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8/02 20:42:34
Name 일체유심조
File #1 20160802_17411411.jpg (2.02 MB), Download : 24
Subject [오버워치] 아재는 장비로 승부한다.


오버워치를 잘 해볼려고 조금씩 바꾸다 보니 결국 케이스 빼고 다 바꾼거 같네요.
자랑하고 싶은데 이야기 할때가 없어 피지알에 한번 써봅니다.

저 같은 경우 카스 1.0~1.3시절 나름 국내 최고 클랜 소속으로 FPS를 그렇게 못 한다고 생각 안 했었는데 오버워치는 스스로 한심 할 정도로 못 하더라구요.(나이는 못 속이나 봅니다. ㅠㅠ)
결국 피지컬은 극복 할수 없고 그럼 장비라도 좋아야지라는 마음에 큰 마음먹고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1.모니터와 그래픽카드
고가인 엔비디아 지싱크 지원 모니터는 제외 했습니다.
대신 amd 프리싱크를 지원하고 144프레임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찾았습니다.
안정되게 144프레임을 다 뽑을려면 해상도는 풀hd로 밖에 할수 없더라구요.
문제는 국내 정식 출시된 모니터중 프리싱크 + 풀hd + 144를 만족 시키는 모델이 없다는것입니다.
그래서 프리싱크는 포기하고 144 + 풀hd 모니터를 사기로 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컬러풀 gtx1060 u-top으로 구입했습니다.
인지도는 떨어지만 쓰리팬에 전원부라던가 기판 구성 자체는 최상급이라 가성비가 좋은거 같아요.
발열 문제를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 같은 경우 풀로드시 에어콘 안 킨 실내에서 74도를 넘지 않습니다.
지싱크는 안 되지만 1060이 패스트 싱크를 지원해서 꿩 대신 닭으로 사용중인데 프리싱크 지싱크를 써보지 않았지만 패스트싱크가 수직동기화보단 확실히 좋습니다.

아 모니터를 이야기를 안 했네요.모든것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모니터는 비싼게 진리죠.
문제는 진리라 불리는 밴큐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것입니다.
tn인데 과연 그렇게 많은 돈을 써야 할까 고민 하다 밴큐 pc방에 가서 직접 확인 했습니다.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tn 특유의 물빠진 색감과 좁은 시야각은 여전하더군요.
마침 근처에 경성 큐닉스 모니터가 있는곳이 있어 바로 확인 해봤는데 화질 자체는 큰 차이 없어 경성 큐닉스 qx2724을 구입 했습니다.
구입 첫날 지포스와 tn 패널의 최악의 색감 때문에 적응이 안 됬지만 그래픽 카드도 그렇고 모니터도 그렇고 설정으로 극복 됩니다.
번거롭지만 조금 만져주니 바로 옆에 있는 va 패널 모니터와 큰 차이 없는 색감을 보여주고 있어 아주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tn패널 색감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크게 고민 안 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2.키보드
원래 쓰던게 쿠거 x3 청축이었습니다.
제가 청축으로 입문해서 청축을 가장 좋아하는데 키압이 높아서 장시간 플레이시 손가락과 손등이 아픕니다.
그래서 키압이 낮고 반응 속도가 빠른 커세어 k70 적축으로 바꿀려고 했는데 새로 나온 k70 RAPIDFIRE라는 모델이 적축보다 반응이 40%나 빠르다고 해서 이놈으로 구입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k-70 적축과 거의 유사하지만 반발력이 조금 더 큽니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게이밍 키보드는 k70 갑입니다.

3.마우스와 마우스패드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는 fps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라 저에게 맞는걸 찾기 위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동안 로켓 콘퓨어를 아주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오버워치를 하면서 핑거그립이 클로그립으로 바뀌었고 그러다 보니 콘퓨어는 조금 작게 느껴져 바꾸기로 했습니다.
레이저 데스에이더, 쿠거 550m 300m 스틸 라이벌100, 센세이등 여러가지를 썼지만 마음에 드는 마우스가 없어 그냥 제일 비싼걸로 사자라는 생각에 산것이 미오닉스 캐스터입니다.
콘퓨어 만큼 가볍고 작은데 세로는 조금 더 길어 제손에 딱 맞네요.재질도 파우더를 바른것처럼 뽀송뽀송해서 요즘처럼 더운날 특히 좋은거 같습니다.

마우스 패드는 예전에 쓰던 스틸 qck, 레이저 골리아투스가 아직도 잘 나가더라구요.
문제는 이 두녀석은 내구성이 약해 금방 너덜너덜 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인기 좋은 쿠거 스피드2와 쿠거 컨트롤2 장패드를 구입 했습니다.
두께감도 좋고 방수도 되고 마감도 잘 된것이 내구성도 좋을거 같네요.
(스피드2가 qck랑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 했는데 완전히 다릅니다.qck보다 훨씬 미끄럽습니다.)

4.헤드폰과 사운드카드
fps게임에 경우 사플이 엄청 중요한데 쓰고 있는 겜디아스 헤파이스토스 헤드셋은 상대편이 어디에 있는지 구분이 안 갑니다.
보통 pc헤드셋에 경우 게임용으로 나와 저음이 많이 강조되고 아무래도 전문 오디오 브랜드보다 해상력이 떨어지는거 같아  er4s 이어폰을 구입했습니다.해상력으로 유명한 이어폰인데 여름이라 더워서 이어폰으로 선택 했는데 태생이 이어폰이라 헤드폰보다 공간감이 떨어지고 착용감이 제 귀랑 안 맞아 하루만에 방출 했습니다.
그러다 고민끝에 구입한게 슈어 srh440 입니다.er4s 쓰면서 느낀게 이어폰보단 헤드폰이 좋고 게임용으로 그렇게 비싼건 필요 없는거 같아 높은 해상력과 착색없이 정확한 음을 내는 모니터링 헤드폰을 구입 했습니다.

사운드 카드는 e-mu0204로 저가이긴 하지만 프로용이라 가성비로는 이만한 녀석이 없을거에요.
문제는 나름 좋다는 녀석들로 바꾸었는데 생각만큼 사플이 잘 되지 않습니다.
카스할때는 싸구려 스피커와 이어폰을 끼고도 위인지 아래인지 뒤인지 옆인지 확실하게 구분 했었는데 오버워치는 그정도로 구분되지 않습니다.나이가 들어 그런것인지 아니면 오버워치 사운드 자체가 공간감이나 분리도가 떨어지는것인지 모르겠네요.

간단하게 팁도 쓸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길어져 다음 글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민하
16/08/02 20:51
수정 아이콘
아아.... 저리스트중에 하나만 팔아도 내컴퓨터를 살수 있잖아?! ㅠㅠ
참개구리
16/08/02 20:55
수정 아이콘
지나가는 세월, 지갑으로 위로받는 우리 아재들 ㅠㅠ
16/08/02 21:01
수정 아이콘
커세어.. 커세어.......
우미관
16/08/02 21: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로우바둑이를 켰다고 한다
지니쏠
16/08/02 21:06
수정 아이콘
7.1 지원하는 헤드폰을 사고 오버워치 내에서 애트모스 돌비 옵션을 켜면 석양이 어디서 지는지 한번에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흐흐.
회전목마
16/08/02 21:07
수정 아이콘
전 바보짓 하고나서 '내가 장비만 바꿨어도 다 발랐다'하며 정신승리를 크크크
16/08/02 21:10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토르비욘을 할거라서요 크크
하지만 멋있어보이니 추천 꾹!
게롤트
16/08/02 21: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고오오오급 레스토랑을...!
Igor.G.Ne
16/08/02 21:53
수정 아이콘
글을 읽고나서 침만 질질 흘리고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민정­
16/08/02 22:49
수정 아이콘
저는 짭스에더 쓰고 있는데 내일 용산 가서 다른 마우스들 만져볼라구요...
쿠거300m이나 로지텍g302, 라이벌100 정도 보고 있습니다.
일체유심조
16/08/02 23:02
수정 아이콘
마우스는 진짜 잡아봐야 아는거 같아요.
아슈레이
16/08/02 23:10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를 하기위해 한국다녀오면서 중학교시절 서든할때 쓰던 g1을 사왔습니다
16/08/02 23:54
수정 아이콘
티모대위
16/08/03 00:20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는 확실히 소리의 방향성이 불확실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적이 내는 소리가 아군이 내는 소리보다 훨씬 크고 아주 명확하게 들려서, 다른 FPS보다 오히려 사플이 편하게 느껴질때도 있네요.
일체유심조
16/08/03 01:23
수정 아이콘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였군요.제 귀가 이상한줄 알았는데 한편으론 다행입니다.크크
16/08/03 08:24
수정 아이콘
묻어가자면 오바와치용 모니터로 큐닉스 QX2720 real 144 무결점 추천드립니다 크크
가성비가 깡패에요 ㅠㅠ
16/08/04 16:28
수정 아이콘
제가 딱 필요했던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16/08/03 13:23
수정 아이콘
게임에 알포라니요....
야칸노오루
16/08/04 17:07
수정 아이콘
세팅이 부럽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779 [오버워치] PTR 밸런스 노트 업데이트 [85] 미네랄배달13468 16/08/18 13468 0
59775 [오버워치] 독일 신규 맵이 공개되었습니다 [46] 에버그린14136 16/08/17 14136 0
59755 [오버워치] 조금은 이른 시즌1 경쟁전 리뷰 : 현실적인 평점 상승법 [11] 오만과 편견10126 16/08/14 10126 3
59737 [오버워치] 금메달수로 보는, 내가 이점수인 이유 [40] pgr-29251312037 16/08/11 12037 6
59702 [오버워치] 핵 유저들이 여러 방송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123] 엔타이어20130 16/08/04 20130 5
59700 [오버워치] 아재는 장비로 승부한다(2) [83] 에일리15094 16/08/04 15094 3
59692 [오버워치] 나도 잘 맞추고 싶습니다.(소소한 팁) [20] 일체유심조16333 16/08/02 16333 5
59691 [오버워치] 올림픽 기간 한정 랜덤박스가 나오는 듯합니다 [91] 동급생11057 16/08/02 11057 0
59690 [오버워치] 아재는 장비로 승부한다. [19] 일체유심조12160 16/08/02 12160 5
59662 [오버워치] 결국은... 똑같은 인간, 결국은... 똑같은 게임 [152] 시로요15109 16/07/29 15109 8
59660 [오버워치] 심각해지는 핵 상황. [51] 자마린18654 16/07/28 18654 2
59650 [오버워치] 오버워치 공수 밸런스 개선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42] habsburg9729 16/07/26 9729 0
59642 [오버워치] 승자결정전에 대한 개선안? [31] pgr-2925138775 16/07/23 8775 0
59640 [오버워치] 데이터로 보는 팀별 실력 [8] SC211228 16/07/22 11228 0
59638 [오버워치] 아나 성우 논란 처음 제기한사람이 메갈 유저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24] 홀리워터13503 16/07/22 13503 0
59628 [오버워치] 심해탈출기 - 그래도 내가 (못)하지 않았어 [19] 이사무9004 16/07/21 9004 1
59627 [오버워치] 버스운빨겜 오버워치 캐릭추천 [윈스턴/디바] [10] 캐리건을사랑8658 16/07/21 8658 0
59626 [오버워치] 오버워치 1주일 플레이해본 후기 [16] 흑마법사8814 16/07/21 8814 1
59624 [오버워치] 31 - 26 - 40 - 54 후기 & 정크랫 운영 [20] Secundo7024 16/07/21 7024 0
59623 [오버워치] 39-> 60 심해를 벗어나며 느낀 점. [38] 헥스밤13090 16/07/21 13090 3
59621 [오버워치] 패치 이후 메타 [56] 주인없는사냥개10948 16/07/21 10948 5
59618 [오버워치] 총게임바보가 말하는 초보를 위한 오버워치의 장점. [27] 화이트데이10511 16/07/20 10511 0
59611 [오버워치] 신 캐릭터 아나 아마리 성우 교체건에 대해 [73] 에버그린15110 16/07/19 15110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