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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02 17:42:19
Name Alchemist1
Subject [스타2]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게이머에게 가장 의미있는 기록을 가진 선수
우선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자유게시판에 제가 썻던글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텐데. 현재 제 상황이 꽤나 바쁜지라 그 글을 쓰고있지 못합니다. 그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스타2를 보면서 아마 이 선수가 가장 흥미로운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합니다.

바로. SKT의 김민철선수입니다. 그리고 저 기록을 달성할 때에는 웅진이었죠.

솔직히 조사를 막 해서 올리는 글이 아니라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기록을 가지고있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거의 확실할 겁니다. 김민철 선수는 모르긴 몰라도 아마 '최저승률 우승' 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스타리그는 길어야 5전제였던걸로 알고 롤챔스에서는 아마 삼성화이트가 가장 최저승률 우승을 기록하고 있을듯 한데 그 화이트도 결승 3대0이라 김민철선수보다야 승률이 나을듯 하네요.

기본적으로 스타2리그는 8강 5전제 4강부턴 7전재를하고, 더블얼리미네이션도 3판2승으로하는, 기본적으로 판수가 많은 리그입니다. 그리고 김민철 선수는 32강 16강을 아마 다 최종전까지 가서 조2위로 진출했을겁니다.

그리고 8강 원이삭전 3대2 4강 김유진전 4대3 그리고 결승전 이신형전 그 유명한 최초 역스윕 4대3 판수도 많고 다 풀세트 끝까지 가서 이깁니다. 아마 이정도면 역대 최저승률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기록은 게이머로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철멘탈을 상징해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록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원이삭의 3연멸자도 멘탈 추스리고 막아서 이겼고 김유진의 연포에 멘탈 날린거 추스리고 붉은도시에서 승리를 했으며 결승에서는 그 누구도 하지 못했다던 7전제 역스윕을 해냈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 결승전을 온겜넷에서 직관했는데 온겜넷 방청단이 4경기 승패예측을 이신형우세 100프로 들었습니다. 그정도로 분위기 경기력이 안좋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김민철선수보다야 김유진선수를 좋아했었지만 그래도 이것 하나는 확신할 수 있을듯 합니다.

언제든지 응원할 보람이 있는 선수라고 언젠가 폼이 떨어져도 반드시 돌아올 자질이 있는 선수라고 확신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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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2 17:44
수정 아이콘
롤챔스 최저승률 우승은 KT A가 가지고 있습니다. (66.7%)

삼화는 토너먼트에서 3:1-3:1-3:0을 기록하면서 71.4%의 승률로 우승했습니다.
Alchemist1
14/09/02 17:46
수정 아이콘
아 이번 케이티에이가 최저승률이군요? 하긴 블라인드를 그렇게 갔는데 승률이 높지는 않겠군요. 삼성이 블레이즈 잡을때 조별예선에선 왠지 약해보였는데 실제론 아니었군요.
14/09/02 17:50
수정 아이콘
생각난김에 검색해본 결과는

블레이즈 - 90.1%
프로스트 - 66.7%
나진 소드 - 76%
삼성 화이트 - 71.4%
SKT K - 83.3%
SKT K - 100%
삼성 블루 - 77.8%
KT A - 66.7%

로 나옵니다...
(그 전에도 삼화보다 프로스트가 승률이 더 낮았었네요... KT A는 프로스트와 동일한 66.7%의 승률이고요..)
라라 안티포바
14/09/02 17:49
수정 아이콘
스타1의 경우엔 아마 2002 SKY 스타리그 박정석 선수가 최저승률 우승일거에요. 결승 3:1 vs 임요환 승 빼고는 전부 풀세트라...
그런데 말씀하신대로라면 전적 자체가 훨씬 많은 스타2 특성상 김민철 선수가 최저승률 우승이 맞을것 같네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4/09/02 17:56
수정 아이콘
댓글로 자료 보충해드립니다.
다른 최저 승률과의 비교 : 2002년 스카이배 박정석, 11승 6패(64.71%) ---> 출처는 엔하위키 미러
김민철 망고식스 GSL 승률 : 19승 12패(61.3%) ---> 출처는 GSL 공홈

세부 내용
32강 1경기 조성주(vs T) : 패승승
32강 승자전 이영호(vs T) : 패패 ---> 김민철에게 패배를 안긴 갓영호...그리고 거짓말같이 16강 죽음의 조 편성...
32강 최종전 조성주(vs T) : 승패승
16강 1경기 최병현(vs T) : 승승 ---> 군심 초창기 뜬금(?) 우승을 차지하면서 테란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상대
16강 승자전 신재욱(vs P) : 승승 ---> 당시 팀킬
8강 원이삭(vs P) : 승승패패승 ---> 당시는 서로 다른 팀
4강 김유진(vs P) : 승승승패패패승 ---> 당시 팀킬
결승 이신형(vs T) : 패패패승승승승 ---> 7전제 최초 역스윕
Alchemist1
14/09/02 17:59
수정 아이콘
의외로 16강을 깔끔하게 통과했었군요. 승률이 50프로를 밑돌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그래도 저렇게 고생 다 겪어서 우승했던 선수는 또 있지는 않을듯 합니다.
Rorschach
14/09/02 18:48
수정 아이콘
계산해보니 이 시스템상에서의 최저 승률 우승은 55.88%네요. 김민철 선수가 16강에서 1세트만 더 졌었더라도 승률이 60%아래로 떨어지는데 왠지 아쉽습니다?! 크크
Alchemist1
14/09/02 23:08
수정 아이콘
아 질거 다 지고 우승해도 55프로가 넘는군요? 몰랐네요
Rorschach
14/09/02 23:16
수정 아이콘
어라 제가 계산을 잘못했네요. 54.286%가 됩니다. (19승 16패)

4강이 5전3선승인줄 알고 15패가 최대인줄 알았어요.
14/09/02 18:23
수정 아이콘
참고로 스타1,스타2 최저 승률 우승 배출팀은 전 웅진 감독이었던 이재균 위원장 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김준영 선수가 우승했던 다음 스타리그에서도 16강에서 3승을 했었지만 8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마지막 경기까는 접전끝에 우승해서 11승 5패로 우승을 했었지요. 웅진 선수들은 진짜 우승을 힘들게 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Alchemist1
14/09/02 23:09
수정 아이콘
아, 박정석 감독님이 한빛이었나요? 진짜 웅진 선수들은 우승을 하려면 다 뭔가 고생을 엄청나게 하고 우승을 하는군요.
14/09/02 23:40
수정 아이콘
한빛스타즈 소속일때 스타리그 우승을 했고 1년후에 KT로 이적했습니다.
적색거성
14/09/02 21:14
수정 아이콘
김민철 선수 응원합니다! 2013년 저그원탑 폼이 다시 올라오길..
asdqwe123
14/09/02 23:25
수정 아이콘
김민철선수랑 정명훈선수가 언젠간 높은곳에 올라가는걸 꼭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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