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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10/13 19:16:54 |
Name |
저퀴 |
Subject |
[스타2] WCS 시즌3까지 끝났습니다. |
2014 WCS의 마지막인 AM 프리미어 결승까지 끝났습니다. 이제 정말 글로벌 파이널만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테란 초강세
반박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패치 이후의 시즌3는 테란 잔치였습니다. 프리미어 세 무대는 모두 테란이 가져갔습니다. 심지어 EU와 AM은 테란 내전이었죠. 시즌2까지 최전성기를 맞이했던 프로토스는 시즌3에서 최소 우승이었습니다. 글로벌 티어 무대조차 테란이 압도적인 우승 횟수를 보여주었고요. 덕분에 프로토스가 절반이 넘을 것 같았던 글로벌 파이널은 저그 4명, 테란과 프로토스가 각각 6명이 되었네요.
그 중에서 AM은 최지성 선수가 드디어 프리미어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올해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테란 선수는 단연 최지성 선수네요. 거기다가 WCS 포인트까지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올해 활약은 정말 대단하네요.
그리고 EU에선 문성원 선수가 정말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1 때는 줄곧 준우승만 차지하던 장민철 선수가 우승하더니, EU에선 자유의 날개를 대표하던 선수들이 대활약했네요.
2. 블리즈컨
이제 글로벌 파이널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팬들은 블리즈컨에서 글로벌 파이널만 기다리는 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마지막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을 기다리시겠죠. 그도 그럴 것이, 확장팩 하나의 분량이 2년을 충족시켜줄만한 양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부분이고, 새로운 컨텐츠로 무장한 스타크래프트2를 바라는 것도 당연할 겁니다.
다만 일정표나 블리자드의 움직임, 그리고 개발진이 겹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한참 개발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안타깝게도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오히려 요즘 분위기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창단이나 한국 서비스 등이 임박해오고 있죠.
3. 내년은?
2015년부터 지역 제한이 강화되면서 지금까지 활동해온 선수들의 지역도 꽤 많이 바뀌게 될 겁니다. 물론 신동원 선수처럼 해외 프로게임단으로 들어가서 북미 활동을 준비 중인 선수도 있습니다만, 한국에 숙소가 있는 엑시옴이라던가, 유럽 GEM 숙소를 쓰는 선수들 같은 경우는 지역 변동이 불가피하죠.
아직 2015 시즌이 시작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시드까지 초기화되는 2015 시즌은 혼돈 그 자체가 될 가능성이 높은 듯하네요.
그리고 공허의 유산이 설사 블리즈컨에서 발표된다 한들, 실제 출시는 훨씬 이후가 될 게 뻔하죠. 그러니 2015년도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다고 봐야 할 겁니다.
4. 비시즌과 프로리그
예선이 한참 진행 중인 WECG나 핫식스컵이 있습니다. IEM도 비시즌에 진행될 예정이고요. 다소 심심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내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무대가 없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국내에선 가장 큰 무대인 프로리그가 어떻게, 언제 열리는가도 무척이나 중요할 겁니다.
선수들의 이탈은 계속해서 프로리그가 개편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보고, 실제로 협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기도 했죠. 더군다나 IM의 이탈을 막을 새로운 팀의 참가도 필요하고요. 프로리그가 국내 시장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대회는 아닙니다. 충분히 좋은 개편이 있다면 WCS와 공존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거라고 보고요.
되도록 좋은 소식과 개편안이 빨리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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