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퍼오기 귀찮아서 그냥 있었는데 하스갤에 고마운 분이 이렇게 정리해서 올렸더군요.
카드 게임의 큰 재미는 틀릴 줄 알면서도 카드를 써보기 전에 평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혹자는 카드가 나온 후 일주일이 가장 재밌는 시기라고들 하지요. 제 전체적인 카드 감상은요.

- 전체적으로 아직은 카드 메타자체를 바꿀말한 OP라고 보일만한 카드가 없습니다. 다만 알 필요 없는 분처럼 카드 운명은 어찌될지 모르니까 성급한 판단은 자제해야 겠습니다.

- 발견이란 키워드에 대해서 저는 사실 덱에서 카드를 찾는, 서치 개념을 기대했었지만;; 더욱 운빨 요소를 강하게 만든, 3코를 발견한다 라면 모든 3코라인(내 덱에 없는 것도)에서 카드 세개를 보여준 후 그 중 하나 선택하는 거라 정말 엄청난 운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쓰잘데기 없을 확률이 매우 높지만, 게임 터트릴 확률도 낮게나마 있으니까요.

- 몇 개 눈에 띠는 카드라면, 마그니,무라딘 형제인 브란인데, 전함을 두 번 발생하게 해줍니다. 이번 모험모드는 죽메가 초점이었던 낙스와는 달리 전함이 주 키워드입니다. 전함에 대해 시너지를 내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다만, 전함은 확정 발동이기 때문에 죽메보다 다소 약한 점은 있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인만큼, 강력한 시너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 아쉽게도, 각 직업에 이게 꼭 필요하다 싶은 카드는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컨셉 자체를 강화하는 카드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사적덱에 들어갈만한 6코에 상대 하수인 낼름해서 내 덱에 집어넣거나, 주술사의 1코 대출지룡 (1코 대출-2코 토템 이런식)이 그렇습니다. 주술사 1코가 거의 간좀으로 정해졌었는데 대출지룡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멀록덱을 꾸릴시 쓰잘데기 없는 영능이 마음에 걸렸는데 영능을-_-바꿀 수 있는 멀록이 나와서 재미있고 조금이나마 더 강한 멀록덱을 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예능적인 요소가 강화된 모험모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험모드 치고 굉장히 카드가 많고(45장), 가격은 전과 같다고 하니까 부담도 많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