. 저도 1100일 넘겨가면서 꾸역꾸역 계속하고 있습니다. 게임 하나를 이렇게 오래 잡은 건 처음이지 싶네요 흐흐
현호아빠
16/08/12 07:55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한판 300스탬찍고 지금은 575랭크네요..
기린! 기린! 시바도라! 판도라 주력이긴한데..흐흐흐
겨군자가 지강이란걸 얼마전에 알고 사볼까했더니 안파네요..
16일 이후에 나오면 한번 사볼까 고민중입니다 흐흐...
블리츠크랭크
16/08/12 09:28
수정 아이콘
중간중간 질리다가도 복귀하면 할만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재밋게 하고 잇습니다.
라이시안셔스
16/08/12 09:3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는 협던나올때부터 식다가 미르 나올 시점부터 쭉 퍼태기네요;
자립으로 투기장 클리어도 달성하고 머제 머헤라 둘다 얻고나서부터 재미가 없어요 ㅠㅠ
인플레는 갈수록 심해지고 새로나오는 컨텐츠는 높은 퍼즐력+짱센파티 갖춰져야 깰수있고해서 따라가기 벅차네요
Naked Star
16/08/12 12:28
수정 아이콘
이시스리더로 3콤보가 한계라 출첵만 하는 천민입니다 크크
서혜린
16/08/12 13:17
수정 아이콘
협던이 생긴 이후 이득이 너무 좋아서 안하면 손해이니 쉽게 손이 가는건 아니더라고요. 던전도 되게 많고 파티가 많으니 오랜만에 어려운던전돌면 이건 내가 깬 던전인데 어떻게 깬걸까 고민을 하네요.
남광주보라
16/08/12 16:16
수정 아이콘
퍼드는 그래도 제 스마트폰 게임중 최고존엄 갓겜이었습니다. 그러나 퍼태기를 저 역시 맞이해서 수개월째 쉬고있어요. 일판 유저인데, 급속도로 변화되는 메타와 복잡해지는 시스템, 멀티 플레이의 대두가 절 피로하게 만들어서 잠시 다른 게임으로 외도중.

언제쯤 다시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퍼드만한 게임은 없는 것 같습니다. 퍼드에 견줄 게임은 있어도, 퍼드를 능가하는 게임은 못본 거 같네요. 요즘은 파판 엑스비우스하는데 퍼드 이후로 2번째 갓겜
Aragaki Yui
16/08/12 18:58
수정 아이콘
저도 딱 협던이후로 뭔가 시들해졌습니다.
그냥 이제 안깬던전 법석회수+이벤트법석회수 정도만 하고 끄네요
근데 그래도 폰겜중에선 제일 오래하고있습니다.
프로토스 너마저
16/08/12 19:32
수정 아이콘
디스이즈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런거 달성한 분들을 보면 이런 대사를 치곤 했었죠.
"튜토리얼 깨셨네요! 축하합니다!"
크크크크 이야 대단하십니다.
칼라미티
16/08/14 11:11
수정 아이콘
메타트론(맞던가요...) 갓 나왔을때 너무 열심히 달렸다가 현자타임 와서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꽤 오래 전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817 [기타] [로스트아크] 생각보다 괜찮네요? [66] 피로링10113 16/08/25 10113 0
59816 [기타] [클래시로얄] 밸런스 패치가 되었습니다. [216] MirrorShield11037 16/08/25 11037 1
59815 [기타] 플스...위닝... 해로운 스노우볼 [23] 7848 16/08/24 7848 1
59813 [기타] [번역글]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은빛 레지스탕스 - 챕터 1: 파이리, 깨어나다 [2] MystericWonder5981 16/08/24 5981 3
59811 [히어로즈] 신비한 시공 서프라이즈 : 영웅들의 검색어 이야기 [13] 은하관제11220 16/08/23 11220 3
59808 [디아3] 게임 그거 왜 하시는거에요? [41] 이슬먹고살죠15203 16/08/23 15203 5
59797 [기타] 유희왕 World Championship 2016이 방금 시작되었습니다. [22] Antiope5775 16/08/20 5775 1
59786 [기타] [PS] 곧 출시예정인 기대작들 정리.jpg [25] 이회영12365 16/08/19 12365 2
59784 [기타] 최적화..에 대해서 말입니다. [33] mooooon8754 16/08/19 8754 1
59783 [기타] [워크3] WCA 한중대항전 주모를 부르는 경기! [12] 레인이7398 16/08/18 7398 2
59778 [기타] <로스트아크>가 1차 CBT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32] 화이트데이7023 16/08/18 7023 0
59771 [히어로즈] 스타크래프트 테마 "기계 전쟁"이 공개되었습니다. [24] 은하관제8078 16/08/17 8078 5
59769 [기타] 대항해시대3 연재(10) - 성창과 흡혈귀 [12] guldan14604 16/08/16 14604 10
59766 [기타] 블리자드의 큰 숙제라고 생각하는 스타2와 히어로즈 [53] Encablossa14742 16/08/16 14742 4
59765 [기타] [WOW]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 다녀왔습니다. [6] Sgt. Hammer7210 16/08/16 7210 0
59764 [히어로즈] 진입장벽으로 사기치다 망한 케이스 [115] 정신차려블쟈야13010 16/08/15 13010 5
59763 [기타] [PS4] 나의 콘솔 입문기 4 - 용과 같이 극 [15] 탈리스만7271 16/08/15 7271 0
59760 [기타] 상반기 국내 게임사 매출순위 Top20 (굳건한 3N) [16] 뀨뀨8320 16/08/15 8320 1
59754 [기타] [WOW] 커먼그라운드 -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 전시회 간단 후기입니다. [8] The xian7704 16/08/14 7704 3
59750 [기타] [포켓몬] 색이 다른 디안시 배포 이벤트 후기 [11] 좋아요6133 16/08/13 6133 0
59748 [기타] (스압) 방 안에서 세계여행 - GeoGuessr [18] 다혜헤헿6722 16/08/13 6722 4
59745 [기타] 아마존 10달러 프로모션 참여하세요! [8] 문법나치9407 16/08/13 9407 1
59738 [기타] [퍼즐앤드래곤] 300 스테미너. [28] The xian5936 16/08/11 593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