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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6 15:19
2010년 이후 전용준 캐스터가 이상해진 이유는 엄, 김 두 해설이 스타1 해설능력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갤에서도 그 얘기가 나왔죠. 해설이 해설을 못하니 캐스터가 해설하느라 진행을 못한다구요. 엄김이 딴소리하는데 전용준 캐스터가 조심스럽게 반론을 제기하는데, 전용준 캐스터의 예측이 매니아들에게 더 공감가고 실제로도 그렇게 흘러간 경우를 제가 수도 없이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엄해설에 대해서는 본문에 공감하고...김태형 해설은 전용준 캐스터가 마지막 스타리그때 말한 그대로 같습니다. 전용준 캐스터가 '애'라고 표현했죠?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 아무래도 캐리어 드립이나 조작사태때 보여준 모습 등, 순수한 면을 느낄때는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공인으로서 엄격함과 프로페셔널한 부분에 있어서는 단점으로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형 해설이 그동안 오르내렸던 구설수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지 싶네요.
14/08/06 15:30
그리고 뱀다리 하나 더 추가하자면요.
썰전에서 월드컵 이야기 다룰때, 예전엔 축구해설하면 신문선이었지만 요새는 안보여도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과거에는 입담으로 재밌게 들을 수 있는 해설을 선호했지만, 이제는 이영표 해설처럼 저게 왜 저렇게 되는지 냉철하게 분석해줄 수 있는 수준 높은 해설을 원하는 트렌드로 가고 있다고 얘기했었죠. e스포츠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엄해설이 스타1 말기에도 그랬지만, 롤챔스, 하스스톤 그 어떤 종목에서도 대체로 평이 좋지 못한 이유는 트렌드가 바뀌었기 때문에, 엄해설 방식이 이제는 먹히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나마 스타1은 역사와 전통, 기존의 팬층이라도 있었지만, 그 보호막이 뚫린 다른 종목은 그냥 죽쑤는거죠.
14/08/06 15:33
제 생각은 다른데 엄해설이 하스스톤에서도 욕먹는건 그냥 노력을 안하는 겁니다. 스타1해설할때 아무리 해설정확도에 욕을 먹었어도 지금 정도로 못하진 않았거든요. 어느정도 기본적인 해설이 깔리면서 포장을 해야 그게 먹히는거지 롤때나 하스스톤이나 도대체 해설 준비를 어떻게 하시는건지.. 정말 좋아했던 해설인데 요즘 행보를 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14/08/06 15:48
사실 스1 해설도 택뱅리쌍 시대 이후로는 거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태형 해설은 중간에 스파키즈 숙소에 합류하기라도 했죠...그때 잠깐 해설실력이 좋아지기도 했구요. 그리고 김태형 해설은 마지막 스타리그까지도 프로토스 해설에 한정하면 해설실력이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나마 엄재경 해설이 스1 해설은 10년 넘게 해오다보니, 디테일은 떨어져도 어느정도의 감각적 해설은 할 수 있었던건데, 롤이나 하스스톤은 해설은 커녕 게임을 한지도 3년이 안된 상황이었다보니...준비를 안하면 티가 확 날 수 밖에 없죠.
14/08/06 23:50
전 엠겜 조합은 항상 캐스터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전캐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현 시점 최고의 겜캐는 성캐가 본좌라고 보구요.
14/08/06 15:22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스타 행쇼를 보셨는지도 의문입니다.
스타 행소에서 엄재경 해설이 했던 이야기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볼수 있는 문제이고 그걸 이야기한 것이지 맞다 틀렸다라고 이야기 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전용준 캐스터의 스타일도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게 철밥통이나 실력과 무슨 관계인가요? 마지막으로 김태형 해설은 현재 온게임넷에서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14/08/06 15:29
정확한 스케줄은 모릅니다만 만약에 끝났다고 하더라도 최근까지 김태형씨는 하스스톤에 월드오브탱크를 중계하셨으며, 해설의 질에 대해서 수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전용준 캐스터가 철밥통이라는 이유는 결승전같이 중요한 자리는 언제나 전용준 캐스터가 기용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쟁없이 선발되는 점으로 인해서 정소림 캐스터와 성캐는 기회를 잃고 전용준 캐스터의 MC 능력이 떨어진것도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4/08/06 15:39
보셔서 알겠지만 김태형 해설은 하스스톤에선 큰 역활이 없습니다.거의 mc에 가깝구요.
그리고 욕설 논란은 비난을 위한 끼워 넣기라고 느껴집니다.월드오브탱크는 제가 안 봐서 모르겠네요. 전용준 캐스터에 경우 가끔 너무 흥분할때는 저도 듣기 거북한게 사실입니다만 현재는 수정하긴 했지만 최초 본문엔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식으로 표현한건 조금 아닌거 같습니다.
14/08/06 15:23
전용준 캐스터가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무리한 진행은 1년전 정도 였나 롤판에서 좀 얘기가 나왔었는데 전캐스터가 확실히 피드백을 하시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잘하고 계십니다. 롤 중계는 확실히 그런데 스타행쇼 진행하시는거 봤는데 그 1년전의 모습이 조금 보이긴 하더라구요. 토론형식의 방송이다 보니 흥분하기 쉬워서 그러신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일한 MC로써 차분하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마지막 줄은 그리고 너무 간게 아닐까 싶네요 . 전용준 캐스터랑 김태형 해설을 같이 묶을 수준도 아니구요..
14/08/06 15:32
제가 보기엔, 본문보다 제목이 과격한게 아닌지 싶네요.
카이사르 명언중에 '문장은 어휘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고 하는데... 부정적인 어휘로 제목을 다는 것은, 이미 엄전김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는 있으나, 부정적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면 결국 이후 담론은 담론이 아닌 감정싸움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14/08/06 16:51
확실히 전용준 캐스터는 엄.김이랑 같이 묶이기엔 아깝죠 말씀대로 단점도 분명히 보이지만 그걸 극복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시기도 하고 그게 시청자의 입장에서 느껴지니까요 저도 한때 롤에서의 전용준 캐스터는 진짜 별로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정도 말이 좀 나오니까 본인이 열심히해서 전부다는 아니더라도 지적받던 부분을 상당히 많이 고치는걸 보고 참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습니다. 그정도 짬 좀 되면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말이죠.
14/08/06 15:26
자신의 해설이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되서, 자신에게 벌을 내린 엔준영 해설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안일하게 해설해왔는지 알수 있습니다. 장점이 있는데... 장점이 안보일정도로 단점이 크죠.
14/08/06 15:30
저도 김태형씨는 이 판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해설계에선 사라진 걸로 압니다.
근데 댓글 보니까 WOT를 했었군요-_-;; 개인적으로는 전용준캐스터를 가지고 철밥통이라 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김태형씨가 아직도 저 바닥에 있는 건 으리 빼면 설명하기 힘들긴 하다고 봅니다.
14/08/06 15:42
그래도 전용준 캐스터는 결승에서 보여주는 모습보면 그래도 아직 죽지 않았다 싶습니다. 스튜디오 경기에서 실망스럽다가도 결승에서 그래도 아직은 전용준이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전용준 캐스터가 언제까지 현역일것도 아닌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간판으로 너무 오래쓴다는 느낌은 있어요. 차기 메인캐스터로 기대받았던 성캐의 경우 겨우 주말경기에만 배정받았고 스타2는 스포티비로 갔고... 결국 일이 없어지니까 온게임넷을 떠났죠. 지금 생각해도 참 아쉬운 일입니다. 전용준 캐스터하고 성캐가 반반씩 나눠 맡고 결승만 전용준 캐스터가 하는식으로 했으면 훨씬 나았을거 같은데...
14/08/06 15:45
스1 말기때 스갤에서도 비슷한 담론이 있었습니다.
'용준좌도 슬슬 차세대 주자들에게 어느정도 기회를 주고, 후계자를 키울 시기 아니냐...'라는 말이 있었는데 결론은 '이스포츠판이 그렇게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게 이룰만큼 파이가 큰 곳인가' 라는 회의감 때문에 그것이 안타까울지언정 전용준 캐스터를 탓하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기억이 나네요.
14/08/06 15:46
네. 전용준 캐스터야 경이적일 정도로 관리 잘한 죄밖에 없으니(...) 전용준 캐스터를 탓하는건 아니죠. 온게임넷을 탓하는거죠. 전용준 캐스터가 폼 떨어지고 욕 먹으면 (언제나 그래왔듯) 또 온게임넷은 전용준 캐스터 뒤에 숨을겁니다.
14/08/06 15:47
롤판에서 성캐 메인으로 자연스럽게 교체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전용준 캐스터가 욕심이 좀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4/08/06 15:51
뭐 사실 자기가 능력있고 정력있으면 하는데까지 하는건데 그걸가지고 너무 욕심이 심하다 이렇게 말할수는 없을거 같고...결국 그런것도 온게임넷이 알아서 조정을 해줘야하는건데 여기에도 저기에도 다 꽂아버리니 팬들입장에서도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당장 전용준 자리가 비었다! 하면 정소림 캐스터 말고 딱히 때울만한 인원이 없는게 사실이죠.
14/08/06 17:40
애초에 한 경기 맡을 때마다 돈 받는 프리랜서한테 욕심이 많다는 게 웃긴 거 아닌가요?
물론 회사 선후배입니다만 그 이전에 개인 수입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14/08/06 19:02
프리랜서인데 양보해야할 건 없죠
전용준 캐스터의 욕심이라니 그건 좀 아닙니다 제가 현재 프리랜서인데 솔직히 좀 황당하네요 내가 능력이 되고 업체에서도 날 원하는데 물러나라는 건 은퇴할 나이나 됐을때 들을법한 말이지 지금 전용준 캐스터는 한창 일하실 나이인데... 저도 롤캐스터로 성캐가 낫다는 입장이지만 이 선택은 온겜에게 있고, 성캐에게 충분히 기회가 가지 않은 것 같아서 서운하지만 그게 전용준 캐스터님의 잘못은 아니죠
14/08/06 15:47
전용준 캐스터의 발음 문제는 몇년전부터 계속 다른 분들도 지적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캐스터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방송함에 있어서 침착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용준 캐스터는 최근까지 불안한 모습에 발음마저 꼬이고, 꼬이다 못해 더듬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전용준 캐스터의 자질문제로 오는 불편함은 시청자의 몫인가? 라는 생각도 해봤죠. 한때 마스터즈 하면서 정소림 캐스터나 성승헌 캐스터가 방송을 하면 가장 좋았던 점이 듣기 편한 발음이였는데, 두 분을 방송에서 보기 힘드니 점 점 온게임넷 방송을 보기가 불편해집니다. 근데 더 불편하고 짜증나는건 본인 스스로 시청자가 받는 불편함에 대해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몇년전에 전용준 캐스터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자신은 발은에 대해서 크게 신경 안쓴다고 했습니다. 그냥 게임 흐름에 따라서 분위기를 띄우는게 자신의 역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죠. 게임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도 해설하는 사람 만큼이나 이제는 프로시청자 입니다. 더 이상 자질이 부족한 사람은 시청자들이 원하지 않습니다. 2007년 정도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우승기 해설(?)이 슈퍼파이트라는 대회에서 "아~망했어요~" 라는 명언을 남기며 망한걸로 아는데 왜 그 전철을 밟으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안타깝고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모습에 이젠 짜증이 나고 전용준 캐스터가 방송하면 안보게 됩니다. 온게임넷에서 잘 판단하길 바랍니다.
14/08/06 15:47
철밥통이라;; 본문의 결론은 별로 공감이 되지 않네요.
해설, 중계에 대한 비판 정도면 좋겠습니다. 저는 전용준님을 항상응원하며 중계를 들을 때 가끔 하는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예를 들어서 축구나 다른 중계를 보면 보통 상황 중계를 캐스터가 합니다. 캐스터 : 손흥민 선수. 볼 잡아서 아래 쪽으로 찔러 줍니다. 차두리 달려 가지만 수비에게 중간 커트 되고 맙니다. 해설자 : 아~ 지금은 조금 더 수비 뒷공간을 보고 찔러 줬어야 하죠. 왜냐 하면 블라 블라 블라~ 그런데 롤 중계를 보다 보면 이상하게 상황 중계를 해설자들이 하고 캐스터가 거기에 리액션을 주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강민 : 지금 카카오 선수가 역갱킹을 준비하면서 대기 타고 있죠. 클템 : 아 카카오 음파! 음파가 빗나갑니다!!! 아아!!! 강민 : 그래도 지금 카카오가 전 라인에서 상황을 다 풀어주고 있어요 전용준 : 그렇죠! 지금 카카오 선수가 킬 수가 5고 노데스에요 노데스! 방송을 들으면서 적으면 좀 더 비슷할 텐데 지금은 상상으로 적는 거라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보통 강민 해설 위원님이 하는 이야기는 전용준 캐스터께서 하시고. 그 외의 추가적인 분석들, 해설가의 안목을 강민, 클템, 김동준 해설위원이 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타 스포츠랑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온게임넷 롤 중계는 해설자들이 말이 너무 많습니다. 캐스터가 해야할 말까지 다 하는 느낌입니다. 라인전에서 딜교환 과정이라던가, 아이템 구매 현황, 정글 동선, 스플릿 푸쉬, 라인 프리징 등등 기본적인 상황 설명은 캐스터가 맡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좀 해설 위원과 전용준 캐스터님의 역할이 섞이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전용준 캐스터 님은 자연스럽게 해설자의 이야기에 맞장구 리액션 정도로 롤이 축소 되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Daita 님 같은 과도한 리액션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이 해결책으로 전용준 캐스터님이 롤을 직접 플레이 하는 시간을 늘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롤을 직접 많이 플레이 하시면서 분석이 들어가지 않은 '현 상황 중계' 부분에 좀 더 집중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반박이나 추가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엄재경 해설 위원님, 전용준 캐스터님 항상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 보여주시리라 기대 합니다.
14/08/06 15:51
이게 e스포츠 해설/캐스팅의 전체적인 문제라고 보는게 3인 중계 시스템 하에서는 캐스터의 역할이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캐스터라는게 타 스포츠와 다르게 두명의 해설의 조율이나 진행자 수준의 역할에 그치고 해설의 역할이 캐스터의 역할을 잡아먹을 정도로 비대해진 거죠. 이건 전용준 캐스터 뿐 아니라 정소림 캐스터나 성승헌 캐스터일 때도 어느 정도 일어나는 부분이라... 근본적으로 3인 중계가 아닌 2인 중계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일단 팬들부터가 3인 중계에 익숙해져서 변하기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4/08/06 15:57
그럴 수도 있군요. 롤드컵 같은 경우에는 5~6명까지 함께 중계를 하다보니
캐스터의 조율자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4/08/06 16:03
3인 중계의 장점은 있다고 봅니다
하나의 상황으로 다른 입장을 취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보거든요 근데 롤드컵의 4~6인 중계는 솔직히 너무 시끄럽습니다-_- 그리고 2인 중계하면 아마 강민 해설이 설 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이건 온겜에서 죽어도 안 할 것 같네요 최근에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단독 해설은 아직도 무리라고 생각해요
14/08/06 15:51
전용준 캐스터는 일부러 자신이 중계를 맡은 게임을 잘 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게임을 많이 해서 지나치게 많이 알게 되면, 캐스터의 영역이 아닌 해설까지도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해설들이 캐스터의 영역까지 침범한 것은 공감이 많이 되네요. 최근엔 모르겠지만 예전에 특히 강민 해설이 그랬던 것으로...
14/08/06 16:00
그렇군요. 업력이 오래 되신 분의 말씀이시니 분명 일리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다른 스포츠 중계를 그리 많이 보지 않는 편이라 스포츠 마다 중계 리듬이나 스타일이 다 다를 테니 더 전문적으로 의견을 정리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14/08/06 16:22
동감합니다.제가 전용준 캐스터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해설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혹 캐스터중에 해설을 할려는 분이 계신데 자기 역활을 확실히 알았으면 합니다. 반대로 롤챔스에 경우 강민 해설이나 클템 해설이 전용준씨가 해야 할말은 할때가 종종있습니다. 아무래도 경력도 짧고 아마추어 출신이다보니 보니 이런 실수를 하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론 이런 이야기를 전문가인 전용준씨가 좀 확실하게 해서 서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14/08/06 15:50
세분이 철밥통인게 온겜의 문제예요, 아니면 온겜넷의 문제 따로 철밥통 문제 따로예요? 그리고..세분이 사퇴하거나 실력이 나아지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 온겜의 문제가 어느 정도 나아진다는 건가요..? 1. 온겜넷의 문제 2. 엄전김의 철밥통 3. 엄전김 사퇴하면 온겜넷 문제는??.........이 셋이 정확히 어떻다는 얘긴가요?? (호불호를 떠나서 해설의 퀄리티 문제는..어느 정도 공감하지만요)
14/08/06 15:55
솔직히 전용준 캐스터의 더듬 더듬과 발음 꼬이기 한 말 몇번이고 반복하기 등이 거슬리기는 하더군요. 예전에 스타리그 한창 했을때는 안 그러셨던 것 같은데, 무슨 사건이 생기신건지 나이가 드신건지 아니면 그 시절에 추억보정으로 미화되서 안 그랬던걸로 기억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14/08/06 15:55
엄재경 지금은 모르겠지만 브루드워때는 게임해설을 하면서 후발주자로 들어온 '캐스터'전용준만큼도 게임을 이해하지 못했으면서 '게임 이해 못해도 해설 할수 있다 나같은해설도 필요해'라는 궤변을 늘어놓던 사람이죠. 그나마 김태형씨는 극딜당한후에 게임보는눈을 따라잡기위해 노력이라도 했습니다만 엄재경은 정말 최악의 게임해설이었습니다. 게임해설이 해설을 못하면서 배째라고 뻗대던 꼴 생각하면 지금도 꼴보기 싫습니다.
물론 게임해설이 아닌 e스포츠 종사자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엄재경은 매우 대단한 사람입니다. 머리도 좋고 현명한 사람이니까요. 사실은 머리가 좋고 현명하고 처신을 잘했으니 해설도 못하는 주제에 게임해설로 계속 버티고 있을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고..
14/08/06 16:03
엄,김 두분께는 이미 기대를 접은지 오래입니다.
온겜 기준 제일 선호했던 조합은 sk플래닛 프로리그 조합인 해변킴-성캐-승원좌 였고 엄전김 표류하는 해설 듣기 힘들어서 김정민 해설 투입 때 말고는 관심 안가졌는데 하스스톤에서도 별로라고 하시니 계속 들을 일 없는걸로..
14/08/06 16:03
철밥통이라.. 시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사실 엄,전,김을 대체할 인물도 없긴 하죠. 상징성이랄까....? 실제로 캐스터면에선 전 아직도 전용준캐스터님이 제가 봤던 모든 캐스터 중에서 으뜸인 것 같습니다. 소림갓 정말 좋아하지만 뭔가 부족한 거 같고... 김태형 해설 같은 경우는 사실 이제 해설이라 하기도 애매한 게 요즘 해설 안 하시고 계시지 않나요? 사실상 방송인... 엄재경 해설께서도 그러신 거 같고... 사실 엄재경 해설의 진면목은 이스포츠의 엔터테인먼트화에 있다고 봐서.... 물론 해설의 본질적 능력-게임 보는 눈 등등-은 다른 분들보다 떨어지다고 평하실 수 있지만 그걸 종합적으로 따지고 보면 대체할 분도 없는 것 같습니다.
14/08/06 16:07
개인적으로 현재 롤챔스 해설진의 불만을 이야기 하자면 예전 스타 해설이 정점이 올랐을때는 각자 역활이 확실했습니다.
전용준 캐스터는 현재 보이는것만 이야기하고 추임세나 리액션을 아주 좋았죠. 김태형 해설은 경기에 대한 해설을 주로 담당했고 엄재경 해설은 스토리와 기록에 중심이 두면서 삼박자가 아주 잘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롤챔스는 해설자와 캐스터의 역활이 불분명해지며 전부 해설자이고 전부 캐스터인듯 막 섞이는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전 이걸 좀 확실하게 각자의 역활을 구분해서 침범하지 말고 서로 잘 맞춰나가면 좋겠습니다. 또 전용준 해설에게 부탁이 있다면 롤은 현재 유행하는 유머 코드가 많습니다.그런데 가끔 이런걸 무슨말인지 이해 못 하실때가 있는거 같더군요. 젊은층이 타겟인만큼 이런것들도 관심을 가지고 젊은 감각을 키우고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4/08/06 16:08
엄재경씨는 솔직히 2005년이후에는 해설하고 돈받으면 안되는 수준이었죠.
김태형씨에게 해설도 아니다 라는 비난이 많은 것의 내면에는 엄재경씨는 아예 해설로 치지도 않는 심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4/08/06 16:14
어짜피 엄전김 으론 더이상 못볼듯한데. . .
왜지적이나오는지모르겟어요 온겜넷에선 스타자체를 안할텐뎅. . . 롤챔스 캐스터좀 바껴봣으면. . . .
14/08/06 16:51
단군이 그러고 보면 은근히 클래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발음 진행도 좋고 해설을 안하려고 하죠....홀스는 해설을 너무 하려고 해서....
가끔식 단군을 온겜에 앉혀놔도 즐겁게 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클템이나 다른 해설들의 드립력도 올라갈 것 같구요.
14/08/06 16:53
단군이 인터넷방송 특유의 드립이나 돌직구만 안한다면 온겜에서도 뛸 만한 능력자라고 생각합니다.
보면 은근히 발음도 좋고 포장도 나쁘지 않은 편이예요. 분위기를 뛰우거나 이끌어가는 능력도 나쁘지 않고요.
14/08/06 19:08
단군이 비방용 드립을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쓰는 유머를 써도 비방용은 절대 안 하죠 발음 좋고, 진행 매끄럽고, 분위기도 잘 띄우며, 롤도 잘 알고, 특히 단군은 아이템을 잘 짚어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xx 선수가 xx 샀네요! -> 해설에게 토스... 뭐 이런 식이죠 캐스터 역할을 정말 잘 하고 본인의 실버-골드을 빗대어 농담도 잘 하는 편인데 전 오히려 게임을 안 한다는 전용준 캐스터보다 이게 더 재밌는 것 같더라구요
14/08/06 16:55
지금은 모르겠는데 괜히 롤갤에서 안까이던 인물이 아니죠 크크 클템이나 동준좌는 예전부터 단군 좋아한다고 언급도 많이했고 올스타전 같은데서 한번 호흡 맞춰봤으면 좋겠어요 크크 강퀴 단군 클템 한번 보고싶네요 그 경기 탑 정글 해설은 진짜 어마어마할거 같습니다.
14/08/06 16:53
그들을 자른다고 해서 그정도의 해설을 할수 있는 사람들을 바로 구할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사실 이미 주류에서 멀어진지도 오래죠. 한중마스터즈에서의 엄재경 해설은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고, 롤챔에서의 전용준 캐스터도 충분히 자기 역할 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태형씨는... 음... 어.... 밥 드셨어요..?
14/08/06 16:55
박정석 선수가 우승했던 스카이때부터 스타봤는데
김태형해설은 저에게 최악의 해설이었고 나진감독 선임소동을 치루는걸 보며 또 한번 제 눈 밖에 나버렸으며 나캐리시절 방송보다가 이 분은 멘탈도 더럽구나를 느낀 후부터는 티비에 김태형 해설 나오면 무조건 돌립니다 오늘 이 글에 욕했다는 링크가 있어 확인해보니 명불허전이네요
14/08/06 17:01
대체로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전용준 캐스터님은 약간 불편해질 듯? 하면 어느 순간 다시 편해져 있더군요. 롤중계도 지금이 작년보다 훨씬 듣기 좋아졌고요.
14/08/06 17:02
김동준 해설, 김정민해설, 강민 해설등을 접한뒤로는 전용준캐스터님 제외하고는 두분다 해설자라고는 생각 해본적이 없는것같아요. 그냥 캐스터가 셋앉아있다는 느낌.. 해설을 들으면서 아.. 이런 느낌을 받은적이 한번도없었던거같네요.
14/08/06 17:12
구구절절 공감되는 얘기밖에 없네요...진짜 제가 하고싶은 말 다 써놓으셨네요..
제 의견을 요약하자면, 엄옹과 전용준 캐스터는 문제점이 있으나, 어느정도 고치면 괜찮을 것 같고, 김태형해설같은 경우는 이제는 조금 내려가셔야 되지 않나..그렇게 봅니다.
14/08/06 17:24
전용준 캐스터의 실력 문제는 종목의 변화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기본적으로 일대일 매칭이기 때문에 한 명 한 경기에 적극적인 푸쉬를 넣는 방식이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죠. 격투스포츠처럼요. UFC나 프로복싱 등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격투형 스포츠는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성장했고 현재도 이를 통해 흥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과거 전용준캐스터가 WWE를 중계했고 성승헌 캐스터가 현직 UFC중계를 맡고 있다는 점도 이에 시사하는 면이 있다고 보고요.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롤, 하스스톤, 월오탱 등등은 다릅니다. 롤과 월오탱은 팀전이니만큼 양상의 복잡화가 필연될 수 밖에 없고, 일대일 대결인 하스스톤 역시 장르 특성상 비주얼적 직관성이 떨어지니만큼 좀 더 정밀한 진행이 요구됩니다. 예전마냥 오락성을 살리기 위해 에너지만 쏟아부어서는 스포츠로서의 전문성을 찾기 힘들다는 뜻이지요. 현시대 게임들의 룰이 복잡해진 만큼 진행자들의 엄밀성 역시 같이 올라서야 하는데 개국공신급 인사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것도 무리가 있으니 이야기가 더 복잡하게 흘러간 측면도 있을 겁니다. 유저 피드백을 받기 전까지 문제의식이 희미했다고 할까요.
14/08/06 17:31
김 해설은 뭐 할 말이 없고, 엄 해설은 굳이 해설에 얽메이지 말고 (E-Sports 내의)다른 분야에 눈을 돌리는 게 좋아보입니다. 언제나 '초보자를 위한 해설'을 외치는데, 정작 해설자가 초보면... 아옳옳옳에서는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스타행쇼4에서는 최악에 가까웠고요.
전 캐스터는 두 해설보다는 훨씬 괜찮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없잖아 있지만 호불호의 영역이니 차지하고. 다만 전, 김 해설은 앞으로 온게임넷에서 볼 일이 많지 않겠지만 전 캐스터는 주력 컨텐츠의 전담 캐스터이니만큼 변화를 가져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14/08/06 17:31
전캐, 엄옹은 둘째 치고... 김태형 해설은 하스스톤에서의 "니XX라마" 사건도 있고, 여러 가지로 비호감 인상이 진해지긴 하네요.
14/08/06 17:37
철밥통이니 뭐니 하는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해설부분은
일단 김태형 해설의 해설은 월탱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하스스톤은 MC라 할 수 있으니 평을 못하겠습니다. 엄재경 해설은 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분명 하스스톤을 못하는 분이 아닙니다. 이미 전설도 찍어보셨고, 어느정도 메타를 아시는 분인데 여러번 놓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부분이 왜인지 모르겠어요.. 분명 스타1의 경우는 해설보다는 이야기꾼에 가까운분이지만 하스스톤은 이미 높은레벨에 속해서 게임이해도도 있는데 그럼에도 해설이 좋지 못합니다. 차라리 하스스톤의 박태민 해설부분을 엄재경 해설이 맡으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은 탁월한 분이시니까요. 거기다 복기하는것도 바로 게임을 보고 판단하는게 아닌 조금 시간을 지나서 판단하는거니 괜찮을 것 같구요. 전용준 캐스터는 글쎄요.. 전 아직까지 괜찮더라구요. 특히 결승은 전용준 캐스터가 아니면 뭔가 밋밋한 느낌도 있고.. 그래도 후임 캐스터가 이제좀 있어야 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정소림 캐스터와 반반씩 나눠서 하는것도 좋을 것 같구요.
14/08/06 17:41
엄전김 트리오 같은 경우는 스타1에서 정점을 찍은상황에서 예전 스타1 전성기시절 보다는 아쉽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전용준 캐스터는 지금 챔피언스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스타1 시절 엄전김 조합 같은 임펙트 있는 시절 보다는 아쉽기는 합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스타리그 중계는 나이가 비슷하기도 해서 세 사람이 호흡은 좋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해설진과 10년 이상 차이가 나다 보니 예전 스타리그 시절 보다는 세 사람의 호흡은 아쉽다고 봅니다. 지금 챔피언스 중계진과는 성승헌 캐스터가 잘 어울린다고 보는데 온게임넷이 아닌 다른 방송국등 에서 활동을 해서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엄재경 해설은 스타1 시절 부터 호불호가 갈렸지만 LOL,스타2, 하스스톤에서는 예전 스타1시절 보다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요. 예전보다 계임중계가 줄어 만화에 집중하시는 것도 크시다고 봅니다. 현재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게시기도 하니까요. 김태형 해설은 한중마스터즈에 논란될 발언을 하셨지만 바로 방송에서 사과하셨고 스타1,LOL,하스스톤,월탱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이제 해설보다는 나는 캐리다나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같은 MC역할을 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하여튼 이 3명은 온게임넷 개국공신들인데 예전 스타1 스타리그 시절보다는 주목을 덜 받겠지만 e스포츠계나 게임계에 오래 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4/08/06 17:45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엄재경씨는 당연히 직접 게임을 하시겠지만 게임실력이 높지 않아서인지 게임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상황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만화작가이셔서 그런지 스토리를 만들어서 경기의 몰입도를 높이고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은 탁월하지만 정작 프로수준의 게임이해에 대해선 부족함이 있어 보여요. 그래도 장점이 확실히 있으시니 게임 내적인 부분을 잘 알고 있는 해설들과 맞추면 보조적 역할을 하기엔 괜찮아 보입니다. 전용준 캐스터는 최근에 위화감을 느끼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본문에 나와 있네요. 그리고 용어 사용에 대해서도 굳이 게임내에서 유저들이 사용하는 비속어에 가까운 언어들을 사용하실 필요가 있을까 싶을때가 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게 "딸피"라던가 강민해설 갈굴(?) 때 놀리는 부분등이 방송에 필요한 부분인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전캐스터의 스타일이라는게 있을 수 있으니 이게 반드시 고쳐야 할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혹시 전캐스터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자신의 방송을 한번 모니터링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타 다른 스포츠의 캐스터들의 방송내용과 공중파 중계의 아나운서들의 방송내용등을 비교하면서 모니터링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꼭 공중파 방송국의 아나운서 수준의 어휘나 발언을 하라는건 아닙니다. 지금 전캐스터가 하고 있는 방송과 전혀 다른 방송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것들도 보면서 refresh 해보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김태형 해설은 글쎄요. 방송용어로 적합한 용어와 부적합한 용어의 구분만 확실히 한다면 온게임넷의 예능(?)프로그램의 구성원으로서 괜찮은 분 같아 보입니다. 게임전문가는 솔직히 아니죠. 요즘 보여주는 모습들로 봐선 해설가로 대우 받으시기엔 좀 아닌것 같아요.
14/08/06 17:56
예전에 게임의 g도 모르는 제 여자친구가 제가 롤챔스 보고있으니까 하는말이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오빠 저 캐스터는 왜이렇게 말을못해? 저사람 캐스터맞어?" 정말 악의 하나없이 순수실력으로 깠는데, 사실 저는 스1부터 쭉 봐온 올드팬 입장이라 그냥 편하게 들렸거든요. 근데 객관적인 실력으로 놓고보면, 쓸데없이 오버하는 반응 (이건 흥을 띄운다고 봐도 되니 넘어가도), 부정확한 발음과 버벅거리는 현상이 정말 심했습니다. 그때부터 조금씩 그 캐스팅이 불편했어요. 특유의 형님개그도 사실 본인의 권한을 이용한 부분이고 실력적인 부분과는 별개죠. 물론 용준쇼는 참 재밌습니다만... 본문에 동감합니다. 요즘 하스스톤 방송 즐겨듣는데 사실 온겜이 인벤보다 훨씬 못한 연출력과 해설수준을 가지고 있어서 참 안타깝더군요. 김정민,박태민 + 캐스터 체제로 가던지하고 아니면 아예 녹방으로해서 해설을 하는식으로 해야지 엄옹은... 노력부족같아요. 맨날 전설자랑하는데 요즘 전설은 롤로치면 골드에요그냥.
14/08/06 18:02
김태형씨 해설은 스타할 때도 최악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최악인가보군요.
과도한 프징징이어서 볼 때마다 불편했죠. 거기에 틀린 해설 정말 많이했구요. 엄재경 해설은 눈은 낮지만 포장력이 있었고, 이승원이나 강민 등등의 해설은 전문성이 있었으나 김태형씨는 이도 저도 아니었죠. 스1 막바지/스2초기에는 정말 으리으리한 강철밥통으로밖에 안 보였죠.. 최근에는 온겜은 전혀 안 봐서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스2만 보는지라..) 이분은 한번 큰코 다쳐봐야할 것 같습니다.
14/08/06 18:18
저도 근 몇년째 느끼는건데 전용준님 캐스팅은 스타1시절과 비교할 때 요즘이 더 못한 듯 합니다.
양쪽으로 끼고 있는 해설자로부터 상호간의 영향을 주고받은 걸까요? 아니면 본인 자체의 폼 하락인걸까요? 스타행쇼에서 나타나는 모습으로는 후자쪽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요즘 성캐가 사무치게 그립군요.
14/08/06 18:33
본문과 댓글을 보면서 참 여러가지를 느끼게 되네요.
저는 실력이 모자라는걸 채워가려고 노력하시는 모습들도 좋았고, 다른 분야로 밀려나도 계속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게임 보는 눈과 실력, 말하는 솜씨 만으로 판단해서 중계를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제 취향일수도 있지만, 스타1 때부터 수없이 지적하고, 싸움이 붙던, MBC 중계진 vs 온게임넷 중계진 때와도 어떻게 보면 궤를 같이 한다고도 보는데, 그때도 온게임넷 쪽이 좋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판단되네요. 말하는 솜씨로 순서로 정했다가 실패한 예는, 게임이 끝난후 인터뷰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보여준거 같고, 저는 요즘 롤을 볼때도, 클템이나 전용준씨가 없으면 굉장히 심심하고 졸립더군요. 이건 뭐 그냥 취향일수도 있지만요. 엄전김 모두 이바닥에서 굴러오면서 충분히 E-Sports 발전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그 짬밥과 연륜, 그리고 이 바닥에서의 지분을 생각해볼때, '보기 싫다' 라고 할만한 장면은 별로 못본것 같네요.
14/08/06 18:55
엄재경씨는 좀더 큰판에서 기획일같은걸 하면 좋을텐데(애초에 온겜 창립멤버기도 하고 ㅡㅡ;)
자기가 해설이랑 게임을 직접 하고싶으니까 그냥 계속 하시는거같아요
14/08/06 18:59
그냥 프로게이머 처럼 후배들한테 실력으로 한참 밀리는거죠 이제 그래도 아직까지 자리보전 할수 있는건 개척자로써 온겜이랑 함께 한것도 있고 스타1의 향수로 아직 팬들이 많이 있으니뭐.. 솔직히 알긋냐 에서 엔준해설 이야기 듣고 나니깐 못하는 해설에 대해서 쉴드칠 이유를 못느끼겠습니다 그냥 본인이 못해서 욕먹고 노력도 안하는거니깐요
14/08/06 19:02
스타행쇼의 파장이 크긴크네요 정말
10년을 넘게 해온 친구들이 철밥통 소리를 듣게 될줄이야... 저는 스타리그 10년 보면서 오히려 좀 반대로 생각했었습니다. 엠비씨게임의 이승원,김철민,김동준 중계진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조합이었는데 엄재경 해설이 포장을 잘한다고들 했지만 저는 너무 오그러들거나 학창시절 반에서 판타지소설 많이 읽는 친구들이나 할법한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것도 10년을 보다보니 적응되버렸고, 전용준 캐스터는 김철민 캐스터보다 훨씬 듣기에 좋고 흥을 돋구기에도 최고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김철민 캐스터는 약간 오버하고 해설에 뜬금없이 끼어드는 경향이 있는게 마음에 안들었었거든요. 김태형 해설의 경우엔 김동준,이승원 해설과 비교하면 확실히 분석적인 면이나 예측면에서 떨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엄,전,김 트리오에서 그나마 경기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엄재경해설이 실수하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짚고 넘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캐리어에 집착하는것도 반응은 좋았던거 같았고 후반에 갈수록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는 유머스러운 해설로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플라'님 말씀대로 엄,전,김이 10년동안 중계진을 해오면서 이스포츠에 발전을 줬고, 지금도 스타1판이 깨진 이후로 다들 먹고 살기위해서 여기 저기 노력하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스타행쇼에서 스타2에 대한 생각이 전혀 공감되는게 없고 진행도 마음에 안들었지만 철밥통 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4/08/06 19:06
저는 전용준 캐스터님은 여전히 좋습니다. 다른 분이 하시면 목소리가 거슬려서 못듣겠어요; 나겜도 재밌는 경기 나와도 그래서 보기가 싫고; 예전에 전용준 캐스터님에 대해 이러저런 이야기 나왔을 때 피드백도 빨리 받으셔서 나아진 모습도 보여주셨고, 아직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온게임넷에서 한 쪽 의견만 듣고 급하게 캐스터를 갈아버리거나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안그래도 라이엇에 정 떨어졌는데 롤챔스까지 보기 힘들어질듯 ㅠㅜ
14/08/06 20:00
근대 역으로 전용준만한 포스가진 캐스터가 있나요?
김철민? 박상현? 솔직히 평타만 치지 op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나마 성승헌 캐스터가 포스트 전용준이 될수있을거라생각했는대 스포티비로 가더군요 그래두 게임진행 끈을 놓지않고있으니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14/08/06 20:03
뭐 결국은 취향 나름 아니겠습니까.
김철민 박상현 성승헌 전용준씨 + 이현주 정소림씨를 두고 보면 개인적으론 전용준씨 보다 못한 사람이 있나 싶습니다. 일단 그 말 더듬는것과 발음부분만 어떻게 해 주시면 훨씬 좋을텐데 말이죠. 중계하다보면 말이 꼬인다거나 발음이 샐 수는 있지만 전용준씨는 그 중 독보적이에요. 그 외에 경기 도중의 캐스팅 부분은 다들 훌륭하셔서 딱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보구요.
14/08/06 23:56
개인적으론 성캐 말곤 전용준 캐스터가 압도한다고 봅니다.
막캐는 포텐은 있었는데, 절묘한 타이밍에 김철민 캐스터가 지병으로 쉬었다가 복귀하면서 철밥통이 되는 바람에... 그때 메인 캐스터로 자연스럽게 교체됐다면 인생이 바뀌었을 거라고 봅니다.
14/08/06 20:07
롤에 한정해서 말하면 성캐가 넘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발성도 좋은데 결정적으로 발음이 너무 명확해서 듣기가 편하고, 종종 드립도 능글맞게 치고 받아넘기는 게 정말 안정적이었죠. 그때 기회를 더 많이 못 받은 게 참 아쉬워요.
14/08/06 20:13
롤중계만큼은 성캐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티비로 넘어가서 아쉬울뿐이죠. 이런 떡밥성 글은 정말로 싫어하지만 전용준캐스터도 고치실 수 있는 부분이면 고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예전에 op인건 인정하고 개인적으로 당연시하지만, 지금은......
14/08/06 21:32
스타행쇼에서 전캐스터 말씀은 진짜 알아듣기 힘들더라구요
말도 너무 빠르고 액션도 오버되고 목소리만 커진.. 좀 듣기 불편하더군요 예전에 비해서 말이죠
14/08/06 21:38
전용준캐스터가 원래 말을 더듬고 그런걸 반복하는 분이 아니셨는데
어느순간부터 더듬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직도 좀 의아하긴합니다. 그래도 롤중계때마다 항상 게시판피드백 받으려는 모습같은건 정말 개인적으로 높이 쳐주고 싶네요.
14/08/06 22:35
전용준 캐스터나 김태형 해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만, 엄재경 해설이 한 말을 무작정 무료화라고 왜곡하는건 보기 안좋네요.
자꾸 스타2 커뮤니티나 팬덤 분들은 이걸 100% 무료화인것 마냥 말씀하시는데 이건 한국식으로는 부분유료화고, 북미식으로는 DLC 판매죠. 이제 왠만한 게임 장사의 기본적인 판매방식이 되가고 있는데 왜 이런식으로 해보자는 식의 말을 다들 알아 들으실만한 분들이 도대체 무효화라고 왜곡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14/08/06 22:44
저는 해설은 정확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엄재경 해설이나 김태형 해설은 툭 까놓고 말해 해설 잘 못하죠.
그나마 스타리그는 해설 두명 붙여놓는 다른 스포츠랑 비교했을때 뭔가 희한한 구도라서 한명이 못해도 다른 한명이 잡아주면 되는데, 두분 다 딱히 정확하지도 않고 또 해설들으면 서로 사이 안 좋은 티가 났어요. 그나마 스타리그는 매니아층이 많아서 해설 없어도 어느정도 상황판단 가능한분들이 많아서 부각이 안 됐는데 종목 바뀌고 나니 더 이상 이야기로만 이끌어가기 힘들죠. 롤이나 스2나 과거 브루드워처럼 엄청 오래된 게임도 아니고, 특히 롤은 진짜 해설 정확하게 하는게 중요한것 같던데요.
14/08/07 00:08
전용준 캐스터의 말 더듬거림에 대한 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 요즘들어 이상하게 거슬리네요. 그래도 워낙에 익숙한 보이스라서 그런지 메인 무대에는 전캐스터의 보이스가 아니면 어색합니다. 큰 무대에 제일 잘 어울리는 발성과 보이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14/08/07 14:08
저도 롤 최고의 조합을 김동준 성캐 클템이라 보고있는데 나가서 너무 아쉽네요...본인 입장에선 나가는게 당연해보이긴하지만...성캐는 롤 스타 이런걸 떠나서 철권리그나 다른 게임 리그에서도 참 잘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특히 테켄버스터즈 진행도 엄청나게 잘하셨는데 리그가 컨셉과 더불어 폭망하는바람에..
14/08/07 07:51
전 전캐 방송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다른 방송 듣지를 못하겠어요. 다른 방송이라봤자 마스터즈나 엔엘비 정도지만 경기력은 둘째치고 중계가 너무 심심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특히 작년 섬머 결승 때 몇년만에 야외 직관가서 느낀게 전캐의 카리스마는 여전하구나 였습니다.
14/08/07 18:57
매너리즘인지 원래 역량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설자라는 사람들이 그래서는 안되죠. 자기들도 잘 모르는걸 해설한다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14/08/08 16:25
다른 분들은 본 적이 없으니 평가를 보류하고 전용준캐스터는 확실히 경쟁자가 필요해보입니다. 발음이 뭉개지고 버벅이는 것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 답답하고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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