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기다리면서 시간 때울겸으로 적어보는 성기사 덱 2종입니다.
첫번째 덱은 전형적인 성기사 쿼터덱에서 몇가지 주력 카드를 다른 카드로 대체한 덱입니다.
직업카드에서는 보통 2장씩 사용하는
[3]알도르 평화감시단,
[3]병력 소집,
[4]용사의 진은검,
[5]병참장교를 1장으로,
[4]신성화는 아예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4]왕의 축복,
[4]천벌의 망치(2)를 넣었습니다.
그 외의 특이점으로는
[1]지혜의 축복,
[1]앙갚음(2),
[3]허수아비 골렘(2),
[4]주문파괴자,
[5]얼굴없는 배후자(2),
[6]태양길잡이,
[6]토실리 등이 있겠네요.
운영이 특이한 덱이 아닌 구성이 특이한 덱이므로 카드에 대한 설명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이 덱의 커브 상황은 이렇습니다. 커브가 나름 위에서부터 아래로 떨어지고는 있지만 꽤 아슬아슬합니다.
여기서 보드를 한번 돌려막기 시작하면 주도권을 다시 잡기 힘듭니다. 그래서 능동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3]알도르 평화감시단을 1장으로 줄였습니다. 마음같아서는 2장 모두 빼고 싶었지만 효과가 너무 OP이기도 하고 보험으로 1장을 놔둡니다.
[4]신성화 또한 2데미지밖에 되지 않아 컨트롤을 잡았을때 사용하기 힘들고, 보드를 뒤집는 용도로도 큰 임팩트가 없어 2장 모두 뺍니다.
[3]병력 소집은 가끔씩 초반부터 손에 2장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뿅망치 내구도를 제대로 못쓰고 터지는 경우가 안타까워 그냥 한 장을 뺐습니다.
[4]용사의 진은검 역시 손에 2장이 들어왔을때 내구도 문제로 제대로 쓰기 힘들어 1장으로 줄였습니다. 이 덱은 한 턴 한 턴이 중요합니다.
[5]병참장교 또한 필드에 남아있는 신병들에 따라 스펙이 갈리기 때문에 수동적이라고 판단 1장으로 뺐습니다.
보드를 잡고 있는 상황이면
[1]지혜의 축복을 쿨하게 우리 미니언에 써서 부족한 드로우를 채웁니다. 초반에 쓰여도 후반에 쓰여도 2장만 뽑아내면 1코스트라는 저렴한 가격 덕에 큰 효과를 봅니다.
[1]앙갚음 또한 고스펙 카드로 초반, 후반에 쓰여도 제역할을 해줍니다.
[1]은빛십자군 종자 대신
[1]간식 좀비를 사용했는데, 간좀의 경우 후반 필드에 깔렸을때 체력을 채워주는게 너무 아쉬워서 종자로 바꿨는데 종자들은 후반에 깔렸을 경우 2턴 이상 살아주고 가끔씩 앙갚음이나 왕축을 받을 경우 메즈기를 뽑아주기도 합니다.
법규 대신 넣은
[3]허수아비 골렘(2)도 필드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4]주문파괴자는 메즈기가 부족한 성기사에게 필요한 메즈 하수인인데, 커브상 4코가 적당해 주문파괴자를 넣었습니다.
[5]얼굴없는 배후자(2)들은 그때그때 필드의 상황을 보고 자신의 판단에 맡기고 아끼지 말고 사용해줍시다. 낙스골렘을 복사해도 본전 이상 해줍니다.
[6]태양길잡이 대신
[6]실바나스 윈드러너 나
[6]케른 블러드후프 를 넣어도 될것 같습니다만 저는 제 명치를 보호하기 위해 태양길잡이를 넣었습니다.
[6]토실리 는 아직까지 쓰는 분을 많이 못 봤는데, 5/7의 사기적인 스탯에 쏠쏠하게 부품까지 2개나 주는 카드로 아마 닥터붐 다음으로 가장 좋은 전설 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필드를 안정적으로 먹었을 경우
[4]천벌의 망치 + 신병, 미니봇 콤보로 4-5데미지 필드정리에 드로우가 가능하고
[4]왕의 축복으로 필드 굳히기 또는 메즈기 유도를 해줍니다.
[5]볼바르 폴드라곤은 그냥 상황 보고 아무때나 쓰세요. 애매하게 7턴정도에 손에 들어오면 10턴까지 아꼈다가 티리온이나 태양길잡이로 메즈기를 뽑고 볼바르+복사 하셔도 됩니다.
이 덱으로 북미섭 18-10랭크까지 1패로 올라왔습니다. 10랭크 이후에서는 50%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고 미드레인지/빅덱 상대로 좋은 성적을, 냥꾼/법사의 초반부터 몰아치는 덱 상대로는 저조한 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사용중인 덱입니다. 위니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고,
[4]자동화 마력제거기가 2장,
[4]강화로봇이 1장,
[4]지브스가 1장 들어가있습니다.
[2]유전자 재결합사도 2장,
[4]기계누누는 1장,
[5]5코 용은 2장,
[5]미미론의 머리와
[6]가즈로,
[6]토실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브는 이렇습니다.
일단 평범한 기계덱처럼 운영하시면 됩니다.
[2]유전자 재결합사는 신병에 사용하시거나 체력 빠진 얘들 재활용에 써주시면 좋습니다.
가끔
[6]가즈로가 뱉어내는 고코스트 하수인들 재결합하면 라그나로스같은 얘들도 뽑아냅니다.
[5]미미론의 머리는 메즈 유도기로 사용하셔도 좋고, 은폐 부품이 나왔을 경우 은폐를 걸고 뽑아보셔도 좋습니다.
[4]기계 누누를 1장 쓰고
[4]마력제거기를 2장이나 쓴 이유는 요즘 냥꾼법사 명치덱이 너무 많아서.. 성기사로 명치 보호하기 정말 힘들더군요.
[4]강화로봇은 드루이드 2코스트 퓨마 스킬 쓰듯이 맘 편하게 써주셔도 됩니다.
[6]토실리도 사용하는데 어려움 없는 카드고..
키카드는
[6]가즈로인데요,
[6]가즈로는 은폐 부품이 들어왔어도 6-7코스트에 쓰시면 안 됩니다. 최소 부품 3개는 있고 은폐 부품이 있을때
[6]가즈로를 깔고 드로우하시면 됩니다. 보통 8-9턴에 나와서 기계 4-6개정도 뽑아내고 사라집니다. 부품을 얻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많은 부품중에 은폐장 하나쯤은 나와서
[6]가즈로가 계속 살아있을 확률도 생각보다 높고, 보통 기계 한번 뽑아내기 시작하면 그 게임은 터집니다.
모든 덱 상대로 준수한 승률을 보여주지만 빅덱 상대로 9턴 이상 넘어가면 승률이 좋지 않습니다. 대신 그 전에 끝내기도 쉽습니다.
저코스트가 많아 필드장악 확률이 높고 한번 잡았을때 몰아치기 쉽지만 광역기나 메즈기가 없어 한번 내주기 시작하면 많이 힘들어집니다.
+미미론은 거의 예능카드고, 그 자리에
[5]로데브를 넣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미미론을 왜 넣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