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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5 00:01
주성욱은 백동준이 걸었던 길보다 더 탄탄하고 안정적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손석희, 최지성 선수를 보면 해외에 있어도 실력 있는 선수들은 한국 리그에서 뛰는 상위권 선수와 붙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죠. 이제는 경기력이 안좋아서 도망갔다는 Run 얘기는 안나왔으면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3번에 관하여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WCS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올해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만 했습니다. 프로리그에 WCS 포인트를 부여하겠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는데 자꾸 이런 얘기가 어디서 도는지 모르겠네요.
14/09/15 01:08
저건 제가 쓰다가 누락된 부분이 있네요. 협회에서 그랬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주 이야기가 나오는 게 WCS 포인트 도입이죠. 그런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문제점 등을 언급했었습니다.
14/09/15 00:09
송병구, 손석희 선수를 보면서 느끼는건,
선수 개개인들이 '어떻게 하면 프로게이머 생활을 롱런할 수 있을까' 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하면서 답을 내리고, 그것을 실행하는듯한 느낌이 들어 참 대단하다 싶더군요.
14/09/15 00:15
뜬금없지만 프로토스의 완전체는 스1때부터 저그/테란에 비해 보기 힘든거 같습니다?
스1에서 택뱅은 각각 토스전과 저그전이 약점이었는데 스2에서 정상급토스로 통하는 주성욱은 공교롭게도 테란전이 약점.. 손석희선수는 이영호와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게 심리전과 전략은 토스중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 것을 완전히 소화하기엔 다른 부분들이 약간 버거웠던게 아까웠습니다 김준호선수는 현 테란중 토스전 제일 잘한다고 봐도 무방한 최지성/이영호를 6:1로 잡아내며 테란전만큼은 최강자임을 입증했네요 정말 플레이가 다른 토스선수들은 신경 못 쓰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너무 완벽해서 테란이 이길수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파고들 틈이 없달까 프로토스 선수들의 특색을 봤던 케스파컵같습니다
14/09/15 00:19
주성욱 선수 팀 리퀴드 기준으로 30승 22패 승률 57.7%네요. 이영호 선수에게 당한 패배만 빼도 60%대는 무난하게 찍을거 같습니다.
(저그전 66% 토스전 65%라는 건 함정...) 전적에서 느껴지는 김택용의 그림자네요. 저그전 괴물, 토스전 수준급. 테란전 잘하는데 미묘...
14/09/15 00:37
IEM에서 이영호한테 진게 임팩트가 큰건데 빼는건 곤란하고.. 괄호에 쓰신게 제가 하고싶은 말이죠 테란전을 못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저그전토스전은 정상급인데 테란전은 김준호가 확실히 1인자라는게 증명됬다고 봅니다 택뱅도 제가 약점이라고 써놨지만 사실 다른 종족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다는거지 승률 수치의 절대값으로 보면 거의 탑3안에 들었죠
14/09/15 00:30
손석희는 2008년 아마추어 시절 WCG 한국대표선발전 24강에 염보성을 이기고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삼성전자 칸 시절 2년동안 공식전이 6경기 밖에 없기도 했고 거품이라는 말도 많이 나왔었지요 .손석희가 자리잡은것은 적당한 시기에 공군 에이스에 합류해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은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만약에 삼성전자 칸에서 계속 프로게이머 활동을 했으면 은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걱이 됩니다.
14/09/15 01:10
프로리그를 포인트제로 바꾸고
해외대회 참가해서 받아온 성적을 포인트로 계산해서 프로리그 팀 성적에 가산시켜주면 안될려나요 당연히 대회 티어에 따라 점수는 다르게 적용시켜서요 국내 프로팀에서도 프로리그는 지속되니까 팀을 존속할 이유도 있고 국내선수들도 프로리그랑 해외대회가 심각하게 겹치지 않는 이상 참가가 지금보다 쉬워지니까 괜찮을것 같은데
14/09/15 01:13
그것도 형평성에 매우 어긋납니다. 어느 팀 선수는 몇 명씩 초청 받고, 어느 팀 선수는 예선부터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그걸 성적으로 포함시킨다면 각 주최사의 초청만으로도 프로리그 순위에 영향을 주는 결과가 나오죠. 그렇다고 초청 제도를 없앨 수도 없죠. 그건 주최사의 권한이니까요.
14/09/15 01:19
혹시 궁금한게 있는데 이영호 선수는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가능한가요???
현재 점수로는 불가능할 것 같고 남은 드림핵 2개에 다 출전해야 될거같은데 그런 움직임은 없는것같고 ...
14/09/15 01:22
이번 케스파컵은 주성욱 선수를 위한 무대였죠. 저퀴님 글처럼 킹슬레이어에서 킹이 되었고, 프프전 최강자 이미지를 확고히 했죠. 올토도 지금은 가장 유력한 것 같죠. 또 화제를 일으킬 수 있는 스타선수가 되기위한 명승부 상대를 찾았죠. 유성록, 주김(!)록 등등 팬들이 이름을 붙여주려고하는 김유진 선수와의 경기는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해결해야할 건 그파에서 만날 게 유력한 윤영서 선수와의 천적관계 청산이겠죠. 흐흐. 마지막으로 공군에이스출신 마지막 현역인 손석희 선수를 응원합니다!
14/09/15 10:14
3번의 내용인 프로리그 포인트 부여는 애초에 좀 애매한게, 저는 프로리그에 포인트를 부여하는게 아니라 해외대회 참가 할 수 있도록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들었거든요...
그리고 공정성에 대한 얘기가 있지만 지금의 WCS 시스템은 이미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선수도 팬들도 국내 GSL의 경쟁 수준이 WCS AM, EU 에 비해서 높고 치열하다고 생각하지만 포인트는 동일하게 주어지고 있죠. 해외대회는 어떤가요. 소위 이름값 있는 선수, 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에게 시드가 주어집니다. 국내 선수들이 그나마 지원받은 대회가 IEM인데 수많은 국내선수들 중에 예선 뚫고 나갈 수 있는건 2명 뿐이었죠. 홈스토리컵처럼 말도 안되게 많은 선수에게 시드를 주는 대회도 WCS 포인트를 부여합니다. 한국 선수 3명만이 참여한 티어 대회도 있었습니다.(그리곤 그 한국 선수들이 우승, 준우승, 4강을 했죠.) 서버 렉 등의 이유로 예선도 지역별 제한이 있어서 국내 예선 1라운드 탈락할만한 선수도 본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프로리그를 진행하는 국내팀들이 모든 해외대회에 보낸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수많은 대회가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지만 협회팀이 노예처럼 강제적으로 선수 묶어두고 있는건 아닙니다. 물론 최근 연봉이 지나치게 낮다는 평가가 나오긴 하지만 어찌됐든 숙식을 제공하고 연봉을 지급하면서 그들을 계약에 의해 자신들이 여는 프로리그에 참여시키는 겁니다. 그 계약기간이 끝나면 선수는 재계약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잖아요. 결국 기업팀들이 돈쓰는 이유를 프로리그에서 찾는다면, 무조건 해외대회 보내야 한다는 요구는 사실 지나칠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선수가 국내 팀을 떠나려고 하는 현 상황에선, 결국 선수들의 요구를 국내팀들이 반영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습니까. 사회가 그렇듯이 스2판도 절대적으로 공정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절대적으로 공정한 리그라면 전세계 스타2 게이머들이 전부 참여하는 리그일텐데, 그건 현실적으론 말도 안되는 리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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