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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2 08:29
최근 사제를 주로 하는 입장에서 공감이 가네요.
그나마 나루의 빛 덕분에 검귀가 제타이밍에 올라가는일이 조금이라도 많아져서 다행이죠. 전 타이밍적인 요소를 조금 줄이고 초반 유닛 힘싸움에 살짝 힘을 준 사제덱을 굴리고 있습니다. 물론 컨트롤이죠 ㅠ.ㅠ 하스스톤을 열심히 파지는 않는 관계로 거의 10레벨 언저리에서 왔다갔다해서 고렙에서의 검증은 안됐지만 그럭저럭 하고있네요. 단지 거흑만 안만난다면요 ㅠ.ㅠ (거흑 상대로는 승률이 10~20퍼 쯤 될까 싶네요.) 사제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렇게 뺏어가지 않으면 압도적으로 약해요. 뺏어가야 타 직업이랑 겨우 비슷비슷....
15/04/02 09:02
제가 북미로 다시 시작해서, 영웅 or 전설 카드가 한개도 없어가지고,
투기장만 하다가 가루가 좀 모여서 필요한 희귀카드 몇개 제작해서 정배 2장 넣은 사제 돌리고 있는데.. 예능이 아닙니다. 사제가 진짜 별로 약하지 않아요. 사제가 필드에 하수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필드에 아무 생각없이 툭툭 던질 수 있는 생존력 좋은 하수인을 넣으면 되겠죠. 3코 허수아비 / 4코 벌목기 / 5코 위액골렘 등등 공용하수인도 필드장악력 높은 OP카드들 제법 많습니다. (3코 허수아비는 요새 잘 안쓰이는데 만약 벨렌의 선택을 쓰는 덱이면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에 xixo였던가? 트위치에서 방송보는데 갑자기 사제를 골라서 등급전하길래 오? 하고 봤는데, 내리 3연패하고 priest sucks! 하더니 다른직업으로 교체하더라구요. 전형적인 수동형 상황에 맞는 카드들이 가득한 클래식 사제덱이었는데, 사제는 그렇게 수동적인 카드를 넣으면 단점만 부각됩니다. 심지어 이름있는 프로게이머도 사제를 그렇게 플레이하는걸 보고 사제에 대한 오해가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뭐 최근엔 코렌토가 사제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꿔놓긴 했지만, 아직도 약하고 재수없는(!) 직업이라고 많이들 생각하더라구요. 요새는 대회에도 사제가 종종 등장하기도 하고.. 도적과 흑마 상대로 상성이 약하다는 뚜렷한 단점 빼고는 사제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
15/04/02 11:00
사제에 대한 오해가 깊어지는게 아니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봤지만 사제한테는 그게 가장 효율적이라서 그렇게 하는게 아닐까요?
코렌토가 사제로 굉장한 연계를 보여줘서 화제가 되긴 하지만.. 그 코렌토도 그렇게 오래 고심하고 계산해야 그런 콤보가 나오죠. 보통 사람이 하라고 하기엔 무리에요.
15/04/02 14:10
코렌토가 사제로 화제가 된건 그 콤보 영상이지만, 그런건 어지간해선 나오지도 않고 사제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별로 안됩니다.
사람들이 그걸 보고서 사제가 강하구나. 생각하는게 아니죠. 코렌토가 사제로 플레이를 하면서 랭킹 1위~30위권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걸 보여줬던 점이 주목할 만한 거죠. 프로게이머라고 해서 사제에 대한 최선의 이해도를 가지고 플레이하는건 아닙니다. 애초에 대회등에서 잘 쓰이질 않으니 연습할 일이 별로 없으면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거라...
15/04/02 09:10
낙스 시절에 사제가 그나마 희망이 있었다면 3코 3/4짜리 사제 전용 하수인이 정말로 좋았다는 겁니다.
1,2,3코 싸움 투닥투닥할때 3코 3/4짜리가 나가기만 하면 어떻게든 필드 싸움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치만 고블린대 노움에서 기계로 3코 3/4가 그냥 나오더니 심지어 소환로봇 있으면 2코에 3/4로 나와주시고, 땜질하는 애는 3코 4/4로 변신까지 하고, 힘들어하던 사제에게 마무리 일격을 날린게 4코 4/3에 죽메로 2코 하수인 소환하는 벌목기죠... 이 벌목기만 어떻게든 극복하면 사제도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15/04/02 09:34
그냥 막 던져도 하수인 카드들이 이제 검은바위산 확장팩에 많이 나올테니 용족 버프덱같은 덱으로 사제의 영능의 사용 제한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확장팩은 아주 기대가 됩니다.
15/04/02 10:07
전 사제를 좋아합니다.
아니 서적을 좋아합니다. 전 아직 직업카드도 다 못모은 라이트 유저라 승률 무시하고 킬링타임용으로 자주하는데 이럴때는 사적만한게 없더라구요 크크 이기면 실력! 지면 사적이니까!!
15/04/02 10:47
전 아키 치마 버렸습니다.
대신 막 던질 수 있는 벌목기, 허수아비를 넣었죠. 1코보호막도 버리고 벨렌의 선택 씁니다. 그래서 제가 15등급 언저리에 있는건지 모르겠으나.. 컨트롤덱이라고 불리는 그 조합은.. 상대하는 사람도 플레이 하는 사람도 너무 답답해져서..
15/04/02 10:52
저도 한동안은 아키치마를 멀리했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초반 중심의 덱에 초반에 필드를 잡혀버리면 5코 광역기만 믿고있기엔 너무 할게없어서요. 다시 돌아왔더니 치마가 안나와도 나루의 빛 덕분에 연계가 좀 쉬워졌네요. 전 보호막 한장, 벨렌의 선택 두장 씁니다.
15/04/02 11:05
전 사제 나오면 탈진전 각오하고 느긋이 말려죽일 생각합니다.
사제 상대로 성급하면 지는거같아요. 교회누나, 암광 등 카드 각도 재야하고.
15/04/02 11:08
그런가요? 저는 제가 다른직업으로 사제 상대할때 후반가면 정배 때문에 무섭던데..
정배도 한장일까 두장일까 고민하게 되고.. 개인적으로는 사제 상대로는 거흑이 아니면 미드레인지에 힘을 준 덱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15/04/02 11:12
정배도 까다로운 스펠이라, 우선 패 제일 왼쪽에 오래도록 손에 꼭 쥐고 있는 카드가 있으면 고코 하수인 전개를 사리는 편이고,
전개하더라도 대처가 가능할 때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ex 손에 나이사 쥐고 라그/박사붐 내기) 어짜피 사제도 피니시가 강하지 않아 급합게 갈 필요가 없더라구요. 미드에 힘준 덱이 좋다는 건 동의합니다. 오히려 너무 큰 것들만 많이 있으면 힘들죠
15/04/02 11:42
쥬팬더님 안 나오시려나 크크
음, <나루의 빛>이나 <벨렌의 축복>이 나오기 전에는 사제전이 그냥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좀 부담스러울 때가 많이 있더군요. 무엇보다 사적질은 재미있습니다. 자군야포, 아버지, 용거도발 등보다 훨씬 더 사적질이 재밌는 걸 보면 제 인성이 어딘가 문제가... (먼산)
15/04/02 14:52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이게 아닌데...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빛의 이름으로! 무슨 말을 어떻게 들어도 전혀 그런 의미가 없는데 다 도발;; 엄상현 씨인가? 다른 캐릭터도 맡으셨나요? 뭔가 합성에 쓰면 재밌겠단 생각이 드네요.
15/04/02 18:23
그나마 저것도 순화 된거죠..
오리지널 때는 칭찬이 " 훌륭하군요 " 였는데 전설 정배 당하고 사제 힐로 피 채우면서 저 소리 들으면 구냥 욕이 저절로 나왔죠 흐흐
15/04/02 14:38
예전에 필드정리수단이 마땅치 않은 시절엔 공4짜리만 넣은 드루로 사제전만 걸리길 바라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숲수조차 기용안하고 주파2장 넣고 무기도 안쓰는데 대장장이 4/6짜리 넣고 고감에 공4짜리만 거의 20장이상이었던 기억. 뭐 요즘은 축소+누나로도 뺐어가고 빛폭도 있고 나루빛도 3딜용으로 사용도 가능하고 암광연계도 많이 쓰고해서 잘 안통하지만 예전에 진짜 공4짜리만 넣어서 수동적인 사제 부들부들거리는 재미 보는맛으로 카운터 쳤었죠. 안봐도 손패에 죽음,고통같은거 들고 써보지도 못하고 고통받는거 보는 재미랄까.. 물론 그덱으로 나머지 직업에겐 거의 다 졌습니다.
15/04/02 18:42
(저도 가끔하니까) 사제가 약한건 알지만
그래도 너무 싫습니다. 똑같은 전설급하수인한테 당해도 불정한테 유닛 하나 짤라먹히면 아 저거 진짜 사기카드라니까 이렇게 생각되지만 교회누나한테 유닛 뺏기면 아 기분나빠 ㅡㅡ 가 되어버려서요.
15/04/02 21:19
결제를 못해서 하스스톤은 가끔 대회나 bj방송만 보는편인데 왠만함 하스스톤 방송은 잠이 안올때 자장가 대용으로 딱인데 사제방송은 진짜 재밋더라고요
특히 예전에 모비제이분 방송중에 방밀 사제라던가 막 필드에 아버지가 3장씩 올라가있던거라던가 정말 재밋었습니다 배꼽 빠지는줄
15/04/02 23:48
극단적 위니 만나서 패 안풀리면 그냥 3턴 gg친다고 생각하면 재밌습니다. 이기는 경기는 재밌거든요.
저는 1코 북녘골, 간좀, 2코에 (상대가 마법쓰면 공격력 상승하는) 트로그를 씁니다. 2코에 체력 3짜리 편하게 던질 하수인을 고민하다가 채용해봤는데, 저렙 구간에서는 상대방이 트로그 공격력 상승을 계산 못하고 마법쓰다가 손해보는 경우도 많아 재밌습니다. 트로그 말고 2코에 편히 던질 하수인 쓸만한 카드있으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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