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cs.battle.net/sc2/en/articles/wcs-2015-details-on-points-prizes-and-residency- WCS 홈페이지의 공지입니다.
2015 WCS의 정규 대회인 GSL, ESL의 프리미어와 SPOTV 게임즈의 새로운 프리미어 대회의 WCS 포인트 배분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세 대회는 모두 같은 점수 배분을 갖게 되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이번 개편으로 좀 달라지긴 했습니다만, 원래 각 프리미어는 동등한 대회로 대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수 개편은 아무래도 프리미어를 글로벌 티어보다 높게 두기 위함이지 않나 싶네요. 원래 프리미어 4강은 2티어의 우승과 동일한 수준이었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프리미어 4강이 글로벌 티어 우승보다 높아집니다. 대신 최상위권 성적의 점수 배분은 달라지지 않았으니, 프리미어 우승 한번으로 글로벌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는 일은 없고요.
[WCS 프리미어 점수 변화]- 1위 : 2000점 -> 2000점
- 2위 : 1000점 -> 1250점
- 4강 : 750점 -> 900점
- 8강 : 500점 -> 600점
- 12강 : 300점 -> 400점
- 16강 : 200점 -> 300점
- 24강 : 150점 -> 150점
- 32강 : 100점 -> 100점
점수 배분 면에서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일단 준우승부터 16강까지의 점수가 좀 더 올랐습니다. 즉 대회에 주어지는 총 점수는 예전보다 높아질 예정입니다. 대신 우승자와 32강은 그대로 유지되었네요. 이는 SPOTV 게임즈 대회는 16강이란 점이 고려된 것 같습니다. 다만 SPOTV 게임즈의 대회는 총 참가자 수가 적기 때문에, 총 점수는 GSL이나 프리미어보다 줄어듭니다.
그리고 해외 프리미어의 상금 규모도 확정되었습니다. 유럽과 아메리카가 하나로 통합되어서 해외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상금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많았습니다만, 그 규모를 보면 총 상금 28만 달러 가량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2014년 프리미어 하나의 상금 규모가 약 14만 달러였던 걸 고려하면 그대로 합쳐진 수준입니다.
대신 예전과 달라진 점은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챌린저의 상금 규모가 올랐습니다. 2배 이상을 가져가게 되었는데요. 어차피 그동안 상위권은 한국 선수들이 독점했다는 걸 고려해서 최대한 지역 선수들에게 상금을 주기 위함인 듯합니다.
[WCS 프리미어&챌린저 상금 배분]- 1위 : $30,000
- 2위 : $15,000
- 4강 : $10,000
- 8강 : $8,000
- 16강 : $6,000
- 32강 : $4,500
- 64강 : $2,000 (챌린저)
이어서 핫식스컵에 이어서 IEM 9 : 산 호세도 글로벌 티어로 편입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왜 정윤종 선수가 기권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네요. 아마 앞으로 조건이 되는 대회들도 곧장 2015 글로벌 티어로 편입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정보가 추가로 공개되었습니다. 지역 선택을 위한 참가 조건에 관한 걸로, 지금까지 더 강화된 지역 제한에서 추가로 원래 그 지역 출신은 해외에서 거주해도 참가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거중 중인 State 선수는 해외 프리미어 참가에 제약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2013년 1월, 즉 WCS의 최초 개편 이전부터 해당 지역에서 거주 중이었던 선수는 비자 요구 조건이 면제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2013년 전부터 해외에서 활동했던 몇몇 한국 선수는 비자를 딸 필요 없이 프리미어 참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