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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08 18:33:02
Name 인간흑인대머리남캐
Subject [오버워치] 게임스팟 오버워치 이야기 3부작

1부: 타이탄의 몰락


2부: 90년대 슈팅 게임의 귀환


3부: 21명의 영웅들

게임 웹진인 게임스팟에서 직접 오버워치 제작진들과 인터뷰하여 제작한 개발비화 다큐멘터리인 오버워치 이야기 3부작이
하텍, 소별왕 님의 노력으로 자막화되어 나왔습니다.

오버워치 라는 게임의 정체성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1부는 블리자드의 차기 MMO로 알려진 타이탄 프로젝트가 어떻게 오버워치와 이어지는지 나오는데,
남 힘들고 망해가는 얘기가 3자인 제 입장에서 어찌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재밌는지..-_- 제가 몹쓸 놈 처럼 느껴졌는데 아무튼 이 사람들 참 고생했다 싶었습니다. 1부에서 이 게임에 거는 블리자드의 기대와 애정을 알 수 있는데, 특히 마지막에 트레이서를 언급할때 제작진의 짠~한 표정이 무척 와닿더군요. 트레이서에 가지는 감정이 남다른 듯.. 괜히 얼굴 마담이 아니었네요.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건 2부인데 이 편이 플레이하는 게임으로서의 오버워치의 정체성을 드러내주고 있을 겁니다.
베타를 플레이 했을때 받는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느낌은 아마 여기서 기반한 거라고 봅니다. 그 때문에 게임에 대해 기대를 더 하게 될수도 혹은 기대를 접게 될 수도 있다고 보고요, 와우 부자왕을 훌륭히 만들어낸 메인 디렉터 제프 카플란이 게이머와 개발자로서의 정체성이 FPS였다는게 흥미로웠습니다. 경력을 쌓고 마침내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든 거라고 생각하면 참 부럽다 싶네요.

딴 얘기지만 중간에 간간히 나오는 아놀드 창이라는 아트 디렉터는 스트리트 파이터 코믹스들을 그린 UDON의 창립멤버인데(우리가 보는 오버워치 일러스트를 이 양반이 그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신이 출신인 만큼 격투 게임을 매우 좋아하고 블리자드 입사 후 블리자드판 격투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했었죠. 제프 카플란의 경우를 보고 언젠가 정말 블리자드가 격투 게임을 만들까? 하는 기대도 해볼 수 있어서 2부는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3부는 캐릭터 개발할때 어떻게 개발했는가에 대한 건데 이미 1,2부에서 조금씩 언급이 되어왔었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얘기는 없습니다. 대게 이미 알려진 얘기들이라서요. 대신 트레이서 포즈 논란에 꽤 시간을 할애하고 있고요. 사실 정말 궁금했던건 "시네마틱에서 캐릭터들의 조준 실력이 왜이렇게 형편없는가" 였는데 아쉽게도 그 이유는 안나오더군요 크

..아무튼 게임에 대한 호불호는 제치더라도, 그냥 남 고생 or 삽질한 얘기 듣는 재미가 있는 다큐멘터리 입니다. 3부는 넘기더라도
1,2부는 한번쯤은 볼만 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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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t. Hammer
16/05/08 18:38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판 격투게임이라...
블리자드의 낙오자들이 생각나는군요.
http://kr.blizzard.com/ko-kr/games/outcasts/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5/08 18:41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보면 맥락없이 나온 건 아닌 거 같아요 크크
Sgt. Hammer
16/05/08 18:43
수정 아이콘
낙오자라고 해놓고 캘타스는 시공의 폭풍으로 끌고오는 블리자드의 식언이란 크크...
오버워치가 과연 얼마나 흥할지 궁금하네요.
오늘 영웅리그 돌려보니까 사람들 다 빠졌는지 500초 넘기던데 흑흑
16/05/08 18:54
수정 아이콘
게임자체는 제2의 히오스지만 이 영상은 재밌네요
미네랄배달
16/05/08 20:05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 PVE 추가되면 정말 좋겠는데.
(인공지능 PVP 말고!)
16/05/08 20:12
수정 아이콘
타이탄 정말 기대했는데..
16/05/08 23:20
수정 아이콘
패트 네이글과 같이 입사한 제프 카플란..

네트 페이글이 직원 이름을 바꾼거였군요.
싫어요
16/05/08 23:23
수정 아이콘
갑자기 그 게임 근황이 궁금해지네요
블리자드직원들이 나와서 만들었다던 FPS가 있었는데...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어강됴리
16/05/09 09:32
수정 아이콘
서리한이굶주렸다
16/05/09 09:41
수정 아이콘
빌로퍼 소주짤이 가장먼저 떠오르는...
피로링
16/05/09 10:39
수정 아이콘
헬게이트 런던이 지금 생각해보면 시대를 앞서가긴 했습니다.(물론 헉슬리도 있지만 그말싫...) 지금 fps와 rpg를 조합한 게임들이 쏟아지는걸 보면요. 물론 대부분 싱글전용이지만.
싫어요
16/05/09 12:44
수정 아이콘
댓글주신 분들께는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하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레드5 라는 제작사의 파이어폴이라는 게임이더군요
16/05/08 23:53
수정 아이콘
언챠티드4가 10일 나오는데 ps4성적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데스트니처럼 대박을 기대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합법로리 로즈마리나 티나같은 캐릭 안마드나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6/05/09 00:55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 제작에 액티비전 산하의 트레이아크와 협업했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하심군
16/05/09 09:0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오버워치 해보면 적어도 블리쟈드가 돌아왔다는 걸 실감하게 되죠.
16/05/09 09:22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네요. 연휴에 오버워치에 푹 빠져서 살다보니 더 그렇게 와닿았구요.
뭔가 완전 꿀잼은 아닌데, 계속 하게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팀 짜서 하면 재미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네요. 친구와 둘만 하는데도 뭔가 혼자보다
더 재미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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