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전에 넘쳐나는 어그로덱들에게 명치를 희롱 당하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도발덱 하나를 짜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가루만 많다면 클래식방밀, 손놈방밀 등을 하고 싶습니다만 무과금 유저에게 방밀덱이란... 하...


여하튼 전사의 고무(도발 능력을 가진 하수인들에게 +2/+2부여)라는 주문 카드를 활용한 이 덱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필드에 각종 도발 하수인을 뿌리고 혹은 하수인들에게 도발을 부여한 뒤 상대방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고무로

어그로덱들의 멘탈을 공격하는 덱입니다.


초반 핸드는 전쟁도끼, 방어구제작자, 불안정한구울, 고통의수행사제를 들고 가는게 좋습니다.


초반의 운영에서 핵심은 고통의 수행사제를 적어도 2드로우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핵심입니다.

방제자나 구울의 경우 어그로덱들이 무시하고 지나 갈 수 없는 하수인들이라 필드에 나가면 어그로덱들의 딜템포를

늦출 수 있습니다.


중반 운영은 손님을 어떻게 잘 푸냐 입니다. 손님만 잘 풀린다면 중반 필드 싸움에서 지기가 힘듭니다.

패가 꼬이거나 상대 패가 너무 잘나와 중반에 상대에게 필드를 내어주었다면 필드 클리어를 위해 난투 한 장을 넣었습니다.


후반에는 로데브, 실바, 박사붐에게 도발을 부여해 필드 싸움을 해주시면 되고 필드를 먹은 상태에서 켈투자드가 나갈 경우

게임이 터지게 됩니다.


고무의 사용은 필드에 도발 하수인이 2마리 이상만 깔리면 써주시는게 좋습니다. 욕심을 너무 내다 도발 하수인 다 짤리고

핸드에서 노는 잉여 카드가 될 수 있으니 과감하게 써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실제로 운영해보니 어그로덱(드루, 냥꾼) 상대로 승률이 좋긴 합니다.

빙결&템포 법사, 방밀전사 등에겐 좀 약하긴 합니다만 ㅠㅠ

하지만 명치 장인들의 뒷통수를 치기엔 적합하다고 생각하며 이상으로 비루한 덱 설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