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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1 11:42
저는 정반대의 의견입니다. 프로가 얼방 돌리면 당연히 저 정도 계산은 기본으로 하는건데 그걸 글의 구조상 극적 반전을 위해 조금 과장해서 쓰신 것 같습니다.
얼방법사 돌리면서 미드기사 상대로 8힐 + 로데브는 매턴 머리에 집어넣고 돌리는 플랜입니다.
15/10/21 09:54
저는 레니아워가 진은검을 쓴게 상대편의 패를 모르는 상황에서 이미 드로우는 볼대로 봤고, 타우릿산으로 카드도 많이 줄여놨으면 다음턴부터 안토니 슈팅이 시작될 수 있겠다. 얼방이 한장 더 있다고 생각하면 법사에게 3턴이 있는데 얼화얼창이 아직 한장도 안나왔으니 지금 안 때리면 얼어있다가 내구도 소모 못하고 톱니망치도 못 끼겠다. 필드에 6마리 있으니 멀록기사랑은 못내고, 무기카드라도 소모해야 딜을 누적시킬수 있겠다. 하는 생각에 그냥 쓰고 톱니망치 갈아끼웠다고 보는데요.
15/10/21 10:27
힐봇나간 다음턴에 로데브가 나갈 수 있었다면 말리고스플랜도 막히면서 성기사가 이겼겠죠
그런데 성기사 필드에 하수인은 6마리였습니다.. 즉, 힐봇과 로데브가 동시에 나갈 자리는 없다는 이야기죠 사실상 말리고스플랜은 찾자마자 승리를 확정할 수 있는 플랜이었다는 점에서 소름돋죠
15/10/21 12:32
냉법으로 패 말리면 미드기사한테 이렇게 지겠구나 싶은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말리고스 대 반전...
허탈해서 레니아워 선수 빙의하고 있었는데, 이카루스 선수가 이미 큰그림 그리고 있던 한판이었네요. 결과적으로 마지막 판은 (둘 다 실수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덱 구성에서 레니아워 선수가 이기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네요.
15/10/21 14:33
그러면 그걸 감안해서 설명을 해요. 예를 들면
"기사가 로데브가 없어서 지금 승부를 봐도 되지만 지금 이카루스 선수는 상대 덱에 로데브가 없다는 걸 모르거든요. 이카루스 선수 입장에서는 저렇게 하는 게 맞는 판단입니다." 이렇게 코멘트를 하곤 합니다. 실수라고 단정지은 것은 로데브를 염두에 둔 플레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게 맞을 거예요.
15/10/21 15:40
쭉 읽고나니 흔한 피지알러 크라니쉬 선수가 방송중에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하스스톤 어려운 게임이에요. (시청자들이 라이트하고 쉬운게임 아니냐고 되묻자) 물론 라이트하고 쉽죠. 쉬운데, 그럼 그 가운데에서 어떻게 하면 내가 이길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그걸 질문하기 시작하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게임이 되죠."
15/10/21 17:45
음... 어제 골든코인팀이 이날의 경기를 모두 복기했는데...
레니아워의 이 경기에 대한 평은 자신이 진은검을 들고 그냥 본체를 때린 두 번의 플레이는 '정말 말도 안되는 명백한 실수였다.' 라고 평했습니다.
15/10/21 19:57
일단 기본적으로 얼법이 미드 성기사 상대로 편한 게,
돌냥보다는 템포가 느리고 위니 악흑에서의 알, 공허소환사나 미드냥에서의 사바나처럼 까다로운 죽메하수인도 부족하고 자군야포나 흑마의 압도압도 누가가미 혹은 주술사의 블러드 같이 급작스런 킬각을 잡는 구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경험상 보통 변수가 되는 것이 첫 종말이에 부엉이, 혹은 평등 무기로 끊겨서 필드가 정리 안 되는 것과 링크글에서 강조한 로데브를 8코 얼회를 사용해서 끊긴 템포를 넘길 수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렉으로 피 15를 맞추는 냉법의 첫 공격시점에 힐카드 2장(신축, 힐봇)을 킵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그래서 카드 카운팅이 중요한데 머리 아파서 전 아몰랑합니다...) 원문에서 강조한 명경기 포인트는 얼법의 공격이 한 턴이 아닌 2~3차례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보이지 않는 로데브와의 쉐도우 복싱(수싸움)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점은 동의하지만 얼화얼창얼창을 줄였을 때 보다 확실한 말리나 알렉을 기다리느냐, 그것이 안 나왔을 때 2플랜인 안토니로 딜카드 만들고 달리느냐는 보통 냉법유저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선택지가 아닌가 싶은데 이를 소설적 구성을 통해 좀 더 극적으로 표현한 감이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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