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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1 22:25:41
Name 유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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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하스스톤] Classic will never die-방밀전사로 전설 달기




안녕하세요. 유유히 정보의 바다를 거니는 유유히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그렇게 노린 건 아닌데 우연히 전설을 달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운이 좋은 것이지만 자랑도 할겸, 공략 비스무리한 것도 할 겸, 길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네. 전혀 참신하지 않습니다. 클래식합니다. 다름아닌 방밀입니다. (..;)


덱 구성은 매우 모범적이고 클래식한 방밀의 구성입니다.  변화라고 한다면 최초에 해리슨 존스가 들어가던 자리는 원래 케잔 비술사 자리였습니다. 이는 요새 활개치는 손놈 때문입니다.(...) 그 외에 소용돌이 대신 복수를 썼습니다. 물론 캐리하는 판도 많았지만 1코스트가 아쉬운 경우가 많아 필드정리 뽕을 대신해 소용돌이가 들어갔습니다.

제가 방밀을 돌린다고 하면 지인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1. 요새 대세는 손놈인데??
맞습니다. 손놈. 강력합니다. 터무니없이 강력합니다. 방어도 포함 피가 60이 넘게 있어도 원콤이 나옵니다. 조건만 맞으면 힐(방어도 쌓기)+필드정리하기+본체딜+드로우 모두 한번에 가능합니다. 다른 직업들이 하나만 바둥바둥 고를때 다 됩니다. 사기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지만 저는 항상 주류에서 약간 빗겨가는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습니다. 기법 유행할 때도 별로 안하다가 나중에 얼법으로 황금 만들고; 반골이라 해도 되겠죠. 너무 센 거 같아서 정이 안 갑니다. 딱히 방밀이 손놈 카운터 덱도 아니지만..

2. 지갑덱 극혐!
꽤 많이 현질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허황된 황금욕심에 날아간 돈들(;;;) 그리고 당연히 아시겠지만 이 하스스톤이란 게임이 현질=승률이 절대 나오질 않습니다. 카드를 강화해서 10만원 쓰면 그 카드만 스펙이 +1/+1이 된다던지 하면 모르겠으나.. 제가 방밀을 돌리는 것은 승률을 챙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머리 싸움을 좋아해서 입니다.

??:그렇게 머리싸움 좋아하면 탈법하지??
...제가 그정도 까지 머리가 좋지 못합니다.ㅡㅡ;

3. 용전사가 아닌데?
용전사는 나름대로 강력합니다. 클래식 방밀 vs 용전사 라면 용전사 쪽이 약간 유리하다는 평이 대세죠. 하지만 그럼에도 용전사를 돌리지 않는 것은..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방밀이 좋아서입니다.

<기본 운영>

1. 멀리건
방밀을 돌리며 최고의 초반 손패는 직업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도끼, 감독관, 방어구 제작자 a.k.a 방밀 초반 삼신기입니다. 어그로덱을 상대할 때 이 3종 세트는 초반 멀리건에서 필수입니다. 요즘은 어그로도 많고 후반지향형 콤보덱도 많아서 확실히 좋다고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후반손패로 어찌 대응이 가능한 운영덱에 대비해서 멀리 보기보다는 하수인 주르르 깔고 덤비는 어그로에 대처하는 멀리건을 가져가는 편입니다.

2. 초중반 운영
어그로덱 상대로는 최대한 초반부터 끊어줍니다. 도끼가 있으면 효율적이죠. 제가 볼때 방밀의 초중반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3턴 쌩 수행사제는 왠만하면 하지 않는다는 점 정도입니다. 죽빨을 끼고 상대 하수인 잡은 다음에 나가서 1장이라도 먼저 보던지, 아니면 5턴에 수행사제-감독관으로 하수인 깔면서 드로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물론 죽빨을 아낀 시점에서 수액이나 해리슨을 맞으면 힘들어집니다; 미드레인지 혹은 후반 지향형 덱을 상대할 때는 일단 방어도부터 쌓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이머들을 보면 일단 무기부터 차고 넘기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그냥 방어도 쌓고 넘기는 편입니다.상대가 제 플레이를 예측하게 하는 게 싫어서.. 무기는 역시 뜬금없이 차야 제맛이죠. 방밀은 후반으로 끌고가야 합니다. 선호하는 콤보는 4턴 죽빨 죽메-고통의 수행사제, 5턴 고통의 수행사제-감독관, 7턴 썩은위액-방제자 등입니다. 이런 상황을 많이 만들수록 승리에 가까워집니다.

3.후반 운영
내가 필드를 잡은 상황에서 게돈이 나가는 것은 왠만하면 피해야 합니다. 방제자가 올라가 있어도요. 얼핏 보면 내 방어도도 쌓고 상대 필드도 정리하지만 경험상 왠지 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어그로덱 상대로 이세라 타이밍까지 버텨서 이세라가 깨세라를 물어오면 내 피가 간당간당하지 않는 한은 거의 이깁니다. 그롬과 연계해서 강력한 피니시가 생길 뿐더러 그렇지 않다 해도 필드정리가 가능해집니다. 이세라가 물어오는 것 중 순위는 1.깨세라. 2.악몽 3.꿈 4.에메랄드 비룡 5.그놈의 빌어먹을...미소 띤 자매..
실바나스 타이밍은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극한의 이득 보겠다고 실바타이밍을 아끼는 것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렇잖아도 타이밍 잡기 힘든 실바인데 최고 타이밍에 나가겠다고 아끼는 것은.. 상대가 필드정리로 교환할 수 있을 정도 상황이면 나갑니다. 최소한 필드 이득이거든요. 사실 요즘 일부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실바의 효용성에 대해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황만 맞는다면 캐리하지만.. 그런 상황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실바는 실바, 적지않게 캐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밀의 정언 명령은 "그롬을 필드정리에 쓰지 마라"입니다. 상대가 예상치 못한 폭딜을 안겨주는 그롬은 항상 피니시로 아껴둬야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예외는 있습니다. 네. 울며 겨자를 먹어야죠. ㅡㅡ; 그게 아니더라도 저격기가 부실한 직업.. 드루나 사냥꾼 상대로는 그냥 나갑니다. 드루는 나이사 빠졌다는 전제 하에, 사냥꾼은 덫이 폭덫일 것 같은 때는 킬각 아니더라도 나가는 편입니다.

4. 직업별 유불리

vs마법사전
기계법사.. 힘듭니다. 일단 무기사용직업을 부들부들 떨게 하는 안녕로봇과 꽁꽁로봇, 그리고 벌목기 폭발법사가 초반부터 압박해 옵니다. 중반에 난투크리가 터지거나, 중후반까지 효과적으로 피를 유지한다면 경기를 잡습니다. 후반을 캐리할 하수인들의 양과 질에서 기법과는 상대가 안됩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운빨로; 간당간당한 피 상태에서 안토니 은폐가 나왔는데 잡을 수단이 없거나 난투를 돌려서 산다... 뭐 이런 상황이 되면 답이 없습니다. 4:6 정도로 불리한 듯 합니다.

냉법. 하스스톤을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순간 1위입니다. 지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상대가 냉법임을 알아차리는 순간 온갖 저격기들을 종말이에 꽂아넣습니다. 안토니를 대비해 하나 정도는 남겨도 좋지만, 이 덱은 저격기만 4+1입니다.(나이사 까지) 방밀이 필드에 신경 안써도 된다는 건 정말 꿈같은 일입니다. 방어도에만 집중하면 6~7턴 정도 된 시점에서 대부분 피가 50이 넘어갑니다. 냉법이 본격적으로 콤보를 꽂아넣는 10턴 이후라면 60이상 쌓을 수도 있습니다. 저격기를 쓸만한 하수인은 알렉, 안토니, 타우릿산, 거기에 상황 봐서 종말씨 정도.. 항상 저격기를 망설여야 하는 전사 운영에 있어서 머리도 가뿐하게 해줍니다. 승률은 9:1.. 아니 9.5대 0.5 정도인 것 같습니다.

퍄퍄법사. 힘듭니다. 그놈의 증오스런 환영 복제로 초반부터 하수인들을 지키며 명치딜을 누적합니다. 기법과 마찬가지로 버티기와 필드정리에 주력하다 난투크리 한번 터져주면야 잡아오지만.. 이 덱은 요즘 대세인 난투 2장 대신 1장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운영은 기법과 비슷하게 최대한 초반에 필드를 줄여놓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3~4코나, 심지어 1~2코 아이들에게도 방밀 마격을 망설여선 안됩니다. 필드를 뺏기면 끝장입니다. 승률은 4:6 정도로 불리한 것 같습니다.

메디브용거법사. 거의 보이진 않습니다. 대부분 이그제큐투스도 조합하여 얼방+라그변신 도 노립니다. 이 싸움은 재미있습니다. 초반에는 냉법이나 탈법과 구분하기 힘듭니다. 어찌 몰아붙이다 보면 용거나 이그젝큐투스가 나옵니다. 냉법인줄 알고 설렁설렁 하다가 그때부터 각잡기 시작합니다. (;) 상대의 얼방, 알렉 타이밍을 예측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승률은.. 5:5정도?


vs냥꾼전
돌진냥꾼. 상당히 유리합니다. 가끔 죄책감도 느낍니다. 예전 케잔 쓰던 시절의 승률은 90퍼센트 이상이었습니다. 애초에 제가 이 덱을 시작한 이유가 어디 돌냥 한번 제대로 카운터쳐 보자 인 만큼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가뭄에 콩나듯 지긴 합니다. 명치냥꾼의 데스티니 드로우는 아무리 방밀이라도 힘듭니다. 최우선 멀리건은 보편적으로 도끼, 감독관, 방어구 제작자입니다. 만약 이 셋이 한큐에 잡힌다면 상당히 잘 풀립니다. 8:2정도?

미드레인지 냥꾼. 돌냥보단 어렵습니다. 그래도 승률은 꽤 나오는 편입니다. 돌냥만큼 명치 까는 속도가 빠르질 않기 때문에 방밀이 뭐라도 해볼 수 있는 후반전이 많아집니다. 변수는 사바나 사자의 깔끔한 정리 정도? 상황에 따라서는 도발이나 힐을 넣지 않는 냥꾼을 고려해 과감한 명치딜 판단도 중요합니다. 7:3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vs드루이드전
요즘 드루이드는 대부분 램프드루이드 입니다. 손놈에 대비해 전고정 같은 하드한 도발카드도 넣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방밀 입장에선 상대하기 쉬워졌습니다. 전고정은 마격과 방밀, 감독관+나이사로 비교적 쉽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후반에 나오는 망령은 게돈의 먹잇감입니다. 미드에 더 힘을 준 클래식한 자군야포 드루이드라면 좀 힘듭니다. 9턴 즈음해서 킬각이 빨리 잡히거든요. 그래도 방어도를 꾸준히 쌓아서 킬각에서 벗어났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필드정리를 자군야포로 한다면(저격기가 부실한 드루덱의 특성상 주로 이세라 타이밍에서 9할 이상 나옵니다.) 승률은 6:4정도로 유리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아무리 유리한 필드라도 내 킬각이 아니라면 최대한 필드는 정리하고 가야 됩니다. 타우릿산으로 한번이라도 코스트를 줄였다면 더더욱. 상대가 줄 수 있는 최대 데미지는 항상 계산하고 가야 합니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시점에서 초필살기가 튀어나옵니다. 아, 그리고 상황 봐서 쌩 고통의 수행사제를 던지기도 하는 몇 안되는 상대입니다. 이유는 망령 불러내기 유인용; 그러나 대부분 천벌에 끊어지거나 숲수가 나옵니다.(ㅡㅡ;) 하지만 수행사제로 숲수를 빼면 충분히 이득이죠.

vs주술사전
필드로 압박해오는 클래식 주술사는 방밀전사의 전통적인 카운터입니다. 전사는 무기로 이득봐야 하는데 토템을 무기로 찍어야만 하는 눈물나는 상황이 자주 나오거든요. 왠만큼 난투크리가 안 터져주면 거의 집니다. 하지만 거의...아니, 등급에서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요새 대세는 가동중~ 안녕! 안녕! 그리고 지옥절단기로 대표되는 어그로 기계주술사입니다. 초반에 도끼만 잡혀준다면 할만합니다. 하지만 도끼, 하다못해 방밀, 하다못해 마격을 못써먹는다던지 해서 2턴에 6뎀씩 맞고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 기계주술사 상대로 방밀의 핵심은 2턴 도끼입니다. 안 잡히면 망해버립니다. 명치 까이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집니다. 만약 초반을 잘 넘겼다면 얼마나 효율적으로 존스가 나가서 상대방의 기계 버프의 꿈을 끊어주느냐와 지옥절단기 타이밍에 나이사, 마격 등으로 얼마나 깨끗하게 끊어주냐도 중요합니다. 승률은 5 대 5 정도로 초반손패운에 달렸습니다.

vs사제전
예전부터 전사와 수도 없이 싸워온 전통의 맞수, 사제입니다. 방밀과 클래식 컨트롤 사제 이 둘이 붙으면 탈진전은 그냥 각오하고 갑니다. 그래도 사제전은 즐겁게 하는 편입니다. 머리 쓸 일이 많거든요. 둘다 필드클리어기가 출중하고 (빛폭탄, 난투) 저격기 역시 좋습니다. (죽음, 마격 방밀) 호적수 이긴 한데.. 제가 볼 때는 비슷한 실력이란 전제 하에 그래도 전사가 미세하게 나마 유리합니다. 이유는 회심의 죽군벨렌이 마격이나 방밀에 너무 쉽게 끊어지며, 그리고 나서 필드를 전사에 뺏겨버립니다. 물론 감독관 같은 아이가 나오면 전사의 손해지만; 필드를 뺏기면 끝장인 사제인데 전사는 중반부터 무기로 필드 이득보며 압박해 옵니다. 사제가 전사를 이기려면 중반에 수액이나 해리슨으로 무기를 제때 끊어주고 수행사제, 방제자 같은 하수인을 교회누나로 잘 데려와야 합니다. 중후반에 나오는 방패 여전사는 5,5로 죽음 쓰기도 애매한데다 때려잡자니 부담되죠. 제가 사제로 방밀을 많이 상대해봐서 잘 압니다.(이명박??) 이세라는 정배가 빠지기 전까지는 안 나가고 혹여 뺏겼다 하더라도 난투나 마격으로 바로 정리할 시점에 나가야 합니다. 탈진전 근처까지 가면 그동안 쌓아둔 방어도로 버티고 상대는 알렉을 먹여 탈진에 부담되게 만듭니다. 단 변수는 그놈의 생훔... 생훔으로 키 카드들을 뺏기면 탈진전까지 가기 쉬운 전사 사제전의 특성상 덱 전체의 파워가 사제쪽으로 확 기울어 버립니다. 방패 밀쳐내기만 가져가기를 간절히 빕시다.(...) 사제전에서 유의할 것은 방밀은 그나마 상황에 맞춰 써도 좋으나 마격은 최대한 아껴야 한다는 점입니다. 최소한 벨렌 발린 죽군 정도에는 써 줘야 이득 볼 수 있습니다. 상대의 빛폭탄만 제대로 빼 준다면 거의 잡아온 게임입니다. 10턴째가 오면 상대 핸드에 정배는 무조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설사 이세라나 알렉, 그롬처럼 고코스트 하수인을 안 훔쳐갔더라도, 데스윙을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사가 아주 미세하게 유리하기는 하나.. 5:5 승률 매깁니다.

vs흑마전
거흑의 경우는 4:6..아니, 3.5대 6.5 정도입니다. 일단 초반에는 둘다 하수인을 안 내고 기부터 모읍니다. 전사는 방어도, 흑마는 카드. 이 시점에서 밸붕입니다. ㅡㅡ; 그나마 저격기는 많지만, 거흑은 끊어줄 하수인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중반에 산거와 비룡이 나옵니다. 이때 모은 방어도와 카드를 활용해서 끊어줍니다. 그리고 후반에 각자 낼 하수인들을 내며 치열하게 싸웁니다. 거흑전에서는 일단 최대한 난투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용거 도발벽이 세워지기 전에 난투를 쓰는 것은 나 이판 지겠소 하는 자살행위입니다. 하지만 하스스톤이라는 것이 울며 겨자먹기 게임인지라(;) 알면서도 울면서 겨자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초반에 나오는 거인들을 방밀, 마격, 나이사 등으로 잘 끊어주는 데 성공하고, 후반의 도발벽을 난투나 깨세라+무기+그롬으로 치우고 명치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깁니다. 하지만 이 조건들이 잘 맞아떨어지기 쉽지 않아요. 상대가 그롬+감독관 콤보만 예상하고 대비해도 갑갑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필드는 내주고 시작하는데 거기다 암불 등으로 이득까지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힘듭니다.

그렇다고 미드악흑이 쉽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사기카드 공허소환사로 둠가드를 마구 불러내며, 무기로 찍어야지 하고 있는데 아르거스가 튀어나와 비효율적 교환을 강요합니다. 저격기를 쓸 곳이 너무 많습니다. 어그로덱 상대로는 초반부터 방밀마격 써가며 필드잡으려 애를 쓰는데 어그로-미드-후반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이 덱은 아무리 애를 써도 필드를 뺏기기 쉽상이고, 그렇게 저격기 쓰고 나면 공허소환사로 고코스트 악마들이 공짜로 튀어나옵니다. 전사 상대로 아주 좋습니다. 또 방밀을 쓰려 해도 초반부터 임프 2종 세트와 단검곡예사로 달리며 명치를 까기 때문에 방밀 쓰기가 어렵습니다. 난투크리는 최후의 보루죠. 최대한 버티고 버텨서 말가니스에 나이사를 꽂는다면 성공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요. 후반에는 이세라 타이밍도 안 잡힙니다. 3:7정도로 불리한 것 같습니다.

아예 초반부터 달리는 레이나드덱, 클래식 어그로는 그나마 낫습니다. 도끼만 잡히면, 그게 아니라도 저격기 써가며 필드 정리하면 방어도 쌓이거든요. 단 변수는 임폭 타이밍에 필드정리가 가능해야 하며, 죽빨을 다 안써먹었어도 도끼로 갈아껴서 필드 1데미지 먹이는 것도 상황 따라 얼마든지 해야 합니다. 언제 킬각이 나올지 몰라요. 유불리는 5:5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이런 덱이 잘 안 보입니다. ㅡㅡ;

vs성기사전
어그로 비트성기사. 다른 어그로덱에 비해 까다롭습니다. 필드를 먹으면서 달려들기 때문에, 정리해도 정리해도 천보 달린 위니들이 끝없이 쏟아집니다. 후반에는 평등-신성화, 평등-응징의 격노 등으로 필드 정리와 본체딜을 동시에 넣습니다. 필드 정리기를 찾으려 부지런히 드로우하면 손패 다 털고 신총으로 패 수급. 까다로워요. 한번은 필드를 세 번이나 쓸었는데도 진 적이 있었습니다. 리로이 힘축 왕축이라니,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래도 도끼, 감독관, 방제자로 후반만 끌고 가면 이기는 경우가 많으니 4:6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천보달린 보꼬봇을 한번에 처리 못하는게 전사의 스트레스라면 성기사는 기껏 깐 병력소집이 소용돌이-죽빨-게돈에 밀리는 경우가 많으니...
클래식 미드-컨트롤 성기사. 가끔가다 보입니다. 의외로 할만합니다. 일단 타직업들이 처리에 애를 먹는 신병 패거리들을 소용돌이, 죽빨, 그리고 회심의 게돈으로 죽죽 밀어주는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키카드는 게돈. 제 타이밍을 찾아 나갈 수만 있다면 판을 잡아옵니다. 최선은 티리온이 죽을 타이밍까지 존스를 아끼는 것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진은검을 부수고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ㅡㅡ; 파멸의 인도자를 존스로 부수는 쾌감은 아시는 분만 아실 겁니다. 중반에 자락 팔 자르는 것 다음으로 사이다입니다. 소용돌이를 낭비하면 안됩니다. 무조건 병력소집 다음 타이밍에 써준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만약 병력-병참 콤보가 나왔다면 난투 아니면 소용돌이-게돈 등의 콤보가 손에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집니다. ㅡㅡ; 승률은 한 6:4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vs도적전
기름도적은 상대하기 쉬운 편입니다. 덱 30장 자체가 보일 정도로 정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요즘은 왠지 암검을 채용하더군요.) 다만 조심해야 할 점은 카드에 마음가짐이 들어가면 폭딜의 수준이 상상을 초월하니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중반부터 필드를 적절히 정리하는 데 성공하고 방제자/방막으로 방어도만 어느정도 쌓아두면 그래도 마음은 편합니다. 폭딜은 하수인이 전제됩니다. 한장정도 쓰는 하하맨에 기름칠, 폭칼, 절개 정도가 폭딜의 모범적 콤보인데 그런 하수인이 없으면 기름칠 해봤자 딜의 양이 한정됩니다. 중반 이후로는 무기건 제압기건 총 동원해서 필드에 하나도 안 남긴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며, 존스는 굳이 뭐 발린 단검 부수겠다는 생각보다 때 맞을 때 그냥 나가주는 게 좋습니다. 물론 암검을 자르면 최고겠지만 그럴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기름칠한 단검은 거의 폭칼 재료로 그 턴에 없어져 버리니.. 그래도 3/1 맹독 단검 부술 때는 기분 좋습니다. 버티고 버티다 보면, 기름도적은 줄 수 있는 딜이 정해져 있습니다. 필드를 잡지 않으니 30이상의 방어도를 쌓아 나가는 전사를 이길 수가 없어요. 거의 패 다 뽑아보고 탈진으로 집니다. 그래도 폭딜카드가 잘 모여서 방어도를 본격적으로 쌓기 전에 폭딜로 끝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승률은 6:4 하겠습니다.

탈진도적은 너무 상대한 횟수가 적어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론 고맙더군요. 가뜩이나 드로우가 아쉬운데 마구 드로시켜 주고..;


vs전사전
손님전사.... 상당히 자주 만나며 이 덱이 넘어야 할 숙제입니다. 힘들긴 힘듭니다. 그런데 정작 별로 지진 않았다는 게 함정입니다.  일단 손패가 제대로만 모이는 손놈은 답이 없습니다. 관건은 처음에 손놈이 마구 풀리느냐 아니면 8턴까지 기다렸다 풀리느냐인데, 그 타이밍에 난투가 있다 하면 일단 1차 성공입니다. 만약 2차 손놈이 풀린다면 소용돌이-게돈 등의 정리 옵션이 있긴 한데 좀 힘들어집니다. 상대할 때 주의할 점이라면 최우선으로 난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중후반에 수행사제, 방제자 등 3공이하 하수인들을 내는 것은 손놈만 늘려주는 행위라는 점, 초중반에 명치를 쳐놓는 것은 전투격노 한장 더 보게 해주는 것이라는 점, 존스는 7턴 즈음에 죽빨을 끊어주는 것이 최고라는 점 정도입니다. 최우선 어그로는 전쟁노래 사령관입니다. 모든 손놈의 콤보는 전쟁노래 사령관에서 시작돼요. 애초에 끊어줄 기회도 별로 없지만 만약 제거 가능하면 최우선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도 답이 없는 상황은 후반에 광전사 2마리 출동하고 신나게 소용돌이 돌리는 상황입니다. 손놈은 너프되어야 합니다. 원콤덱 없앤다고 해놓고 블리자드는 대체 뭐하는건지... 승률은 그래도 5.5대 4.5정도 하겠습니다. 손놈이라고 무조건 패가 잘 풀리는 건 아니라서 꽤 많이 이겼습니다. 이기는 과정이 발암이긴 했지만;


방밀전. 개인적으로 미러전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머리를 극도로 쓰고 진도 빠집니다. 워낙에 변수도 많아서, 탈진전을 염두에 두라는 말밖엔 할 수가 없네요. 다만 요새 방밀은 대부분 라그를 넣기 때문에 후반에 나오는 라그를 제압할 수단은 머릿속에 두고 플레이하셔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라그 때문에 판 전체가 꼬입니다. 그 외에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방밀이 용방밀이니 되도록 후반의 헤비한 용 카드들에게 저격기를 집중시켜야 한다는 점 정도입니다. 승률은 5:5 정도인 것 같습니다.


PC로 이 덱을 돌린 승률은.. 저도 놀랐는데요. 64%정도 됩니다. (근데 모바일로 하도 많이 져서 제대로 된 계산이 안되네요.)


직업

vs드루

vs냥꾼

vs법사

vs성기사

vs사제

vs도적

vs주술사

vs흑마

vs전사

합계

12

10

10

6

10

16

2

28

30

124

8

2

8

2

4

6

3

18

18

69

승률

60.00%

83.33%

55.56%

75.00%

71.43%

72.73%

40.00%

60.87%

62.50%

64.25%

요새 등급전의 메타도 볼 수 있는 자료인 것 같습니다. 저는 등급전을 돌리면서 이렇게 상대를 만났으니 참조하세요. 물론 PC에 국한된 자료입니다.


길게 썼지만.. 결국 방밀의 매력에 빠져 쓴 글입니다. 방밀의 매력은 컨트롤 덱의 극한이라는 점+화끈한 피니시를 겸비한 점입니다. 비록 지갑덱이라고 욕은 많이 먹지만, 하수인 미친듯이 깔고 덤비는 상대에게 컨트롤의 참맛을 보여주는 쾌감이 각별합니다. 다른 의미로 컨트롤의 꽃인 거흑이나 탈법도 좋아하긴 하지만.. 우직한 가로쉬만이 갖는 방밀만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 이 글을 썼습니다.


한줄 요약 : 여러분 방밀하세요. 두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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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스만
15/07/21 22:3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방밀 많이 하는데 덱상성에 대한 생각은 제가 쓴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슷하네요. 흐흐
확실히 뒤 없이 달리는 돌냥1보다 템포 느린 돌냥23이 더 까다롭더군요.
유유히
15/07/21 22:5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뒤 없는 돌냥은 주로 하수인들 피가 1이죠. 방밀입장에선 생큐입니다. (;;) 돌냥2,3은 조금 까다롭긴 한데 저격기가 튼실한 전사 입장에서 그렇게 까다로운 상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변수는 역시 사바나 사자. 2장이 6,7코에 나오면 조금 난감합니다.
15/07/21 22:34
수정 아이콘
클래식술사가 전멸하고 기법도 줄어들면서 방밀돌리기 참 좋은 환경이 됐지만 그놈의 손놈...
방밀이 아무리 잘풀려도 2난투가 아닌이상은 잘풀린 손놈한테 답이 없는게 짜증나죠. 거기에 방밀방밀 테테전 한번 걸리면 진이 확 빠지고요
미드냥 상대로는 보통 빙덫빼기 애매한 상황이 많이 나오면서 사바나사자에 완전 답없이 털릴 경우가 많은데 의아하네요.

손놈은 다음 확장팩이 나와야 너프할겁니다. 장의사 너프타이밍 보면 확장팩 팔아먹기에 환장한 놈들이라는 각이 딱 나오죠
유유히
15/07/21 22:53
수정 아이콘
그놈의 박붐이 사기다 사기다 했는데 더한 사기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말씀대로 장의사의 선례를 봤을 때 다음 확장팩이 손놈 너프 시점일 것 같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5/07/21 22:37
수정 아이콘
오오.. 정성 들인 자료 추천합니다.
유유히
15/07/21 22: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15/07/21 22:45
수정 아이콘
리퀴드하스에서는 미드냥이 방밀한테 유리한 상성이라지만 미드냥 굴리면서 그런 느낌은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 6대 4 정도로 방밀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보통 방밀한테 질때 보면 다음턴 킬각인데 알렉 나와서 지더라고요
유유히
15/07/21 22:55
수정 아이콘
우연일까요.. 방금전에 전설 달던 판에 그렇게 이겼는데; 1피 남은 상황에서 나가는 알렉의 쾌감이 각별하죠.
플라멜
15/07/21 22:56
수정 아이콘
전 방밀할때 미드냥이 상당히 까다롭던데요;;
빙덫을 쉽게 빼면 할만한데 방제작이나 하사관 나오면 냥꾼이 다 끊어버리고 빙덫 유지하고 사바나 내 버리니 방법이 없던데요;;
불같은 강속구
15/07/21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시즌에 전사와 사제를 번갈아서 하고 있습니다.
지금 올리신 덱과 제 전사덱을 비교해보면
저는 게돈이 없어서 그 자리에 라그를 쓰고 있고
누더기 하나에 로데브를 넣었습니다.
게돈을 만들수는 있는데 썩 내키지가 않네요.
4급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형편인데 라그대신에 게돈을 넣으면 더 발전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누더기 하나+로데브 보다는 누더기 둘이 더 좋을까요?
유유히
15/07/21 23:03
수정 아이콘
1.게돈은 사실 지금 메타에선 방밀 외엔 쓸데가 없어서 만들기 꺼려지실 겁니다. 라그나로스, 분명 좋은 하수인입니다. 하지만 나이사의 저격권에 들어오고 미드레인지-빅덱 상대로는 좋지만 어그로덱 상대로는 매우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졌습니다. 게돈은 방밀의 부족한 광역기를 메꿔주는 하수인이라 최소 방밀덱에 있어서만큼은 라그보단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방밀 하나에 써먹자고 만들기가 애매하니.. 강속구 님의 선택에 달린 것 같습니다.

2.로데브의 경우 주문이 많은 덱에서는 흐름 자체를 끊을 수 있는 좋은 하수인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로데브 대신 누더기 둘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메타가 하수인으로 달리는 덱들이 많아서, 로데브보다 명치 보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5.5 스펙은 6코스트 방패 여전사가 맡아 주니까요. 하지만 로데브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직업에 따라 캐리하는 경우도 많으니, 그냥 단순히 취향인 것 같습니다.
불같은 강속구
15/07/21 23:22
수정 아이콘
말씀 잘 들었습니다~~
플라멜
15/07/21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방밀덱은 많이 사용하는데 요즘 메타에는 너무 힘들더군요 흐흐
글처럼 냉법 도적 돌냥 빼고는 거의 반반 싸움인데 (핸드 말리지 않는 가정하에) 랭크 돌리면 흑마랑 손놈덱 천지이니...
덱에 이세라 넣으시고 하시는데 다른 용족 써보신적은 있나요? 데스윙 만들어서 써보고 싶은데 어떨까요?
유유히
15/07/21 23:15
수정 아이콘
이세라는 나이사 외 저격기를 잘 안 챙기는 요즘 메타에서 후반을 든든히 캐리하는지라 채용했습니다. 다른 용족의 경우는... 방밀덱에서 활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 물론 다른 덱에서 실험은 많이 해봤습니다.

크로마구스 : 나와서 한턴 살면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도 바보가 아닌지라, 기를 쓰고 제거합니다. 피가 8이라 이세라보다 쉽게 정리된다는 점에서 활용이 힘들고, 2장 복사해도 별볼일 없는 경우(극 후반인데 뜬금없이 도끼 2장;)가 많아서 쓰지 않게 됩니다.

노즈도르무, 말리고스, 오닉시아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네파리안 : 채용을 진지하게 고려해본 하수인입니다. 카드 2장이 전함으로 들어온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고 덱 파워를 더 크게 해줍니다. 그런데 채용하지 않은 이유는.. 두 개입니다. 1.주문이 운빨이라 허당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2.9코스트인데 나이사 각입니다. 한턴 한턴이 중요한데 자칫 복구 불가능하게 확 밀려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알렉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확실한 딜&힐의 하이브리드와 2장의 운빨 주문카드는.. 아무래도 전자에 저울이 기웁니다. 그래도 충분히 채용할 만한 하수인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데스윙 : 게임을 캐리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습니다. 상대 저격기 or 나이사가 다 빠졌을 것, 도발이 없을 것, 빙결 맞아도 눈물나고, 죽메도 완전히 처리 못합니다. 그리고 내 손패는 최소 1장 버려야 하고 자칫 잘못하면 피같은 카드 다 날려먹습니다. 분명히 조건만 맞으면 좋은데 그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요. 데스윙은 심심풀이 삼아 일반전에서 넣어봤는데 캐리한 판이 20판에 1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투기장에서는 사기카드 중 하나입니다.
플라멜
15/07/21 23:32
수정 아이콘
데스윙 가루는 확팩 카드용으로 저장해야겠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지하생활자
15/07/21 22:55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the classic never dies 정도가 문법에 맞지 않나....요?
유유히
15/07/21 22:57
수정 아이콘
영알못 문알못이라서.. 그냥 생각없이 썼는데요;;;;; 부활의 Rock will never die 를 생각하고 쓴건데 will을 is로 잘못 썼네요. ㅡㅡ;;;;;;
제목을 수정하였습니다.
15/07/21 22:58
수정 아이콘
비.. 비싸서 못하고 있어요.. 현질 꽤 했는데도 아직 게돈이 없어서...하앍
유유히
15/07/21 23:19
수정 아이콘
게돈은.. 요즘 메타에는 방밀밖에 안 들어가니 만들기도 뭐하죠; 어서 뽑으시길 빌겠습니다.
15/07/21 22:58
수정 아이콘
진짜 클래식한 덱이네요. 고놈 말기 때 제가 돌리던 지갑전사랑 거의 비슷하네요. 소용돌이 한장까지. 지금은 용방밀 위주로 돌리는데 예전 지갑전사의 위용까지는 아닌 듯 싶어요. 오랜만에 클래식 지갑전사로 돌려봐야 겠네요 크크
유유히
15/07/22 17:31
수정 아이콘
용방밀은 분명히 셉니다. 용방밀 vs 클래식 방밀은 아무래도 용방밀 쪽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요. 전사 대 사제전 정도로... 하지만 클래식 지갑덱(?)은 또 나름의 매력이 있죠. 건승 기원드립니다. 흐흐
Anakin Skywalker
15/07/21 23:10
수정 아이콘
사제만 안만나면 방밀 재밌습니다
승률도 웬만하면 5:5나오고
요즘 손놈카운터로 얼법이 많아져서 떄려잡는 맛이 있습니다
유유히
15/07/22 17:33
수정 아이콘
방밀 돌리다가 냉법을 만나면 정말 죄송스런 마음뿐입니다... 사과를 누르려 해도 가로쉬 사과는 도발이나 다름없어 사과도 못하겠고... 사제전의 경우는 저는 재밌게 하는 편입니다. 어이구, 그걸 훔쳐가셨군요. 자 마격 드세요 이런식으로.. 탈진데미지 계산, 정배타이밍이나 축소누나 타이밍 계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고 할까요.
재입대
15/07/21 23:4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덱에서 방막 하나 빼고 올빼미 넣고 돌렸었는데 올빼미 빼고 누더기도 1개빼고 2방막 2난투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하도 어그로덱 천지라(+손놈) 2난투로 재미 많이 보고 있습니다..2난투로 재미 본다기보단 보통 난투가 빨리 잡혀서 재미를 보는데
난투 2개 다 꿀각에 나가는 경우도 많고 좋드라고요
돌냥2는 억결전사가 좀더 나은거 같긴 한데 특수 상황(내 하수인 한개 올라가있는데 냉덫 있는 상태에서 사바나 올려놓고 내 2번째 하수인을 계속 끊는다던가..) 에서 무너질때가 좀...보통 냉덫에 말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사제전은 진짜 많이 만난건 아닌데 업보때문인지 도둥놈이 박사붐을 3번내는 경우라던가 방막방밀을 쓴다던가 암튼 더러운 경우를 너무 많이 당해봐서..
앤간하면 탈진까진 가는데 이세라는 축소나 누나 안빠지면 내질 못하겠고 축소누나 빠지고 내도 정배를 해가질 않나..;
사제도 저격기 너무 많아서 힘들드라고요 안그래도 저격기 많은데 마격까지 훔처쓰고 ㅠㅠ
유유히
15/07/22 17:34
수정 아이콘
요새 대세가 2난투이긴 한데.. 저도 예전에(손놈이 대세가 되기 이전) 난투 2장넣고 돌렸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패가 꼬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요즘 메타에는 난투 2장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 클래식 컨셉에 맞추기 위해 한장만 씁니다. ㅡㅡ;
사제전은 마음 편히 가지세요. 그래 너는 훔쳐라. 죄값(?)을 치르게 해주마... 식으로 혼자 정의구현 정신승리하면 나름 재미있습니다.
꺄르르뭥미
15/07/22 08:49
수정 아이콘
캡쳐사진에서 9천가루가 눈에 들어오네요... 부럽습니다...
유유히
15/07/22 17:35
수정 아이콘
흑.. 저걸로 게돈-그롬-존스 황금, 방밀 2장 황금, 난투 황금을 얼마나 만들고 싶은지 모릅니다. 계산해 보니 14400가루 나오더군요. 결국 안되서 참고 있습니다. 새 확장팩 나오면 부지런히 카드 만들어야죠.
15/07/22 09:34
수정 아이콘
고놈 발매 전후로 열심히(한 달에 200판 정도) 하고 요즘엔 일퀘만 깨는 신세입니다만 5급 안쪽에서 그 당시 미드냥이면 방밀전사는 6 : 4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미드냥이라고 해도 전사 입장에선 우선은 어그로덱 가정하고 필드정리 하니까 반대로 냥꾼 입장에선 천천히 가자~ 하면서 제압기 중반 전에 빼주고 나면 승률이 높더군요. 2장 있는 사바나가 하드캐리를... 하지만 지금은 손놈 때문에 손놈 신경쓰느라 더 어려워 진것도 있는 것 같구요.
유유히
15/07/22 17:38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확실히 방밀 상대하는 미드냥의 키카드는 사바나 사자인 것 같습니다. 제 덱같은 경우는 침묵도 안쓰다 보니 확실히 힘들죠. 그래도 2/2 하이에나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게돈이 있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6-7턴에 2장이 연속으로 나오지 않는 한은 그럭저럭 처리가 됐던 것 같습니다.
15/07/22 17:46
수정 아이콘
네.. 뭐 손놈 없고 방밀 확실하면 냥꾼 입장에선 멀리건할때 사바나를 들고 가기도 하니까요.(언젠가 대회에서 어떤 선수가 그랬다가 망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리고 제가 보통 만났던 방밀 전사보다 유유히님이 잘 하시는듯... 승률이 참 높으시네요 흐흐
유유히
15/07/22 18:45
수정 아이콘
운빨x망겜 일 뿐입니다.. ㅠ 감사합니다!
김제피
15/07/22 10:34
수정 아이콘
정통 방밀 유저 김제피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전 다른 건 둘 째치고 법사 만나면 너무 힘들어요. 으헝헝. 퍄퍄나 기법이나 둘 다 상대 핸드는 비교적 잘 풀리고 제 핸드에 무기나 방밀 하싼 안 잡히면 절망적으로 기우는 경우가 많아서 괴롭습니다.

아 그리고 컨트롤 사제도 탈진 싸움 가다가 자주 지네요. 많이 상대하기는 했는데 이상하게 이길 때는 맥 없이 이기고 질 때는 필드 완전히 먹히고 저만 탈진 당하고 있어서 괴롭습니다.

게다가 전 게돈이 없어서 부레세례를 채용하기 때문에 초반 어그로덱에 더 힘든 감도 있네요.
유유히
15/07/22 17:39
수정 아이콘
동지를 만나 반갑습니다. 퍄퍄, 기법은 정말 힘들죠.. 그래도 제발 도끼, 제발 죽빨, 제발 난투 하면서 갓드로만 기다리는 맛이 있습니다.
15/07/22 12:4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덩치 큰 전설들로 게임하는걸 좋아해서 손놈이 대세인 요즘도 계속 방밀만 하거든요
전설이 많이 없어 덱은 약간 다르지만 운영 등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승하세요~
유유히
15/07/22 17:40
수정 아이콘
잘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건승하세요!
바르고고운말
15/07/22 19:17
수정 아이콘
5만원 과금 유저라 방밀은 돌리기가 힘드네요ㅜㅜ. 승률 어디서 보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유유히
15/07/22 19:22
수정 아이콘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째는 일일이 기록하는 것(..), 둘째는 각종 애드온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덱 트래커라는 애드온을 이용중입니다. 불법이 아닌가 불안하긴 했는데 블리자드에서 종이와 펜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대신하는 프로그램은 괜찮다고 해서 믿고 있습니다.
바르고고운말
15/07/22 19:2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덱트렉커 찾아봐야 겠네요.
신비주의
15/07/22 19:54
수정 아이콘
현질해서 방밀해볼까 고민되네요. 비싼거빼면 참 좋은거같아요
Madjulia
15/07/23 16:59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게돈금카뽑아서 이제 방밀을 해볼까 라고 읽어보니..
이세라 알렉 박물관 아버지가.... 없네요. 걍 돌냥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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